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작약지맥(完了)

작약지맥 2구간(동네실재-명장산-칠봉산-바고지재-뭉우리재)

무명(無 名) 2014. 11. 24. 11:29

작약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11. 22(토)

2. 산행구간 : 동네실재〜뭉우리재(경북 상주, 문경)

3. 오른산 : 명장산(567m), 칠봉산(597.9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05 부산 출발 〜 08:25 동네실재 도착(승용차)

 

2014. 11. 22 (제2소구간 : 동네실재〜뭉우리재) : 07시간 30분소요(약14.4km)

 

※ 지맥구간(약14.4km)

08:30 동네실재 - 09:30 남산갈림길봉/704.3봉(09:57출발) - 10:52 393.6봉(△문경439) - 10:57 노루목재 -

11:34 명장산 - 11:47 황령사고개 - 12:06 483.9봉(12:34출발) - 12:54 447.9봉 - 13:25 칠봉산 -

14:10 506.7봉 - 14:35 533.3봉(14:48출발) - 15:18 바고지재 - 16:00 뭉우리재

 

6. 산행기

※ 2014. 11. 22(제2소구간 : 동네실재〜뭉우리재) 날씨 : 흐린 뒤 빗방울

작약지맥 첫 구간을 다녀 온지 꼭 2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되는 셈이다. 오늘이 24절기중 스무 번째인 소설(小雪)이나 날씨가 포근하여 중무장을 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한일이다. 네비로 동네실재를 입력하니 무응답으로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를 입력하니 뭐가 튀어 나오며 약230km 된다고 하네. 남해와 중부내륙 그리고 당진영덕간 고속도로를 바꿔타고 화서 나들목을 나와 동내실재 너머 빈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두 번째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구간은 동네실재를 출발 남산 갈림길봉인 국사봉을 지나 노루목재에 내려섰다 칠봉산을 넘어 바고지재를 지나 뭉우리재까지 약14km의 짧은 구간으로 별로 힘든곳은 없는 셈이지만 칠봉산을 지나서 내리막길에서는 조심하여야 할 구간으로 눈이 쌓여있으면 정말 주의를 요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일 함창 시내까지 산행을 생각한다면 갈티재까지 진행하였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내일일은 내일 생각키로 하자.

 

 

 산행지도

 

산행지도

 

칠봉산 정상

 

- 08:30 동네실재

- 09:30 남산갈림길봉/704.3봉(09:57출발)

- 10:52 393.6봉(△문경439)

- 10:57 노루목재

 

08:30(동네실재)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동네실재는 포근한 날씨로 바람 한 점 없고 고갯마루에는 ‘입산금지’란 현수막이 덩그러니 전주에 걸려있다. 동네실재는 왼쪽 은척면 황령리와 오른쪽 외서면 대전리을 가르는 997번 도로이다. 도로 묘지로 오르는 묘지를 따라 오르면서 오늘산행은 시작이 된다.

 

동네실재

 

09:30(국사봉/남산갈림길봉/704.3봉)

묘지를 지나 30여분 올라서니 암릉이 나오고 이내 멋진 조망처가 펼쳐진다. 지나온 능선과 청계산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발아래로는 은척면 황령리에 따사로운 햇볕이 내려앉는다. 조망처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국사봉(國師峰) 정상으로 한현우님의 코팅지만 걸려있을 뿐이다. 정면으로는 남산으로 향하지만 지맥길은 왼쪽으로 꺾인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암릉구간

 

첫 봉에서 소나무 뒤로 지나온 능선

 

조망처에서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 속리산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황영리

 

704.3봉인 국사봉(남산 갈림길봉)

 

10:52(393.6봉)

국사봉에서 잠시 쉬었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외서면계에서 은척면으로 온전히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곳은 발이 푹푹 빠지며 내리막에는 굉장히 미끄럽다. 산행도중 지인의 표시기를 만나니 정말 반갑다. 묘지(10:46)를 지나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데 바로 옆에 삼각점이 박혀 있으나 글씨 식별은 분간키 어렵다.

 

지인의 표시기

 

393.6봉

 

393.6봉의 삼각점

 

10:57(노루목재)

삼각점이 박힌 곳을 지나 5분여 내려서면 황령고개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오른쪽은 황령지와 황령사로 가는 곳인데 ‘친환경 유기 농산물 생산단지 은자골 유기영농조합법인’ 이란 입간팡이 세워져 있고, 왼쪽은 늘재를 넘어 쌍룡사로 향하는 길로 그곳 까지만 포장이 되어 있고 그 이후는 현재 확포장 공사중이다.

