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화왕지맥(完了)

화왕지맥 1구간(지맥분기봉-관룡산-화왕산-구현산-석대산-5번국도)

무명(無 名) 2012. 2. 5. 20:48

화왕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02. 05(일)

2. 산행구간 : 열왕지맥 갈림길〜5번국도/여초리(경남 창녕)

3. 오른산 : 구룡산(740m), 관룡산(754m), 화왕산(758m), 구현산(579m), 석대산(564m)

4. 산행자 : 홀로

5. 산행여정

  - 07:00 서부터미널 출발 〜 08:07 창녕 도착(고려여객)

  - 08:20 창녕 출발 〜 08:40 고암면 감리청간 도착(창녕시내/영신여객)

 

2012. 02. 05 (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5번국도/여초리) : 08시간 05분소요(약 20.0km) 

 

※ 접근구간(약 2.4km) : 01시간 07분소요

08:40 청간 - 09:29 154kV창녕/구지T/L39철탑 - 09:47지맥분기봉/663봉

※ 지맥구간(약 17.6km) : 06시간 58분소요

09:47 지맥분기봉/663봉 - 10:06 칠목재/안부 - 10:39 구룡산(△청도335,1982재설) - 10:42 헬기장 -

10:47 기도처 - 11:07 관룡산 - 11:24 임도삼거리 - 11:32 679암봉(12:18 출발) - 12:42 묵정헬기장 -

13:08 화왕산(△건설부) - 13:18 서문 - 13:30 배바위 - 13:35 산불감시탑 - 13:40 능선갈림길 -

14:04 구현고개 - 14:08 샌드위치바위 - 14:13 723봉 - 14:25 바위전망봉 - 14:28 헬기장 -

14:48 비들재 - 15:05 528봉 - 15:15 구현산 - 15:25 십자안부 - 15:38 전망바위 - 15:44 석대산 -

15:55 전망바위 - 16:12 폐헬기장봉 - 16:25 석축묘 - 16:40 묘지군 - 16:45 5번국도/여촌리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고도표

 

6. 산행기

※ 2012. 02. 05(제1소구간 : 지맥분기점〜5번국도/여촌리) 날씨 : 흐림

어제가 입춘으로 장산에서 평배회 시산제를 지내고 C1과 함께한 뒤풀이로 머리가 멍한 상태로 창녕행 첫 차에 오른다. 지난번 열왕지맥시 청간에서 올랐던 기억을 더듬어 창녕 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영신여객을 갈아타고 감리 청간마을에서 버스에 내려 광덕사 입구 왼쪽 산길로 접어들면서 약46km의 화왕지맥 종주길 에 나선다.

 

화왕산 정상

 

- 08:40 청간

- 09:29 154kV창녕/구지T/L39철탑

- 09:47 지맥분기봉/663봉

 

09:47(지맥분기봉/663봉)

주능선으로 접근 하는 길은 열왕지맥시 오를 때 보다는 훨씬 진행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간벌된 나뭇등걸이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등산로는 여름철 폭우로 움푹 패여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올라가서야 묵정 임도를 만나는데 아마도 철탑 건설시 닦은 임도 인듯하다. 왼쪽으로 청간지(池)가 보이더니 산행로 왼쪽에 위치한 창녕-구지T/L 39철탑을 지난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구룡산 1.5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나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열왕지맥 주능선에 도착한다.

 

청간지

 

분기봉 오름길

 

- 10:06 칠목재/안부(← 구룡산 정상 0.9km, 부곡온천 13.6km →)

- 10:39 구룡산(△청도335,1982재설)

- 10:42 헬기장

 

10:06(칠목재/안부)

열왕지맥 주능선에서 조금전 진행하였던 길을 되돌아가서 이정표(← 구룡산 정상 1.5km, 부곡온천 13.0km →)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매우 가파른 곳에는 밧줄도 묶여있다. 왼쪽 산사면을 따라 진행하니 조그마한 계곡의 물길을 건너는데 하지만 분기봉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은 없다. 이내 평탄 해지고 칠목재에 닿는다.

 

지맥분기봉(663봉)

 

나무뒤가 열왕산 뒤로 비슬지맥

 

이정표

 

가파른 내림길

 

솔길

 

칠목재

 

10:39(구룡산)

칠목재를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의 왼쪽사면을 따라 올라서는데 조금만 보수를 하면 훌륭한 샘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 보인다. 구룡산 0.6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된비알을 만나는데 밧줄을 잡고서 힘겹게 오르면 구룡산(740.7m)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있고 표지판도 걸려있다.

