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축지맥(完了)

영축지맥 3구간(용소고개〜만어산〜청용산〜낙동강)

무명(無 名) 2009. 7. 30. 08:16

 영축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7. 05. 13(일)

2. 산행구간 : 용소고개〜낙동강

3. 산행동지 : 오영동

4. 산행여정  

 - 08:04 구포역 출발 〜 08:30 삼랑진역 도착(무궁화호)

 - 09:19 염동마을 〜 09:28 용소고개(경남 82거1064)


  2007. 05. 13 (제3소구간 : 용소고개〜낙동강) : 09시간 52분소요

               ※ 접근구간(04.0km) : 삼랑진역 〜 염동마을(44분)

               ※ 지맥구간(16.8km) : 용소고개 〜 낙동강(08시간 25분)

               ※ 탈출구간(02.5km) : 낙동강 〜 삼랑진역(43분)


※ 접근구간

08:35 삼랑진역 - 08:56 무곡마을 - 09:16 덕촌마을 - 09:19 염동마을

※ 지맥구간

09:30 용소고개(산행시작) - 10:02 608봉 - 10:25 점골고개 - 11:00 헬기장(119-2-40) -

11:08 만어산(밀양#21삼각점,1992재설. 11:15출발) - 11:21 헬기장(119-2-40) - 11:28 만어사(11:45출발) -

11:58 임도삼거리 - 12:06 지맥분기점 - 12:37 547봉 - 12:58 묘지군 - 13:23 임도 -

13:25 271.7봉(밀양#409삼각점,1998재설) - 13:48 322봉 - 13:54 네거리안부 - 14:10 공터 - 14:34 청용산 -

14:55 새나루고개 - 15:12 헬기장(09-2-38) - 15:50 미전고개 - 16:07 가건물봉 -

16:10 205봉(밀양#443삼각점,1998재설) - 16:27 충주지씨묘 - 16:58 거족고개 -17:12 매봉산갈림길 -

17:30 과수원콘크리트도로 - 17:37 양수지2번철탑 - 17:48 삼랑진정수장 - 17:55 낙동강

※ 탈출구간

17:55 낙동강 - 18:16 낙동강역 - 18:38 삼랑진역

 

 

 산행지도

 

 산행고도표

 

 산행고도표

 

5. 산행기

※ 2007. 05. 13(제3소구간 : 용소고개〜낙동강) 날씨: 맑음


   이제 영축지맥 종주도 마지막 구간을 밟기 위하여 무궁화호로 구포역을 일찍 출발 삼랑진역에 도착한다. 삼랑진역 앞에서 만어산입구 염동부락으로 향하는 버스 시간이 07:45, 09:50, 12:10분인지라 09:50분 차량을 이용하려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한다. 한 시간이면 염동마을까지 걸어서도 가능 할듯하여 도로를 따라 걷는다. 무곡마을과 덕촌마을, 염동마을을 지나 용소고개 갈림길로 접어든다.

 

 용소고개와 530봉

 

   이때 청색의 봉고터럭이 한대 달려오는걸 보고 손을 들어보니 세워주신다. 앞자리에 부부가 타고 계신 터라 나는 화물적재함에 타면서 고맙다고 우선 인사를 드린다. 꼬불꼬불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삼봉사를 지나 용소고개에서 내리며 “너무나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십시오” 인사를 드리니 “어느 산을 가시냐?”고 물으시기에 “만어산 입니다”고 답한다. [경남 82거 1064]호 차량 무고장 무사고 운행되길 바랍니다.

 

 

 지나온 능선

 

 소나무에 기생하는 측백나무

 

   시멘 포장도 삼거리에서 만어산 이정표가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걷다 왼쪽의 산길로 접어든다. 묘지를 지나 지난번에 오르다 내려온 능선을 따른다. 듬성듬성한 바위들이 박혀있고 소나무가 제법 울창하게 우거진 가파른 길을 오른다. 소나무 한그루에 우담바라는 아니지만 측백나무 잎 비슷한 가지가 기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길한 징조일 것이라 생각하며 608봉에 오른다.

 

 

  이곳 봉우리에서 제법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은 곳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계곡으로 빠져들어 가는 느낌이 온다. 발걸음을 되돌려 봉우리로 향하다 왼쪽 산 사면을 돌아가는 희미한 길을 따라가니 지맥능선에 닿는데 휴~우 하며 한숨을 돌린다. 길조였으면 길을 잃지 않았을 터인데 하지만 바로 찾아온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지맥능선을 조금 내려서니 임도인 점골 고개에 도착한다. 임도에는 어제내린 빗물이 군데군데 고여 있다.

