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통영지맥(完了)

통영지맥 2구간(고성터미널-벽방산-천개산-솔고개)

무명(無 名) 2011. 1. 30. 21:44

통영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1. 30(일)

2. 산행구간 : 고성 버스터미널〜솔고개(경남 고성, 통영)

3. 오른산 : 벽방산(650.3m), 천개산(521m), 도덕산(342m)

4. 산행자 : 무명, 장미, 하동

5. 산행여정

- 06:40 부산 출발 〜 08:40 고성 도착(승용차)

 

2011. 01. 30 (제2소구간 : 고성버스터미널〜솔고개) : 07시간 45분소요/휴식포함(약15.0km)

 

08:40 고성터미널 - 09:07 남산공원입구 - 09:25 남산정(09:45출발) - 10:00 신월교/33번국도 - 10:09 69봉 -

10:25 월평삼거리 - 10:34 매수배수지 - 10:37 철탑 - 11:10 221봉 - 11:15 철탑 -

11:24 154kV진고T/L92번철탑 - 11:30 마당바위 - 11:34 91번철탑 -11:40 진양강공묘 - 12:10 주능선 -

12:32 이정표 - 12:45 이정표 - 12:49 안정치갈림길삼거리 - 12:53 벽방산(삼각점:충무22,1992재설) -

13:00 안정치갈림길삼거리(13:35출발) - 13:52 안정치 - 14:08 은봉암갈림길이정표 - 14:12 헬기장 -

14:14 천개산 - 14:20 28번철탑 - 14:28 대당산 - 14:32 403봉 - 14:54 시루봉 -

15:10 154kV신고성/통영T/L110번철탑 - 15:13 한티 - 15:30 노전갈림길이정표 -15:38 도덕산 -

16:09 249.2봉(삼각점:충무430,1986재설) - 16:25 솔고개

 

6. 산행기

※ 2011. 01. 30(제2소구간 : 고성 버스터미널〜솔고개) 날씨 : 맑음

 

벽방산(碧芳山) 정상

 

오늘도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씨라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집을 나선다. 지난해 말에 개통된 거가대교(巨加大橋/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사이 8.2km 구간을 해저와 해상으로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해저침매터널 구간과 사장교 구간으로 나뉜다)를 구경하기 위하여 승용차를 이용한다. 거제와 통영시가지를 지나 오늘의 날머리로 잡은 솔고개 근처에서 도산개인택시에 전화하니 고성으로 운행 중이니 오실수가 없다고 하신다. 하는 수 없어 승용차로 고성읍까지 가서 경찰서 앞 빈 공터에 주차 후 2구간 산행을 이어간다.

 

가덕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가덕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가덕해저터널 입구

 

거가대교

 

거가대교

 

- 08:40 고성터미널

- 09:07 남산공원입구

- 09:25 남산정(09:45출발)

- 10:00 신월교/33번국도

- 10:09 69봉

- 10:25 월평삼거리

 

09:07(남산공원입구)

고성경찰서와 고성병원을 지나 남산공원 입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오른다. 남산공원 돌계단 길을 오르니 보광사가 나오고 공원길은 남으로 이어진다. 날씨가 춥다고 난리를 치는데 이곳 고성땅은 그렇지가 않고 포근하게만 느껴진다. 잘 조성된 공원길을 계속 따라간다.

 

남산공원 입구

 

이정표

 

09:25(남산정/南山亭)

호국참전유공자비(護國參戰有功者碑)를 지나면 남산정이다. 이곳 남산정에 올라서면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뒤를 돌아보면 통영지맥 시작점인 감치에서 대곡산과 철마산의 능선이 고성까지 펼쳐지고 고성시가지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다도해인 고성만에 갇힌 섬들이 올망졸망하고 사량도의 지리망산도 조망된다. 동남방향에는 오늘 걸어야 될 벽방산이 오뚝하게 솟아있다. 남산정 현판 앞 체육시설이 있는 오른쪽으로 마루금은 연결된다. 

 

호국참전유공자비

 

남산정

 

남산정에서 바라본 감치재와 대곡산

 

고성만 조망도

 

고성만

 

가야할 벽방산

 

남산정 앞 체육공원(이곳 왼쪽으로 마루금이 연결된다)

 

10:00(신월교/33번국도)

지맥 들머리를 내려서면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데 너무나 따뜻하여 배낭을 내리고 생탁병을 딴다. 20여분 지체하며 두 병을 비우고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33번 국도다.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횡단하여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여 도로에서 내려서면 신월교로 앞쪽에는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는 신부동이다.

