지맥(完了 順)/도솔지맥(完了)

도솔지맥 5구간(백치고개-오봉산-배후령-수리봉-소양2교)

무명(無 名) 2010. 10. 17. 00:39

도솔지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10. 16(토)

2. 산행구간 : 백치고개〜소양2교(강원 화천, 춘천)

3. 오른산 : 오봉산(779m), 수리봉(657m)

4. 산행자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7:10 춘천 출발 〜  07:45 간척 삼거리 도착(강원고속)

- 07:45 간척 삼거리 출발 〜 07:55 도보  〜 08:00 백치고개 도착(92두58** 봉고)

2010. 10. 16 (제5소구간 : 백치고개〜소양2교) : 08시간 48분소요(약25.0km)

※ 기맥구간

08:00 백치고개 - 08:18 전망바위 - 08:28 주능선/이정표 - 08:30 오봉산(08:35 출발) - 08:48 청솔바위 -

08:51 제3봉(△내평404,2005복구) - 08:56 제2봉 - 08:59 제1봉 - 09:16 경운산갈림길삼거리/이정표 -

09:18 이정표 - 09:23 배후령 - 09:34 (△C0204) - 09:42 헬기장 - 10:09 전망대 - 10:23 이정표 -

10:28 764.6봉(△양구313,2007재설) - 10:32 용화산갈림길삼거리/이정표 - 10:50 이정표 - 11:05 661봉 -

11:24 652.1봉(△내평401,2005재설) - 11:32 638봉 - 11:45 전망대 - 12:15 전망대 -

12:25 수리봉(12:30 출발) - 12:44 양통고개 - 13:04 527.3봉(△춘천308,2005재설) - 13:27 헬기장 -

13:37 헬기장 - 13:39 헬기장 - 13:43 고탄리고개 - 14:03 군부대앞 삼거리 - 14:15 광주정공묘 -

14:20 양지노인마을입구 - 14:37 남양홍공묘 - 14:49 시멘포장길 - 15:05 시멘도로 -

15:17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 16:04 여우고개/70번도로 - 16:27 우두사거리 - 16:32 소양초교 -

16:42 소양1교 - 16:48 소양2교

 

6. 산행기

※ 2010. 10. 16(제5소구간 : 백치고개〜소양2교) 날씨: 맑음 

어제 저녁에 춘천시외터미널 주위에는 25시 김밥집이 한곳 있으나 오늘은 휴무일이라 장사를 않고, 어제 저녁 식사를 한 식당은 아침 7시부터 문을 연다니 아침 식사와 점심을 해결키가 막막하다. 숙소를 나서며 물어보니 가까운 곳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알려 주신다. 다행히 아침은 해결 하였으나 점심이 문제인데 터미널 가게에서 구운 계란과 김밥을 배낭에 넣을 수가 있었다.

 

산행지도

 

아침 7시10분 양구행 버스에 올라 간척사거리에 내린다. 간척사거리에서 백치고개로 향하는데 쌀쌀해진 날씨이나 추위를 느낄 만큼은 아니다. 몇 번 지나가는 차를 세워 보았으니 야속하게도 그냥 지나치더니 다행히도 봉고(92두58**) 차량이 세워서 조금 후진을 한다. 올라탔더니 자기네들(네 분)은 청평사 쪽으로 야유회를 간다신며 이리도 일찍 산행을 하느냐신다. 부산에서 와서 홀로 이리 간다니 대단 하시 단다. 즐거운 하루 되십사고 인사드리고 백치고개에 내렸는데 30여분은 시간을 줄인듯하다. 