 

 

점골고개

 

   임도를 지나 한참을 오르니 널찍한 헬기장(119-2-40)에 도착한다. 이곳 헬기장에 올라서니 만어산 정상부의 송신탑 두개도 보인다. 영남의 산들을 나름대로 많이 밟았다고 생각은 하나 이곳 삼랑진 쪽으로는 초행길이라 매우 마음이 설렘으로 다가선다.

 

 

헬기장

 

   얼마지 않아 만어산(萬漁山, 670.4m)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서기2002년4월에 밀양시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밀양21,1992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은 제법 넓은 공터로 정상석 뒤로 쓰레기가 널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몰지각한 인간에 의하여 이곳 산꼭대기까지 몸살을 앓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정상에 서면 조금 전 다리품을 팔면서 걸어왔던 염동마을-덕촌마을-무곡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선명하고, 오늘 걸어야할 지맥능선 너머로 밀양강도 한눈에 펼쳐진다.

 

 

만어산(萬漁山, 670.4m) 정상  

 

만어산 정상의 삼각점

 

   만어산 정상에서 준비해간 생탁을 한 병 열어 고수레 하고 벌컥벌컥 두어 모금 들이킨다. 어제 직장동료 잔칫집에 들렀다 만난 옛 선배와 나눈 주독이 이젠 조금은 풀리는듯하다.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건너편 바위 위에서 여러 명의 산님들의 목소리가 왁자지껄하다. 시끄러운 목소리들이 싫어 시멘포장도로를 따라가니 “부일이동통신 만어산 기지국”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널찍한 헬기장(119-2-40, 조금 전 헬기장과 번호가 동일한 듯)을 지난다.

 

 

만어산 정상에서 산내면 

 

 만어산 정상에서 염동마을-무곡마을

 

만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영축지맥 끝자락

 

만어산 정상의 송신탑

 

    헬기장을 지나면 임도 왼쪽으로 산행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만어사로 향하는 산길이다. 지맥을 조금 벗어나긴 하지만 언제 또다시 이곳 만어사를 찾겠냐 싶어 그곳으로 향한다. 만어사에서 만어산으로 올라오시는 산님 여러분을 만나고서야 만어사 절집 옆쪽에 도착한다. 바위를 넘어서서 미륵전에 도착하니 주위에는 물고기들이 크고 작은 돌로 변하였다는 만어산 어산불영(萬漁山 漁山佛影)이란 거대한 돌너덜에 다시 한번 놀랍다.

 

 

만어사(萬漁寺)

 

만어산 어산불영(萬漁山 漁山佛影) 

 

만어산 어산불영(萬漁山 漁山佛影) 입간판 

 

만어사(萬漁寺)

 

만어사(萬漁寺)

  

만어산 어산불영(萬漁山 漁山佛影) 

 

   만어사를 뒤로하고 임도로 향한다. 절 입구 시멘도로에서 아래로 향하다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을 찾으려고 하였더니 길이 없다. 다시금 만어사 입구를 지나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오르니 삼거리로 “99임도시설 용전지구”라는 표지석을 밀양시 임업협동조합에서 세워놓았다. 산길로 접어들어 완만한 능선을 내려서니 지맥분기 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최중교의 산길”과 몇 개의 표시기가 반갑게 나를 맞아준다.

 

 

99임도시설 용전지구

  

반가운 표시기들

 

   지맥분기봉을 지나면 수년전의 산불로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데 내려가는 길이 도무지 또렷하지가 않다. 그리고 가시덤불과 잡목이 어우러져 산행로라 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리저리 비집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오른쪽 눈을 할퀸다. 깜짝 놀라 살펴보니 흐릿한 산길가의 산딸기 가시가 때린 것이다. 수건으로 닦아보니 피가 조금 묻어 나온다. 거울이 없으니 얼마만큼 찔렸는지 알리가 없다. 하지만 조금 따가울 뿐 많이 다치지는 않은듯하다. 불난 자리를 지나 조금 오르면 공터가 있는 547봉에 도착한다. 김밥을 꺼내 한입 입에 넣고서는 꽃가루 때문 비닐봉지로 다시 넣었다 꺼내곤 한다.

