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보현지맥(完了)

보현지맥 10구간(검실재-해망산-화두산-중리고개-골두봉-돌고개)

무명(無 名) 2013. 2. 13. 21:51

보현지맥 10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2. 13(수)

2. 산행구간 : 검실재〜돌고개(경북 의성)

3. 오른산 : 해망산(400m), 화두산(290.7m), 골두봉(315m)

4. 산행자 : 무명 홀로

5. 산행여정

   - 07:40 도리원 출발 〜 08:00 검실재 도착(승용차)

 

2013. 02. 13 (제10소구간 : 검실재〜돌고개) : 09시간 06분소요(약15.2km)

 

08:00 검실재 - 08:32 420.4봉갈림길 - 08:45 431봉 - 09:13 422봉(09:18 출발) - 09:24 429봉 -

09:25 밀양박씨묘 - 09:43 433.1봉(△10:15 출발) - 10:35 영일정공묘 - 10:38 임도 - 11:12 석불사갈림길 -

11:22 헬기장/394봉 - 11:39 해망산(△439재설,78.7건설부) - 11:59 임도 - 12:16 367봉 -

12:27 산불감시초소/342.7봉 - 12:37 안부/276.2(13:37 출발) - 13:52 312봉 -

14:08화두산(△428재설,78.7건설부) - 14:12 269봉 - 14:34 272봉 - 15:02 중리고개 - 15:24 전망바위 -

15:40 골두봉(15:53 출발) - 16:20 돌축대/안부 - 16:37 숙부인인동장씨묘 - 16:40 247봉 -

16:47 253.6봉(△424재설,78.7건설부) - 17:06 돌고개

 

6. 산행기

※ 2013. 02. 13(제10소구간 : 검실재〜돌고개) 날씨 : 맑음

의성에서 숙박을 하였고 오늘구간도 그리 긴 구간이 아니라 일찍 서둘게 없다. 돌고개 고개마루 가장자리인 안평면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고도표

 

고도표

 

산행지도

 

- 08:00 검실재

- 08:32 420.4봉갈림길

- 08:45 431봉

- 09:13 422봉(09:18 출발)

- 09:24 429봉

- 09:25 밀양박씨묘

- 09:43 433.1봉(△10:15 출발)

 

08:00(검실재)

검실재의 신평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오른쪽의 안평면 방향에는 팔각정과 플래카드가 걸렸는데 ‘어르신요, 논·밭두렁 태우지 마이소 산불나면 동네 산 다 타니더!! 의성군’이란 재미난 문구가 걸려있다. 그리고 신평면의 왜가리 축제가 열리는데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고 낙동강 제1지류인 광산천(L=12km)에는 다슬기가 다량서식하며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특히 중율리에는 병풍처럼 둘러진 마을뒷산과 마을 앞 청학산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경북도조"이며 "의성군조"인 전국 최대 규모의 왜가리 집단 서식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망산 정상

 

검실재

 

08:32(420.4봉 갈림길)

검실재에서 신평면 방향의 철망이 없는 곳으로 옹벽을 뛰어넘어 절개지를 헤치고 올라선다. 옹벽을 올라서도 아주 심한 급비탈로 이루어져 줄줄 미끄러져 내린다. 10여분 힘겹게 올라서서 능성을 따라 진행하면 420.4봉을 지나 국사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즉 삼면봉으로 오른쪽은 신평면에서 안사면이 되고 오른쪽은 안평면이다.

 

검실재

 

08:45(431봉)

삼면봉에서 오른쪽은 국사봉 방향이니 지맥길은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만 한다. 431봉을 지나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측량용 나무 자가 세워져 있고 검실재로 오르는 도로와 부근에 고속도로 공사장 다리발이 세워져 있을게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고속도로 공사장

 

암릉

 

09:13(422봉)

조금 더 진행하니 오른쪽에도 산을 깎아 붉은 흙의 속살이 보이는 고속도로 공사장이 보인다. 그곳 건너가 오늘 진행 해야 할 지맥길이니 ∩자형으로 크게 휘돌아야 하는 산길이 되는 셈이다. 바위 사이를 빠져 올라서면 422봉으로 봉분이 허물어진 묘지에 반만 눈에 덮여있다.

 

422봉

 

09:43(433.1봉)

422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다 바위 구간을 지나 올라서면 문패 없는 묘지가 있는 429봉이고 그곳에서 내려서면 밀양박씨묘가 자리한다. 왼쪽으로 내려섰다 20여분 진행하면 433.1봉으로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은 있으나 글씨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모가 되었다. 정상에는 생태산 정상이란 또 다른 표지판과 나무의자 몇 개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바람이 매우 차서 아래쪽 양지바른 곳에 앉아 생탁을 비우며 쉬었다 간다.

