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여수지맥(完了)

여수지맥 3구간(17번국도-검단산성-천황산-앵무산-395봉-봉두마을)

무명(無 名) 2013. 1. 14. 23:09

여수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1. 14(월)

2. 산행구간 : 17번도로 대안IC〜봉두마을(전남 순천, 여수)

3. 오른산 : 천황산(208m), 앵무산(343m)

4. 산행자 : 무명 외2

5. 산행여정

  - 08:00 광양 덕례 출발 〜 08:17 17번도로 대안IC 도착(승용차)

 

2013. 01. 14 (제3소구간 : 17번도로대안I/C〜봉두마을앞 도로) : 05시간 16분소요(약9.4km)

 

※ 지맥구간(약9.4km)

08:20 17번도로대안I/C - 08:55 미곡처리장 - 08:58 검단산성입구도로 - 09:10 검단산성 - 09:58 17번국도 - 10:07 교관라주임공묘(10:17 출발) - 10:30 천황산/kt해룡기지국 - 10:40 동물이동통로 -

10:49 용전재 - 11:02 시멘임도 - 11:14 169봉 - 11:17 용전고개 - 11:35 약수터갈림길 -

11:43앵무산(△광양25,1991복구) - 11:58 앵무산재 - 12:11 조망바위 - 12:15 395봉 -

12:30 팔각정(12:55 출발) - 13:02 갈림길/이정표 - 13:12 하사리안부 - 13:24 154kV순천T/L85철탑 -

13:25 345kV신여수T/L63철탑 - 13:36 봉두마을앞도로

 

6. 산행기

※ 2013. 01. 14(제3소구간 : 17번도로 대안IC〜봉두마을앞 도로) 날씨 : 맑음

아침에 밥을 지어 점심 도시락과 영지버섯 끓인 물을 배낭에 넣고 짐을 정리하고 이틀간 묵었던 숙소를 나와 17번 자동차 전용도로 앞에 도착 차량을 주차하고 3일차 산행에 나선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곡고산 정상

 

- 08:20 17번도로 대안I/C

- 08:55 미곡처리장

- 08:58 검단산성입구도로

- 09:10 검단산성

- 09:58 17번국도

 

08:55(순천농협 미곡 종합처리장)

17번 자동차 전용도로 아래를 통과 왼쪽 91봉을 오르기 위하여 전용도로 바로 옆 포장도로를 몇m 따르다 오른쪽 산으로 올라선다. 처음에는 길이 또렷하였으나 벌목된 나무가 이리저리 길을 막아 오르기가 매우 어렵다. 봉에 올라서니 통신 중계기가 서있고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아무리 훑어보아도 분명한데 길이 보이질 않아 도로 산을 내려온다. 도로를 따라 선월리 방향으로 올라가니 도로 왼쪽에 순천농협 미곡 종합처리장이 있는데 조금전 91봉에서 연결되는 미곡 종합처리장 뒤가 마루금인 셈이다.

 

순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

 

09:10(검단산성)

순천농협 미곡 종합처리장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검단산성(백재시대에 쌓았으리라 추정되는 유적으로 정유재란 당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순천왜성의 왜군과 대치했던 석성) 입구다. 비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검단산성이다. 잔디로 조성된 널찍한 성터를 한 바퀴 돌아보니 안내문이 여럿 있다. 지도상에는 피봉산(138.4m)로 되어 있으며 왼쪽으로는 광양만이 조망이 되는데 연무가 끼어 흐릿하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곧 가야할 천황산의 통신시설물도 보인다.

 

검단산성 입구

 

검단산성

 

검단산성에서 바라본 순천시가

 

검단산성에서 바라본 가야할 천황산

 

검단산성 건물지

 

왼쪽 광양만

 

09:58(17번국도)

검단산성에서 정면 천황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순천박씨 문숙공파 가족묘지로 이곳에서 또 길은 끊어졌다. 왼쪽 능선으로 파고들었으나 뚫기가 어려워 묘지 아래로 내려갔더니 물기가 많은 곳인데 여름철에는 빠질 듯 기분이 좋지 않은 곳이다. 억새가 많은 둔덕을 지나 오른쪽 밭을 통과하니 철거된 전라선의 자갈길이 나온다. 철로는 완전히 철거가 되어버린 자갈길을 따라 17번 국도에 올라선다.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 중앙분리대가 있는 국도를 횡단한다.