 

 

이정표

 

구룡산(740.7봉)

 

구룡산의 삼각점

 

구룡산 정상부

 

10:42(헬기장)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으로 가장자리에 ‘화왕산↔부곡온천간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내용을 들어다 보니 영취산은 주능선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데도 연결이 되는 것처럼 되어있다. 이곳부터는 옥천의 관룡사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와 겹치는 곳이라 많은 산객들을 만난다.

 

헬기장의 안내도

 

헬기장

 

헬기장의 이정표

 

- 10:47 기도처

- 11:07 관룡산(← 관룡사 1.6km, ↑ 화왕산 정상 2.9km, 청룡암 0.6km→)

- 11:24 임도삼거리(← 관룡사 2.0km, ↑ 1등산로km, ↓ 고암감리 3.0km, 화왕산 정상 1.8km →)

- 11:32 679암봉(12:18 출발)

 

10:47(기도처)

오래 전인 98년1월4일에는 화왕산을 그리고 3월29일 관룡사에서 이곳 관룡산을 찾은 산행기록이 있지만 전혀 기억에도 없다. 헬기장에서 먼지가 풀풀 피어나는 등산로를 조심조심 발을 딛는데 정면의 암릉쪽은 등산로가 아니란 팻말이 붙어 있다. 예전엔 저곳으로 지난 듯한 기억이 있긴 하다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잠시 돌아가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잠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진행하니 암릉 아래 비닐 움막집이 보이는데 아마도 기도처인 듯하다.

 

기도처

 

11:07(관룡산)

기도처를 지나면 안부인데 이정표(← 화왕산 정상 3.4km, ↓ 관룡사 1.0km, 부곡온천 →)가 세워져 있다. 왼쪽 아래로 관룡사와 옥천리 옥천저수지 저쪽으로 영취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면으로 다시금 암릉인데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면 시야가 완전히 트인다.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으로 열왕산 너머로 비슬지맥 주능선이 보이고 암릉이 지나 가풀막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관룡사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몇 발자국 움직이면 널찍한 헬기장으로 관룡산 정상(754m)인 셈이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서면 건너편으로 화왕산의 억새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관룡사 삼거리 이정표

 

옥천 저수지 너머로 영취산

 

암봉위의 소나무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암봉

 

멀리  구름위 비슬지맥

 

지나온 능선

 

관룡산 정상부의 이정표

 

관룡산 정상 헬기장

 

멀리 화왕산

 

11:24(임도 삼거리)

헬기장에서 되돌아 나와 왼쪽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선다. 이곳도 일반 등산로로 관룡산과 화왕산을 잇는 능선길이나 두 곳의 산을 연결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듯하다. 정면의 봉우리를 올랐다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화왕산 군립공원 안내도’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가 있는데 출발지점 이었던 감리마을이 오른쪽 3.0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철망 뒤쪽인 임도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의 등산안내도

 

철문 오른쪽이 지맥길

 

11:32(679암봉)

잠시 숨을 고르면 올라서니 암봉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오른쪽 아래로는 감곡저수지와 감리마을로 향하는 24번 국도와 그 뒤쪽으로 비슬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침 식사를 일찍이 한 탓에 시장기가 엄습해 오는데 그냥 자리를 편다. 뭐 얻어먹을 것도 없는데 까마귀 몇 마리가 까아~~~악 울면서 주위를 배외한다. 떡이라도 있음 한 조각 주면 좋으련만.

 

아래 감곡저수지

 

- 12:42 묵정헬기장

- 13:08 화왕산(756m, △건설부)

- 13:18 서문(← 배바우 0.6km, ↓ 동문 0.4km, ↑ 자하곡매표소 2.4km, 정상 0.2km →)

- 13:30 배바위(← 1등산로, ↑ 화왕산정상 0.7km, 동문∙남문 0.6km →)

- 13:35 산불감시탑

 

12:42(묵정헬기장)

오랜 시간을 보낸 679봉에서 내려서서 능선길을 따르는데 등산로 주위를 널찍하게 다듬어서 걸리는 게 전혀 없다. 주위는 진달래나무와 말라버린 고사리대가 많아 봄철에 온다면 눈도 호사요 산채도 얻을 수가 있겠다. 무명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열왕산 왼쪽으로 열왕지맥 분기점이요 비슬지맥 주능선이 보인다. 이어 시야가 트이는 억새밭을 지나니 묵정 헬기장이다.

