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모악지맥(完了)

모악지맥 4차(구암마을-승반산-니성산-진봉산-봉화산-거전)

무명(無 名) 2016. 11. 14. 00:22

모악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11. 13(일)

2. 산행구간 : 구암마을〜거전(전북 완주, 김재)

3. 오른산 : 승반산(57.6m), 두악산(52.6m), 니성산(61.9m), 국사봉(61.3m), 진봉산(73.2m),

                봉화산(84.9m)

4. 산행자 : 무명(부산멋진사람들 4명)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출발 〜 10:38 구암마을 도착(승용차)


2016. 11. 13 (제4소구간 : 구암마을〜거전) : 04시간 35분소요(약39.4km)

※ 지맥구간(약39.4km) : 차량이동(30.8km), 도보이동(8.5km)

10:40 구암마을 - 11:17 승반산(△익산27) - 11:30 두악산 - 11:46 43.9봉(△익산436) - 12:10 남산서원 -

12:15 점심(13:00 출발) - 13:09 진봉초등학교 - 13:17 x5.9(△이리447,1996재설) - 13:27 석치마을 -

13:46 니성산(△군산417,1991복구) - 14:09 국사봉 - 14:14 도로 - 14:55 진봉산(△군산23,1887재설) -

15:38 임도/거전고개 - 15:42 봉화산(△군산420) - 16:12 거전


6. 산행기

※ 2016. 11. 13(제4소구간 : 구암마을〜거전) 날씨 : 흐림

오늘은 네 번째로 모악지맥(母岳枝脈) 산길 잇기에 동참한다. 일요일 저녁 아들과 며눌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하는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금요일 부산멋진사람들 총무님의 문자를 받고 차후로 미루고 산행에 따라나선다. 모악지맥 남은 구간을 갈무리하기 위해 혼자라도 갔다 올 요량으로 늘상 마음에 두고 있었던 참이었는데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은 부산역 앞에서 만난단다. 여느 때와 같이 버스로 부산 역 앞에 도착하니 10분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오늘은 부산멋진사람들 총무님의 개인 차량으로 다녀오기로 한단다. 다섯 명을 맞추었는데 한 명은 연락이 명확하지 않아 못 오고 네 명이 부산을 출발하였는데 시사와 단풍놀이 나선 차량들이 몰려 진영을 지나면서 산인까지 많이 지체된다. 전주를 지나 지난번 산행을 마친 완주군 이서면의 구암경로당 앞에 도착하니 3시간40분가량 소요되었다.


봉화산 정상


- 10:40 구암마을

- 11:17 승반산(△익산27)

- 11:30 두악산

- 11:46 43.9봉(△익산436)


10:40(구암마을)

지난번 비를 맞으며 구암마을 경로당을 지나 도착 버스승강장에서 우의를 벗고 버스가 도착근처의 완주군 이서면의 이서목욕탕에서 젖은 몸을 씻은 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곳에서 승방마을까지 띵가묵을 것이라 하였지만 자동차로 이동키로 한다.


구암경로당


11:17(승반산/升盤山/57.6m)

여기서 부터 니성산까지는 거의 도로와 찻길이 마루금과 일치하기에 차량으로 이동하며 마루금을 달린다. 하지만 속도를 낮추어 나름대로 지맥을 최대한 눈에 넣으며 진행한다. 산동교회와 신흥마을의 미래병원입구를 지나 이서면 이문리 애통마을에서 716번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면서(10:49) 완주군 이서면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찜질방(10:45)


산동교회(10:45)


신흥마을의 미래병원입구(10:46)


인삼밭(10:47)


김정문알로에 김제농장(10:48)


애통리의 716번도로 갈림길(10:49)


716번 도로(10:57)


10여분 뒤 만나는 만경머리 교차로에서 오른쪽 스파힐스컨트리클럽 간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고속철과 기존 호남선 철도를 연이어 육교 위를 지나가게 된다. 도로변에 보이는 인삼밭과 김제온천 교차로를 지나 승반마을에서 승반산으로 오른다. 들머리를 잘못 찾아 승반마을 쪽에서 올라가본다. 가시덤불을 억지로 헤치고 긁히며 올라서니 고개 너머 흥복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이 있는 게 아닌가. 진행하니 대삼각점이 박혀있고 ‘모악지맥 △승반산 57.6m 맨발’이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716번 도로인 콩쥐팥쥐 로(10:59)