 

오봉산 정상석

 

- 08:00 백치고개

- 08:18 전망바위

- 08:28 주능선/이정표(← 청평사 2.20km, ↓ 부용산 2.10km, 오봉산 정상 0.50km →)

- 08:30 오봉산(08:35 출발)

 

08:18(전망바위)

여하튼 시간이 30여분 가량 줄어들었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백치고개에서 상시 세워져 있는 ‘입산통제 안내’표시판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가파른 산길 좌우로 군사용 비트(비밀 아지트)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군 작전지역임을 알수가 있다. 한참을 올라서니 전망바위로 오봉산 정상부와 멀리 용화산 그리고 오른쪽으로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방향의 운해가 깔려 멋진 아침 조망을 선사해준다.

 

백치고개(오봉산 등산로 들머리)

 

군용 비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봉산 정상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용화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방향의 운해

 

08:28(주능선/이정표)

잠시 조망을 즐기고 10여분을 오르면 조금 전 백치고개 이정표에서 가리키던 청평사 갈림길 삼거리인 주능선에 오른다. 이곳에서 오봉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약150m정도 진행하면 된다.

 

주능선의 이정표

 

08:30(오봉산)

드디어 오봉산(779m) 정상이다. 오봉산은 산림청선정 100대산으로 84번째 밟는 곳으로 지난 3월21일 큰고개에서 용화산을 거쳐 배후령까지 산행시 조금 빨리 움직였으면 이곳 오봉산 까지 하루에 밟을 수가 있었지만 도솔지맥시 어차피 지나야 할 구간이라 무리를 하지 않았고 어제 늦은 시간에 이곳을 통과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여긴다. 정상은 몇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공터에 오석의 정상석과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으며 조망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의 등산안내도

 

오봉산(五峰山) - 네이버 백과사전

높이는 779m로,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1,000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강원기념물 55), 청평사 회전문(보물 164), 아홉 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 중국 원(元) 순제의 공주와 상삿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공주탑:강원문화재자료 8), 공주굴, 공주탕, 연못의 시조라는 영지(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방향의 운해 

 

- 08:48 청솔바위

- 08:51 제3봉(△내평404,2005복구)

- 08:56 제2봉

- 08:59 제1봉

- 09:16 경운산갈림길삼거리/이정표(← 오봉산 1.67km, ↓ 배후령0.36km, 경운산 →)

- 09:18 이정표(← 오봉산 1.73km, 경운산 0.50km. ↙ 오봉산. 배후령 0.30km, →)

- 09:23 배후령

 

08:48(청솔바위)

잠시 오봉산에서 머물며 갖고 간 서울 생막걸리로 오늘 안전 산행을 위하여 고수레하고 한 모금 마시고 내려선다. 오른쪽 오음리 방향에는 아직도 운무가 깔려있고 정면으로 또다시 용화산과 곧 내려서야할 화천군 방향에서 배후령으로 오르는 꾸불꾸불한 46번 도로가 보이는데 한창 공사 중인 터널이 완공되면 직행버스를 이용키는 어려울 것이다. 암릉지대를 통과하니 잠시 후 멋진 고사목이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진혼비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니 바위위에 홀로 한설(寒雪)을 이겨내며 푸른 솔잎을 자랑하는 청솔바위다.

 

용화산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방향의 운해 

 

암릉구간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님의 오우가(五友歌)가 생각난다.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느냐

九泉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

 

고사목 뒤로 용화산

 

소나무

 

청솔바위

 

지나온 오봉산

 

09:16(경운산 갈림길 삼거리/이정표)

청솔바위를 지나 뒤돌아보니 지나온 오봉산이 조망되고 주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벋어나 있는 3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다. 3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구름다리를 건너니 왼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소양호가 조망된다. 배후령에서 올라오신 일반 산님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암릉구간이 끝나고 마루금은 어느덧 육산으로 바뀐 듯 평탄하다 암반지대의 공터 봉을 지나 경운산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3봉의 삼각점

 

표시기

 

구름다리

 

2봉 오름길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소양호

 

고사목 사이로 보이는 소양호

 

순한길

 

공터봉

 

경운산 갈림길 이정표

 

경운산 갈림길 이정표

 

또다른 이정표

 

09:23(배후령)

