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금북정맥(完了)

금북정맥 1구간(칠장산〜칠현산〜덕성산〜배티고개)

무명(無 名) 2009. 7. 17. 08:17

금북정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8. 07. 01(수)

2. 산행구간 : 칠장산〜배티고개(경기 안성시, 충북 진천군)

3. 오른산 : 칠장산(492.4m),칠현산(516.2m),덕성산(519m),무이산(462.7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2008. 06. 30

 - 06.30. 23:14 구포 출발 〜 07.01. 03:46 수원 도착(무궁화 1226호)

 - 05:38 수원 출발 〜 07:37 죽산 도착(10번 시내버스)

 - 07:39 죽산 출발 〜 07:52 칠장사 도착(개인택시:₩9,500)

  

♡ 2008. 07. 01 (제1소구간 : 칠장산〜배티고개) : 07시간 35분소요

               ※ 접근구간(0.7km) : 칠장사〜칠장산(25분)

               ※ 정맥구간(18.5km) : 칠장산〜배티고개(07시간 10분)

 

※ 접근구간

08:00 칠장사(산행시작) - 08:25 칠장산

※ 정맥구간

08:25 칠장산 - 08:30 3정맥분기점 - 08:35 칠장사갈림길 - 08:47 헬기장 - 08:50 칠순비부부탑 -

09:10 칠현산(△24재설,1976건설부) - 09:22 곰림정상 - 09:45 덕성산 -

10:30 470.8봉(△303재설,76.9건설부) - 10:52 무티고개안부 - 11:08 사장골정상 - 11:29 무이산어깨 -

11:33 무이산 - 11:37 무이산어깨 - 11:44 만디고개 - 11:50 지능선분기봉 -

12:08 통나무의자봉(12:15 출발) - 12:28 옥정재 - 12:37 묘지 - 12:43 헬기장 -

12:46 409.9봉(△안성410,79재설) - 13:12 철탑 - 13:30 임도조성지 - 13:50 471봉헬기장(13:57 출발) -

14:11 깨진△봉 - 14:28 판동고개 - 14:45 345kV신용인T/L35철탑 - 14:46 154kV서운만송T/L29철탑 -

14:51 납골묘 - 14:53 중앙CC뒤시멘도로 - 15:17 삼각점(설경) - 15:35 배티고개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8. 07. 01(제1소구간 : 칠장산〜배티고개) 날씨 : 흐림


    2003년 7월6일 백두대간 남한구간의 종주를 36소구간과, 2004년 3월7일 낙동정맥 종주를 20소구간으로, 그리고 같은 해 12월 19일 낙남정맥 종주를 15구간으로, 2005년 6월 19일 금남.호남과 금남정맥을 13구간을 마무리 하였고, 또한 2006년 10월 15일 한북정맥 7구간을, 2007년 11월 25일 호남정맥 24구간을, 2007년 11월 3일 한남정맥 10구간을, 2008년 5월25일 한남‧금북정맥 8구간을 마친 상태다. 그리고 한북 오두산 구간과, 낙동 형남기맥, 낙동 영축지맥, 낙동 운문지맥, 낙동 용천(장산)지맥, 낙동 비슬지맥을 마친 상태다.


    이제 정맥으로 남아있는 금북정맥은 9월 이후에 답사하기로 하였으나 서울의 교육 관계로 7월로 앞당겨졌다. 금북정맥은 3정맥분기점 위쪽에 위치한 안성의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나뉘어져 칠현산(516.2m)을 일구고 안성과 진천의 덕성산(519m) 서운산(547m)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충청북도를 이별한 뒤 충청남도 천안의 성거산(579m), 아산의 광덕산(699m), 청양 일월산(560m), 예산의 수덕산(495m)과 가야산(667.6m), 서산의 성왕산(252.3m)과 태안의 백화산(284.1m)을 거쳐 태안반도 안흥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270km 정도의 거리다.

