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통영지맥(完了)

통영지맥 3구간(솔고개-발암산-제석봉-미늘고개)

무명(無 名) 2011. 3. 7. 12:27

통영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03. 06(일)

2. 산행구간 : 솔고개〜미늘고개(경남 통영)

3. 오른산 : 발암산(277m), 제석봉(279.1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7:10 부산 출발 〜 08:32 통영 도착(시외버스)

- 08:37 통영 출발 〜 08:42 솔고개 도착(택시)

 

2011. 03. 06 (제3소구간 : 솔고개〜미늘고개) : 06시간 22분소요/긴 휴식포함(약9.6km)

 

08:45 솔고개 - 09:32 발암산(10:10출발) - 10:15 홀리갈림길안부 - 10:38 261봉(10:43출발) -

10:53 암수바위 - 11:15 쉼터 - 11:17 제석봉(△충무308,1986복구.11:50출발) -

11:58 향교마을갈림길안부/이정표 - 12:19 죽림마을갈림길삼거리(13:18출발) - 13:41 통영강남병원 -

13:45 원문공원 - 14:11 김해김공묘 - 14:25 안부 - 14:32 106.2봉(△) - 14:38 가위고개 - 14:53 철탑 -

15:07 미늘고개

 

6. 산행기

※ 2011. 03. 06(제3소구간 : 솔고개〜미늘고개) 날씨 : 흐림

 

오늘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인 경칩(驚蟄)으로 계칩(啓蟄)이라고도 하는 날이다. 서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니 을숙도대교와 거가대교를 지나 통영에 도착하는데 강과 바다를 건너왔다. 통영터미널에서 택시로 솔고개에 도착하여 3번째 산행에 나선다.

 

발암산 정상

 

- 08:45 솔고개

- 09:23 이정표(← 발암산 0.4km, ↓ 상노산 0.9km, 한퇴 0.5km →)

- 09:32 발암산/鉢岩山(10:10출발)

- 10:15 홀리갈림길안부(← 발암산 0.2km, ↓ 제석봉 2.5km, 홀리골 →)

- 10:38 261봉(10:43출발)

- 10:53 암수바위

 

08:45(솔고개)

솔고개 SG에너지 주유소에서 택시에서 내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의 14번, 77번 국도를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하여 무단횡단 하여 그린하우징 건물 왼쪽의 시멘길 끝 부분에서 산으로 오른다. 이 과정에서 또렷한 산행로를 찾기가 어려워 10여 분간 주위를 기웃거려 보았지만 결국은 길도 없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붙는다.

 

첫봉

 

09:23(이정표)

경칩을 맞아 오리나무가 불그스레한 빛을 띠고 싹이 움트고 있는 곳을 오르니 공장부지 조성시 수로를 설치한 곳이 나온다. 비탈을 힘겹게 올라서서 왼쪽 솎아 벤 편백나무 숲을 지나니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길을 만난다. 바위가 있는 첫봉에 올랐다 내려서니 일반등산로와 연결되는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그쪽으로 표시기도 많이 걸려있고 등산로도 더욱 또렷하다.

 

이정표

 

발암산 직전의 암봉(마이산을 닮은듯)

 

09:32(발암산/277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마이산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바위를 지난다. 이내 조금 진행하면 이정표에 발암산이란 표지석이 세워져있고 뒤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거대한 몇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발암산의 제일 높은 바위에 올라서니 벽방산에서부터 지나온 능선과 미륵산과 통영지맥끝점 그리고 사량도가 한눈에 조망된다. 좋은 그림이 보이는 곳에서 어찌 그냥 지나치랴 하며 아래쪽 바위 넓은 곳에 앉아 두 통의 생탁을 비우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발암산 정상

 

발암산 정상

 

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벽방산

 

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14번국도(고성방향)

 

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량도

 

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와 통영지맥 종점(앞쪽 오른편이 형제도)

 

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륵산(건너편)

 

10:38(261봉)

발암산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홀리저수지가 있는 홀리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다. 안부를 올라서니 3개의 바위가 버티고 있는 265봉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몇 개의 조그마한 돌탑이 있는 261봉이다. 261봉에는 ‘통영지맥 261m 산사랑’이란 표지판이 걸린 곳에서 몇 발 오른쪽으로 나가면 조망이 뛰어나다. 왼쪽 통영지맥 끝지점 앞에는 소망자도와 대망자도가 오른쪽 앞쪽에는 형제도가 보인다.

 

홀리골 안부의 이정표

 

바위 3개

 

261봉 직전의 돌탑

 

261봉

 

261봉 돌탑

 

261봉에서 내려다본 지맥 끝지점

 

10:53(암수바위)

261봉에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선다. 하지만 잠시고 이어 평탄한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두 개의 커다란 바위를 두고 암수바위란 표지판이 있다. 하지만 뭐가 무슨 바윈지 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암수바위의 이정표

 

암수바위

 

암수바위의 암바위 인듯

 

암수바위의 암바위 인듯

암수바위의 숫바위와 암바위 인듯

 

이정표

 

- 11:15 쉼터(← 원문 2.2km , ↑ 발암산 2.6km, 죽림 →)

- 11:17 제석봉(△충무308,1986복구.11:50출발)

- 11:58 향교마을갈림길안부/이정표(← 제석봉 0.2km , ↑ 향교마을 0.3km, 원문 2.0km →)

- 12:19 죽림마을갈림길삼거리(← 제석봉 1.5km , ↑ 죽림마을 0.5km, 원문 0.7km →/13:18출발)

- 13:41 통영강남병원

 