경운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배후령으로 내려서면 다시금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경운산으로 오르는 지름길이 있는 셈이다. 많은 산님들을 마주보며 내려서는 날머리에는 등산안내도가 세워있는 46번 국도인 배후령이다. 오른쪽 물의도시 화천이란 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여기가 38선입니다’라는 비가 세워져 있고 그곳 맞은편으로 ‘오봉산수’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배후령의 오봉산 들머리

 

배후령의 오봉산 등산안내도

 

배후령

 

배후령

 

배후령의 휴게소

 

배후령의 용화산 들머리 

 

- 09:34 (△C-0204)

- 09:42 헬기장

- 10:09 전망대

- 10:23 이정표(← 용화산 4.6km, 2.7km 배후령 →)

- 10:28 764.6봉(△양구313, 2007재설)

 

09:42(헬기장)

배후령에는 많은 산님들이 오봉산 산행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고 용화산 방향으로는 아무도 오르는 산님이 없다. 배후령 46번 국도를 가로질러 ‘오봉산수’ 휴게소 왼쪽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잠시 뒤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오른쪽 능선에 ‘↑ 용화산 7.4km, 수리봉 7.8km’란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군용 삼각점(C-0204)을 지나 교통호의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곳을 오르면 헬기장이다. 가야할 능선과 지나온 오봉산이 열리는 곳이다.

 

임도에서 산길 들머리

 

군용 삼각점

 

교통호

 

교통호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

 

헬기장에서 지나온 오봉산

 

10:09(전망대)

헬기장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 능선에도 교통호가 이어지더니 급한 오름길의 시작이다. 왼쪽으로 메어진 밧줄구간을 지나면 돌을 쪼개어 쌓아 놓은 듯 한 바위를 돌아 오르면 전망바위다. 수리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조망된다.

 

바위지대

 

가야할 능선

 

10:28(764.6봉)

전망대를 내려서니 ‘도솔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란 표시판이 걸린곳을 지나 암릉을 우회하여 오르면 노송지대다. 이어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곳에서 왼쪽 용화산 방향의 봉우리를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764.6m로 이곳에도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다.

 

준희님의 표시판

 

이정표

 

764.6봉

 

764.6봉의 삼각점

 

- 10:32 용화산갈림길삼거리/이정표(← 수리봉, 휴양림. ↓ 배후령. 용화산 ↗)

- 10:39 이정표(↓ 휴양림, 용화산 →)

- 10:50 이정표(← 수리봉. ↖휴양림. 용화산, 배후령 →)

- 11:05 661봉

- 11:24 652.1봉(△내평401,2005재설)

 

10:39(이정표)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수리봉 갈림길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지맥길은 왼쪽이고 용화산은 북서 방향이다. 분기봉에서 이제 수리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마루금 주위로 단풍이 물이 잘 들어 산행의 피로를 잊게 만들어 준다. 나무로 세워진 이정표를 만나는데 왼쪽의 휴양림을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선다.

 

용화산 갈림길이정표(수리봉 방향이 지맥길)

 

단풍

 

단풍

 

단풍

 

이정표

 

10:50(이정표)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면 시야가 조금 트이기 시작한다. 밧줄이 설치된 구간을 내려서니 소나무에 걸린 ‘수리봉↔배후령’이란 이정표도 보인다. 이곳에서 약5분가량 진행하면 휴양림으로 향하는 갈림길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여성 산님 몇 분이 휴식을 하고 계시는 데 배후령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으시기에 약1시간 반 가량이면 될 거라고 답하고 왼쪽 수리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표

 

이정표

 

11:05(661봉)

5분여 내려서니 짤록한 안부인데 이곳에서 한참을 오르면 바위로 이루어진 661봉으로 소나무에 표지판이 걸려있다. 661봉에서 몇 발자국 되돌아 내려와서 진행방향인 오른쪽으로 향하면 버섯 모양의 바위가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거시기와 많이도 닮았다. 거시기 바위를 지나 왼쪽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661봉

 

버섯/거시기 바위 

 

11:24(652.1봉)

부드러운 산길을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다보니 남쪽으로 멀리 신북면 들판이 빼꼼이 보이기도 한다. 다시금 잠시 오르면 무덤이 있고 널찍한 공터로 삼각점이 박혀있는 652.1봉이다. 잡목에 둘러 쌓여 조망은 즐길 수가 없는 곳이다.

