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육백지맥(完了)

육백지맥 2차(황새터안부-육백산-사금지맥분기봉-방지재)

무명(無 名) 2016. 10. 13. 23:37

육백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10. 11(화)

2. 산행구간 : 황새터안부〜방지재(강원 삼척)

3. 오른산 : 육백산(1,24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4:00 부산 출발 〜 08:00 강원대학도계캠퍼스 도착(승용차)


2016. 10. 11 (제2소구간 : 황새터안부〜방지재) : 07시간 07분소요(약10.4km)

※ 접근구간(약1.0km)

08:20 강원대학도계캠퍼스 - 08:48 황새터안부

※ 지맥구간(약6.4km)

08:48 황새터안부/육백지맥능선(09:10 출발) - 09:36 육백산갈림길 - 09:44 육백산(09:57 출발) -

10:02 육백산갈림길 - 10:13 임도사거리 - 10:25 사금지맥분기봉 - 11:30 1114.2봉(△77건설) -

12:00 1111.4봉(12:10 출발) - 12:36 방지재

※ 탈출구간(약3.0km)

12:36 방지재 - 13:12 이끼폭포갈림길 - 13:25 이끼폭포(14:12 출발) - 14:30 이끼폭포갈림길 -

14:32 무건리 - 15:27 무건리입구


6. 산행기

※ 2016. 10. 11(제2소구간 : 황새터안부〜방지재) 날씨 : 맑음

육백지맥(六白枝脈)은 낙동정맥 백병산(1,260m) 동쪽 1.3km지점에 있는 ×1072봉에서 분기하여 육백산(1,243m), 매봉산(1,268.3m), 두리봉(1,075m), 삿갓봉(753m), 안개산(705m), 삿갓봉(691m), 안항산(360m), 고성산(100m)을 일으킨 뒤 삼척 오십천이 바다를 만나는 삼척시 오분동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47.4km의 산줄기다.


산행지도


당초 산행계획은 육백지맥을 3일 연속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으나 태백으로 가는 도중에 마음이 변하여 태백과 정선 그리고 영월의 산을 찾고 돌아오려고 마음을 바꾸었다. 하지만 온통 머릿속에는 지맥길이 아른거려 11월에 다시 찾기로 하였고 이번 산행을 육백지맥2구간으로 바꾸기로 한다.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 건천 나들목을지나 포항~영덕~원덕을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가곡 자연휴양림이 있는 덕풍계곡에서 북으로 방향을 바꾸고 신리에서 427번 도로를 따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으로 넘어간다. 이곳에서 육백지맥이 지나는 산터맥이와 정거리재를 지나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도착한다.


육백산 정상석


- 08:20 강원대학도계캠퍼스

- 08:48 황새터안부


08:20(강원대학 도계캠퍼스/747m)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도착하니 이 높은 골짜기에 대학캠퍼스라니 어이가 없다. 이 학교 다니려면 스쿨버스나 자가용은 필수이겠고 아님 모두 기숙사에 박혀 있어야 겠다. 하지만 학생들이 몸이 아프다던가 술이 고프면 어떡하란 말인가? 캠프스 제일 위쪽에 차량을 주차하고 들머리를 찾아본다. 왼편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 올라가는 길 아래쪽 도로 끝 부분이 육백산 들머리다. 오늘은 육백산 까지는 3명이 진행하고 그이후는 홀로 산행후 무건리의 이끼폭포에서 햡류 하기로 한다.


강원대학교 도계캠프스(08:18)


08:48(황새터안부/1,082m)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파고들어간다. 한 땀을 흘리고서야 임도(08:39)에 올라선다. 길은 아주 또렷하고 군데군데 육백산을 가리키는 키 작은 이정표가 꽂혀있어 길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돌무덤이 있는 육백지맥 주능선인 황새터 안부에 닿고 매실주를 곁들인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다.


금강송 인지 황장목 인지는 모르지만 소나무가 아주 미끈하다(08:22)


임도에서 오름길(08:29)


육백지맥의 황새골 안부인 임도(08:48)


- 09:36 육백산갈림길(↑ 응봉산 2.7km, 육백산 0.3km →)

- 09:44 육백산(09:57 출발)

- 10:02 육백산갈림길


09:36(육백산갈림길/1,215m)

황새터안부에서 쉬었다 정면의 앞의 봉에 오르는 게 맞는 일이나 임도를 따라간다. 600m가량 임도를 따라가면 능선으로 올라갔던 마루금과 만나는 곳으로 제법 널찍한 광장이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정면의 산길로 들어서서 오르는 길섶에는 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귀한 우엉도 보여 한 뿌리 캐보기도 한다. 올라서면 광장으로 벌목한 나무가 쌓여있는 육백산 갈림길로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부드러운 산길


오른쪽이 육백산으로 갈림길 삼거리(09:36)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09:44(육백산/六白山/1,243m)

자연히 발걸음은 오른쪽 육백산으로 향한다. 지도를 보면 지맥길에서 조금 비켜나 있지만 육백지맥 마루금에 걸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정상석이 세워져 있지만 받침석이 너무 높다. 그리고 주위에는 오랜 세월에 많이 낡은 나무 테이블이 보이고 펑퍼짐한 지형이고 또 주위는 나무에 둘러싸여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육백산 정상