 

칠장산(492.4m) 정상석

 

   부산을 23시13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로 수원역에 도착 지난번 한남정맥 종주시 용인을 거쳐 죽산으로 가는 시내버스 편을 이용하였기에 이번에도 10번 버스를 이용키로 하였다. 그리고 죽산에서 칠장사로 이동은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했다.

 

3정맥 분기점

  

3정맥 분기점

 

나리꽃 

 

- 08:00 칠장사(산행시작)

- 08:25 칠장산(492.4m, 헬기장)

- 08:30 3정맥 분기점

- 08:35 칠장사 갈림길 삼거리

- 08:47 헬기장

- 08:50 칠순비 부부탑

 

    지난5월 말에 한남금북정맥 졸업 산행시 하산하였던 이곳 칠현산칠장사에서 칠장산으로 향하여 오른다. 오늘이 이곳 칠장사를 세 번째 들리는 곳이라 낯설지 않아서 좋다. 그리 가파르지도 완만하지도 않은 숲 속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다. 이곳에서 왼쪽은 칠현산이고 오른쪽은 칠장산이다. 한남정맥과 한남금북정맥시 오른 칠장산 이지만 새로이 시작하는 금북정맥인지라 칠장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칠장사 갈림길

 

    널찍한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칠장산(492.4m)에서 부산에서 갖고 간 부산의 생탁을 고수레 하고 한 모금 들이킨 뒤 3정맥 분기점으로 내려선다. 등산로 주변에는 빨간 나리꽃과 흰색의 까치수염의 이름을 가진 야생화가 여기저기 피고 있다. 3정맥 분기점을 다시금 확인하고 조금 전 올랐던 칠장사 갈림길에서 금북정맥길을 처음 밟기 시작한다.

 

헬기장

 

   박무가 짙게 깔린 탓으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지만 장마철이라 비가 오지 않는 것을 매우 고맙게 여기며 길을 걷는다. 지난주 근교산 산행시 듣지 못한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올해 처음 듣는 소리다. 바위가 있는 산사면을 지나면 널찍한 헬기장인데 잔디로 덮여있어 쉬어갈만한 곳이 기도하다. 헬기장을 내려서면 이어 능선 안부에 칠순비 부부탑 이란 오석에 새겨진 비석 뒤로 커다란 돌탑을 쌓아 놓았다.

 

칠순비 부부탑

 

 말라죽는 산죽

 

- 09:11 칠현산(七賢山 516.2m. △24재설, 1976건설부)

- 09:22 곰림정상

- 09:45 덕성산(德城山 519m)

- 10:30 470.8봉(△303재설, 76.9건설부)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니 마루금 양쪽으로 산죽군락이 나오는데 모두 말라죽어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곳에 제초제를 일부러 뿌릴 리도 없을 텐데 이상한 노릇이다. 또 다시 조금 발길을 옮겨서 칠현산 못간 지점에도 조금 전과 똑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가 있다. 칠현산을 목전에 두고 돌을 쌓은 윗돌에 “임경?”이란 글을 새겨 세워 놓았는데 마지막자는 지워져서 보이지가 않는다.

 

임경? 이란 돌탑                   

  

   이어 칠현산(七賢山 516.2m) 정상에 도착한다. 삼각점(24재설, 1976건설부)과 오색의 정상석 그리고 죽산산악회에서 이정표까지 세워놓았다. 정상 주위로 벌목은 하였지만 조망은 시원치가 않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수풀이 제법 자라고 있고, 헬기장 주위의 밤나무 꽃 특유의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있다.

 

칠현산(七賢山 516.2m) 정상  

 

칠현산 정상의 이정표

  

칠현산 정상의 삼각점

  

  헬기장을 지나 7분여 후에는 울퉁불퉁한 지사각형의 돌을 세워“곰림정상”이라고 흰색의 페인트로 적어 놓은 글씨체가 조금 전 “임경?”란 것과 닮은 것으로 보아 한 사람이 정성을 들여 적어 놓은 것이 틀림없다. 곰림정상”을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마산분의  산행 표시기를 만났는데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부산 근교에서도 가끔 만날 수가 있었고 또한 우리 산줄기 여러 곳에 걸려있는 그러한 표시기였기 때문이다.