 

433.1봉

 

433.1봉 정상부

 

433.1봉

 

433.1봉의 삼각점

 

- 10:35 영일정공묘

- 10:38 임도

- 11:12 석불사갈림길

- 11:22 헬기장/394봉

- 11:39 해망산(△439재설,78.7건설부)

 

10:38(임도)

생태산(433.1봉) 정상에서 오른쪽의 나무계단 길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해망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이어 묘지가 있는 노거수 아래에는 통나무를 잘라만든 나무의자가 여럿 놓여있다. 그리고 왼쪽으로 433.1봉에서 내려다보이던 건물이 보이는데 펜션은 아닌듯하고 골프장의 부속건물인 듯하다. 영일정공묘를 지나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에 떨어진다.

 

433.1봉에서 나무계단길

 

가야할 해망산

 

쉼터

 

왼쪽(골프장인 듯)

 

포장 임도

 

11:10(345.8봉)

임도 건너편으로 오르니 너무나 포근한 감이 드는데 이제 완연한 봄이 온듯하다. 널찍한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와 헤어지고(10:55) 마루금 능선으로 올라선다. ‘둘레길 ③구간’ 표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선다. 올라서면 345.8봉 으로 오른쪽은 안사면이요 왼쪽으로는 안평면에서 비안면으로 바뀌는 삼면봉 인 셈이다.

 

임도

 

둘레길 표지판

 

372봉

 

11:12(석불사 갈림길)

삼면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쪽 아래로 석불사가 보인다. 석불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는 이정표(← 질매재 900m, ↑ 석불사 300m, 해망산 610m →)도 세워져 있다. 조금 전의 임도 삼거리가 있는 곳이 질매재 인듯하다.

 

석불사 갈림길 삼거리

 

석불사 갈림길 삼거리

 

석불사

 

11:22(헬기장/394봉)

석불사 갈림길을 지나 10여 분 올라가면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깨끗한 헬기장(50-123-5-4)에 닿는데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준.희님을 표지판이 걸려있고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도 조망된다.

 

394헬기장

 

394헬기장(50-123-5-4)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11:39(해망산/海望山/400m)

전위봉인 헬기장을 지나면 남으로 향하던 방위가 북으로 바뀌어 진행하면 해망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보현지맥 ▲ 해망산 400.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은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되지 않으나 정상 바로 전에 조망이 트이는 곳에 서면 안계 뒤편으로 펼쳐지는 팔공지맥 능선 오른쪽으로 합수지점이 희미하게 보인다.

 

왼쪽 멀리 팔공지맥 청화산

 

가야할 능선

 

해망산 정상

 

해망산 정상

 

해망산 정상의 삼각점

 

- 11:59 임도

- 12:16 367봉

- 12:27 산불감시초소/342.7봉

- 12:37 안부/276.2(13:37 출발)

- 13:52 312봉

- 14:08 화두산(△428재설,78.7건설부)

 

11:59(임도)

해망산을 지나면서 왼쪽은 비안면에서 안계면으로 바뀌고 전망바위에 서면 왼편으로 조망이 훤하게 트이고 급경사로 내려선다. 잔 자갈이 깔린 임도에 닿는다.

 

안계방향

 

팔공지맥 마루금

 

임도

 

12:16(367봉)

임도를 지나서면 처음에는 솔 갈비가 깔려 그런 대로 오르기 괜찮은 듯 하였으나 그것도 잠시 급경사로 이어진다. 경사도 심하고 길도 재대로 없는데다 갈잎이 깔린 경사길을 오르는데 한 발 내 디디면 반발은 미끄러져 내리는데 스틱이 없다면 오르기 힘이 많이 들듯하다. 367봉에 올라서니 건너편 산불감시탑이 조망된다.

 

멀리 산불감시초소

 

12:27(산불감시초소/342.7봉)

또 다시 떨어진다. 긴 오름길은 아니지만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올라선다. 어제의 구간은 수월하였는데 오늘은 엄청 힘이 드는 구간인 셈이다. 힘들게 오른 만큼 조망은 뛰어나 합수지점까지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산불감시초소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위천

 

12:37(안부/276.2)

산불초소를 넘어서니 붉은 흙이 특이하고 바위손이 지천에 덥혀있다. 다시 내렸다 올라서고 다시 안부에 떨어져 양지바른 따뜻한 바위 위에서 한 시간에 걸쳐 점심식사를 한다.

 

바위손

 

암릉

 

13:52(312봉)

점심식사 후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암릉 위에 소나무를 이고 있는 봉긋봉긋한 봉우리들 특이하다. 가지가 많은 소나무가 있는 봉(13:48)을 지나면 이내 312봉이다.

 

삼형제봉

 

소나무

 

가야할 능선

 

14:08(화두산/290.7m)

312봉을 지나서 왼쪽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에도 바위손은 엄청 많이 깔려있다. 왼쪽으로 멀리로 개천지 건너로는 위천이 굽이치는 게 보이는걸 보면 보현지맥도 이제 끝이 다 되어간다. 올라서니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린 화두산이다. 바닥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표시기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붉은 흙과 바위손

 

지나온 능선

 

왼쪽 개천지와 위천

 

표시기

 

화두산 정상

 

화두산 정상의 삼각점

 

- 14:12 269봉

- 14:34 272봉

- 15:02 중리고개

- 15:24 전망바위

- 15:40 골두봉(15:53 출발)

 

14:34(272봉)

화두산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269봉을 지나 또 다른 봉에 오르니 오른쪽에 갓을 씌운 묘비가 있는 묘지다. 다시 내려섰다 올라가면 공기돌이 몇 놓인 272봉이다.