 

 

 

산불로 앙상한 나무

 

산불지역의 산딸기

 

아카시아꽃

 

    키가 큰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니 제법 많은 묘지군 을 만난다. 묘지군 을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꿀벌들이 윙윙 소리를 내면서 열심히 꿀을 나르고 있다. 곧이어 왼쪽으로 임도가 지나가는 게 보인다. 임도를 향하여 내려가니 아주머니 한 분이 올라오신다. 산나물을 채취하시냐고 물어보니 그냥 위쪽에 묘지가 있어 올라와본다고 하시며 나를 보고는 약초를 캐느냐고 물으시기에 그냥 산 다니는 사람이라고 대답 한다.

 

 

임도

 

   비포장 임도를 따라 조금 걸어 내려가다 왼쪽의 바위로 이루어진 언덕 위 돌탑 옆의 산길에 오르면 271.7봉이다. 나뭇가지에 “영축지맥 271.7m 준․희”라고 걸어놓았고 바로 아래에는 삼각점(밀양#409, 1998재설)이 있다.  삼각점을 지나면서 조금 전과는 달리 길도 또렷하고 잡목이 없고 곰솔 밭이라 진행하기 정말 좋다. 이곳에서 20여분 진행하니 옛날에 활공장으로 이용하였는지 검은 부직포가 깔린 322봉에 닿는다.

 

 

271.7봉

 

271.7봉의 삼각점 

 

   이곳 봉우리에 서니 오른쪽 멀리로는 부산대학교 밀양 캠퍼스가 나뭇가지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고, 발아래로는 경부선 철길과 밀양강 건너로 넓디넓은 평산 들판을 가로 지르는 신대구-대동간 고속국도가 펼쳐진다. 322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맞은편에 올랐다 내려가니 네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니 손가락 끝이 붉은 장갑조각을 나뭇가지 에 걸어 놓은 곳으로 곧장 진행한다.

 

 

322봉에서 내려다본 상남들판

 

322봉에서 내려다본 부산대 밀양켐프스

 

    묘지였던 것 같은데 봉분이 세월에 못 이겨 없어진 넓은 공터를 지나서 완만한 능선을 한참 오르내린다. 산행로 주변 여기저기 부드럽게 올라온 산나물인 비비추를 조금 캐서 배낭에 담는다. 그리고 상수리나무 아래로는 잔디처럼 가느다랗고 푸른 풀이 군락을 이룬다. 곧이어 잡목으로 둘러싸여 조망이 전혀 없는 청용산(354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영축지맥 청용산354m 준․희”라는 표시기가 두개나 걸려있다.

 

 

  청룡산을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꺾이어 능선이 이어진다. 조금 내려서니 무덤 자리인 듯 제법 넓은 공터가 있다. 공터를 지나 희미한 산길을 내려가다 봉우리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 가파른 산 사면을 돌아 내려가니 묘지가 나타난다. 혹시나 길을 잘못 들었나 가슴조이며 내려가니 “팔공산맥”이란 산행 표시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청용산(354m) 정상

 

   넓은 산길을 만나 가파르게 내려서니 58번 국도가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인 새나루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오래전 밀양에 근무시절 삼랑진을 자주 오가던 비포장도로가 지금 이렇게 깨끗이 포장이 되어 나를 반기고 있다. 얼마 만에 이곳을 지나는가를 생각하며 새나루고개를 가로질러 건너편 산길을 향하여 오른다.

 

 

새나루고개

 

   가파른 오르막을 헉헉대며 오르니 넓은 헬기장(09-2-38)에 도착한다. 이곳의 헬기장에도 “영축지맥 H.P 282.1m 준․희” 이란 표시기를 나무에 걸어두었다. 이렇게 정성스레 표시기를 걸어두신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교통호를 지나면 327봉이다. 이곳 봉우리는 묵은 묘지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봉우리 주위에는 붉은 꽃대에 흰색꽃잎에 붉은색의 세로줄이 그어진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282.1봉

  

 282.1봉의 헬기장

 

    327봉을 지나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미전고개 아래로 신대구-대동간 고속국도의 터널 너머로 넓은 들에 비닐하우스가 햇살을 받아 반짝거린다.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 내려서니 시멘포장도로가 지나는 미전고개에 도착한다. 미전고개 화성리방향 으로 조금 내려가니 “청매원”이란 매실밭이 있다. 허나 지맥은 그쪽이 아니 고개 반대편 삼랑진 쪽으로 50m 내려가다 오른쪽 농가건물 맞은편 감나무 밭으로 오른다.

