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여수지맥(完了)

여수지맥 2구간(고속도로굴다리-웅방산-성가롤로병원-옥녀봉-17번국도)

무명(無 名) 2013. 1. 14. 23:04

여수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1. 13(일)

2. 산행구간 :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17번도로 대안IC(전남 순천)

3. 오른산 : 웅방산(311m), 옥녀봉(120.9m)

4. 산행자 : 무명 외2

5. 산행여정 

   - 08:20 광양 덕례 출발 〜 08:37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 도착(승용차)

 

2013. 01. 13 (제2소구간 :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17번도로대안I/C) : 07시간 50분소요(약11.6km)

 

※ 지맥구간(약11.6km)

08:40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 - 09:25 웅방산 - 09:36 임도안부 - 09:40 238봉 - 09:47 임도 -

10:10 휴식(10:40 출발) - 11:14 폐기물처리장 - 11:32 성가롤로병원 - 11:39 상비교차로 -

12:00 임도/안부 - 12:06 145.3봉 - 12:20 묘선정(12:45) - 12:47 AS길안부 - 13:25 순천제일교회주차장 -

13:30 율산교차로(13:50 알바) - 14:22 345kV신여수T/L82철탑(15:02 알바) - 15:07 비닐하우스/안부 -

15:16 119봉 - 15:35 대가사거리 - 16:07옥녀봉(△광양404,1996재설) - 16:30 17번도로대안I/C

 

6. 산행기

※ 2013. 01. 13(제2소구간 :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17번도로 대안IC) 날씨 : 흐림

어제 마신 술로 일찍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산행에 무리는 없을 듯하다. 오늘은 어디까지 산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정하지 않고 차량을 회수하기 좋은 곳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승용차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공터에 주차를 하고 2일차 산행에 나선다.

 

산행지도

 

웅방산 정상

 

- 08:40 순천/완주고속도로굴다리

- 09:25 웅방산

- 09:36 임도안부

- 09:40 238봉

- 09:47 임도

- 10:10 휴식(10:40 출발)

- 11:14 폐기물처리장

- 11:32 성가롤로병원

 

08:58(숲속의궁전 캐슬라콘티넨탈)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파라다이스골프클럽 진입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3거리 이다. 왼쪽은 곰배미길로 광양으로 연결되는 도로이고 지맥길은 오른쪽의 ‘숲속의궁전 캐슬라콘티넨탈(Castle La Continental)’ 건물 쪽으로 조금 진행하다 왼쪽 수렛길로 올라간다. 묘지를 지나 주능선에 올라서는데 한강기맥을 따라나섰던 ‘예맥산악회’의 표시기가 반겨준다. 생각보다 길은 또렷하고 다시 내려서면 지금은 휴업중이라는 캐슬라콘티넨탈 건물 뒤쪽이다. 저렇게 근사하게 건물을 지어 휴업중이라면 주인의 심정은 어떠할까?

 

캐슬라콘티넨탈(Castle La Continental)

 

캐슬라콘티넨탈 뒤편

 

09:10(안부 쉼터)

안부에서 오르면 철탑이 세워져 있는 238봉인데 어제 714봉에서 헤어졌던 광양시계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오른쪽 사면으로 널찍한 길이 있어 그곳으로 따른다. 일반 산님 두 분이 일찍 나오셨다. ‘일찍 나오니 땅이 질펀 거리지 않아서 좋다’고 하신다. 오른쪽 아래는 푸른 철망과 그물이 쳐진 파라다이스골프클럽으로 주위에는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있다. 의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 쉼터에 닿는다.

 

가야할 웅방산

 

지나온 봉화산

 

안부 쉼터

 

09:25(웅방산/熊坊山/311m)

안부에서 올라서면 웅방산을 휘 도는 산길이 있으나 곧장 치고 올라선다. 왼쪽의 전망바위에 서니 동으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동순천IC방향으로 펼쳐지는데 날씨가 쾌청하지 않아 온통 뿌옇게 보인다. 다시 내려와 건너편 웅방산 정상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표지판도 걸려있고 또 하나의 정상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웅방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왼쪽 묘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다 묘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희미한 길로 들어서야 한다.

 

가야할 능선

 

웅방산 정상

 

웅방산 정상

 

09:40(238봉)

웅방산에서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다시 널찍한 순환 등산로를 만나지만 곧장 내려가야 한다. 내려서면 제법 넓은 안부로 건너 밭 중앙으로 나있는 오름길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238봉으로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조금 더 진행하면 암릉인데 조망이 트여 지맥길을 가름할 수가 있다.

 

임도 안부

 

238봉

 

가야할 능선

 

10:10(휴식)

238봉에서 바위가 끝나는 지점으로 내려선다. 내려가면 웅방산에서 연결되는 듯 오른쪽에서 돌아온 임도를 내려서서 삼나무 몇 그루 있는 안부에서 올라서는데 길도 보이지 않고 딸기나무 가시가 다리를 찌르고 칡넝쿨이 휘 감는데 여름철에 진행하려면 어렴 움이 많을 듯하다. 내려서서 묘지가 있는 곳에서 쉬려고 배낭을 내리는데 영지 두 송이가 보인다.