 

칠현산 아래의 헬기장

  

곰림 정상석

 

반가운 표시기

 

    한동안 마루금을 따르면 “생거진천”이란 이정표가 있는 마루금에서 왼쪽으로 조금 비켜나 있는 덕성산(德城山 519m) 정상에 오른다. 대리석에 새겨놓은 정상석뒤로 “덕성산 등산 안내도”와 오른쪽으로 돌탑을 쌓아 놓았고, "← 칠장사(100m 후방) 5.3km, 무술 2.4km. 병무관 3.5km →"라는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그리고 정상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세 그루와 나무벤치 2개가 있어 여름 내내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가 있을 것같다.

 

생거진천(生居鎭川)과 이정표             

 

덕성산(德城山 519m) 정상  

 

덕성산 정상의 등산 안내도

 

생거진천(生居鎭川)과 이정표 

 

까치수염

 

 중 나리와 벌

 

화초밭 같은 산길

 

   덕성산 정상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와 왼쪽의 진천군 광혜원면을 밟는다. 이곳에서도 예쁜 들꽃들이 앞 다투어 피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이름모를 풀섶도 걷는다. 오늘 이곳 마루금의 산길은 더할 나위 없이 때 묻지 않고 아름다운 길인 듯하다. 덕성산을 지난 지 45분여 만에 470.8봉인 삼각점(303재설,76.9건설부)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금북정맥  470.8m 준.희”란 표시 찰이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만난다.

 

470.8봉

 

470.8봉의 삼각점 

 

- 10:52 무티고개

- 11:08 사장골 정상(422m)

- 11:29 무이산 어깨

- 11:33 무이산(462.7m)

- 11:37 무이산 어깨

- 11:44 만디고개

- 11:50 지능선 분기봉

- 12:08 통나무 의자봉(12:15 출발)

- 12:28 옥정(玉井)재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가 마무리 되어가는 듯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니 돌탑이 있는 안부에 닿는데 돌탑 꼭대기의 돌에 써놓은 글씨는 지워져서 잘 보이지를 않는다. 하지만 안부에는 종이에 “무티고개”라고 적어 두었다. 세월이 지나면 비바람에 종이가 찢겨지고 글씨도 지워지겠지만 한참동안은 이곳이 무티고개 안부라는 것을 알 수가 있으리라 여겨진다.

 

안성-음성간 고속도로건설공사장

 

무티고개

 

무티고개의 돌탑

 

   무티고개를 지나 한참을 걷다보니 사장골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돌에다 흰색 페인트로 “사장골 정상”이라고 적어 세워 두었고, 바로 옆에는 조금 전 무티고개와 같이 종이에다 적어 놓았다. 습도가 많아지는 계절이라 여기저기 버섯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식용이 가능한 영지버섯류는 이곳에서 만나지를 못하였다.

 

사장골 정상

 

산행중에 만난 버섯류

 

   사장골 정상에서 20여분 뒤 무이산 어깨에 도착한다. 이곳 어깨로 오르는 길은 무이산을 오르지 않고 우사면 으로 비켜가는 길에 엄청 산님들이 많이 다녀서 인지 길이 또렷하지만 이곳은 희미하다. 무이산 어깨에도 돌에 글씨를 적어 새워 놓았지만 분간키 어렵고 왼쪽의 무이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는 정상석을 가름할 돌을 세워 글씨를 적었건만 지워졌고, 주위의 삼각점 또한 글씨가 마모되어 판독이 불가능하다.