인삼밭(11:00)


김제온천 사거리(11:02)


승반산 오름길(11:13)


승반산 정상부(11:17)


승반산 정상부(11:17)


승반산 정상의 삼각점(11:17)


11:30(두악산/斗岳山/52.6m)

승반산을 넘어 내려오니 교차로 입구에 총무님이 대기하고 있다. 차를 타고 관망대 방향으로 따라가는데 좌우로 집단으로 모텔촌이다. 전망대가 설치된 두악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간다. 3층으로 된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나온 승반산과 왼쪽으로는 백산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업도로 교차로(11:26)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11:28)


두악산 전망대 입구의 호남 야산개발 기공 기념(11:30)


두악산 전망대


두악산 전망대


두악산 정상(전망대)


두악산 전망대의 삼각점?


두악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산저수지


두악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승빈산 방향


두악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종산 방향


11:46(43.9봉)

두악산 전망대에서 되돌아 내려와 다시 차를 타고 진행한다. 복지교차로 건너편 언덕위의 43.9봉에 설치된 삼각점을 배알하고 내려온다.


복지교차로(11:43)


43.9봉(11:45)


- 12:10 남산서원

- 12:15 점심(13:00 출발)

- 13:09 진봉초등학교

- 13:17 x5.9(△이리447,1996재설)

- 13:27 석치마을


12:10(남산서원/南山書院)

삼각점을 배알하고 차량으로 이동 지맥길 오른편에 위치한 남산서원(김제시 성덕면 만경1길 600-92)을 들린다. 남산서원은 1812년 유림들의 공의로 반구당공 류선생의 충효절의(忠孝節義)와 동강공 남궁선생의 지효의덕(至孝懿德)을 추모(追慕)하기 위하여 창건(創建)된 서원이다. 서원 앞마당의 끝 점에 나가보니 능재(菱堤)의 귀퉁이가 조금 보인다.


남산서원 가는길(12:06)


남산서원(12:10)


남산서원(12:10)


남산서원 앞에서 바라본 능제저수지(12:10)


12:15(점심)

마침 점심시간이라 돌아 나오니 능제 주변에 매운탕, 오리탕 간판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일요일인데도 장사가 되지 않는지 문을 닫은 듯 하여 가까운 만경읍의 소머리국밥이 눈에 뜨인다.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은 지라 안성맞춤이다. 장작불로 가마솥에서 고아낸 진국이라 맛은 일품이고 가격 또한 육천 원이라 저렴하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대낮이라곤 하지만 세 명이 반주로 몇 병 깐다.


점심 식사(김제시 만경읍 만경로)


13:09(진봉초등학교)

식당에서 나와 다시 차를 타고 진봉면으로 들어가니 진봉초등학교다. 초등학교 운동장 안쪽에 있는 수준점을 보고 그냥 돌아 나온다.


진봉초등학교앞의 심포항 입구(13:01)


그루터기(13:04)


진봉초등학교(13:09)


13:17(x5.9/△이리447,1996재설)

진봉초등하교를 출발 다시 차를 타고 진행하니 논둑에서 키운 콩들을 베어 말리는 농촌 풍광이 아름답다. 잠시 진행하다 배추밭이 있는 도로가에 차를 세운다. 도로 왼편에 있는 배추밭 어디에 삼각점이 있나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수로 건너편에 있는 삼각점을 발견했다. 저만치에 있는 다리를 돌아 들어가니 ‘모악지맥 △5.9m 준.희’란 팻말이 수로 난간 기둥에 걸려있다. 이렇게 낮은 위치에 자리한 삼각점은 처음 본다.