 

멀리 신북방향

 

652.1봉

 

652.1봉의 삼각점

 

- 11:32 638봉

- 11:45 전망대

- 12:15 전망대

- 12:25 수리봉(← 세미고개 3.4km, ↓ 발산2리 1.6km, 7.8km 배후 령 →/12:30 출발)

- 13:44 양통고개(← 세미고개 2.6km, ↓ 발산3리 2.1km, 0.8km 수 리봉 →)

 

11:32(638봉)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면 가파른 길에 밧줄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섰다 오르면 638봉으로 ‘도솔지맥 638m 여영’이란 표지판이 걸려 있는 데 아마도 부산에서 준.희님과 같이 오신 산님으로 알고 있다. 부산 근교의 지맥을 밟노라면 노란 색의 ‘마루금 따라 그대와 함께 우리江山 내가 사랑 如榮’ 이란 여영님의 표시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밧중

 

638봉

 

11:45(전망대)

638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버섯을 따러오신 여자분 두분을 만나는데 올해 송이가 풍년 이라지만 두분은 수확이 시원찮은 모양이다. 이어 잠시 올라서면 주요 시설물이라 강원 지방 경찰청장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 곧바로 ‘훈-8-40’과‘ 훈-8-41’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잠시 후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지나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우회 하는 곳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어렵지 않게 통과한다. 주능선에 오르면 왼쪽으로 배후령으로 오르는 46번 도로가 조망되는 전망대다.

 

주요시설 입간판

 

솔숲길

 

멀리 배후령

 

12:15(전망대)

전망대를 지나면 조금 전에 보았던 알림판 대신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 왼쪽으로 내려선다. 건너편 정면으로 수리봉이 올려다 보이고 한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용화산의 암릉이 웅장하게 보인다. 정면으로 보이는 암릉길을 오른쪽 아래로 또렷한 우회로가 있어 우회하여 오르면 암릉길과 만나는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 바로 왼쪽에 올라서면 노송이 한그루 서있는 훌륭한 조망처다.

 

주요시설 입간판

 

수리봉

 

용담

 

멀리 용화산 정상부

 

멀리 용화산 정상부

 

노송(전망바위/우회로와 만나는 곳)

 

12:25(수리봉)

조망바위를 내려와 수리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하마 정상인가 하였으나 아니올시다. 두 번의 거친 오름길을 극복해야 정상석이 있는 수리봉(657m)에 닿는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데 조망만은 남쪽 신북 방향의 들판이 조금 트일 뿐이다. 

 

수리봉 정상

 

수리봉 정상

 

수리봉 정상의 이정표(세미고개가 지맥길)

 

신북읍 방향의 들판

 

12:44(양통고개)

수리봉을 뒤로하고 오른쪽 세미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면 낡은 철조망을 넘어 서쪽으로 향한다. 가파른 내리막길 몇 군데 밧줄이 메어져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양통고개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여영님의 표지판이 걸려있다.

 

양통고개 이정표

 

양통고개

 

- 13:04 527.3봉(△춘천308,2005재설)

- 13:27 헬기장

- 13:37 헬기장

- 13:39 헬기장

- 13:43 고탄리고개

- 14:03 군부대앞 삼거리

 

13:04(527.3봉)

양통고개를 지나 소송들이 어우러진 봉우리를 거쳐서 6분여 후 무명봉을 지나서니 오른쪽으로 용화산 정상부의 암릉의 위용을 맛볼 수가 있다. 완만한 능선을 잔파도를 타듯하다 올라서니 억새가 무성하게 자리 잡은 527.3봉이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527.3봉은 주위의 소나무로 조망은 불가하다.

