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두위지맥(完了)

두위지맥 2구간(꽃꺼끼재-두위봉-당곡재- 질운산-뱃재-예미산-수라리재)

무명(無 名) 2013. 5. 31. 21:14

두위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5. 31(금)

2. 산행구간 : 꽃꺼끼재〜수라리재(강원 정선, 영월군)

3. 오른산 : 두위봉(1,465m), 질운산(1,171.8m), 예미산(989.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5:58 태백 소도동 출발 〜 06:37 화절령3거리 도착(승용차)

 

2013. 05. 31 (제2소구간 : 꽃꺼끼재〜수라리재) : 09시간 38분소요(약19.0km)

 

※ 접근구간(약1.0km)

06:37 화절령3거리 - 07:00 꽃꺼끼재

※ 지맥구간(약18.0km)

07:00 꽃꺼끼재 - 07:27 1346봉 - 08:02 묵정헬기장/이정표 - 08:06 1441봉(△312재설,77.7건설부) -

08:23 안부 - 08:32 1369봉 - 08:46 도사곡휴양지갈림길 - 09:00 조망봉 - 09:22 1462봉 -

09:23 헬기장/이정표 - 09:32 묵정헬기장 - 09:38 1445봉 - 09:40 묵정헬기장 - 09:45 묵정헬기장 -

09:48 1465.8봉(△25복구,77.7건설부) - 09:52 헬기장 - 09:55 헬기장 - 10:00 두위봉 -

10:10 두위봉철쭉비 - 10:15 죽렴지맥갈림길 - 10:27 서낭당 - 11:00 당곡재 -

11:32 질운산(△예미305,2004복구.11:50출발) - 12:05 1056봉 - 12:08 임도 - 12:15 세비재 - 12:32 990봉 -

12:49 921.9봉(△) - 13:36 뱃재 - 13:56 묵정헬기장 - 14:22 예미산(△예미21,1995복구) - 14:45 966봉 -

15:10 산불초소 - 16:15 수라리재

 

6. 산행기

※ 2013. 05. 31(제2소구간 : 꽃꺼끼재〜수라리재) 날씨 : 맑음

새벽부터 잠이 깨어 뒤척이다 4시30분에 일어나 준비 후 숙소를 나온다. 오늘도 어제처럼 맑은 날씨라 걱정은 없지만 세 시간도 옳게 잠을 못 이룬 게 마음에 걸린다. 태백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고한을 지나 사북에서 강원 랜드 입구에서 오른쪽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화절령 3거리 바로 못간 왼편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다.

 

산행지도

 

두위봉 정상석

 

- 06:37 화절령3거리

- 07:00 꽃꺼끼재

 

07:00(꽃꺼끼재)

어제 내려올 때 승용차로 꽃꺼끼재까지 올라가려 마음먹었지만 오르면서 생각해보니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올라오지 않은 게 다행으로 여겨진다. 꽃꺼끼재에 도착하여 넓은 도로 오른쪽 임도로 향하면 왼편에 ‘두위봉 임도구조개량사업’표지석이 세워져있다.

 

꽃꺼끼재 4거리의 임도 표지석

 

- 07:09 첫봉(← 화절령 0.5km. 두위봉정상 4.6km, 주목군락지 2.8km →)

- 07:27 1346봉(← 화절령 1.5km. 두위봉정상 3.6km, 주목군락지 1.8km →)

- 08:02 묵정헬기장(← 화절령 2.5km. 두위봉정상 2.6km →)

- 08:06 1441봉(△312재설,77.7건설부)

- 08:23 안부

- 08:32 1369봉

- 08:46 도사곡 휴양지갈림길(← 화절령 3.30km. ↓ 도사곡휴양지 3.30km, 주목군락지 0.20km.

           두위봉정상 2.00km →)

 

07:09(첫봉)

두위봉 임도구조개량사업 표지석 앞쪽에 산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희미한 길로 이어 지는데 끊어졌다 이어졌다 를 반복 하는 듯하다. 하지만 오름길에서는 조금 등산로를 벗어나도 다시 만나게 게 되므로 산죽 밭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첫 이정표가 서있는 곳을 지나는데 500m를 올라온 셈이 된다.