 

잘 정리된 등산로

 

열왕산 뒤로 지맥분기봉

 

화왕산

 

헬기장

 

13:08(화왕산/火旺山)

헬기장 왼쪽 아래로 임도가 지나는 게 보이고 오른쪽으로 꺾어서 올라선다. 고개를 돌리면 오른쪽으로 멀리 비슬산의 대견봉과 조화봉이 조망되고 그곳에서 비슬지맥 능선이 흘러온다. 730봉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과 왼쪽으로 드라마 ‘허준’세트장과 광활한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잠시 안부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면 정상석이 서있는 화왕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으나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이 트여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인데 오늘은 연무가 끼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암릉뒤 비슬지맥 능선

 

멀리 비슬산 정상

 

가야할 무명암봉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뒤로 열왕산

 

이정표

 

멀리 배바위

 

화왕산 정상부

 

배바위

 

지나온 능선

 

서문 너머 배바위

 

창녕 시가지

 

화왕산 정상부

 

[네이버 백과]

높이 757m. 이 일대는 경상남도의 중북부 산악지대로서 낙동강과 밀양강(密陽江)이 둘러싸고 있다.

 

이 산에서 관룡산(觀龍山)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쪽에는 낙동강 지류인 계성천(桂城川)이 완만하게 흐르고, 동쪽에는 토평천(土坪川)이 저지대를 완만하게 흘러서 우포(牛浦) 등의 배후습지(背後濕地)가 발달하고 있다.

 

서쪽은 창녕읍에 이르는 산록지대로 산의 중복 이하는 매우 완만하고 도성암(道成庵) 남쪽 계곡은 더욱 완만하다. 산록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갈대숲으로 장관을 이룬다.

 

창녕은 예로부터 이 지방의 중심지로 가락국(駕洛國)의 고토이며, 낙동강에 가까워 쌀·땅콩·수박·고등채소 등을 많이 생산한다. 이 산의 600m 지대에 구축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郭再祐)의 분전지로서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내에는 구천삼지(九泉三池)가 있다. 또한 북봉의 서사면에는 목마산성(牧馬山城, 사적 제65호)이 있다. 1914년에는 화왕산 서사면의 말흘리에서 신라 진흥왕의 척경비(拓境碑)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玉泉寺)가 있으며, 화살대[竹箭]가 산출된다.

 

화왕산 정상

 

화왕산 정상에서 배바위(가야할 능선)

 

화왕산 정상에서 비슬산

 

화왕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화왕산 정상의 삼각점

 

화왕산 정상의 이정표

 

13:18(서문)

화왕산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왼쪽 서문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왼쪽으로 바위 위에 앉아있던 까마귀가 인기척에 놀라 날아올랐지만 바위위에 쌓은 돌멩이들을 보니 많은 정성을 들인 게 틀림없겠다. 그냥 내려서면 서문인데 화왕산성(火旺山城)을 알리는 입간판과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 오른쪽 자하곡으로 내려서면 화왕산 제2등산로 3지점에 환장고개가 있는데 오르는데 환장할 정도로 힘이 드는 곳이다.

 

 

서문

 

산성 안내판

 

서문의 이정표

 

13:30(배바위)

서문을 지나면 바로 왼쪽에 막걸리와 음료수를 파는 간이매점이 두 군데나 있어 성업 중이다. 매점을 지나니 사적 64호인 화왕산성 서문지 복원공사장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다 왼쪽 능선인 배바위로 향한다. 조심스럽게 배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구룡-관룡-화왕산이 쭈루루 펼쳐지고 얼마 전에 다녀온 영취산이, 그리고 발 아래로 넓디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서문지 복원사업

 

지나온 화왕산

 

배바위

 

배바위의 이정표

 

배바위에서 바라본 화왕산

 

배바위에서 바라본 관룡산

 

배바위에서 바라본 영취산

 

배바위에서 바라본 화왕산

 

13:35(산불감시탑)

배바위에서 내려와 구현산으로 향하는데 왼쪽에 바위 하나가 있는데 새의 모습과 흠사하다. 자연이 만든 훌륭한 예술품이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친환경적인 태양광을 이용한 화왕산 소방무선중계소 2개소와 산불감시탑이 나란하게 서있다.

 

무슨모습?(새)

 

산불감시탑

 

- 13:40 능선갈림길

- 13:57 753봉

- 14:04 구현고개

- 14:08 샌드위치바위

- 14:13 723봉

- 14:25 바위전망봉

- 14:28 헬기장

- 14:48 비들재

- 15:05 528봉

- 15:15 구현산

 

13:40(능선갈림길)

산불감시탑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암릉이 기다리고 있다. 이정표(← 화왕산 정상 0.7km, 매표소 2.8km ↓)가 있는 갈림길인 암릉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창녕시가지가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배바위와 화왕산이 저쪽으로 물러나 있다. 그리고 오른쪽 자하곡으로 하산 로가 보이는데 암릉을 타고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 올랐던 암릉에서 되돌아 내려와 곧장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지나온 배바위

 

가야할 능선

 

아래 창녕시가지

 

지나온 화왕산

 

이정표

 

14:08(샌드위치바위)

양쪽으로 전망이 트이는 암릉길이 시작되나 간간히 소나무가 곁에서 길동무가 되어주고 향내까지 은은하게 풍겨주니 어찌 지겨우랴? 이어 장군바위 방향으로 오른쪽 갈림길이 있는 753봉과 구현고개를 지나니 샌드위치바위가 각을 세우고 서있다.

