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 1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3. 02(토)
2. 산행구간 : 돌고개〜징걸재(경북 의성)
3. 오른산 : 곤지봉(327.8m), 문암산(460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출발 〜 09:37 안사 도착(승용차)
2013. 03. 02 (제11소구간 : 돌고개〜징걸재) : 06시간 35분소요(약11.0km)
09:40 돌고개 - 09:54 마당바위 - 10:00 마당바위(10:40 출발) - 10:43 266봉 - 11:10 오현 -
11:40 곤지봉(△안계306,2003복구) - 11:50 331봉 - 11:57 이정표 - 12:02 선의현(12:37 출발) -
13:15 478봉 - 13:03 평해황공묘 - 13:30 이정표/안부 - 13:40 문암산 - 13:50 이정표/안부 -
14:02 삼거리/이정표 - 14:08 토끼봉전망바위(14:15 출발) - 14:36 도로삼거리/이정표 - 14:39 문암정 -
15:17 169.8봉(△) - 15:32 안동김공묘 - 15:47 사붓마을안부 - 15:58 시멘도로 - 16:05 징걸재
6. 산행기
※ 2013. 03. 02(제11소구간 : 돌고개〜징걸재) 날씨 : 맑음
2011년 10월 22일에 시작을 한지 15개월여가 지난 지금 보현지맥을 마무리 하러 산행에 나선다. 어제 비 예보가 없었다면 3일 연휴라 여수지맥을 끝내려고 하였는데 여수지맥이나 보현지맥이나 끝내기는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경부고속국도 건천 나들목을 빠져 나와 영천과 의성을 경유 돌고개에 도착 안사면 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요즘 산불경방기간이라 이곳에는 난리인데 혹여 산행을 막지는 않을 우려도 된다마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다.
고도표
산행지도
478봉 정상
- 09:40 돌고개
- 09:54 마당바위
- 10:00 마당바위(10:40 출발)
- 10:43 266봉
- 11:10 오현(← 정상 1.5km, ↓ 입구 0.5km, 돌고개 2km →)
- 11:40 곤지봉(△안계306,2003복구)
09:40(돌고개)
돌고개는 안사면 소재지 바로 옆 912번 2차로 포장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고개로 17일전에 돌고를 다녀갔었는데 변한 게 뭐 있겠냐마는 눈이 모두 녹았다는 것이 큰 변화인 듯하다.
돌고개/안사
10:00(마당바위)
돌고개 준.희님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왼편으로 올라선다. 정면으로는 가시밭이라서 오른쪽 이동 통신탑이 있는 곳으로 보니 길이 또렷하게 나있다. 그러니 돌고개 오른쪽으로 오르면 되겠다. 올라서면 솔 길로 부드럽고 이내 마당바위다. 바위 여기저기 바위손이 붙어 있다. 뒤를 돌아보니 안계에서 돌고개로 오르는 912번 지방도로 뒤로 골두봉이 보이는데 정상부의 나무 몇 그루가 떠꺼머리 소년의 머리카락 몇 만 남아있는 듯이 보인다. 오늘은 구간도 짧아 서두를 필요가 없어 조망이 좋은 또 다른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자리를 펴고 앉는다.
소나무
마당바위
지난 구간의 골두봉(오른쪽)
마당바위
멀리 팔공지맥
10:43(266봉)
마당바위에서 산행 20분 만에 40여분을 쉬었으니 지맥길을 걸을 때 이렇게 여유를 부려보기도 처음이 아닐까 싶다. 올라서니 다시금 널찍한 바위로 이루어진 266봉이다.
266봉의 마당바위
11:10(오현)
266봉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하지만 경사가 심한편도 아니고 또렷한 길로 연결되어 정말 수월하다. 내려서니 굉장히 커다란 당산나무가 서있는 오현에 도착한다. 오현에는 안계천지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서있고 당산나무 아래에는 몽돌이 놓여있다.