10:02(육백산갈림길)

정상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널찍한 광장 육백산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온다. 이제 이끼폭포에서 만나기로 하고 두 분을 강원대학 도계캠퍼스로 내려 보내고 홀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오른쪽 육백산지맥길로 갈림길 삼거리(10:02)


- 10:13 임도사거리

- 10:25 사금지맥분기봉

- 11:30 1114.2봉(△435재설,77건설)


10:13(임도 사거리)

육백산갈림길에서 응봉산 방향의 임도를 따라 설렁설렁 내려간다. 낙엽송과 금강송이 어우러진 곳이라 힐링(Healing)에는 이곳보다 더 좋은곳이 어디 있으랴 생각된다. ‘임도 통행제한 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차단기가 가로 놓여있는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육백지맥은 임도로 이어진다(10:09)


차단기가 있는 임도(10:13)


10:25(사금지맥 분기봉)

임도 사거리를 지나 6분여 진행하다 왼편 산길로 든다. 붉게 물든 단풍과 가을꽃이 가을 냄새를 물씬 풍겨준다. 이어 응봉산으로 향하는 사금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준.희’님과 ‘백두사랑산악회’에서 표지판을 나무에 걸어두었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응봉산(1,268.3m), 사금산(1,082m), 덕산봉(54m)을 거쳐 삼척시 호산리에서 동해바다로 빠지는 사금지맥길로 이어진다. 육백지맥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을 냄새(10:19)


가을 냄새(10:19)


오른쪽이 사금지맥 분기봉으로 사금지맥상에 위치한 매봉산 왕복이 가능한 곳이다(10:25)


11:30(1114.2봉)

사금지맥 분기봉을 지나서도 산길은 또렷하고 걸거적대는 나무들이 없다. 왜냐하면 이곳은 육백산과 무건리의 이끼폭포를 잇는 일반 등산로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면으로 훤하게 트이는 곳으로 벌목을 하고 대체 수종을 식재한 곳을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 건너편 산길(10:46)로 든다.


가을 냄새(10:33)


자손이 번창(10:35)


벌목을하고 대체 수종을 식재하였다(10:41)


벌목을하고 대체 수종을 식재하였다(10:42)


임도 왼편이 지맥길(10:46)


웬 깨끗한 스텐 주전자가 나무에 걸려있다. 산은 깊다만 길이 아주 또렷하고 오른쪽으로 가끔은 멀리 보이기도 한다만 분간키는 어렵다.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 후 쳐 올리니 깨진 삼각점이 박혀있는 1114.2봉으로 ‘육백지맥 △1114.2m 준.희’란 표시기가 나무에 걸려있다.


왠 주전자가 걸려있다(10:47)


빨갛게 여무천 천남성(독초/10:53)


노송(10:54)


삼돌이님의 표시기(11:05)


가을 냄새(11:08)


무명봉(11:26)


1114.2봉(11:30)


1114.2봉의 표시찰(11:30)


1114.2봉의 삼각점(11:30)


- 12:00 1111.4봉(12:10 출발)

- 12:36 방지재


12:00(1111.4봉)

삼각점이 박혀있는 1114.2봉에서 내려섰다 한동안 진행하면 1111.4봉인데 이곳에도 반갑게 육백지맥 1111.4m 준.희’란 표시기가 나무에 걸려있다. 이곳에서 남으로 트이는 곳을 바라보며 김밥 한 줄을 먹고 출발한다.


1111.4봉(12:00)


노송(12:16)


12:36(방지재/910m)

오른쪽 두리봉으로 가는 지 능선이 있는 1111.4봉에서 비스듬한 산 사면을 이리저리 돌며 내려간다. x938봉을 지나 내려서면 방지재로 이곳에서 지맥길을 마감하고 왼편 무건리 이끼폭포로 내려가기로 한다.


(12:20)


방지재/이끼폭포와 육백지맥 갈림길(12:36)


사람이 산 흔적이 남아있는 외딴집(12:57)


위의 외딴집 근처의 폐가(13:00)


금강송?(13:01)


외딴 주택에 공급되는 전기(13:03)


성황골(13:07)


오른쪽 산비탈이 무건리(13:09)


무건리에서 이끼폭포가는 길(13:12)


이끼폭포 입구의 안내문(13:25)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아랫쪽)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오른쪽)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를 이루는 맨 윗쪽의 발원수(發源水)로

푸른색은 수심이 약2m정도로 아주 깊어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중간)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 아래로 바라본 모습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강원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


- 14:30 이끼폭포갈림길

- 14:32 무건리

- 15:27 무건리입구


14:32(무건리)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오고 무건리를 둘러본다. 산뽕나무에서 귀한 상황버섯을 만났다. 정말 오지는 오지인가보다.


고염 열매


산뽕나무의 상황버섯(생전 처음 만났다)


15:27(무건리입구)

임도를 따라 소재말로 터덜터덜 걸어 내려가지만 싫지 않은 길이다.


소재말의 외딴주택


승용차로 태백고원휴양림에 도착하여 육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6. 오는길

    - 15:30 소재말 출발 - 16:00 태백고원자연휴양림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