가을걷이(13:12)


수로(13:16)


x5.9의 삼각점


x5.9의 삼각점


x5.9의 삼각점


13:27(석치마을)

다시 차량으로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의 석치마을 앞에 도착한다. 승반산과 두악산에 잠깐 올랐으나 진정한 오늘 산행의 시작인 셈이다. 차량은 총무님이 몰고 지맥 끝 지점에서 역 방향으로 진행 하시고 셋은 배낭을 메고 오른편 밭뙈기를 지나 산으로 향한다.


평야(13:19)


석치마을(13:27)


- 13:46 니성산(△군산417,1991복구)

- 14:09 국사봉

- 14:14 도로

- 14:55 진봉산(△군산23,1887재설)


13:46(니성산/尼城山/61.9m)

밭을 지나 올라서니 잡목 우거진 곳을 지나 수렛길을 잠시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새만금 방조제에 갖혀버린 만경강의 하구가 보이는 방향에 노랑의 안전모를 쓴 허수아비가 얌전히 서있고 함안이공묘(13:39)를 지나면 니성산 정상으로 이곳에도 ‘모악지맥 니성산 △61.9m 준.희’란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이 풀에 덮여 있다.


니성산 가는 길(13:34)


콩 추수(13:35)


빈 밭을 지키는 안전모를 쓴 허수아비(13:37)


산이 없는 평야지대라서 산에는 묘지가 빼곡하다(13:38)


산이 없는 평야지대라서 산에는 묘지가 빼곡하다(13:39)


야산이지만 산길은 아주좋다(13:40)


니성산 정상(13:46)


니성산 정상의 삼각점


니성산 정상부


14:09(국사봉/61.3m)

석치에서 인향마을 뒷능선으로 해서 이성산까지는 길이 잘 나있으나, 이성산에서 국사봉을 연결하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빽빽한 대나무 숲이 가로막아 이쪽 저쪽 다 쑤셔봤지만 제대로 된 길은 없어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쌍분 묘지(14:08)바로 뒤가 국사봉 정상으로 ‘모악지맥 국사봉 △61.3m 맨발’란 팻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이곳에는 길도없는 대밭이다(13:58)


건너편 국사봉(14:02)


왼쪽으로 펼쳐지는 넓은 들판(14:02)


국사봉 정상(14:09)



국사봉 정상의 쌍분묘


14:14(702번 도로)

국사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과히 공동묘지를 연상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평야지대로 논에는 안장을 할 수 없으니 조그마한 산 전체가 묏자리로 둔갑한 셈이 된다. 오른쪽으로 만경강의 하구가 보이고 702번 도로에 내려선다.


건너편이 진봉산(14:10)


오른쪽 만경강(14:12)


702번 도로의 김제버스(14:18)


14:22(전선포/戰船浦)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시내버스가 한 대 지나간다. 그리고 버스 승강장이 있는 전선포 마을 앞을 지나 심창초등학교(14:30) 앞을 지난다.


전선포 입구(14:22)


심창초등학교(14:30)


14:41(망해사/望海寺)

마을에는 콩 타작에 바쁘시다. 702번 도로에서 오른쪽 망해사 간판을 따라 올라간다. 입구에는 ‘새만금바람길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부터 지맥 끝까지 새만금바람길 조성되어 있다. 망해사는 오른쪽 아래에 있는지라 곧장 정면 오름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간다.


콩 타작(14:33)


망해사 입구(14:34)


망해사 입구의 새만금 바람길 종합 안내도


진봉산 오름길(14:41)


새만금 바람길 안내도(14:42)


14:55(진봉산/進鳳山/73.2m)

망해사 옆길로 오르면 두곡서원(杜谷書院)을 지나 진봉산 정상부의 3층 전망대에 오르니 만경강 줄기 저 너머로 군산시가지가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내려선 정상부에는 지저분한 잡목 더미 속에 삼각점이 박혀있고 ‘모악지맥 진봉산 △73.2m 준.희’란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두곡서원(14:42)


현출시설 지정서(14:43)


진봉산 정상의 전망대(14:44)


진봉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만경강


진봉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만경강 너머가 군산시


진봉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김제평야


진봉산 정상부(14:55)


진봉산 정상(14:55)