 

527.3봉

 

527.3봉의 삼각점

 

13:27(헬기장)

삼각점봉을 뒤로하면 노송지대를 지나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주는 게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구덩이가 움푹 파여진 봉우리를 지나니 화려한 단풍이 반겨준다. 이어 주위가 완전히 트이는 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북으로는 부다리고개로 향하는 407번 도로와 오른쪽으로 용화산이 그리고 용화산 아래로는 고성리 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남으로는 신북들판 저 멀리 북한강과 소양강의 합수지점도 어렴풋이 보인다.

 

솔숲길

 

구덩이가 파진 봉우리

 

단풍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화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화산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화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춘천호

 

13:43(고탄리 고개)

헬기장에서 20m가량 내려서면 왼쪽으로 꺾이어 급하게 내려서는데 발아래로 고탄리 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차량의 소음도 들린다. 널찍한 길을 따라 두 번의 헬기장을 지나는데 마루금을 벗어났음을 직감하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고탄리 고개로 내려서기로 맘먹는다. 그러니 마루금은 조망 좋은 헬기장에서 바로 왼쪽의 희미한 곳으로 내려서야만 했다.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403번 지방도인 고탄리 고개로 신북방향으로 전차방호벽이 설치되어 있다.

 

또 다른 헬기장(지맥 이탈구간)

 

또 다른 헬기장(지맥 이탈구간)

 

고탄리 고개(지맥 이탈구간)

 

- 14:03 군부대앞 삼거리

- 14:12 이동통신 시설물

- 14:15 광주정공묘

- 14:20 양지노인마을입구

- 14:37 남양홍씨묘

- 14:49 시멘포장길

- 15:05 시멘도로

 

14:03(군부대앞 삼거리)

전차방호벽이 설치되어 있는 고탄리 고개를 뒤로 하고 AS포장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내려간다. 도로 왼쪽으로 마루금이 보이는데 저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도로를 따라 걷는 기분이 별로다. 거의 평탄 길에 내려서니 왼쪽으로 상수도 시설물과 그 아래에 있는 군부대를 지나면 삼거리에 도착한다.

 

군부대 입구(지맥구간)

 

도로삼거리(지맥구간)

 

도로삼거리(지맥구간)

 

14:12(이동통신 시설물)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의 도로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또 다른 군부대가 있는데 현대식 건물이다. 뒤 돌아보니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마루금이 일직선으로 보인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46번 국도인 배후령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저곳에서 휘 돌아 왔으니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잠시 진행하면 도로 오른쪽으로 이동통신 시설물이 설치된 곳에서 들머리가 보이지 않으나 능선으로 올라선다.

 

화학부대

 

지나온 마루금

 

멀리 46번 국도인 배후령 오름길(중앙)

 

중계기 옆으로 들머리

 

- 14:15 광주정공묘

- 14:20 양지노인마을입구

- 14:37 남양홍공묘

- 14:49 시멘포장길

- 15:05 시멘도로

- 15:17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14:20(양지노인마을 입구)

능선에 오르니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데 마을 부근이라 묘지가 많이 눈에 뜨인다. 광주정공과 단양장씨 합장묘를 지나니 솔 갈비가 깔린 폭신한 길을 걸을 수가 있다. 군 시설물이 보이는 솔숲을 지나면 노인장기요양기관인 ‘양지노인마을’앞 시멘도로에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이 없어 그냥 아무렇게 내려갔더니만 바지에 끈적끈적한 풀 씨앗이 붙어 있는데 털어도 떨어지질 않아 영 찜찜하다.

 

양지노인마을 입구

 

14:37(남양홍공묘)

오른쪽은 양지노인마을이고 왼쪽은 택지조성중인 공터 사이 절개지를 올라서니 능선길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왼쪽 저멀리 배후령으로 오르는 46번 국도가 보이더니 선교랑 남양홍공(宣敎郞 南陽洪公)[선교랑:조선 시대 문관 종6품 상(上)의 품계명]묘를 지나면서 왼쪽으로는 건축물이 들어서는등 개발로 인한 몸살을 앓는듯하다.