 

가족묘 건너 천황산

 

구) 전라선 철길

 

17번 국도

 

- 10:07 교관라주임공묘(10:17 출발)

- 10:30 천황산/kt해룡기지국(← 0.8km 신흥마을, ↓ 신기마을 1.3km, 용전재 0.7km →)

- 10:40 동물이동통로

- 10:49 용전재(← 천황산 정상 0.7km)

- 11:02 시멘임도

- 11:14 169봉

- 11:17 용전고개(← 천황산 2.0km, ↓ 해창마을, ↑ 용전마을 0.5km, 앵무산 →)

 

09:55(조절지)

17번 국도에서 길도 없는 곳을 바로 치고 올라보니 왼쪽으로 시멘도로가 올라오는데 무슨 이런 고생을 하였을까 싶다. 정면으로 교문같이 보이는 ‘조절지(여순로 1381-13)’이란 문패가 걸린 오른쪽에 빼꼼히 열린 쪽문으로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주택이 있는데 폐가가 된 것 같다. 정면으로 보이는 시멘 계단을 올라가니 물탱크 숨구멍인 듯한 검은 파이프가 수풀 속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조절지 입구

 

조절지

 

10:07(교관라주임공묘)

물탱크 숨구멍이 있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철조망이 망가진 곳이 보인다. 이곳으로 탈출하니 강동레미콘 채석장 위다. 기계음 소리가 요란하고 이리저리 구부러진 나무 가지를 건드리니 먼지가 풀풀 날린다. 채석장 옆 수로를 따라 올라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니 공동묘지 수준이다. 라주임공묘앞에 배낭을 내리고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채석장

 

채석장 위 수로

 

10:30(천황산/kt해룡기지국/208m)

라주임공묘에서 위쪽 묘지 끝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희미한 샛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진행하면 아래에서 전주를 설치할 때 닦은 듯한 좋은 길이 올라온다. 좋은 길로 올라가면 철망이 둘러쳐진 kt해룡기지국인데 철망에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다. 그리고 이정표를 세워 놓았는데 천황산 정상이라고 적혀 있는데 지도를 보니 여기가 아니고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천황산의 이정표

 

                      kt해룡기지국

 

kt해룡기지국


10:40(동물 이동통로)

철망을 왼쪽으로 휘돌아 산책을 하듯 솔 갈비가 두텁게 깔린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푸른색 닭장 철망이 쳐져있는 동물이동통로 위에 내려선다. 자동차전용도로인 17번 국도로 너무나 잘 뚫려있다. 터널 아래로는 차량통행이 많아 소음이 심한데 이동통로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납골당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소음이 심하게 들린다.

 

솔 길

 

동물 이동통로

 

고속화 도로(오른쪽)

 

고속화 도로(왼쪽)

 

11:02(시멘임도)

납골당 왼쪽의 134봉을 오르지 않고 농로를 따르다 철탑이 서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천황산 정상 0.7km란 이정표가 서있고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용전재다.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휘 돌아 올라 산길로 들어선다. 널찍한 산길을 따라가면 시멘임도를 만난다.

 

용전재의 이정표

 

용전재

 

시멘임도

 

11:17(용전고개)

시멘 임도를 잠시 따르다 왼쪽 능선으로 들어선다. 왼쪽으로 용전마을과 육각형의 용전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169봉에 올랐다 내려서면 사거리인 용전고개에 내려선다. 이정표가 서있고 이정표 위에 ‘해창, 용전 사거리’라 되어있다.

 

왼쪽 용전리와 용전저수지

 

용전고개

 

용전고개

 

- 11:35 약수터갈림길(← 곡고산, 앵무산. ↑ 약수샘 0.1km. 해창 →)

- 11:43 앵무산(△광양25,1991복구)

- 11:58 앵무산재

- 12:11 조망바위

- 12:15 395봉(← 사랑어린이학교[구 농주분교] 2km. 곡고산 정상 1.3km →)

- 12:30 팔각정(12:55 출발)

 

11:35(약수터 갈림길)

용전고개를 지나면서 제법 땀을 흘려야할 오름길이 시작된다. 철봉에 밧줄을 걸쳐진 오름길을 오르다보니 약수샘 입구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100m 떨어져 있지만 목이 마른것도 아니요 아쉽지 않아 그냥 오르기로 한다.

