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여수지맥(完了)

여수지맥 6구간(화양고교-고봉산-봉화산-세포교회-80봉-백야대교)

무명(無 名) 2013. 3. 17. 19:26

여수지맥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3. 17(일)

2. 산행구간 : 화양고교〜백야대교(전남 여수)

3. 오른산 : 고봉산(363.7m), 봉화산(37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35 여수우체국 출발 〜 07:50 화양고교 도착(승용차)

2013. 03. 17 (제6소구간 : 화양고교〜백야대교 도로) : 04시간 25분소요(약9.5km)

 

※ 지맥구간(약9.5km)

07:50 화양고교 - 08:07 관두산등산로입구 - 08:39 산전노인정 - 08:50 도로공사/안부 - 09:13 임도 -

09:25 고봉산(△여수306,2002년복구) - 09:33 임도 - 09:39 활공장 - 09:56 봉화산(10:26 출발) -

10:45 시멘임도 - 11:00 193봉 - 11:07 골프장구내AS도로 - 11:15 골프장끝 - 11:27 77번국도 -

11:31 세포3거리 - 11:35 세포교회 - 11:49 80봉(△여수421,2002재설) - 11:52 77번국도 - 12:15 백야대교

 

6. 산행기

※ 2013. 03. 17(제6소구간 : 화양교회〜백야대교) 날씨 : 흐림

오늘은 여수지맥을 갈무리 하는 날 이라 가슴이 벅차다. 지난 1월 중순에 시작하여 짧게 6구간으로 나누었지만 처음부터 혼자 진행을 하였다면 5구간이면 충분하고 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숙소를 나와 어제 내려온 여수화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여수 시내 죽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22번 도로를 곧장 따라가면 된다.

 

산행지도

 

- 07:50 화양고교

- 08:07 관두산등산로입구

- 08:39 산전노인정

- 08:50 도로공사/안부

 

07:50(화양고교)

시내에서 15분여 만에 화양고교 가기 전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S-Oil 장군 주유소 옆의 또 다른 삼거리 가장자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 왼쪽 이동통신 중계탑이 서있는 곳이 지맥길 이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고봉산 정상

 

08:39(산전 노인정)

S-Oil 장군 주유소 옆 삼거리에서 화동제로 연결되는 도로는 개설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듯하다. 15분여 진행하니 왼편으로 ‘↑ 관두산 등산로 입구 정상’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관두산은 지도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데 227봉을 가리키는지 모를 일이다. 화동제가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제법 커다란 저수지이다. 화양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고 산전마을로 올라가는 도로 오른편의 개울에는 물소리가 제법 들린다. 이어 화동리 산전마을의 노인정 앞에 이른다.

 

등산로 입구

 

산전노인정

 

08:50(도로공사/안부)

산전마을까지 오면 도로가 끝나는데 오른쪽으로 아마도 도로를 개설하는 듯하다, 노인정 왼편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염소가족을 만난다. 조금 더 올라서니 도로 공사 중인데 개설하는 도로 아래로 수로를 잘못 만들었는지 성토한 흙 사이로 물이 침투하여 흘러내리는데 준공도 되기 전 무너질까 심히 염려가 된다. 도로공사중인 안부에 올라서면서 마루금에 복귀한다.

 

염소 가족

 

도로개설

 

- 09:13 임도

- 09:25 고봉산(△여수306,2002년복구)

- 09:33 임도

- 09:39 활공장

- 09:56 봉화산(10:26 출발)

 

09:13(임도)

공사장 도로 건너편으로 나무계단이 설치 되어있고 표시기가 주렁주렁 걸려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길도 또렷하고 널찍한 편이다. 잠시 뒤 만나는 삼거리(09:10)에서 오른쪽 희미한 길로 따라 내려가면 산전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오름길 계단

 

임도

 

09:25(고봉산/363.7m)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 산으로 드는데 길 흔적이 또렷하지 않아 가끔 나타나는 표시기를 찾아 이리저리 희미한 길을 올라간다. 정상부 가기 전 오른쪽의 전망바위에 오르니(09:21) 지나온 능선이 펼쳐지고 가야할 봉화산 방향에는 해무가 뒤 덮는다. 오늘 오후에는 남녘 지방에 비 예보가 있다니 오전 중에는 산행을 끝낼 셈이다. 전망바위에서 되 돌아 나와 고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이 걸려있고 그곳 아래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정상에 서니 오른쪽 공진선착장과 상화도 그리고 하화도 등의 다도해가 펼쳐진다.

 

고봉산 오름길 에서 지나온 능선

 

고봉산 정상

 

고봉산 정상의 삼각점

 

고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른쪽 공정

 

09:39(활공장)

다시금 임도로 내려서는 길은 또렷한데 5분여 내려가면 고봉산 오르기 전 만났던 임도를 다시 만난다. 고봉산을 들리지 않겠다면 그냥 임도를 따라도 되겠지만 기막힌 조망을 포기해야한다. 임도에서 다시 오른쪽 산길로 들었다 이내 또다시 임도에 나온다. 오른쪽으로 널찍한 활공장 인듯한데 의자가 있고 건너에는 평상도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오른쪽 발아래로 장수리와 공진선착장 뒤로는 조발도가 지척이고 지나가는 버스도 내려다 보인다.

 

활공장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공정 뒤로 조발도

 

09:56(봉화산/烽火山/372m)

활공장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지만 산길이나 임도이나 또렷한 게 너무나 좋은 길이다. 잠시 진행하니 봉화산 정상이 지척이고 오른쪽으로 백야도가 또렷하다. 왼쪽 임도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이 설치된 안부(09:52)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봉화산 정상이다.