11:15(쉼터)

암수바위를 지나면 이내 왼쪽으로는 죽림과 오른쪽으로는 좌진 마을로 내려서는 네거리 안부다. 오늘 아침에 출발 할때는 통영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생각하였는데 풍광과 곡차에 취하여 중간에 끊기로 하니 바쁠 것이 없다. 높낮이도 거의 없는 산길을 진행하니 소나무 아래 쉼터란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이정표

 

산책로 같은 지맥길

 

쉼터의 이정표

 

11:17(제석봉/279.1m)

쉼터를 지나면 이내 제석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헬기장을 지나면 제석봉이다. 정상에는 준.희님의 정상 표시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조망이 좋은 곳에 세워져 있는 사각 정자는 훌륭한 쉼터다. 이곳에서 다시금 배낭을 내리고 곡차를 한잔 돌린다. 안주를 기웃거리는 산새가 보여 조금 떼어 바위위에 올려두니 잽싸게 낚아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닌가.

 

제석봉

 

제석봉의 삼각점

 

제석봉의 정자

 

제석봉에서 산새

 

12:19(죽림마을 갈림길 삼거리)

제석봉에서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 내려서니 단체로 오신 산님들을 만난다. 거의 다 내려서니 왼쪽으로 향교마을 갈림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죽림마을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산님들은 왼쪽의 죽림마을에서 올라오시고 정면의 통영지맥길은 학교부지 조성관계로 ‘알림 등산로 폐쇄’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일단 삼거리 오른쪽 묘지 옆에서 곡차를 곁들인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 벌써 세 번째 배낭을 내리는 셈이다.

 

이정표

 

이정표

 

원문고개 진입로

 

13:41(통영 강남병원)

식사 후 등산로 폐쇄 플래카드 옆을 지나니 진행하니 학교 부지를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정면으로는 통과가 힘들어 수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학교부지 조성 공사장 출입문을 나서는데 경비 아저씨가 쫒아 오신다. 이리로 내려오면 안 된단다. 다 내려 왔는데. 다음엔 오지 말라신다. 올 일도 없다.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 통영 강남병원이 보이고 원문교차로에 닿는다.

 

학교 신축부지

 

통영시가지

 

학교 신축 공사장

 

애조마을 정류장

 

통영강남병원

 

원문교차로

 

- 13:45 원문공원

- 14:01 기호 갈림길(← 원문 0.5km , ↑ 기호 0.5km, 미늘 2.3km →)

- 14:11 김해김공묘

- 14:25 안부(← 원문 1.4km , ↑ 미늘 1.4km, 멀구리 0.4km →)

- 14:32 106.2봉(△)

- 14:38 가위고개

- 14:53 철탑

- 15:07 미늘고개

 

13:45(원문공원)

14번 국도인 원문교차로의 경찰초소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원문공원이다. 공원에 올라서면 수륙양용 장갑차와 탱크가 보이더니 오른쪽에는 ‘통영지역전적비’가 세워져있다. 뒤 돌아보니 통영동중, 제일고 신축공사장 왼쪽으로 내려설수가 있다면 마루금 가까이로 진행할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공원 내에는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점(U1062)’가 박혀있다.

 

원문공원

 

원문공원

 

원문공원에서 지나온 능선

 

원문공원의 통합기준점

 

3.1운동기념비

 

산책로 안내도

 

6.25전승 기념비

 

14:11(김해김공묘)

‘三一운동기념비’와 ‘六.二五전승기몀비’를 지나면 원문-미늘간 산책로를 따라 진행한다. 여느곳 같으면 마을 뒷산은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 부지기수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고 깔끔하다. 돌담장이 쌓여있는 곳을 지나니 기호 갈림길 삼거리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진행하니 산을 다니면서 처음 보는 자연석에 새긴 김해김씨 묘비가 새삼스럽다.

 

돌담

 

편백 꽃

 

이정표

 

김해김공묘비

 

14:32(106.2봉)

김해김씨묘 앞쪽으로 내려가면 수렛길이 나오는데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가 부리나케 도망친다. 한참을 진행하다보면 멀구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미늘 방향으로 진행한다.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106.2봉으로 준.희님의 표지판 아래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정표

 

나무계단

 

106.2봉

 

106.2봉의 삼각점

 

15:07(미늘고개)

106.2봉을 지나면 억새밭 비탈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로 가위고개다. 왼쪽의 과수원에는 견공 두 마리가 불청객이 찾아 왔노라고 쉼 없이 짖어댄다. 주위로는 팔손이가 군데군데 분포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철탑을 지나 돌담장을 두른 묘지를 내려서면 미늘고개로 오늘은 가볍게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기로 한다.

 

팔손이

 

가위고개

 

가위고개의 농막

 

지맥길

 

철탑

 

묘지 주위의 돌담

 

미늘고개

 

미늘고개

 

통영 중앙시장

미늘고개에서 통영 중앙시장으로 걷는다. 발품 팔러 다니는 쟁이가 버스를 타면 뭣하랴 바쁠 것도 없는데. 물어물어 40여분 발품 팔아 찾아간 시장에서 홍삼, 우렁쉥이, 개불을 장만하여 선착장 난간에 신문지 깔고 곡차를 기울인다.

 

통영제일 시장

 

통영제일 시장

 

통영제일 시장앞의 선착장

 

7. 돌아오는길

- 16:55 통영 중앙시장 출발 〜 17:08 통영터미널 도착(택시)

- 17:25 통영터미널 출발 〜 19:10 부산 서부터미널 도착(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