 

묘지대

 

11:14(폐기물처리장)

휴식을 취하고 왼쪽으로 내려서는데 잘못 들었다. 조금 전 진행한 칡넝쿨이 우거져 있던 봉우리로 다시 오르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묘지를 지나 악취를 풍기는 양돈장이 왼쪽으로 자리한 안부를 지나 과수원으로 올라서면 또다시 묘지다. 묘지를 지나 내려서니 폐차장인데 오른쪽 커다란 물탱크가 있는 곳에서 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이 폐기물처리장 정문쯤 되겠지만 오른쪽으로 나 있는 뚝방길을 따라 진행하여 왼쪽 약50m 지점에서 비탈길로 오른다.

 

폐기물 처리장

 

11:32(성가롤로병원)

비탈로 오르니 다시금 또렷한 길이 보이다가 언덕을 넘어서니 병원 철망이 막아선다. 철망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올라가 휘돌아 내려간다. 성가롤로병원 지붕위에 헬기장도 보이는걸 보면 규모가 제법 큰 병원인 듯하다. 철망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수로같이 움푹 파여 있는데 그곳에 쌓인 낙엽이 미끄러워 줄줄 미끄러진다. 어제 차량을 주차 하였던 2번국도 성가롤로병원 앞에 내려선다.

 

성가롤로병원

 

성가롤로병원

 

- 11:39 상비교차로

- 12:00 임도/안부

- 12:06 145.3봉

- 12:20 묘선정(12:45 식사)

- 12:47 AS길안부

- 13:25 순천제일교회주차장

 

11:39(상비교차로)

성가롤로병원 앞에서 내려선 방향에서 오른쪽을 보면 2번 국도위로 고가 도로가 보인다. 고가도로가 동순천IC로 연결되는 자동차전용 도로인 셈이다. 성가롤로병원 앞의 횡단보도는 신호가 없는 위험한 곳인데 병원으로 진출입하는 곳에 신호가 있어 그곳이 적색 신호일 때 건너면 되겠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 상비교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 아래를 신호 따라 통과 왼쪽면의 계단을 올라가면 자동차전용도로와 나란히 하는 차선 없는 도로에 올라선다.

 

성가롤로병원앞 2번국도

 

상비교차로

 

12:00(임도/안부)

도로를 따라 천천히 15분여를 진행하면 오른쪽 산길(11:53)로 들어가는데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이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산길에서 다시 임도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꿈이 있는 자연 마을’이란 아치형 간판 뒤로는 차량이 여럿 주차되어있다.

 

포장도로

 

자연마을 입구

 

12:20(묘선정)

안부에서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대주아파트가 보이고 체육시설이 있는 145.3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박혀있으나 글씨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모되어있다. 오른쪽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데 반듯하게 줄을 지어 모두가 남쪽을 향하고 있어 정말 살기가 좋은 도시인 듯하다. 내려선 안부 오른쪽에 정자가 보이는데 ’묘선정‘이란 명찰을 달고 있는데 묘지를 돌볼 때 이용하기 위한 정자인듯하다. 정자 맞은편 묘지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145.3봉

 

145.3봉의 삼각점

 

묘선정

 

13:06(나눔의교회)

식사 후 내려선 안부는 시멘길을 아스팔트로 덧씌우기를 한 곳인데 이곳을 가로질러 건너 밭을 지나 그곳을 넘어서면 왼쪽의 교회와 부속 어린이집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바로 진행하려니 길이 없는 것 같아 오른쪽 마을로 내려서서 동순천 IC로 연결되는 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나눔의교회 앞이다.

 

아스팔트길 안부

 

교회와 어린이집

 

나눔의 교회

 

13:25(순천제일교회 주차장)

나눔의교회앞을 지나 왼쪽 능선이 지맥길 인듯하나 농로를 따라 순천제일교회를 목표로 진행한다. 농로 저쪽으로 복선화된 경전선(慶全線) 철길이 가로 막는데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 순천제일교회 주차장에 닿는다. 교회의 종각이 저렇게 높아 ‘노틀담의 곱추’에서 노틀담성당의 종지기로 너오는 곱추 콰지모도는 종을 울리지를 못하겠다고 여겨진다.

 

경전선 철길위

 

순천제일교회 주차장

 

- 13:30 율산교차로

- 14:22 345kV신여수T/L82철탑(15:02 알바)

- 15:07 비닐하우스/안부

- 15:16 119봉

- 15:35 대가사거리

 

13:30(율산교차로)

순천제일교회 주차장을 통과하여 교회정문을 나와 큰 길을 따라 나오니 율산 교차로 인데 신호등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넌다. 정면의 철탑이 보이는 곳이 지맥길인데 지도를 보니 전라선을 건너는 것으로 되어있다. 부근을 둘러보아도 경전선은 보이지 않는다. 우왕좌왕하다 20여분이 흘렀고 경전선 철길은 교회를 나올 때 교량아래에 있다는 걸 뒤에야 깨달았다.