 

노루목재

 

- 11:34 명장산

- 11:47 황령사고개

- 12:06 483.9봉(12:34출발)

- 12:54 447.9봉

- 13:25 칠봉산

 

11:34(명장산/567m)

노루목재를 지나면서 급비 탈을 올라야 된다. 정면으로 칠봉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제법 넓은 황령지가 내려다보인다. 힘겹게 능선에 올라서니 왼편으로 굉장히 넓은 밭뙈기가 보이는데 아마도 오미자 밭이 아닌가 여겨진다. 산불초소가 있는 명장산 정상에 올라서니 한현우님이 2014년7월3일 다녀가신 흔적이 남아있다.

 

오른쪽 황령지외 왼편은 가야할 칠봉산

 

왼편 어항리의 오미자 밭

 

명장산의 산불초소

 

명장산 정상

 

11:47(황령사고개)

명장산에서 내려서다 묘지를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니 오른쪽 황령사(黃嶺寺)로 넘어가는 고개에 닿는데 통신전주가 전선이 걸린 체로 방치되어있다.

 

통신선이 지나는 황령사고개

 

12:54(447.9봉)

황령사 고개를 지나 다시금 고도를 150m정도 가파르게 올라서면 483.9봉인데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금 내려앉는다. 주위에는 빛깔 좋은 소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옛날 송진을 채취한 자국이 조금은 흉물스럽게 보인다. 다시 오른 447.9봉에서 왼편이 문경시 농암면을 접하게 된다.

 

송진채취 자국

 

표시기

 

정면 칠봉산

 

13:25(칠봉산/七峰山/597.9m)

447.9봉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섰다 다시금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올라서면 칠봉산 정상으로 정상석은 없고 ‘문경 산들모임 시계종주팀’에서 걸어둔 표지판이 있다. 이정표를 겸한 표지판에(늘재 ← 칠봉산 ↓ 남곡용추 → 바고지재)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늘재는 쌍룡사를 넘는 997번 도로의 재를 말한다.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농암에서 동네실재로 차량을 회수할 때 왕복으로 넘어보았다. 농암 쪽으로 지금 도로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면 칠봉산

 

칠봉산 정상부

 

칠봉산 정상

 

- 14:10 506.7봉

- 14:35 533.3봉(14:48출발)

- 15:18 바고지재

- 16:00 뭉우리재

 

14:10(506.7봉)

칠봉산을 지나 북쪽 바고지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서면 상주 은척면을 벗어나 온전히 문경 땅으로 들어서게 된다. 잠시 완만한 능선을 내려서면 좁은 바위사이로 겨우 빠져나갈 좁은 협곡을 힘들게 내려서며 건너를 바라보면 가야할 능선이 또렷하게 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백두대간 주능선도 온전하게 읽을 수가 있겠다. 협곡을 힘들게 내려서서 올라서서 진행하면 506.7봉이다.

 

바위 사잇길 내림길에서 가야할 능선

 

가야할 능선

 

15:18(바고지재/250m)

506.7봉을 지나 533.3봉에 올라 10여분 쉬었다 내려간다.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굵지 않은 빗방울이라 그냥 우의를 마다하고 내려서면 901번 도로인 바고지재에 내려선다. 이곳 바고지재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왼쪽은 농암방향이고 오른쪽은 은척이다.

 

바고지재

 

바고지재의 입산통제 안내현수막

 

16:00(뭉우리재/290m)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나 오늘 목적지는 뭉우리재 인지라 여기서 멈출 수는 없는 일 바고지재 건너편에 ‘입산통제안내’ 현수막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2층의 돌계단을 용을 쓰며 오른다. 이 후는 길은 완만해지고 낙엽 깔린 산길 왼편으로 닭장 철망이 보이더니 이내 살아진다. 왼쪽으로 계속하여 차량 왕래 소리가 들리더니 32번 도로인 뭉우리재에 내려선다. 진짜 뭉우리재는 오른쪽 아래 왼편 문경과 오른쪽 상주경계지점 삼거리의 고개를 말한다. 산불조심이란 깃발이 여럿 날리고 곡선 길을 직선화된 고갯마루다.

 

왼편 닭장철망

 

뭉우리재

 

뭉우리재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접고 차량 회수를 하기 위하여 왼쪽 농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지나는 버스에 올라 농암사거리에서 내린다. 택시를 부르려고 전화를 하였으나 통화가 불가능하여 부근에 오늘 묵을 요량으로 모텔에서 전화를 걸어 늘재를 넘어 동네실재 차량을 회수 할 수가 있었다.

 

7. 돌아오는길

   - 16:14 뭉우리재 출발 〜 16:21 농암 도착(문경버스)

   - 16:47 농암 출발 〜 17:05 동네실재 도착(농암개인택시)

   - 17:07 동네실재 출발 〜 17:35 농암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