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영알둘레길(국제)

영남알프스 둘레길 15구간(감물리-깨밭고개-자암서당-보풀잘루기고개-동화천)

무명(無 名) 2013. 11. 28. 19:49

영남알프스 둘레길 1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11. 28(목)

2. 산행구간 : 감물리〜사연리(경남 밀양)

3. 산행자 : 무명

4. 산행여정

   - 07:14 구포 출발 〜 07:54 밀양 도착(밀성여객)

   - 08:10 밀양 출발 〜 08:48 감물리 도착(밀양교통)

 

2013. 11. 28(제15소구간 : 감물리~사연리) : 05시간 12분소요(약17.5km)

감물리(08:48)-용소마을회관(09:00)-당집(09:05)-중리마을회관(09:15)-구기마을(09:33)-

깨밭고개(10:02-10:23)-지시경로당(11:15)-무릉교(11:33)-자암서당(11:39)-보문사(12:00)-

달똥고개(12:32)-보풀잘루기고개(12:42-13:02)-학성이공묘(13:05)-임도(13:08)-

보승사(13:47)-사연리/동화전(14:00)

 

5. 산행기

※ 2013. 11. 28(제15소구간 : 감물리〜사연리) 날씨 : 맑음

늦가을이라 아침 기온이 제법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가와졌다. 2주전에 걸었던 영알둘레길 다음 구간을 잇고자 밀양으로 향한다. 밀양에서 감물리행 버스가 오전 6시10분, 8시10분, 11시50분으로 3번밖에 없는 터라 지난번과 같이 8시10분발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일찍 출발한다.

 

산행지도

 

자암서당

 

감물리저수지가 있는 곳에서 버스에 내려 지난구간에 내려 왔던 용소마을회관으로 향한다. 약2주전 구지뽕 농장에 붉게 익어가던 열매의 일부는 수확을 하였으나 수확을 하지 못한 열매는 붉은색은 살아지고 검게 말라붙어 버렸다. 금오산 자락에서 용소마을로 비추는 햇살이 점점 따사로워 지고 논에 남은 물기는 얼음이 되어 하얀색으로 변하였다. 당집이 있는 노거수를 지나 중리마을로 들어서니 왼편의 중리소류지는 갈수기라 거의 바닥을 들어 내어놓듯 물이 빠졌다.

 

감물리마을

 

논에 얼음이

 

당집과 노거수

 

건너편으로 영축지맥의 고깔봉이 아침 햇살에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은 나뭇잎이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중리마을회관을 지나면 감물리 버스정류장인데 이곳 오른쪽 구기마을로 들어선다. 건너 감물리저수지 주위의 그림 같은 주택을 바라보면서 구기마을 경로당 못 미친 지점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노거수가 있고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깨밭고개에 닿아 잠시 쉬었다 간다.

 

중리소류지가 꽁꽁

 

영축지맥의 꼬깔봉

 

중리마을회관

 

구기마을 입구

 

감물저수지와 그림같은 전원주택

 

깨밭고개

 

깨밭고개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깨밭고개에서 내려서는 길 또한 시멘포장이 되어 있다. 한참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황토집이 보이는데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는듯하다. 오른쪽으로는 밤나무 단지로 붉게 잎은 물들어가고 있고 무릉리의 지시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왼쪽으로 소류지를 돌아 2차로 포장도로에 닿아 왼쪽으로 내려가니 무릉교가 나온다.

 

임도

 

황토집

 

늦 가을

 

밤나무 단지와 바위들

 

지시마을

 

지소동 고류지

 

무릉교를 건너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 단풍나무 아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초반 우국지사로 이름을 높인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1854~1931년) 선생이 망명지인 만주에서 돌아와 후진양성을 위해 1913년 설립한 자암서당(紫岩書堂/경남문화재자료 제194호)이 있다. 서당 안쪽에는 잡초가 우거져 있는데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듯하다.

 

자암서당 옆의 단풍

 

자암서당 입구

 

자암서당 입구

 

자암서당

 

자암서당을 지나 예쁘게 지은 전원주택들을 바라보며 보문사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보문사 아래를 지나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자 형을 임도가 휘도는 곳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이어 솔 갈비가 깔린곳을 진행하면 달똥고개를 지나면 보풀잘루기 인데 지난해 매봉~수연산~취경산 산행시 이곳을 지난 기억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예쁜 전원주택

 

무릉마을

 

보문사 오름길

 

표시기

 

달똥고개의 솔길

 

보풀잘루기

 

보풀잘루기를 지나 비스듬한 산길을 내려가니 학성이공묘를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가니 ‘함양군 임산물 불법채취 집중 단속 차돌리는곳’이란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데 함양군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세워 놓은 듯 한데 왠지 찜찜하다. 아래로 사연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임도는 매우 휘돌아 내려간다.

 

오른쪽 표지판은 함양군에서 재사용한 것인듯(밀양시 인데 함양군으로 표기)

 

동화전 마을 내려가는 길

 

고드름

 

온 마당에 모과

 

너와집?

 

임도 주위에 전원주택이 여럿보이고 모과가 여럿 떨어져 있다. 계속 내려가니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밀양 765kV 송전선로 건설 관련으로 경찰들과 한전에서 주민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장이 목격된다. 1077번 2차로 포장도로인 동화전 마을에 내려서면서 오늘 답사를 접는다.

 

동화전 마을

 

6. 돌아올때

   - 14:28 동화전 출발 〜 14:57 밀양 도착(밀양교통)

   - 15:00 밀양 출발 〜 15:43 덕천 도착(밀성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