 

율산교차로

 

14:22(345kV 신여수T/L 82철탑/147봉)

율산 교차로에서 정면산길로 들지를 않고 여수방향으로 400m 가량 내려가니 도로건너편이 ‘농심물류센타’다. 이곳에서 오른쪽 철탑이 있는 곳을 향하여 시멘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길은 없고 철탑을 목적지로 잡고 올라가는데 정상부에 가까이 갔을 때 왼쪽에서 또렷한 길을 만나 올라선다. 올라선 147봉을 넘으니 묘지로 묘지 주위를 지극정성으로 돌고 계시는 어르신이 있으시다. 얼마나 도셨는지 잔디의 색이 다르다. 탑돌이는 보아 왔지만 묘지를 돌고 계시는 분은 처음인 지라 모 방송국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하셔도 될 것같다. 묘지 바로 아래는 345kV 신여수T/L 82철탑이 자리하고 있다.

 

82번 철탑

 

여기서 또 알바다. 철탑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야만 하는데 정면의 넓은 길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즉 마루금은 율산 교차로에서 정면의 낮은 봉우리를 지나 왼쪽으로 휘돌면서 345kV 신여수T/L 82철탑이 자리하는 147봉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면 된다. 나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섰기 때문이다. 안부를 지나 체육시설이 있는 봉에서 되돌아왔는데 40여분이 훌쩍 지났다. 그 중간에 내 노라는 부산에서 지맥종주를 하시는 홀대모의 표시기 두 장이 있었기에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였기에 많은 시간이 지체 되었으며 잘못된 표시기 둘을 회수하여 정확한 위치에 다시 걸었으니 후 답자는 이런 알바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알바구간의 체육시설

 

15:16(119봉)

길을 바로 들어섰다. 널찍한 산책로 수준의 길을 따라 내려서니 찢어진 대형비닐 하우스가 여러 동이 있는 안부인데 두엄 더미 때문에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차량이 주차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무엇을 재배하는 모양인데 모를 일이다.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가 119봉이다.

 

안부/비닐하우스

 

15:35(대가 사거리)

119봉에서 직진의 좋은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몇 걸린 표시기를 따라 희미한 길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가니 대나무 밭인데 그곳을 요리조리 돌면서 빠져나가 포도밭으로 내려간다. 포도밭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다 왼쪽 넓은 길로 향하면 대가 사거리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대밭

 

대가사거리

 

- 16:07옥녀봉

- 16:30 17번도로대안I/C

 

15:48(성산역)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사거리가 나오는데 남가 사거리이다. 또 다시 철길이 가로 막고 있어 어디로 향할까 하는 마음으로 답답하다. 성산역사 뒷편이 옥녀봉인데 어디로 갈까? 손바닥에 침이라도 뱉어 손가락으로 치고 싶은 심정이다. 성산역사 옆쪽에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건널목이라도 있을까 하여 성산역 앞에 닿는다.

 

성산역


16:07옥녀봉(△광양404,1996재설)

성산역사 바로 왼쪽으로 전라선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인다. 야야!!!!!~~~~~호호!!!!!. ↰자로 꺾인 굴다리를 통과하니 또다시 옹벽이다. 왼쪽으로 한참을 휘돌아 올라서면 택지조성을 한 넓은 공터가 나온다. 왼쪽에는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 중인데 이곳에서 택지 오른쪽의 도로를 건너면 옥녀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순환등산로인 듯 넓은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진행한다. 마루금이라고 느껴지는 곳에서 오른쪽 희미한 길로 치고 올라가면 팔각정이 있는 옥녀봉이다. 팔각정 앞에 삼각점이 박혀있고 체육시설도 있다.

 

성산역 왼쪽 지하통로

 

택지

 

옥녀봉 오름길

 

옥녀봉의 팔각정자

 

옥녀봉의 삼각점

 

옥녀봉의 체육시걸

 

16:30(17번도로 대안I/C)

옥녀봉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앞이 훤하게 트이고 자동차 전용도로와 양쪽으로 도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내려서기가 만만치가 않는데 왼쪽 주차장으로 보이는 가장자리의 화장실 뒤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아래쪽 도로에 내려섰다. 정면의 전용도로 왼쪽은 검단교차로 인데 오른쪽으로 향하여 순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으로 향하는 굴다리 아래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17번도로 대안IC

 

17번도로 대안IC

 

조금 전 올라간 시내버스를 기다리려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일이라 남가 사거리를 향한다. 아니 아니 잠시 뒤 버스는 지나 가버렸고 남가 사거리를 지나 대가 사거리에서 택시를 호출 순천-완주고속도로 굴다리 아래로 돌아간다. 택시 기사분이 일러주신 데로 오늘 첫 출발지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 곰배미길을 거쳐 어제 묵었던 숙소에 여장을 풀고 수확한 영지버섯을 진하게 달인다.

 

오늘 획득한 영지

 

7. 돌아오는길

  - 16:30 17번도로 대안IC 출발 〜 17:00 대가사거리 도착(도보)

  - 17:05 대가사거리 출발 〜 17:25 고속도로굴다리 도착(순천택시)

  - 17:25 고속도로굴다리 출발 〜 17:42 광양 덕례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