 

지나온 배바위

 

물고기 암각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샌드위치 바위

 

14:28(헬기장)

723봉을 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또렷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면 솔술길이라 부드러워진다. ‘화왕지맥 723m' 팻말이 걸려있는 봉우리를 지나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723봉

 

관룡산

 

멀리 오른쪽으로 창녕시가지

 

헬기장

 

14:48(비들재)

헬기장을 지나면서 지겹게 이어지던 암릉구간이 끝나고 매우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파른 길도 잠시 뒤 완만해지고 솔갈비가 깔린 부드러운 길로 연결되더니 비포장도로인 비들재에 내려선다.

 

솔길

 

비들재

 

15:15(구현산/579m)

비들재를 지나면서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니 관룡산 에서 왼쪽으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산 그림이 보이고 전위봉인 528봉을 넘고서 구현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커다란 돌에 검은 글씨로 구현산이라고 적어 정상임을 알리고, 그리고 나무판자에 적어 소나무에도 묶어 둔 것과 준희님의 표지판도 걸려있어 정상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다. 소나무 둘러싸여 조망은 없지만 멀리서 보면 뾰족한 봉우리가 20여명은 족히 쉬어갈수가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표시기

 

지나온 능선과 관룡산

 

구현산 정상

 

구현산 정상

 

구현산 정상

 

- 15:25 십자안부

- 15:38 전망바위

- 15:44 석대산

- 15:55 전망바위

- 16:12 폐헬기장봉

- 16:25 석축묘

- 16:40 묘지군

- 16:45 5번국도/여촌리

 

15:38(전망바위)

구현산에서 내려서면 십자 안부인데 왼쪽은 옥천리로 오른쪽은 여초리로 내려설 수가 있다. 안부를 지나 완만한 솔 숲길로 오름길이 시작되고 석대산 정상부가 가까워 질 때부터 다시금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구현산이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있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영취산이 지척이고 건너 석대산도 만만치 않게 보인다.

 

솔길

 

지나온 구현산

 

영취산

 

가야할 석대산

 

15:44(석대산)

전망바위를 지나니 ‘화왕지맥 석대산 큰갓길산 우실등 가는 길 ←희.준←’란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표지판 한 개가 산행을 할 때 커다란 힘을 주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찾아 왔다는 안심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어 석대산 정산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화왕지맥 석대산 564.4m 산그리움’란 표지판이 걸려있는데 제작을 한 모양이 모두 같다고 보면 되겠다. 암릉으로 되어 있는 정상에 서면 건너편 영취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

 

표지판

 

석대산 정상

 

석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취산

 

16:12(폐 헬기장봉)

석대산에서 되돌아 와서 내려서니 왼쪽으로 철망이 나무허리를 감고 빛바랜 낡은 글씨로 ‘출입금지’란 흰색 양철 판을 나무에 못으로 박아 걸어 놓았다. 아마도 송이 철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 일듯하다. 바위봉 왼쪽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곧 진행할 능선을 내다본다. 고도를 점점 낮추어 가면 등로는 잡목으로 거칠어지고 폐 헬기장에 닿는다.

 

송이채취 구간

 

가야할 지맥길

 

지나온 구현산(오른쪽)

 

지나온 구현산(오른쪽)

 

묵정 헬기장

 

16:45(5번국도/여촌리)

폐 헬기장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점점 희미해지더니 찾기가 힘이 든다. 석축을 쌓아놓은 묘지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니 여초소류지 위에 떨어지는데 왼쪽으로 이동을 하니 완만한 솔길이 나온다. 키가 큰 소나무를 지나면 마을 뒤편 묘지군 이 나온다. 오른쪽에 보이는 마을로 내려서니 여초리다. 이곳에서 첫 구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여초소류지

 

묘지군

 

다음번 가야할 능선

 

초곡리 입구

 

부산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창녕 또는 영산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되는데 이곳에서 농어촌 버스로 이동을 해야 된다. 일단 고속도로를 건너지 않고 마을버스 승강장으로 걷고 있는데 멀리 버스가 보인다. 이런 행운이 어디 있겠나? 창녕행이다. 뛰어가 탈 때까지 정차하신 기사님 감사 드린다.

 

7. 돌아오는길

   - 16:46 여초리 출발 〜 17:00 창녕 도착(영신여객 농어촌버스)

   - 17:20 창녕 출발 〜 18:29 부산 도착(고려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