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유봉지맥(完了)

유봉지맥 3구간(신덕고개-봉화산-35번국도-유봉산-신녕천)

무명(無 名) 2015. 3. 8. 20:05

유봉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3. 08(일)

2. 산행구간 : 신덕고개〜신녕천(경북 영천)

3. 오른산 : 봉화산(276.8m), 유봉산(245.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40 노포 출발 〜 08:49 영천 도착(아성고속)

   - 09:00 영천 출발 〜 09:20 삼부삼거리 도착(영천교통 250번)

   - 09:20 삼부삼거리 출발 〜 09:55 신덕고개 도착(도보)

 

2015. 03. 08 (제3소구간 : 신덕고개〜신녕천) : 04시간 32분소요(약10.1km)

 

※ 지맥구간(약10.1km)

09:55 신덕고개 - 10:07 345kV신포항/북대구T/L118번철탑 - 10:48 중추부사가선대부한양조공묘 -

11:07 사일온천 - 11:17 벽진이공묘/안부 - 11:47 대미리시멘도로 - 11:55 #10,#53번철탑 - 11:59 195봉 -

12:35 271.3봉 - 12:39 사모산갈림길 - 12:43 154kV신경산/청통T/L48번철탑 - 12:50 봉화산(△) -

13:09 열녀각안부 - 13:22 굴다리/원제교차로 - 13:30 땀고개/원제삼거리 - 13:51 유봉산갈림길 -

13:53 유봉산 - 14:27 신녕천

 

6. 산행기

※ 2015. 03. 08(제3소구간 : 신덕고개〜신녕천) 날씨 : 맑음

오늘은 유봉지맥을 마무리 하고자 집을 나선다. 노포에서 영천행 첫 차가 아침7시40분이라 영천 터미널에 도착하여 10여분 뒤인 9시발 신녕행 영천버스에 오른다. 지난번 걸어서 도착한 삼부삼거리에 내려 신덕고개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발품을 팔려고 나온 길이라 시간이 촉박하지 않다면 걷는 게 부담스럽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 35분 걸려 신덕고개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구간은 길 찾기가 어렵다거나 힘든 곳도 없지만 사일온천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왼쪽으로 치우쳐지지만 않는다면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짧은 구간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신녕천까지 도착을 할 수가 있다.

 

산행지도

 

봉화산 정상

 

- 09:55 신덕고개

- 10:07 345kV신포항/북대구T/L118번철탑

- 10:48 중추부사가선대부한양조공묘

- 11:07 사일온천

 

09:55(신덕고개)

신덕고개는 909번 도로가 지나가는 2차선 포장도로이고 진행방향 오른쪽 금호읍 방향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일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고개 정상부에는 ‘나리섬유’표석이 설치되어있는데 그곳 진입로 오른편 대나무 옆길이 이번 구간의 들머리다.

 

신덕고개

 

10:07(345kV 신포항-북대구T/L 118번철탑)

대나무 옆길로 들어서서 농로를 따라 정면의 과수원 뒤로 오르려고 진행하니 견공들이 여럿 난리 부르스다. 얼마 전에 김해에서 견공에게 복사뼈 바로위에 한 번 물린 적이 있어 아예 왼편 묘지 뒤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래섬유 뒤 마루금을 따라간다. 처음에 희미하던 길도 점점 되살아나고 이동통신 중계소를 지나는데 이곳까지 견공이 짖어대며 따라온다. 이어 345kV 신포항-북대구T/L 118번 철탑 아래를 통과한다.

 

대나무길

 

10:48(중추부사가선대부한양조공묘)

철탑을 통과하여 왼편으로 휘돌아간다. 바닥에 폐비닐이 너절하게 깔려있다. 다시 왼편으로 철탑을 만나고 철탑을 건설할 당시 닦은 수레길을 따라간다. 잠시 뒤 또렷한 철탑길은 왼쪽으로 가고 정면(10:30)의 산으로 오른다. 올라선 봉에서 오른쪽으로 휘면서 길은 아주 또렷하다. 또렷한 솔길을 따라가니 중추부사 가선대부 한양조공묘(中樞府事 嘉善大夫 漢陽趙公墓)가 나오는데 중추부사 가선대부는 조선시대 종2품의 품계를 받고 중추원부사 관직까지 수여받은 분이라고 할 수 있고 오늘날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그러니 가선대부는 조선시대 종2품 문무관(文武官)의 품계를 말함이다.