 

앵무산 오름길

 

약수터 갈림길

 

11:43(앵무산/鸚鵡山/343.4m)

약수터 갈림길에서 잠시 오르면 앵무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곡고산 정상’이라고 적어 나무 기둥에 고정시켜 놓았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지도에는 이곳이 앵무산으로 표기 되어 있으나 이 지방 사람들은 곡고산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어 진행할 395봉을 앵무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왼쪽으로는 광양만과 오른쪽으로는 순천 들판을 가르는 물굽이가 S자를 그리며 시원스레 펼쳐진다. 장의자도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나 점심 식사를 하려니 찬바람이 제법 불어 어렵다.

 

앵무산 정상

 

앵무산 정상의 삼각점

 

앵무산 정상부

 

앵무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

 

앵무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

 

앵무산 정상에서 바라본 순천 들판

 

이정표

 

11:58(앵무산재)

앵무산에서 내려서니 애들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쪽이 아닌 395봉으로 향하는 것 같다. 안부에 내려서니 앵무산재인데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반 산행처로 곽광을 받는 듯하다.

 

앵무산재

 

앵무산재 이정표

 

헬기장

 

조망바위

 

왼쪽 광양만

 

12:15(395봉)

밝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따라 올라서니 널찍한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니 조망처로도 뛰어난 암릉이 나온다. 왼쪽으로 광양만이 펼쳐지나 연무로 흐릿하게나마 보여질 뿐이다. 조금 더 진행하면 태극기가 휘 날리는 395봉으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앵무산 395m'로 되어있다. 장의자와 이정표가 서있는 곳으로 조망처로 손색이 없다.

 

395봉 정상부

 

395봉

 

395봉의 이정표

 

395봉

 

395봉에서 오른쪽 순천만

 

12:30(팔각정)

395봉에서 내려서면서 식사 할 곳을 물색하였으나 마땅한 곳이 없다. 오른쪽 순천만에 점같이 떠있는 사기섬을 반찬삼아 식사를 하려고 자리를 펴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팔각정에 닿으니 먼저 자리하신 산님 두 분이 탁주나 한 잔하고 가라시며 이야기 하신다. 벗기 싫은 신발까지 벗고 올라 탁주 한 잔 얻어먹은 김에 도시락을 펼친다. 찬바람을 피하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덩그런 팔각정에 앉았으니 왜 그리도 추운지.

 

순천만

 

팔각정

 

팔각정의 이정표

 

- 13:02 갈림길/이정표(← 봉두마을 0.5km. ↑ 하사마을 0.7km)

- 13:12 하사리안부(← 하사마을 0.8km. ↑ 농주마을 1.2km. 앵무산 1.6km→)

- 13:24 154kV순천T/L85철탑

- 13:25 345kV신여수T/L63철탑

- 13:36 봉두마을앞도로

 

 

13:12(하사리 안부)

추워서 빨리 일어선다.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을 가리키는 봉두마을 방향으로 내려서야만 한다. 통나무 계단이 놓여있고 널찍하여 내려서는데는 아주 편하다. '하사, 농주 삼거리‘에 내려선다.

 

갈림길 이정표

 

삼거리

 

13:36(봉두마을앞 도로)

하사리 안부를 지나 앞쪽으로 보이는 철탑을 기준점으로 삼아 내려선다. 밭 가운데 서있는 두 기의 철탑을 지나면 노거수 두 그루가 길 왼쪽에 서있는데 중앙의 매실 밭을 통과한다. 밭을 가로질러 가면 표시기가 몇 걸려있는 길이 나오고 내려서니 대나무 밭이다. 대밭을 지나니 왼쪽 ‘산수봉두1길 19-2’ 문패가 걸려있는 주택이다. 마을 안길을 내려서니 새로 지은 듯한 충만한교회예배당 앞이다. 큰길로 나와 고인돌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다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접기로 한다.

 

봉두마을

 

봉두마을의 노거수

 

봉두마을 앞 도로

 

고인돌

 

오늘 이곳에서 지맥 산행을 접은 것은 이곳을 지나면 여수시립공원묘원까지 진행하여야 하는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 될듯하다. 그리고 그곳까지 구간을 마치면 교통도 여의치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다. 오늘 일찍 산행을 마무리 하였기에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을 들리자고 의견을 모으고 율촌 개인택시를 불러 승용차를 회수 순천만 갈대밭으로 향한다.

 

봉두마을

 

7. 돌아오는길

  - 13:55 봉두마을앞 도로 출발 〜 14:30 17번도로 대안IC 도착(순천택시)

  - 14:10 17번도로 대안IC 출발 〜 14:32 순천만 도착(승용차)

  - 15:23 순천만 출발 〜 17:5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