 

멀리 배후령

 

남양홍씨묘

 

마루금 왼쪽의 절개지

 

14:49(시멘 포장길)

까마득한 절개지로 조심조심 진행한다. 잠시 후 내려서니 임도인데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잠시 이리저리 헤맨다. 하지만 임도 건너편 전면의 솔밭사이로 길은 보이지 않지만 오르니 잠시 후 또렷한 길이 다시 나타난다. 4분여 후 시멘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건너편으로 철조망이 막고 있다.

 

시멘도로

 

15:05(시멘도로)

철조망을 넘으면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고 6분 뒤 묘지 뒤쪽으로 준희님의 붉은 표시기가 걸려있는 Y자형 갈림길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왼쪽의 넓은 길로 향한 게 마루금을 벋어나게 되었다. 그러니 묘지 있는 곳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만 했다. 널찍한 길로 진행하니 밀양박씨옥순지묘를 지나 시멘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준희님 표시기(이곳에서 오른쪽이 마루금/왼쪽으로 이탈)

 

15:17(춘천막국수 체험박물관/마루금을 벗어나고)

마루금이 오른쪽으로 보이지만 급한 마음에 다시 오르기가 싫어 발산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춘천막국수 체험박물관을 지나 2차로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걷는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지맥 이탈구간)

 

- 16:04 여우고개/70번도로

- 16:27 우두사거리

- 16:32 소양초교

- 16:42 소양1교

- 16:48 소양2교

 

16:04(여우고개/70번도로)

가물가물한 도로가 그렇게도 지겨운지 모를 일이다. 사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소양5교로 향하지만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오른쪽으로 강원경찰박물관을 지나 신북교를 지나면 또 다른 교차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여우고개다. 계단아래 옹벽에 표시기가 몇 걸려있다.

 

여우고개

 

한국농어촌공사 우두온수지

 

잘익은 감

 

우두사거리

 

16:32(소양초교)

여우고개부터는 지맥길을 바로 따르지만 도로다. 여우고개에서 왼쪽으로 꺾어 계속하여 보도를 따라 걷는다. 오른쪽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우두온수지를 만나는데 부근의 보도에는 세찬 바람에 잘 익은 은행열매가 떨어져 깔려있는데 밟지 않으려고 피하여 지나간다. 잠시 후 농가주택 담장 밖으로 잘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하다. 그리고 우두사거리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왼쪽으로 소양초등학교다.

 

소양1교

 

16:42(소양1교)

소양초등학교를 지나면 강원도 농업인 회관과 강원명진학교를 지나 로터리를 만나는데 대각선으로 건너간다. 오른쪽의 동부아파트를 끼고 진행하면 일방통행으로 진입이 금지된 소양1교 앞이다. 소양강 너머로 통신 시설물이 솟아있는 봉의산이 지척이다.

 

소양1교 뒤로 봉의산

 

16:48(소양2교)

소양강변 산책로를 따라 5분여 걸어가면 소양2교로 춘천호에서 내려오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이다. 마무리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도솔지맥을 접는 순간이다. 서산으로 떨어지는 붉은 햇살을 바라보며 택시 승강장으로 향한다.

 

소양2교

 

소양2교

 

소양2교

 

세월을 낚는 분들

 

합수점(왼쪽:춘천호, 오른쪽:북한강)

 

일몰

 

승차권 

 

택시로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17시30분발 부산행 버스표를 구입 하였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저녁 먹을 시간이 없다. 얼굴의 땀만 씻고 버스에 오른다.

 

7. 돌아오는길

- 16:59 소양2교 출발 〜 17:08 춘천 버스터미널(택시)

- 17:30 춘천 출발 〜 22:27 부산 도착(금강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