 

이정표

 

07:27(1346봉)

첫 봉에 올라선 다음부터는 완만한 편인데 초록의 상큼한 길로 연결된다. 가끔씩 만나는 참나물과 당귀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갈 길이 멀고 까마득하여 그냥 지나치고 한참을 진행하니 1346봉인데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08:06(1441봉)

1346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에도 상큼한 길로 이어진다. 왼쪽 아래로는 두위봉 아래로 진행되는 운탄대로인 임도가 내려다보이고 흙길에서 돌길로 바뀌기 시작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1441봉을 향하는데 묵정헬기장에는 이정표와 진달래 사진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니 영월 중동면의 골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헬기장에 올라서면 1441봉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주위의 조망은 없다.

 

초원

 

참나물

 

묵정 헬기장의 이정표

 

왼편 영월 중동면 직등리

 

1,441봉의 삼각점

 

08:32(1369봉)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가야할 두위봉이 조망되고 주위에는 예쁘디예쁜 앵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참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바위로 된 1369봉인데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당귀

 

가야할 능선

 

앵초

 

안부

 

08:37(너덜겅)

1369봉에서 내려서면 큰 바위로 이루어진 너덜 길을 만나게 되는데 홀 대모들은 이런 곳에서 다치지 않게 정말 조심하여야 한다. 3분 여 너덜 길을 통과하면 너덜구간에서 만나는 세 개의 이정표중 마지막 이정표(← 화절령 3.0km. 두위봉정상 2.1km, 주목군락지 0.3km →)를 끝으로 너덜을 빠져 나온다. 하지만 정면이 환하게 조망되는 너덜에서 가야할 두위봉 방향을 가까이 보여준다.

 

너덜 시작에서의 이정표

 

너덜겅

 

너덜겅의 이정표

 

가야할 두위봉

 

08:46(도사곡 휴양지갈림길)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 도사곡 휴양지갈림길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 옆 입간판의 이정표와 일치하지 않는데 조그마한 실수가 산행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어려움을 줄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몇 개의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는 산중의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해준다. 잠시 배낭을 내리고 목을 축이고 진행한다.

 

이정표

 

쉼터

 

안내판

 

- 09:00 조망봉

- 09:22 1462봉

- 09:23 헬기장(← 정상 1.4km. ↑ 증산 4.7km, 도사곡 4.3km →)

- 09:32 묵정헬기장

- 09:38 1445봉

- 09:40 묵정헬기장

- 09:45 묵정헬기장

- 09:48 1465.8봉(△25복구,77.7건설부)

 

09:00(조망봉)

도사곡 휴양지갈림길 방향으로 표시기가 여럿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일반등산로 인듯하다. 갈림길에서 무명봉을 하나 넘고 바위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뭐라고 표현 할 수가 없네. 가야할 1462봉과 지나온 능선이 그리고 오른쪽의 노목지맥의 능선과 영월 중동면 직동리 뒤로 매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1,462봉

 

지나온 능선

 

능선 오른쪽

 

능선 왼쪽

 

09:23(헬기장)

잠시 황홀한 조망을 즐기고 등로로 내려와 1462봉을 향한다. 철쭉군락지를 오른쪽으로 휘돌아 올라서면 1462봉인데 바로 옆 묵정 헬기장에 두위봉 정상 1.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철쭉지대

 

이정표

 

09:38(1445봉)

표고가 높아서 인지 고목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겨울의 모진 눈보라와 비바람을 이겨내고 수십 수백 년의 연륜이 쌓인 고목들이다. 또 다른 헬기장을 지나면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 ‘수백 년 된 노거수로 두위봉의 수호자, 상징인 주목을 사랑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고 이내 주목 몇 그루가 보인다. 주목을 지나면 이내 1445봉에 오른다.

 

고목

 

헬기장

 

주목군락지 안내문

 

                       주목

 

                       주목

 

고목

 

09:48(1465.8봉)

1445봉을 지나면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묵정헬기장이 나오고 5분 뒤에 또 다른 헬기장을 지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1465.8봉에 닿는다. 삼각점에는 1470.1이라고 누군가 매직으로 적어 놓은 것으로 보아 표고를 이야기함일 터다.

 

헬기장

 

1,465.8봉의 삼각점

 

- 09:52 헬기장

- 09:55 헬기장

- 10:00 두위봉

- 10:10 두위봉철쭉비

- 10:15 죽렴지맥갈림길(← 영월군 직동리, ↑ 정선군 신동)

 

10:00(두위봉/1,465m)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또 다시 철쭉이 반겨주는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완만한 1452봉을 넘으면 또 다시 헬기장이다. 헬기장 뒤쪽으로 바위봉이 나오는데 그곳이 두위봉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정상 바로 앞 삼거리에 이정표(← 도사곡 5.4km 증산 6.1km. ↑ 정상 10m. 단곡계곡 4.1km, 자미원 4.7km, 자못골 4.6km →)가 있는데 정상 10m를 가리킨다.