 

무이산 어깨의 돌

 

    잠시 지나온 능선을 살펴보고서는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 무이산 어깨에 닿는다. 왼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무이산 오름길을 비켜간 우사면 길과 합류하고 조금더 내려서면 커다란 돌탑이 세워져있는 만디 고개에 도착한다. 고개 안부를 지나 오름길 가에는 어릴 때 고향 산에서 군것질 할 것이 없던 시절 맛보았던 깨금이란 열매를 만나니 이처럼 반가울 수가 있을까. 밤보다도 몇 갑절 더 고소하였다고 여겨진다.

 

무이산 정상

  

   등산로 주위의 버섯류와 참나리의 유혹을 뿌리치고 참나무 둥치를 세 개 고정 시켜 만든 통나무 의자 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배낭을 놓고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며 쉬어가기로 한다. 잠시 휴식을 끝내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니 바위들도 보인다. 한참을 내려가니 직진하는 길은 막혀있고 오른쪽으로 표시기들이 많이 달려있다.

 

무이산의 삼각점

  

무이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만디고개의 돌탑

 

참나리

 

 깨금

 

산행중에 만난 버섯류 

 

통나무 의자 설치된 봉우리

 

옥정재 내림길  

 

옥정재 내림길의 산사면

 

   오른쪽 산사면을 가파르게 내려가니 협곡같이 파여진 길을 왼쪽으로 틀어 따라 오른다. 이어 도로 가장자리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니 차량 통행이 제법 많은 옥정재(玉井)에 도착한다. 이곳 옥정재(해발 390m)는 2차선 포장도로로 충북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와 경기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를 잇는 도경계 지점이다. 진천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니 “화풍의 고향 梨月面” 표지석 옆으로 원두막처럼 지어놓은 가건물도 보인다.

 

 옥정재(玉井/해발 390m)

 

옥정재(玉井/해발 390m)

 

옥정재(玉井/해발 390m) 아래의 원두막

 

- 12:37 묘지

- 12:43 헬기장

- 12:46 409.9봉(△안성410, 79.xx재설)

- 13:12 철탑

- 13:30 임도 조성지


    이월면 표지석 맞은편 콘크리트길 초입에서 왼쪽 산길로 오른다. 제법 우거진 잡목을 뚫고 오르면 오른쪽으로 임도가 나타나는데 차단기가 설치된 것도 보인다. 잠시 후 오른쪽으로 보이는 묘지를 지나 억새풀이 웃자란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조금 지나면 409.9봉에 도착되는데 삼각점(안성410, 79.xx재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글씨가 희미하다.

 

차단기 설치된 임도

 

헬기장

 

 409.9봉의 삼각점

 

반가운 산행 표시기

 

   완만한 능선을 지나 커다란 철탑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철탑의 번호를 볼까하여 수풀을 헤치니 수많은 귀뚜라미들이 깜짝 놀라 날아오른다. 내가 잘못했네! 행여 다칠라 생각하며 뒤로 물러선다. 철탑을 지나 한참을 꼬불꼬불 걷다보니 임도가 올라와 있는데 직진하여 오르면 거대한 철판으로 덮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철탑

 

임도 조성지

 

철판이 깔린 헬기장                

 

헬기장에서 지나온 능선

  

헬기장에서 지나온 능선

 

헬기장에서 지나온 능선

 

- 13:50 471봉(철판 덮인 헬기장. 13:57분 출발)

- 14:11 깨어진 삼각점봉

- 14:28 판동고개

- 14:45 345kV 신용인T/L 35번 철탑

- 14:46 154kV 서운만송T/L 29번 철탑


    철판이 덮혀있는 헬기장인 471봉에 오르니 사방이 트여 오늘 처음 먼곳의 조망이 가능하다.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의 가야할 능선이 서에서 남으로 휘어져있다. 철판위에 잠시 엉덩이를 붙이니 한 여름철도 아니고 이처럼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느낄 수가 있는데 뙤약볕 아래서는 근처에 있을 수도 없을 것만 같다.

