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영알둘레길(국제)

영남알프스 둘레길 4구간(내와리-경주 박달리-산내 심천)

무명(無 名) 2012. 1. 16. 07:42

 

영남알프스 둘레길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01. 15(일)

2. 산행구간 : 내와리〜심천마을(울산 울주, 경북 경주)

3. 산행자 : 무명 외3명

4. 산행여정

- 07:50 노포 출발 〜 08:23 언양 도착(시외버스/세원여객)

- 08:45 언양 출발 〜 09:30 내와리 도착(308번 시내버스)

 

 

2012. 01. 16 (제4소구간 : 내와리〜심천마을) : 07시간 35분소요(약24.5km)

 

내와마을(09:40)-장고개(09:52)-내와동산입구(10:32)-박달재(10:35)-박달리숫당산나무(10:49)-

암당산나무(11:03)-목림농원(11:28)-무명폭포(12:02)-전망대(12:14)-상목골재(12:20-13:15)-

습지(14:04)-디티재(14:07)-대현동편마을(14:38)-대현정미소(15:10)-아부터재(16:02)-

제궁버스정류소(16:40)-산수마을(16:58)-심천마을(17:15)

 

산행지도

 

산행지도

 

5. 산행기

※ 2012. 01. 15(제4소구간 : 내와리〜심천마을) 날씨 : 흐림

지난해 11월에 중단 하였던 둘레길 잇기에 오랜만에 나선다.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여 터미널 버스 진출입을 하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한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08:45분(08:40분 차량)에 출발하는 내와리행 버스에 올랐다. 구랑리 입구와 두서농공단지를 지나 호미지맥능선을 버스가 넘는다. 지난번 구간이 호미지맥길을 넘지 않았는데 놀라 내와리로 가느냐니까 간단다. 불고기 단지로 유명한 봉계에서 버스를 되돌려 내와리에서 내려준다.

 

박달리 숫당산나무

 

내와리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전 간식과 생탁 한 병을 비우고 길을 나선다. 흐린 날씨라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다. 내와 마을을 지나 장고개를 넘는다. 산 초입에 들어섰는데 전나무에 말 법집으로 보이는 물체가 달려있어 한번 당겨보았다. 왼쪽으로 요양시설인 내와동산을 지나면 울주군과 경주시의 경계지점인 박달재를 넘는다.

 

내와 마을회관

 

내와마을

 

말벌집

 

내와동산

 

 

박달재(울주-경주 경계지점)

 

박달재(울주-경주 경계지점)

 

박달재를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왼쪽으로 박달요다. 조금더 진행하면 박달리 숫당산나무가 높게 뻗어있다. 당산나무라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 중에 소나무는 처음 보는듯하다. 금줄이 쳐져있고 둘레에는 돌을 깔아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숫당산나무에서 내려오면 왼쪽 목림농원 방향이 가야 할 둘레길 방향이나 암당산나무를 만나고 되돌아온다.

 

박달요 입구

 

박달리 숫당산나무

 

목림농원 입구

 

박달리 암당산나무

 

박달리 암당산나무

 

임도안내도

 

굽이굽이 시멘길을 한참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토종닭들이 한가로이 모이를 쪼는 모습이 보이더니 바로 견공들이 요란스럽다. 목림농원인데 나무에 걸린 메주가 색다르다. 아마 비가 오면 우의를 입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한다. 다시 한참을 올라서니 계류에서 흘러내린 물이 얼음이 되었는데 한강기맥 종주시 처음 만났던 오리궁둥이 버섯을 연상케 한다. 괘전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를 지나면 낙동정맥이 가로지르는 상목골재다. 2004년 1월 11일 정맥 종주시 이곳을 가로지른 지 만 8년이 지난 셈이다. 시멘 임도에 신문지를 깔고 점심식사를 한다.

 

목림농원

 

목림농원옆 벌통

 

계류

 

무명폭포

 

오리궁뎅이 닮은 얼음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괘전마을

 

상목골재(낙동정맥 북 방향)

 

상목골재(낙동정맥 남 방향)

 

자리를 털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왼쪽으로 참숯가마집이 있는데 고기 굽는 냄새가 골짜기를 휘감아 돈다. 임도 가에는 참나무가 수북하게 쌓여 있는데 정말 좋은 땔감인 것은 분명하다. 참나무는 마르지 않아도 화력이 굉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전원주택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산으로 진입 길도 분명치가 않는 곳으로 올라 디치재를 넘는다. 

 

참숯가마

 

마구잡이 베놓은 참나무

 

내일리 입구 삼거리

 

습지

 

디티재

 

내려가는 길은 옛 시절 지겟짐을 지고 다니던 길인 듯 꼬불꼬불하다. 내려서면 교회 건물이 보이는 대현 동편마을이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는 닭들이 모이를 찾아다니는데 군침이 돈다. 곧장 직진하여 921번 도로를 따라 가야 되는데 지름길인 듯 보이는 곳으로 진행하다보니 개울이다. 징검다리도 아닌 돌멩이를 밟고 건너다 미끄러진 동료가 안타깝다. 추운 날씨에 발이 젖으면 굉장히 힘이든 다는걸 모르는바 아니니까. 대현 정미소를 지나 921번 도로를 따라가면 이내 왼쪽 안다미로 카페를 지나자 바로 오른쪽 시멘도로를 따라간다.

 

등로

 

대현 동편마을

 

대현정미소

 

안다미로 음식점 앞의 정원수

 

폐광과 벌통

 

아부터재 오름길

 

아부터재

 

오른쪽 폐광 동굴 왼쪽으로 벌통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올랐다 아부터재를 넘는다. 이곳 아부터재는 수년전 경주 산내에서 서담골봉을 지나 문복산으로 산행시 넘었던 고개로 생각된다. 재를 내려서니 올가미가 설치되어 있는데 제거하여 멀리 던져 재사용을 못하게 조치하였다. 오른쪽 태양열 주택을 지나니 재궁버스정류소다. 이곳 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산수마을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옹강산을 바라보며 심천마을에 도착하면서 이번 구간을 마무리 한다.

 

올무

 

재궁마을

 

산수마을

 

멀리 보이는 옹강산

 

심천마을

 

심천마을에서 어르신네께 버스편을 여쭈어 보았더니 다섯시 반에 들어와 여기저기 둘러 간다고 하신다. 추워 비닐하우스 안에서 잠시 기다리니 반가운 버스가 도착한다. 손을 들었지만 돌려 온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바로 위쪽에서 돌리고 돌아와 세운다. 17:37분에 버스에 올라 조금전 내려온 재궁버스정류소에서 머문다. 고마우신 기사분이 추울텐데 커피를 타 주시겠단다. 이렇게 고마우신 분이 어디에 계실까? 약 20여분 후 18:05분에 재궁버스정류소를 출발 산내를 경유 경주에 도착하 식사 후 부산으로 돌아온다.

 

6 돌아오는길

- 18:10 심천마을 출발 〜 19:17 경주 도착(352번 시내버스)

- 20:08 경주 출발 〜 21:05 노포 도착(시외버스/금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