 

헬기장

 

두위봉 정상

 

이정표

 

왼편의 두위봉 정상에 오른다. 지맥의 이름을 두위지맥이라고 부른 두위봉 꽃꺼끼재를 출발한지 꼬박 3시간이 걸렸다. 바위로 된 정상에 서니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들과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지는 아주 조망 좋은 곳이다.

 

두위봉 정상

 

두위봉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두위봉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10:10(두위봉 철쭉비)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오이 한 조각을 씹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단곡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서면 3거리로 이곳에도 이정표(← 도사곡 5.5km 증산 6.2km. ↓ 자못골 4.5km, 자미원 4.2km. 자미원 4.5km, 단곡계곡 4km →)가 세워져 있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철쭉비가 서있는 봉우리다.

 

이정표

 

두위봉 철쭉제 기념비

 

주목 군락지 안내판

 

10:15(죽렴지맥 갈림길)

두위봉 철쭉 비를 지나서도 지맥 길은 12시 능선 단곡계곡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 내리막길 주위에 온통 철쭉나무다. 아직 만개가 되지 않았고 6월1일~2일에 두위봉 철쭉제가 열린다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철쭉 터널을 빠져 내려오면 Y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은 죽렴지맥이요 두위지맥은 왼쪽이다. 이정표에 매직으로 써 놓아 길을 잘못 들지는 않겠다.

 

가야할 능선

 

죽렴지맥 갈림길

 

- 10:27 서낭당

- 11:00 당곡재

- 11:32 질운산(△예미305,2004복구.11:50출발)

- 12:05 1056봉

- 12:08 임도

- 12:15 세비재

 

10:27(서낭당)

멀리 고랭지 채소밭을 향하여 내려선다. 갈림길을 들어 설 때는 철쭉나무가 양쪽으로 가려 배낭을 잡아당기나 이내 길은 잡목도 없고 평탄한 내리막길이나 많이 좁아진 듯하다. 서낭당 흔적이 있는 곳까지 떨어졌다.

 

서낭당

 

11:00(당곡재)

서낭당 흔적이 있는 곳에서 내려서는 길은 좌고우저(백두대간 종주시 동고서저)인 셈이다. 오른쪽으로 키가 큰 전나무들이 나타나더니 중장비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간벌한 나무들을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간벌된 나무들이 길을 막아 타고 넘느라 애를 먹는다. 10분 여 걸려 양쪽 다리에 생채기를 내고서야 수레길 로 내려섰다. 수레길 을 잠시 따르니 임도가 지나가는 당곡재에 닿는데 임도 왼쪽은 차단기가 닫혀있고 차량이 몇 대 올라와있다. 임도 오른쪽에도 전동톱 소리가 소란한 것으로 보아 간벌을 많아 하려나 보다.

 

전나무 벌목 작업

 

 널브러진 벌목

 

당곡재

 

11:32(질운산/1,171.8m)

임도를 가로 질러 수레길 로 들어서면 수레길 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산길로 올라간다. 시장기에 배낭을 내리고 간식을 먹고서 제법 힘깨나 쓰고 올라선다. 올라선 전위 봉에서 왼쪽으로 평탄하게 진행하다 조금 오르면 1130봉(11:22)이고 10분 여 후에 질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삼각점 안내문 오른쪽에 질운산 정상표지목이 걸려있고 앞쪽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질운산 정상

 

질운산 정상의 삼각점

 

12:08(임도)

정상 바로 아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완만하게 내려선다. 전나무 숲을 지나 1056봉(12:05)이 정면에 두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면서 길은 제법 넓어지고 임도에 내려선다. 볼펜이 1056봉 앞 까지 있었는데 방금 빠져 버렸다. 예비로 갖고 다니지 않으면 기록이 불가능하여 몇 자루를 챙겨 다닌다.

 

전나무

 

임도 차단기

 

12:15(세비재)

임도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차단기가 설치되어있고 국유임도 안내문에 산림경영관리를 위한 임도로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산불조심기간에는 허가 없이 출입이 불가하다는 내용이다. 오른쪽으로 넓은 고랭지 밭이 펼쳐지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세비재다. 왼편에서 오는 임도와 만나고 다시금 Y자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은 배추밭으로 내려가고 지맥 길은 왼쪽 능선 방향이다. 왼쪽으로 약50m정도 가면 왼편 넓은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수레길 수준의 임도를 따라간다.