 

 

야생화

 

야생화

 

미전고개 내려서기전 상남들판(오른쪽 능선이 비슬지맥 끝지점인 붕어등 아래의 오우진나루)

 

야생화

 

야생화

 

미전고개 

 

미전고개 아래의 청매실농원

 

   감나무 밭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연이어 이어지는 매실 밭으로 오른다. 이젠 서서히 지치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기에는 힘이 부친다. 봉우리 정상부에는 가건물이 왼쪽에 있는데 안쪽을 들여다 보지를 않아 무슨 용도인지 분간이 가지를 않는다. 가건물을 지나자 바로 삼각점(밀양#443, 1998재설)이 있는 205m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신발 끈을 다시 묶는다.

 

 

205봉의 삼각점

 

청미래

 

청미래

 

   삼각점봉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올랐다 왼쪽인 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오른편 밀양강 너머로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곧이어 합장을 한 충주지씨묘를 지나니 청미래 덩굴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파아란 청미래 열매 한 알을 입에 넣고 완만한 능선을 10여분 따르면 파묘를 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 내리막길에는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를 발견 할 수가 있다. 곰솔 숲을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면 왼쪽은 감나무단지다. 감나무단지 군데군데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서면 거족고개다.

 

 

거족고개

 

거족고개 버스승강장

 

   거족고개는 2차로 포장도로인데 옛날 삼랑진양수발전소 건설시 발전기 등을 수송하기 위하여 육로를 건설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오른쪽 밀양강 방향에는 “거족마을”이란 마을 진입로를 알리는 입석에 글을 새겨 세워 놓았고, 버스 주차장 시설도 있다. 도로를 가로질러 과수원 철망 울타리가 쳐져있는 곳을 타고 넘어 감나무 사이를 뚫고 올라간다. 컨테이너 박스를 지나서 널찍한 돌이 깔린 과수원내 도로를 따라 오른다.

 

 

거족고개 너머 지나온 능선

 

거족고개 너머 대구-대동 고속도로

 

마지막봉 오름길

  

   도로를 올라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능선을 오르면 옛날 염소를 방목하였는지 왼쪽에는 허물어져가는 농가주택과 제법 넓은 초지가 펼쳐진다. 농가 주택을 지나니 그물망이 쳐져 있는데 제일 낮은 쪽을 골라 넘는다. 그리고 지친 상태라 가파른 산길을 헉헉대며 봉우리에 힘들게 오른다. 멀리 건너 봉 철탑 너머로 몇 개의 다리와 철교가 가로지르는 낙동강과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이 합류되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본다.

 

 

멀리 낙동강과 밀양강 합수점

 

   그리고 매봉산 갈림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꾼다. 솔 숲길을 지나 최중교님의 영축지맥 표시기를 따라 내려가 보았건만 길이 차츰 희미해지고 끝내는 끊어진다. 아래쪽 감나무 밭을 향하여 잡목과 수풀을 헤치며 뚫고 내려간다. 힘겹게 내려가니 감나무 밭 관리사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제법 흥겹게 들린다. 앞쪽의 철탑이 설치된 봉우리 사이의 시멘포장도로를 따르다 철탑을 기준삼아 오른다.

 

 

 매봉산 갈림길에서의 철탑봉

 

삼랑진 정수장

 

   감나무 밭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돌아올라 잡초가 우거진 철탑 봉우리에 오른다. 이곳이 영축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철탑 아래로는 하얀 찔레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낙동강 방향으로 내려가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려도 전혀 길이 보이지를 않고 가시덤불만이 다리를 찌른다.

 

 

철탑봉에서의 매봉산 갈림길

 

   감나무 밭으로 되돌아 내려와 군용시설물인 듯 얼룩무늬 구조물이 있는 삼랑진 정수장 앞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콰이강의다리”라는 레스토랑옆 현재 국도 확 포장으로 건설 중인 다리아래 낙동강 가에 도착한다. 3회에 걸쳐 진행한 영축지맥종주를 나 홀로 무사히 끝낼 수 있었기에 다행이고, 그리고 5월말 경 시작할 한남정맥종주 예정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낙동강 역을 거쳐 삼랑진 역에 도착한다. 구포행 무궁화호로 삼랑진 역을 떠난다.

 

 

마지막봉의 찔레꽃 

 

6. 돌아오는 길

  - 19:12 삼랑진역 출발 〜 19:33 구포역 도착(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