뒤돌아본 266봉
오현
오현의 노거수(당산나무)
11:40(곤지봉/327.8m)
오현을 지나 올라가는 길은 일반 등산로라 넓고 완만한데 벌써 곤지봉 방향에서 하산하시는 산님 다섯 분을 만난다. 벤치가 놓인 능선에 오르니 왼쪽 멀리로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이 만나는 위천 끝점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그리고 왼쪽으로 소공원이 보이고 바위손이 많은 바위를 지나니 키가 작은 노송이 있는데 가지치기를 하여 잘 가꾸어 놓았다. 잠시 진행하니 삼각점이 박힌 곤지봉에 올라서는데 주위조망은 그저 그렇다.
쉼터
팔공지맥 능선
왼쪽 소공원
곤지봉 오름길의 암릉과 바위손
노송
지나온 능선
곤지봉 정상
곤지봉 정상의 삼각점
- 11:50 331봉
- 11:57 이정표(← 등산로 입구, 곤지봉 정상 ↓ )
- 12:02 선의현(12:37 출발)
- 13:15 478봉(← 한골 2.2km, 곤지봉. 샘골 3.0km, 문암산 1.2km →)
- 13:03 평해황공묘
- 13:30 안부(← 비봉산정상 565m. ↑ 한골 1.6km. ↓ 안사/갈수없음. 문암산정상 625m, 샘골 3.0km →)
- 13:40 문암산
- 13:50 이정표/안부
- 14:02 삼거리/이정표(← 비봉산정상 453m. ↓ 문암산정상 925m, 한골 1.3km →)
11:50(331봉)
곤지봉(327.8m)을 내려섰다 올라서면 역암 층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서있다. 구멍구멍 몽돌과 모래를 섞어 시멘 반죽한 듯 하고 모습 또한 갓을 씌운 형상을 하고 있다. 올라서면 331봉으로 곤지봉정상으로 되어있다. 정상은 안계면 양곡리 산5번지로 350년 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되어있는 아주 멋진 봉우리다. 이곳의 소나무가 만약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있다면 과연 값어치 얼마가 될지 궁금하다. 옆으로 돌아가니 안계의 들판이 아주 풍요롭게 느껴진다.
역암층
331봉 정상
331봉의 보호수
331봉의 보호수
331봉의 보호수
331봉의 보호수
331봉에서 내려다본 안계
12:02(선의현)
한껏 눈요기를 하고 내려서면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소나무가 가득 찬 봉을 넘어 내려서니 모두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선의현이다. 이곳의 안부는 바위 홈이 파여 있는 특이한 곳으로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지만 바위 위에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참을 먹은 지 80여분밖에 경과하지 않았다.
이정표
선의현
선의현
13:15(478봉)
선의현을 지나 올라서는 길에서 뒤돌아보니 331봉의 소나무가 멀리서도 세 가지가 또렷하게 보인다. 정면으로 막고 있는 암릉을 오른쪽으로 돌아 몇 번을 밧줄 잡이 하고서야 오름길이 끝이 난다. 묘지가 있는 곳에서 완만한 능선길이 시작이 된다. 이정표(← 정상 50m, ↓ 한골 2.15km. 곤지봉 →)가 있는 곳을 지나면 ‘보현지맥 478m 준.희’란 표지판이 붙어있고 또 그곳 옆에는 ‘해발 482m 비봉산정상입니다’란 표지판과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주위가 막혀 조망은 전혀 없는 곳이다.
지나온 331봉
암봉
이정표
478봉
478봉 정상부
478봉 정상부
478봉의 이정표
478봉 정상부의 돌탑
13:30(이정표/안부)
478봉이 삼거리로 되어 있는데 왼쪽에도 표시기가 몇 걸려있지만 길이 또렷하지 않아 오른쪽 문암산 방향으로 약 5분가량 진행하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평해황공묘인데 조금 더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다.