 

솔숲길

 

중추부사가선대부한양조공묘

 

11:07(사일온천)

한양조공묘 뒤로 올라간다. 올라선 봉에서 소나무가 빼곡한 능선을 내려서면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한다. 왼편으로 사일온천의 건물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뒤 사일온천으로 들어가는 2차로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사일온천 주차장

 

- 11:17 벽진이공묘/안부

- 11:47 대미리 시멘도로

- 11:55 #10,#53번철탑

- 11:59 195봉

- 12:35 271.3봉

- 12:39 사모산갈림길(← 큰각골 1.7km, ↗ 사모산 1.2km, 봉화산0.5km↘)

 

11:17(벽진이공묘/안부)

사일온천 입구 고개에서 건너 차량진입을 못하게 쇠사슬을 쳐놓은 시멘길을 따라 올라간다. 왼편으로 낡은 컨테이너가 하나 놓여있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면서 진행한다. 잔봉 몇 을 넘고 내려서니 벽진이공묘가 나오고 바로 안부다.

 

안부(벽진이공묘 앞)

 

11:47(대미리 시멘도로)

양쪽의 밭을 지나 솔숲으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군부대 철망(11:20)이 나오는데 한참을 따라간다. 군 철조망은 남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왼쪽으로 꺾어(11:32)가다 모래주머니로 쌓은 참호(11:35)를 오른쪽에 두고 내려간다. 이곳에서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가면 묘지 길이 나오는데 이길을 따르면 시멘길이 넘어가는 대미리 안부이다.

 

군부대 옆

 

참호

 

대미리 시멘도로

 

11:59(195봉)

시멘도로 건너편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10번고 53번 철탑이 나오고 철탑 건설시 닦은 길(11:55)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첫 번째 만나는 철탑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철망을 둘러 놓았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를일이다. 이내 195봉에 닿는데 ‘大邱宜山’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195봉의 표시기

 

12:39(사모산 갈림길)

195봉에서 내려서면 조금전 멀어진 철탑길을 만나고, 널널한 길을 따른다. 오른쪽 271.3봉 오름길이 있는 갈림길을 지나치고 왼편으로 꺾어가니 철탑(12:28)이 있는 곳에서 되돌아 와 271.3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사모산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잘 정리되어있다.

 

사모산 갈림길의 이정표

 

- 12:43 154kV신경산/청통T/L48번철탑

- 12:50 봉화산(↙상계마을 0.6km, 새악골 0.5km ↘)

- 13:09 열녀각안부

- 13:22 35번국도 굴다리/원제교차로

 

12:43(154kV신경산-청통T/L 48번 철탑)

사모산 갈림길에서 오른쪽 봉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또렷한 길로 내려서면 이어 48번 철탑을 만나고 정면으로 봉화산이 올려다 보인다.

 

건너 봉화산

 

12:50(봉화산)

봉화산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오름길은 또렷하고 가파른 곳 두 군데는 길게 로프가 걸려있다. 봉화산 오름길 왼쪽으로 영천시가지가 보이고 정상부는 칡넝쿨이 말라있지만 여름철에는 오르기 아주 어렵겠다. 올라서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산불초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도 인간이 만든 기계에 밀려 인간의 일자리를 잃은 듯 초소 안에는 인기척이 없다.

