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영알둘레길(국제)

영남알프스 둘레길 18구간(삼감리 마을회관-삼장수유적비-영모정-통도사)

무명(無 名) 2014. 3. 10. 18:05

영남알프스 둘레길 18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3. 10(월)

2. 산행구간 : 삼감리〜통도사입구(경남 양산)

3. 산행자 : 무명

4. 산행여정

   - 09:00 온천장 출발 〜 10:03 용연초교 도착(12번 푸른교통)

 

2014. 03. 10(제18소구간 : 삼감리~통도사입구) : 04시간 소요(약12.0km)

 

삼감마을회관(10:10)-사슴축사(10:35)-전망바위(10:35)-11:17)-포갠바위(11:45)-부산대성학원(11:50)-

법수사(11:55-12:25)-삼장수유적비(12:56)-하북농협경제사업소(13:40)-지곡마을회관(13:57)-

영모정(14:02)-통도사입구(14:10)

 

5. 산행기

※ 2014. 03. 10(제18소구간 : 삼감리〜통도사 입구) 날씨 : 맑음

이제 2011년11월6일 시작한(2011년4월4일:3-1코스 먼저 진행) 영남알프스둘레길을 마무리 하려고 부산을 출발한다. 총 길이 약348km의 마지막 구간이 되는 셈인데 지맥산행을 하다 보니 조금 소홀한 감이 있어 2년4개월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그 사이 32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정년퇴직하였고, 그리고 24개의 지맥을 마무리 하느라 비오는 날을 잡아 답사를 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밀려나 지연이 된 셈이 되었다. 

 

지난번 끝 지점인 삼감마을로의 접근은 부산에서 아주 쉽다. 명륜동에서 15분여 간격으로 다니는 12번 푸른교통을 이용 용연초교에서 하차 하여 25번국도 지하차도를 건너 삼감마을에 도착 답사 길에 나선다.

 

둘레길 지도

 

삼장수 유적비

 

삼감 마을에서 왼쪽 마을을 통과하여 흙길로 들어서니 채전을 만나고 이내 왼쪽으로 멋진 소나무가 반겨준다. 수레길을 올라서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을 만나고 건축공사장이 나온다. 공사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사슴우리가 나오는데 세 마리 정도가 보이는데 포즈를 취해준다. 사슴우리를 휘돌아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해빙기라 임도의 높은 곳에서 마사가 흘러내리는데 조심을 해야 할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내 오른쪽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바위에 앉아 따스한 봄 햇살을 쬐면서 잠시 쉬었다 간다.

 

이쁜 소나무

 

사슴

 

임도의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시기

 

잠시 쉬었다 다시 임도를 따라 가는 동안 즐겁다. 오른쪽으로 정족산과 천성산 공룡능선과 천성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이어 바위 두 개가 아래위로 포개져 있는데 중간에 돌멩이를 많이 끼어 놓은 재미있는 바위를 만난다. 임도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현대식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부산대성기숙학원

이다. 학원건물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꺾으면 왼편 연못 위쪽에 법수사가 자리한다.

 

편안한 임도와 어우러진 소나무

 

건너편 천성산 공룡능선과 주능선

 

포갠바위?

 

부산 대성학원

 

범수사

 

법수사를 지나 시멘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블록 두세 장 높이의 토담이 양쪽으로 세워진 곳에서 직진하면 농로가 나온다. 파릇하게 올라온 쑥을 조금 캐느라 30분여가 훌쩍 지나갔다. 이어 만나는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삼수하리 마을로 들어서니 오징어덕장이라기 는 뭣하지만 오징어를 건조하는 곳이 나오는데 먼지도 날게 없고 도로와도 떨어져 매우 깨끗하게 건조가 될듯하다. 오징어 피데기........

 

왠? 오징어 건조

 

삼수하리 마을회관을 지나 조금전 만났던 도로에 다시 올라서면 왼쪽으로 삼장수 유적비(三將帥遺蹟碑)가 있는 언덕에 올라선다. 여기서 삼장수란 양산부원군 이전생(李全生)의 세 아들인 이징석(李澄石) 이징옥(李澄玉) 이징규(李澄珪)를 말하는데 여기서 삼장수중 한 분인 이징옥의 난을 살펴본다.

 

삼장사 유적지 입구

 

1453년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김종서·황보인 등을 죽이고, 이징옥 역시 김종서의 일당으로 몰아 파면하고 그 후임을 보냈다. 이에 이징옥은 중앙에서 파견한 박호문(朴好問)을 죽이고, 병력을 이끌고 종성에서 스스로 「대금황제(大金黃帝)」라 칭하는 한편 여진족에 후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종성판관에게 죽임을 당해 실패했다. 이 난은 조선왕조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반란이었고, 그 결과 초래된 중앙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차별은 민심을 자극해 뒤의 함경도 농민전쟁(이시애의 난)의 선구가 되었으며, 황제를 칭하고 여진과의 연합을 꾀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사건이었다.[네이버 지식백과]

 

삼수리 유래

 

 

                       삼장사 유적비 뒷면

 

삼장수 유적비 뒤로 둘레길은 연결된다. 삼수상리마을 안쪽으로 진행하면 찻집인 다담소 방향으로 들어선다. 주위에는 전원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차 눈에 띄는데 탄성을 지를 정도로 예쁘게 그리고 잘 가꾸어져 있다. 다담소를 지나 마을길을 지나니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예쁜 전원주택

 

찻집

 

운치를 더해주는 소나무들

 

운치를 더해주는 소나무들

 

다시금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도로건너 외딴주택 바로 옆을 끼고 시멘 포장된 논길을 따라가면 된다. 논길 왼편으로 영축산과 영축산 주능선(시살등으로 연결)이 매우 낮게 보이기도 한다. 논길을 지나 35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 하북농협경제사업소가 있는데 왼쪽 담장을 왼쪽에 끼고 논길을 따라간다. 다시금 포장도로에서 오른쪽 '산들바람' 앞쪽에서 통도사에서 내려오는 양산천을 끼고 진행한다.

 

영축산

 

음식점

 

오른쪽에 양산천을 두고 진행하면 지곡마을 회관이 오른쪽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비포장 길을 따라가면 왼쪽에 경주이씨 재실인 영모정(永慕亭)을 만난다. 인기척이 들리고 견공이 짓어댄다. 영모정 앞 양산천을 건너 통도사 앞 영축산문(靈鷲山門)에 도착하면서 영남알프스 둘레길 을 접는다.

 

영모정

 

영모정

 

통도사 입구(영축산문)

 

통도사(신평)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로 부산에 도착 근처 시장에서 도다리 대신 참가자미 두 마리를 구입 봄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 쑥국을 끓이기로 한다.

 

6. 돌아올때

   - 14:15 신평/통도사 출발 〜 14:29 노포 도착(세원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