 

272봉

 

15:02(중리고개)

272봉을 지나면서도 길은 또렷하다. 왼쪽으로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안사리 건너 국사봉도 조망이 된다. 건너편 가야할 골두봉은 삿갓모양을 하고 있는데 정상부에 나무 몇이 뾰족하게 보이기도 한다. 수레길 수준의 넓은 길로 이어지다 갑자기 잡목으로 둘러싸였다. 배낭을 잡아끄는 나뭇가지를 피하여 내려서니 중리고개 왼편인데 왼쪽으로 조금 치우쳐져서 내려왔다.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중리고개로 오른쪽은 2차로 이고 왼쪽은 1차로로 포장이 되어있다.

 

왼쪽 고속도로 공사장

 

안사리와 국사봉

 

가야할 골두봉

 

임도

 

중리고개

 

중리고개

 

15:24(전망바위)

중리고개 당산나무 뒤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보현지맥 중리고개입니다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당산나무 뒤에는 20L짜리 빈 깡통이 메 달려 있는데 빙글빙글 잘도 돌아간다. 아마도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한 수단일 것 같다. 논둑을 따라가다 둠벙같은 작은 연못 뒤 묘지로 연결되는 곳으로 이리저리 우거진 곳을 뚫고 올라서면 전망바위로 조망이 트인다.

 

저수지

 

중하리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능선

 

자연성곽

 

솔 길

 

자연성곽 뒤로 골두봉

 

15:40(골두봉/314.6m)

이곳 능선에도 소나무가 꽉 들어차 있어서 수구리 하며 지나가야만 한다. 역암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지형이 산 능선에 굴러다니는 몽돌의 출처가 되는 셈이다. 바위가 있는 봉에 올라서니 오늘 아침에 시작한 봉우리가 건너편인데 하루 종일 돌아 이곳까지 밖에 오질 못했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봉인 골두봉에 오른다. 잠시 쉬었다 간다.

 

몽돌

 

몽돌의 출처

 

암릉

 

오늘 출발지(건너 능선)

 

골두봉 정상

 

도덕리의 개천지

 

- 16:20 돌축대/안부

- 16:37 숙부인인동장씨묘

- 16:40 247봉

- 16:47 253.6봉(△424재설,78.7건설부)

- 17:06 돌고개

 

16:20(돌축대/안부)

골두봉을 지나면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도덕리의 개천지 뒤로 팔공지맥 청화산에서 만경산까지의 능선이 펼쳐진다. 잡목이 우거져 길을 더디게 만드는데 모두가 가시를 달고 있는 아카시아나무 조림지인데 봄이면 꽃향기가 매우 짙게 풍길 것 같다. 길이 또렷해지나 소나무가 너무나 빼곡하게 들어차 이곳도 수그리면서 진행하니 시간이 조금 많이 지체된다. 돌 축대를 쌓은 듯한 안부에 내려선다.

 

골두봉에서 내려선 가야할 능선

 

멀리 팔공지맥

 

가야할 능선

 

축대 안부

 

축대를 쌓은 듯

 

16:37(숙부인 인동장씨묘)

축대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이곳에도 시내나 바다에서나 볼 수가 있는 몽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멧돼지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니 바위손들이 덥혀있는 바위에 올라서니 숙부인 인동장씨묘다.

 

뒤 돌아본 골두봉

 

멧돼지 흔적

 

바위손

 

16:47(253.6봉)

팥고물을 뿌려 놓은 듯한 붉은 흙들이 깔린 등산로 좌우에는 바위손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정말 희한한 모습이기도 하다. 247봉 오른쪽에 서니 국사봉 아래의 안사리가 발아래다. 247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253.6봉에 올라서면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붉은 흙

 

247봉

 

247봉에서 바라본 장하리

 

247봉에서 바라본 안사리

 

253.6봉

 

253.6봉의 삼각점

 

17:06(돌고개)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끝까지 직진을 하다 묘지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완만한 수레길이 나오고 마을이 지척이다. 수레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 왔다고 마음의 끈을 놓았더니 얼어붙은 빙판에 미끄러진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안심을 하여서는 절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안사교회가 보이고 안사지구대 옆으로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임도

 

안사교회

 

돌고개

 

이곳 돌고개는 2차로 포장이된 912번 지방도로 인데 오른쪽 약50m 정도에 안사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있지만 왼쪽의 안계면과 오른쪽 안사면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도로 건너편에는 준.희님의 표판도 걸려있는 곳이다. 어제 이용한 안평개인택시(☏011-538-5229)로 검실재로 가서 차량을 회수 영천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돌고개의 주민센타

 

돌고개

 

7. 돌아오는길

  - 17:25 돌고개 출발 〜 17:43 검실재 도착(안평 개인택시)

  - 17:45 검실재 출발 〜 18:55 영천 도착(승용차)

  - 19:20 영천 출발 〜 20:3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