 

봉화산 오름길에서 왼편의 영천시가지

 

봉화산 정상부

 

정상에는 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성황당 봉수대(城隍堂 烽燧臺)라고 되어있고 이정표도 서있다. 그리고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이 뭉그러진 삼각점은 초소 옆에 박혀있다. 조망은 좋은 곳이라 지나온 능선들과 가야할 유봉산 그리고 영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봉화산 정상의 성황당 봉수대

 

봉화산 정상의 이정표와 산불초소

 

봉화산 정상의 산각점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천시가지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3:09(열녀각 안부)

지맥길은 이정표와 상관없이 유봉산이 보이는 남으로 더듬으며 내려가면 로프가 걸려있는 길이 나온다. 이내 길은 또렷해지고 로프에 ‘두메산골 웰빙장터’에서 희귀 산 약초를 재배지역으로 무단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걸린곳을 지나 내려서면 오른편 열녀각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경고문

 

열녀각 안부

 

13:22(35번국도 굴다리/원제교차로)

혹시 35번 국도를 횡단하기 어려울까봐 오른쪽 표성비(表誠碑/월성 손씨의 효열비)가 있는 마을로 내려 마을 진입로를 따라간다. 왼편의 마루금은 높낮이도 없이 완만하게 따라온다. 잠시 내려서서 왼편의 2차로 포장도로를 조금 진행하니 35번국도인 원제교차로 굴다리 앞이다. 바로 굴다리 앞으로 열녀각 안부에서 이어져온 능선이 떨어지기 때문 따라오는 게 나을 뻔 했다.

 

표성비/表誠碑(월성손씨의 효열비)

 

월성손씨 정려지문

 

35번 국도 굴다리(원제교차로)

 

- 13:30 땀고개/원제삼거리

- 13:51 유봉산갈림길

- 13:53 유봉산

- 14:27 신녕천

 

13:30(땀고개/원제삼거리)

굴다리를 지나 직진하면 왼편으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건물을 지나면 이내 영천경찰서다. 영천경찰서를 지나면 T자형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원제삼거리로 왼편은 영천시 방향이고 오른쪽은 금호읍 방향이다. 이곳에서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넌다.

 

경상북도환경연구원 앞

 

영천경찰서

 

원제삼거리

 

13:53(유봉산/遊峰山/245.2m)

도로를 건너 남쪽인 오른편으로 몇 걸음 내려와 왼편 산으로 올라가는데 길은 전혀 없다. 폐 축사 같은 건물가장자리를 돌아가는데 땅가시가 온몸을 찔러댄다. 축사 뒤편으로 올라가니 멀리 ‘대구의산’님의 노랑 표시기가 반겨준다. 하지만 길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무작정 올라가니 길이 또렷해지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으로 가는 길이 더욱 또렷하다. 이곳에서 2분여 진행하면 유봉산 정상으로 몇몇 산님들의 표시기만 걸려있을 뿐 볼품없는 봉우리다. 삼각점은 조금더 진행해야 있는지 보이지 않아 되돌아 선다.

 

유봉산 갈림길

 

유봉산

지맥 이름이 유봉지맥이나 초라하기 그지없다

 

14:27(신녕천)

유봉산에서 되돌아 나오면 산책로인 듯 매우 또렷하고 넓은 길로 이어진다. 신녕천 변에는 교각이 여럿 세워져 있는데 금호역과 연결되는 철로 공사인 것 같다. 세명정비 공장 앞을 통과하면 신령천 제방이다. 건너가 바로 신녕천과 금호강이 합수하는 곳이고 기룡지맥의 끝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유봉지맥을 마무리 한다.

 

신녕천 앞의 고가교각

 

신녕천

신녕천과 금호강 합수지점

 

신녕천과 금호강 합수지점

건너편이 지난해 마무리한 기룡지맥으로 끝점과 마주한다

 

왕복 차표

 

공사 중이라 신령천을 건널 수 있어 영천 터미널로 걸어서 도착 연결되는 부산행 버스에 오른다.

 

7. 돌아오는길

   - 14:27 신녕천 출발 〜 14:45 영천터미널 도착(도보)

   - 15:35 영천 출발 〜 16:46 노포 도착(천마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