 

신월교/33번 국도

 

신부동 마을의 노거수

 

10:25(월평삼거리)

노거수 뒤로 올라서는 69봉은 아예 길이보이지 않는다. 잡목을 뚫고 올라서면 밭뙈기인데 주위에 도둑놈가시를 주의해야한다. 밭을 지나 내려서면 교차로인데 지하도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꺾으면 14번 국도를 따라 양평해장국집을 지나 월평삼거리에 닿는다.

 

월평삼거리의 해장국집

 

월평삼거리

 

매수마을 입구

 

철성초등학교

 

매수배수지

 

벽방산 오름길에서 고성만

 

벽방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고성시가지 뒤로 대곡산

 

벽방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고성시가지 뒤로 대곡산

 

가야할 벽방산

 

가야할 벽방산

 

- 11:34 91번철탑

- 11:40 진양강공묘

- 12:10 주능선

- 12:32 이정표(← 홍류마을 2.40km, ↑ 백운사/홍류골 2.50km, 벽방산 정상 0.60km →)

- 12:45 이정표(← 홍류마을 2.76km, ↑ 돌탑무지 0.26km, 벽방산 정상 0.24km →)

- 12:49 안정치갈림길삼거리(← 벽방산 정상 0.12km, ↓ 홍류마을 2.88km, 안정재/임도 0.50km →)

- 12:53 벽방산(삼각점:충무22,1992재설)

 

12:10(주능선)

바위와 91번 철탑 그리고 진양강공묘를 지나니 반가운 표시기를 만난다. 조그만한 돌탑을 지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차가운 날씨지만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희미한 산길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는데 힘겹게 올라서면 널찍한 길로 연결되는 주능선이다.

 

마당바위

 

표시기

 

돌탑

 

12:32(이정표)

주능선에서 정상을 왼쪽에 두고 휘돌아 가는데 뒤돌아보니 대곡산에서 고성시가지를 지나 오늘 진행한 능선이 펼쳐지고 왼쪽 벽방산 아래로는 너덜지대가 길게 흘러 내렸다. 드디어 고성군과 통영시계의 능선에 올라서니 벽방산 정상 0.60km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벽방산 아래의 너덜

 

벽방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고성시가지 뒤로 대곡산

 

이정표

 

12:37(왼쪽 암봉)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는 시계 능선 또한 깔꼬막이다. 오른쪽 안정치로 오르는 임도 뒤로는 천개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다도해가 희미하게나마 펼쳐진다. 잠시 올라서면 왼쪽으로 암봉이 제법 튀어나와 있지만 그냥 외면하고 그냥 벽방산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천개산

 

고성시가지와 대곡산

 

12:49(안정치 갈림길 삼거리)

조망이 완전하게 트이는 능선길이니 뒤쪽으로는 고성만과 사량도의 지리망산이 지척이다. 그리고 왼쪽 벽방산 아래 너덜지대 사이의 길이 또렷하고 끝 지점에 돌탑도 또렷하다. 잠시 올라서면 돌탑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 안정치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데 벽방산 정상은 이곳에서 왼쪽이다.

 

고성만

 

벽방산 아래로 너덜지대

 

이정표

 

안정치 갈림길 이정표

 

소나무 뒤로 당동만

 

12:53(벽방산)

왼쪽으로 올라서는데 일반 산님들이 일요일이라 많이도 오셨다. 벽방산은 2009년3월 이곳에서 시산제를 올린적도 있어 기억에 남는 산으로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부른다.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길쭉한 정상석(碧芳山)이 있으며 삼각점도 박혀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산행의 피로를 한방에 떨쳐 버릴 수가 있는 곳이다.

 

벽방산(碧芳山) 정상

 

벽방산 정상의 삼각점

 

벽방산 정상의 이정표

 

벽방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성만 뒤로 옥녀봉

 

벽방산 정상에서의 당동만

 

안정치(임도)

 

- 13:00 안정치갈림길삼거리(13:35출발)

- 13:52 안정치(← 천개산 0.9km, 벽방산 정상 0.7km →)

- 14:08 은봉암갈림길이정표(← 안정재 0.5km, ↑ 은봉암 0.5km, 노산재 6.0km →)

- 14:12 헬기장

- 14:14 천개산

- 14:20 28번철탑

- 14:28 대당산

 

13:52(안정치)

벽방산을 되돌아 내려와 안정치 갈림길삼거리의 양지바른 곳에서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서 출발한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내려서니 산죽밭이 운치를 더해주고 왼쪽으로 돌탑 두 개가 쌓여있는데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의 돌탑을 연상케 한다. 임도가 지나는 인정치에 내려서니 왼쪽으로 칡즙을 파는 노점 차량이 한 대 주차하고 있으며 한 잔하라고 주문 하지만 방금 먹은 점심으로 포만감에 그냥 지나친다.