 

철판이 깔린 헬기장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

 

   헬기장 철판에서 엉덩이를 조금 구운 뒤 헬기장으로 오른 방향의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완만하고 고만고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다 깨어진 삼각점봉을 지난다. 삼각점봉을 지나면 왼쪽으로 성대저수지가 내려다 보일 즈음 멧돼지 한 마리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등산로 주위에는 멧돼지의 배설물이 보이기도 한다.

 

깨어진 삼각점봉

 

   산행시 여러 번 멧돼지의 무리들을 봐온 터이라 별다른 두려움 없이 한참을 진행하니 돌무더기가 있는 서낭단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이 판동고개로 백동면 학동마을과 금광면 새터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고개를 지나 한참을 가다 오른쪽으로 꺾어 가면 345kV 신용인T/L 35번 철탑 아래를 통과하여 지난다. 그리고 이어 154kV 서운만송T/L 29번 철탑도 지나게 된다.

 

판동고개

 

- 14:51 납골묘(묘지 옆에 초가)

- 14:53 중앙CC 클럽하우스 뒤편 시멘도로

- 15:13 헬기장

- 15:17 삼각점(설경)

- 15:35 배티고개


    철탑을 지나면 왼쪽으로 그물망이 보이더니 납골묘가 보인다. 납골묘 주위로는 잘 다듬어진 잔디와 주위 소나무 울타리 아래로 초가를 얹은 4각 정자가 있는데 납골묘를 찾는 후손들의 휴식처 인듯하다. 납골묘를 내려서면 중앙CC 클럽하우스 뒤편 시멘도로에 도착한다. 시멘도로 맞은편으로 통나무를 깎아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납골묘(묘지 옆에 초가)

 

 

납골묘

 

중앙CC 클럽하우스 뒤편 시멘도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잡초가 너무 우거져 되돌아 내려와서 클럽하우스 뒤편 시멘도로로 내려가본다. 이게 아니다 싶어 다시금 올라와 계단을 따라 배수로 뒤의 우거진 수풀을 헤친다. 앞쪽의 우거진 곳을 지나니 앞쪽 부분만 잡초에 덮여 있었고 다음부터는 길이 한결 수월하여 지고 등산로 또한 또렷하다.

 

중앙CC 클럽하우스 뒤편 나무계단(마루금)

  

    수레길 같이 넓은 길을 지나니 수풀이 제법 자라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지나니 삼각점이 보이는데 삼각점 윗부분의 옆면에 “설경”이란 글씨가 새겨져있다. 왼쪽으로 중앙CC로 출입하는 차량들과 진입로가 보이고 밧줄이 설치된 절개지를 내려서니 325번 지방도인 배태고개다.

 

중앙CC 클럽하우스옆의 헬기장

  

삼각점

  

배태고개 밧줄이 설치된 절개지

 

    이곳 배티고개를 일명 이티(梨峙, 해발370m)재 라고 부르는 듯 이정표는 모두 이티재라고 되어있다. 이티재 삼거리에서 중앙CC쪽에서 웃옷을 갈아입고 안성시 방향으로 걷는다. 달구어진 아스팔트의 열기로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왼쪽의 석남사 진입로를 지나 상중리 상점에서 캔 맥주 한 통을 비우고 안성개인택시(☏019-676-4205)를 불러 안성에 도착한다.

 

배태고개/이티(梨峙, 해발370m)

 

배태고개/이티(梨峙, 해발370m)

 

배태고개의 중앙CC 진입로 쪽의 입간판

 

 안성에서 동서울을 거쳐 작은 아들이 자취하는 혜화동에서 오랜만에 부자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간단하게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후 나는 교육원으로 향했다.


7. 돌아오는 길

   - 16:37 상중마을 출발 〜 16:52 안성 도착(개인택시:9,500원

   - 17:30 안성 출발 〜 19:08 동서울 도착(대원고속 시외버스)

   - 19:17 강변역② 출발 〜 19:34 동대문 운동장 전철역 도착(전철)

   - 19:37 동대문 운동장④ 출발 〜 19:42 혜화 전철역 도착(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