 

세비재 오른편의 고냉지 체소밭

 

- 12:32 990봉

- 12:49 921.9봉(△)

- 13:36 뱃재

- 13:56 묵정헬기장

- 14:22 예미산(△예미21,1995복구)

 

12:32(990봉)

수레길 수준의 임도 오른쪽으로는 고랭지 밭이고 왼쪽은 전나무 조림지 인데 군데군데 넘어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어 성가시게 군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면 무슨 용도로 사용하였는지 모르지만 노후화 된 시멘 구조물(12:23)을 지나면서 산길로 변한다.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르면 990봉이다.

 

시멘 구조물

 

990봉

 

12:49(921.9봉)

990봉에서 오른쪽 2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잣나무 조림지도 끝이 났다. 안부에 있는 묵정묘지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녹슨 전기 울타리가 따라온다. 다시금 무명봉을 지나 평탄한 길을 한동안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921.9봉이다.

 

전기울타리

 

921.9봉의 삼각점

 

13:36(뱃재)

삼각점 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면서 오른쪽 다리가 약간 삐끗했다.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고 한동안 절뚝거렸지만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안부를 지나 다음 봉 오름길을 오른쪽으로 들어 간벌된 나무로 곤욕을 치루고 올라서니 왼쪽으로 또렷한 길이 따라오는 것으로 보아 길을 조금 벗어났나보다. 봉에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파란색 지붕과 몇 동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782봉(13:07)을 지나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대포 소리가 아닌 광산의 화약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뱃재에 내려선다. 뱃재는 양쪽으로 또렷한 등산로가 있는 4거리로 성황당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뱃재

 

13:56(묵정헬기장)

뱃재를 올라서면 오른쪽에 강관주 2본으로 H형 전주(녹전지 52)가 세워져 있는데 왼쪽은 영월군이요 오른쪽은 정선군이라 어디서 어디로 전기를 공급하는지 분간키 어렵다. 완만하게 올라서서 봉을 하나 넘고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230m정도 치고 올라야 하는데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르다. 구간에 밧줄이 나무에 묶여 있으나 눈비가 오는 철이 아니면 불요 하겠거니와 조금 많은 눈이면 밧줄이 묻혀 버리겠다. 올라서니 왼쪽으로 이목리가 내려다보인다. 전나무 조림지를 지나 묵정헬기장에 닿는다.

 

                       뱃재의 전주

 

왼쪽 이목리

 

아름드리 전나무 숲

 

묵정헬기장

 

14:22(예미산/989.2m)

다시금 한고비를 치고 오르니 왼쪽으로 노송의 모습이 보이는데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 키가 커지는 않지만 예쁘게 자랐다. 정상부가 가까워 가니 경사도는 완만해지고 예미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정상 표지목이 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다. 그늘에 앉아 남은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예미산 오름길

 

노송

 

예미산 정상

 

예미산 정상의 삼각점

 

- 14:45 966봉

- 15:10 산불초소

- 15:15 수라리재

 

15:10(산불초소)

예미산을 내려서는 길도 또렷하고 완만하다. 966봉을 지나서도 완만하게 계속 진행하면 능선길이 서서히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정면의 희미한 길에는 나뭇가지로 막아둔(14:59) 곳에서 왼쪽으로 많이 꺾어 내려가면 예미산 오름길과 같은 밧줄이 나무에 메어져 있다. 가파른 지역이 끝나고 완만해지면 왼쪽으로 산불감시 초소가 나오는데 신록의 계절이라 아무도 없다.

 

내림길

 

산불초소

 

15:15(수라리재)

산불초소에서 5분여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도로가 보이고 널찍한 공터를 지나 내려서면 수라리재다. 31번 국도가 지나가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영월군 중동면에 속한다. 고개 왼쪽에 수라리재에 대한 이야기 왈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께서 1392년 폐위된 후 유배길 에 이 고개를 넘다 수라를 드셨다고 수라리재 라고 한다’

 

수라리재

 

수라리재

 

2일간의 두위지맥을 마치고 남은 한 구간은 기약도 없이 부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7. 돌아오는길

   - 15:23 수라리재 출발 〜 19: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