 

산죽밭

 

내림길 계단

 

돌탑

 

안정치의 등산안내도

 

안정치의 이정표

 

14:14(천개산/521m)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벽방산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보인다. 10여분 남짓 올라서면 삼거리인데 왼쪽으로 은봉암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널찍한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올라서면 천개산(天開山) 정상인데 무인산불감시철탑 철망 울타리에 기댄 벽방산 등산안내도와 사각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안정치 뒤로 벽방산

 

은봉암 갈림길 이정표

 

헬기장

 

천개산 정상

 

천개산 정상

 

14:28(대당산)

천개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 길도 또렷하고 폭신하여 걷기에는 매우 좋은 곳이다. 28번 철탑 아래를 통과하여 한참을 진행하면 소나무에 ‘통영지맥 대당산 437m 준.희’라는 표시판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준다.

 

대당산

 

- 14:32 403봉

- 14:54 시루봉

- 15:10 154kV신고성/통영T/L110번철탑

- 15:13 한티

- 15:30 노전갈림길이정표(← 도덕산 정상 0.2km, ↑ 노전 1.4km,  한퇴골 0.7km →)

- 15:38 도덕산

- 16:09 249.2봉(삼각점:충무430,1986재설)

- 16:25 솔고개

 

14:32(403봉/지맥 갈림길)

대당산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403봉으로 지맥갈림길봉이다. 자칫 잘못하면 직진하여 광도, 노산으로 빠지는 우를 범할수도 있겠지만 돌탑을 세워 가는길을 막는다. 그리고 송판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여 이정표를 적어 놓기까지 하였다. 이곳에서 지맥은 오른쪽 희미한 너덜길로 내려서야한다.

 

403봉

 

403봉의 돌탑

 

14:54(시루봉/370m)

너덜길로 내려서는 지맥길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아 그래도 안심이다. 서둘지도 않고 잠시 내려서니 ‘통영지맥 시루봉 도덕산 가는길 ← 준.희 ←’란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어 더욱 힘을 실어준다. 안부에 내려 섰다 다시금 올라서면 아무런 특징도 없는 시루봉 정상이다.

 

표시판

 

시루봉 정상

 

15:13(한티)

시루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한티까지는 약200m 가까이 고도가 떨어지는 곳으로 한 없이 내려선다. 내리막길 군데군데 멧돼지가 들쑤셔 놓았지만 얼마나 먹잇감을 얻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오른쪽으로 154kV신고성-통영T/L 110번 철탑을 지나 잔자갈이 깔린 한티에 내려선다. 임도 오른쪽엔 개를 여러 마리 싣고 시동이 걸린 트럭 한 대가 세워져있다. 부근에 개를 사육 할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데.

 

한티

 

노전 갈림길 이정표

 

15:38(도덕산/342m)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서 진행하면 나무 의자가 설치된 노전 갈림길을 지나니 암봉이 앞을 막고 버티고 서있다.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서니 도덕산 정상인데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뒤 돌아보면 지나온 벽방산 정상부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지고, 앞쪽으로는 고성만 다도해의 유 무인도(연도-읍도-비사도)가 징검다리를 놓은 듯 박혀있다.

 

암봉

 

고성만

 

지나온 벽방산

 

도덕산

 

16:09(249.2봉)

도덕산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내려선다. 저 멀리로는 다음 구간인 발암산이 우뚝 솟아있고 잔파도를 타듯 오르내리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249.2봉이다. 아래로 차량의 소음도 들리고 거의 산행이 끝나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249.2봉

 

249.2봉의 삼각점

 

16:25(솔고개)

삼각점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이어 솔고개에 내려서는 길은 왼쪽이다. 오른쪽으로 주유소 건물이 보이고 4차선의 14번 국도인 솔고개에 내려선다. 주유소 앞에서 택시를 부를까 망설이고 있는데 지나가는 군내버스를 세운다.

 

솔고개(통영방향)

 

솔고개

 

버스에 오르면서 고성으로 가느냐는 말을 기사분이 가유치로 잘못 알아들은 듯 간다고 대답하신다. 도산면 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14번 국도를 벋어나 꼬불꼬불 돌아가더니 사량도 도선장인 가오치 선착장에 도착한다. 잠시 뒤 타고 갔던 버스로 도산면까지 되돌아 나와 도산면 개인택시(☏ 055-643-9776)로 고성으로 돌아와 무사히 부산에 안착 뒤풀이 후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7. 돌아오는길

- 16:30 솔고개 출발 〜 16:43 가오치터미널 도착(시내버스)

- 16:43 가오치터미널 출발 〜 16:50 도산 도착(시내버스)

- 16:50 도산 출발 〜 17:04 고성 도착(도산 개인택시)

- 17:04 고성 출발 〜 18:3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