 

가야할 봉화산

 

가까이 보이는 백야도

 

봉화산 정상 입구 안부

 

봉화산 정상 오름길

 

정상에 오르면 먼저 체육시설과 평상 그리고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그곳 뒤로 봉수대가 자리한다. 봉수대 앞에는 ‘백야곶봉수대’의 입간판이 서있고 봉화산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다. 봉수대 앞쪽에는 ‘여수-고흥 연륙 연도교 조감도’가 세워져 있는데 돌산도~화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화양면(육지)~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77번 국도인 셈이다. 산불초소에는 조금 전 출근 하셨는데 인사를 나누고 봉수대에 올라선다. 사방이 트여 오른쪽으로는 고흥반도가 정면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백야도가 왼편으로는 안포리가 그리고 뒤돌아보니 조금 전 지나온 고봉산이 조망된다.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의 조감도

 

가야할 능선

 

가야할 능선과 백야도

 

완쪽 안포리

 

오른쪽 멀리 고흥반도

 

지나온 고봉산

 

- 10:45 시멘임도

- 11:00 198봉

- 11:07 골프장구내AS도로

- 11:15 골프장끝

- 11:27 77번국도

 

10:45(시멘임도)

평상도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은 봉화산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가파른 길을 잠시 내려서다 바람이 불지 않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 막걸리를 한 병 비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면 시멘포장 임도인데 바로 오른쪽 산길로 내려간다. 2분 뒤 다시 시멘 인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임도 공사 중이다.

 

왼쪽 디오션CC

 

11:00(198봉)

공사 중인 임도의 흙이 쌓인 곳을 넘어 산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디오션골프장이 보이고 198봉에 오른다. 정상부가 제법 넓으나 작은 가시가 달린 나무들이 꽉 들어차있다. 왼편으로 골프장 너머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봉화산 정상이 아련하다.

 

193봉에서 지나온 봉화산

 

193봉 왼쪽 안포리

 

11:15(디오션 골프장끝)

198봉을 지나니 내려서는 길은 수레길로 널찍하다. 이제 백야대교와 백야도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다.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면 골프장 구내 아스팔트 포장도로 인데 가로질러 골프장 가장자리를 돌아 골프장 끝 지점으로 향하여 간다. 일요일이라 골프를 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그곳 근무자가 이곳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지만 어쩌랴.

 

디오션CC로 내려가는 길

 

디오션CC

 

디오션CC

 

11:27(77번국도)

디오션 골프장 끝 지점에서 오른쪽을 살펴보면 표시기가 몇 걸려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내 널찍한 길로 연결되고 백계남님 의 표시기가 걸려있는데 ‘힛도 여수지맥 끝 아이쿠~ 07.12.26 나홀로’라고 적어 놓았다. 밭뙈기를 지나 77번 국도에 내려선다.

 

표시기

 

오른쪽이 마루금

 

세포마을 입구의 77번 국도

 

- 11:31 세포3거리

- 11:35 세포교회

- 11:49 80봉(△여수421,2002재설)

- 11:52 77번국도

- 12:15 백야대교

 

11:35(세포교회)

77번 국도에 내려서기 전 바라보니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휘 돌아 세포교회로 내려가는 게 정확한 마루금인 듯 하나 국도에서 왼쪽의 세포3거리를 지나 오른쪽 세포교회 앞까지 도로를 따라간다.

 

세포삼거리

 

세포교회

 

11:49(80봉)

세포교회를 조금 지나 왼쪽 밭둑으로 들어서서 산으로 올라간다. 오른쪽 뒷봉에 올라서니(11:44) 건너 국도변에 ‘남서해수산연구소’건물도 내려다보인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억새가 수북한 밭 가장자리 안부를 건너 소나무가 우거진 80봉으로 향한다. 80봉에 닿으면 ‘여수지맥 △80.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그곳 앞 삼각점이 억새밭 가운데 박혀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80봉

 

80봉의 삼각점

 

12:15(백야대교)

80봉에서 억새밭을 지나 내려서면 다시금 77번 국도인데 국도를 따라 백야대교로 향한다. 잠시 뒤 28번 버스가 백야도로 들어간다. 이번 버스를 놓친다면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가 의문이라 빠른 걸음으로 백야대교에 도착하니 대교 건너 오른편 화달 방향에서 화백삼거리를 통과 왼편 화정(백야면 소재지)으로 지나가는 게 아닌가. 차를 얻어 타려면 종점인 힛도면 어떠하고 백야대교 앞이면 어떠랴. 이곳에서 여수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백야대교

 

백야대교 삼거리

 

백야대교와 건너 백야도

 

백야대교

 

바다건너 백야도

 

차가 올 기색이 없고 백야대교 입구에는 버스정류장이 보이지를 않아 백야대교를 건너니 화백삼거리에 닿으니 정류장이 있다. 정류장 이름은 와달이고 정류장 뒤쪽에 백야대교준공비(白也大橋竣工碑)가 2005년 4월 14일자로 세워져있다. 육지로 바라보니 대교 왼쪽으로 지나온 봉화산이 오른쪽으로는 힛도인 안포리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곳이다.

 

화백삼거리에서 백야대교

 

화백삼거리에서 지나온 능선과 봉화산

 

백야대교 준공비

 

화백삼거리에서 힛도

 

30분을 더 기다린 뒤 도착한 28번 시내버스로 화양고교 앞에서 하차 승용차를 회수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2:52 백야대교/와달 출발 〜 13:05 화양고교 도착(28번 시내버스)

  - 13:08 화양고교 출발 〜 점심(13:15〜13:50) 〜 17:0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