이정표/안부
13:40(문암산/460m)
안부에서 직진하여 10분 가량 진행을 하니 문암산 정상이다. ‘문암산 460.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문암산을 들리려고 온게 아닌데 길을 잘못들어 오게 되어 머리가 띵하다.
문암산 정상
14:02(삼거리/이정표)
되돌아 내려오니 안부로 이정표(← 비봉산정상 565m. ↑ 한골 1.6km. ↓ 안사/갈수없음. 문암산정상 625m, 샘골 3.0km →)가 있는 곳이다. 안사쪽은 길이 없고 조금 전 내려온 곳이 샘골과 문암산 방향이니 오른쪽 넓은 한골방향 밖에 없다. 이곳저곳을 헤매다 한골방향으로 진행하니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이다. 그러니 478봉에서 왼쪽 희미한 곳으로 내려서면 바로 이곳으로 떨어지는 게 분명할 것이다. 10여분이면 될 것이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삼거리/이정표
- 14:08 토끼봉 전망바위(14:15 출발)
- 14:36 도로삼거리/이정표(등산로입구 →)
- 14:39 문암정
- 15:17 169.8봉(△)
- 15:32 안동김공묘
- 15:47 사붓마을안부
- 15:58 시멘도로
- 16:05 징걸재
14:08(토끼봉 전망바위)
지맥길을 제대로 찾았기에 다행이다. 광산김씨묘를 지나니 바로 왼쪽 바위 전망대이다. 오늘은 가진 게 시간 밖에 없는 터이라 배낭을 내리고 과일 한 알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 간다.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니 토끼봉이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솔길
14:36(도로삼거리)
토끼봉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니 이내 완만해지고 오솔길로 걷기가 너무나 편안하다. 이어 만나는 수레길로 내려가니 마을이 나오고 시멘 포장길로 연결된다. 시멘길을 따라 내려가니 T자형 도로 삼거리인데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오른쪽 저수지(둠벙)
도로삼거리/이정표
14:39(문암정)
도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도로를 따라 3분여 진행하니 문암정(門岩亭)이란 팔각정자가 왼쪽에 있다. 정자에 갔다 다시 도로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대동지가 나오는데(14:45) 이곳에서 왼쪽 수렛길로 들어선다. 오른쪽은 과수원인데 전기 울타리가 쳐져있고 왼쪽은 소나무가 빼곡하다.
문암정
전기 울타리
15:17(169.8봉)
과수원을 지나니 논이 펼쳐지는데 얼었던 게 녹아서 제법 질펀하다. 왼편으로 버려진 봉고차가 있는데 흉물스럽게 보이고 사거리 안부(14:55)를 지난다. 계속 완만한 수렛길을 따라가다 수렛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 산길로 들어서서 진행하니 169.8봉인데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으며 삼각점도 박혀 있으나 마모되어 글씨는 못 알아보겠다.
논 길
169.8봉
169.8봉의 삼각점
15:47(사붓마을 안부)
삼각점봉을 지나면 이곳에도 마당바위를 만나는데 지형이 정말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또렷한 길로 진행하면 안동김공묘를 만나고 또다시 마당바위다. 내려서면 시멘도로가 지나가는 사붓마을 안부에 닿는다.
마당바위
마당바위
시멘임도
16:05(징걸재)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왼쪽으로 사붓 마을이 조망되는데 휘돌아 가는 형국이다. 마을을 내려다보며 능선길을 따르면 또 다른 시멘도로가 지나간다. 시멘길을 올라서면 다시 수렛길을 만나는데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니 오른쪽에 밭뙈기가 나오고 징걸재에 내려선다.
왼쪽 사붓마을
시멘도로
비봉산
징걸재
923번 도로가 지나가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다인택시(☏054-861-5108)를 불렀더니 바로 알아 듣는다. 돌고개에서 차량을 회수 다인에서 1박을 한다.
징걸재
7. 돌아오는길
- 16:17 징걸재 출발 〜 16:35 안사 도착(다인 개인택시)
- 16:38 안사 출발 〜 16:55 다인 도착(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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