진봉산 정상의 삼각점


- 15:38 임도/거전고개(← 봉수대 0.2km 3분, ↑ 구병영시설 0.3km 4분, ↓ 거전마을 0.5km 8분,

                               안하마을 0.7km 10분 →)

- 15:42 봉화산(△군산420)

- 16:12 거전


15:11(심포항)

진봉산을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는 길에서 총무님이 올라온다. 끝지점에 차 갖다 놓고 역으로 올라 온 것이다. 내려선 안부 왼쪽에 구지뽕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한 알따서 입에 넣으니 매우 달콤하다. 정면으로 보이는 심포제방을 따라 횟집이 줄지어 있다. 하지만 손님은 없는 편이다.


진봉산에서 내려가는 계단길(14:58)


구지뽕 열매(15:05)


새만금 바람길 안내도(15:10)


이정표(15:10)


심포항의 횟집 촌(15:11)


15:38(임도/거전고개)

지맥길은 왼편의 702번 도로이겠으나 심포제방을 따라가면 제방 끝 절개지로 드러난 봉우리가 보이고 오른쪽 바닷가 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길이 없는 왼편에 보이는 제방에 올라서니 이정표(← 심포항 1km 16분, ↓ 봉수대 1km 16분, 안하마을 0.6km 6분 → / 13:24)가 있어 제방을 따라 봉수대쪽으로 진행하다 산으로 오른다. 이어 만나는 바람길을 따라 고개를 넘으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거전고개이다.


이정표(15:24)


억새와 갈대가 한 곳에(15:26)


모악지맥의 마지막봉 이며 오늘 최고봉인 봉화산 가는길(15:37)


거전고개(15:38)



15:42(봉화산/烽山/84.9m)


거진고개를 지나 몇 걸음 옮기면 100m도 안되는 게 오늘 최고봉인 봉수산 정상이다. 고분이라도 발굴 하는 듯이 파 뒤집어 푸른 비닐로 덮어 놓았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이곳에도 ‘모악지맥 봉수산 △84.9m 준.희’란 팻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조망이 좋은 방향에 장의자 두 개가 놓여있어 잠시 쉬었다 마지막 봉을 향한다.


모악지맥의 마지막봉 이며 오늘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15:42)


모악지맥의 마지막봉 이며 오늘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


모악지맥의 마지막봉 이며 오늘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부


모악지맥의 마지막봉 이며 오늘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의 삼각점


봉화산 봉수대


봉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김제평야


16:12(거전)

봉수산을 내려서고 묘지를 지나 지도상 표기된 마지막 봉우리 ×40.3 우측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망주석에 문인석을 여럿 세운 묘(16:01)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모악지맥의 끝점인 거전에 내려서면서 갈무리를 한다. 방조제 안쪽 넓은 곳에는 몇 기의 패러글라이딩이 우릴 반기는 듯하다.


내려가는 길(15:57)


이곳에도 많은 묘지가 자리한다(15:59)


이곳에도 많은 묘지가 자리한다(15:59)


왼편 김제평야(16:00)


이정표(16:00)


문인석(16:01)


새만금방조제 안쪽에 솟은 봉우리(16:05)


하산 계단길(16:08)


군 벙커(16:09)


거전리의 방조제 안쪽(16:09)


모악지맥 끝점인 거전리 종점(16:12)


모악지맥 끝점인 거전리 종점(16:12)


모악지맥 끝점인 거전리 종점(16:12)


모악지맥 끝점인 거전리 종점(16:12)


모악지맥 끝점인 거전리 종점(16:12)


총무님이 세워둔 승용차로 안향교회에 도착 총무님과 합류 목욕을 하고 부근 김제시 요춘동 373-29 ‘길목순대국밥’(☏543-4787)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맛은 점심때와 비교하면 조금은 떨어지나 소주와 맥주 모두 한 병에 일천 원이라니 이런 곳이 내가 사는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이 마침 생일인지라 점심 저녁 모두 거나하게 포식하였다.


7. 돌아오는길

    - 16:16 거전 출발 〜 16:53 김제 도착(승용차)

    - 18:22 김제 출발 〜 22:1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