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백운지맥(完了)

백운지맥 1구간(남대봉-시명봉-치악재)

무명(無 名) 2019. 7. 15. 14:48

백운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7. 13()

2. 산행구간 : 남대봉가리파고개(강원 횡성, 강원 원주)

3. 오른산 : 남대봉(1,181m), 시명봉(1,196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4)

5. 산행여정

    - 06:12 부산 출발 10:08 금대야영장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7. 13 (1소구간 : 남대봉가리파고개) : 05시간 41분소요(13.1km) 

접근구간(5.4km)

10:08 금대야영장 10:46 영원사 12:49 영원산성 11:58 향로봉갈림길/주능선

12:22 남대봉(안흥27,1989.7재설.12:48 출발)

지맥구간(약7.1m+0.6km)

12:48 남대봉(안흥27,1989.7재설) - 12:53 상원사갈림길 13:00 상원사(13:05 출발) - 13:15 상원사갈림길

13:20 영원사갈림길 13:53 시명봉 14:20 1,10214:50 1,06415:36 명경사앞시멘도로

15:49 가리파고개/치악재

 

6. 산행기

2019. 07. 13(1소구간 : 남대봉치악재)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백운지맥(白雲枝脈)은 영월지맥 남대봉(1,181m에서 분기하여 시명봉(1,96m)과 백운산(1,087m), 미륵산(690m), 긴경산(351m)을 거쳐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에서 산줄기를 마감하는 약47km의 산줄기다. 그러니 강원도의 남서 단으로 가는 지맥이라 하겠다.


개요도


산행지도

 

이번 산행은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간다.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으로 나온다. 신림을 지나 오늘 하산지점인 가리파재를 넘어 영원사 입구인 금대야영장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영원사를 찾는 소형차량은 영원사까지 오를 수가 있지만 더 이상은 오르지 못한다. 주차장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백운지맥 분기점인 남대봉


- 10:08 금대야영장

10:46 영원사

12:49 영원산성

11:58 향로봉갈림길/주능선

12:22 남대봉(안흥27,1989.7재설.12:48 출발)

 

10:08(금대야영장/상원사 5.2km, 영원사 2.4km)

금대교에서 영원사 방향으로 약2.7km 지점에 위치한 야영장으로 대형 차량은 주차가 불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이다. 왼편 주차장에서 영원사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금대야영장이 위치한다.


금대야영장 입구(10:08)


금대야영장 입구의 공원안내도


10:46(영원사)

금대야영장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영원사로 서서히 오른다. 영원골 계곡을 따라 오른다만 가뭄에 물이 거의 말랐다. 이곳 영원사 방향으로는 9년여 전인 20101225() 올랐지만 깜깜한 새벽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야영장을 출발한지 약20여분 후 치악산 영원사 표석이 세워진 곳을 지나고 10여분 후에는 영원사에 닿는다. 이곳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여 영원사라고 하였고, 폐사 되었다가 현재의 건물은 1960년 김병준 주지에 의하여 중건되었다고 한다.


영원사 가는 비포장도로(10:20)


금대분소 1.5km지점의 이정표(10:29)


치악산 영원사 표석(10:31)


영원사 갈림길의 이정표(10:41)


영원사(10:46)


영원사 대웅전


12:49(영원산성/領願山城)

영원사 대웅전에서 올랐던 길로 내려오면 왼쪽 계곡을 건너면 영원산성 입구에 닿는다. ‘영원산성 600m’ 안내판과 이정표 그리고 치악산 국립공원 알림마당이란 안내도가 세워진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계곡 길로 남대봉으로 곧장 오를 수 있는 곳이고 왼쪽 계단이 설치된 곳은 영원산성을 지나 향로봉과 남대봉 중간인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영원산성 시작(12:49)


영원산성 시작(12:49)


영원산성 입구

 

영원산성[原州領願山城]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에 위치하여 사적 제 444호로 지정되고 호국영령의 성지 영원산성은 원주8(原州八景)6(六景)으로 지정 되었다. 영원산성은 전체 둘레가 약 2.4km 정도이고 옛 기록에는 성안에 우물 한 군데와 샘 다섯 군데가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도 샘터와 건물터 성문터 등이 남아 있다.


영원산성 오름길의 노송(11:04)


영원산성 오름길의 노송(11:04)


습도가 높아 제법 후텁지근한 날이다. 가파른 길을 15분여 오르니 노송이 군락을 지어 자태를 뽐내고 하산하시는 산님께서 뱀이 많으니 조심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신다. 노송이 있는 곳에서 잠시 더 오르니 호국의 성지 영원산성이란 안내판이 세워져있는데 고려 충렬왕 17년 몽골의 침략을 물리쳐 나라를 구한 성지이고, 그 이후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원주목사 김재갑이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시고 아들 김시백과 부인 이씨도 함께 순절하시었다는 기록이다.


이정표(11:07)


영원산성 안내(11:09)


영원산성(11:09)


영원산성(11:12)


영원산성이 시작되고 성곽 왼편으로 걷다 다음에는 위로 걷기도 한다. 직접 뱀을 한 마리 만나기도 하였고 뱀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돌을 쌓은 성곽아래에 서식하는 뱀인 모양이다. 남문 터와 망대를 지나 오르니 주능선에는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영원산성 남문 터(11:16)


영원산성 망대(11:21)


이정표(11:25)


구름속으로 보이는 치안산 주능선(11:38)


11:58(향로봉갈림길/주능선)

이제는 많이 고도를 높였기에 한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주위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잔잔한 산죽이 깔린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향로봉을 지나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으로 가고 우린 오른쪽 남대봉(1.3km)으로 진행한다.


영원산성 용도(11:39)


향로봉 갈림길/주능선((11:58)


12:22(남대봉/南台峰/1,181m)

주능선인 향로봉 갈림을 지나 10여분 진행하니 왼쪽 부곡계곡 방향이 시야에 들어오고 영월지맥 주능선이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이어 영월지맥에서 갈라지는 백운지맥의 시작점인 남대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이 박힌 봉을 몇 걸음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 건너편 가장자리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삼각점 바로 아래에는 남대봉안전센터라는 초소가 있다. 이곳 초소 바로 옆쪽이 영월지맥 길이다.


치악산 주능선 왼편 아래로 마을이 보인다(12:07)


관중고사리(12:08)


이정표(12:09)


여월지맥에서 분기되는 백운자맥의 시작점인 남대봉 정상(12:22)


남대봉 정상의 삼각점


이곳 남대봉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횡성군 안흥면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다. 6년여 전 20135월에 영월지맥을 밟을 당시와는 조금 달라진 느낌이다. 정상석도 새롭게 세워졌고 남대봉안전센터라는 초소도 자리를 아래쪽으로 옮겨진 것 같다. 하나 둘 일행들이 도착하시어 헬기장 블록위에 둘러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남대봉 정상부


남대봉 정상의 인전센터


남대봉 정상의 이정표


- 12:53 상원사갈림길

13:00 상원사(13:05 출발)

- 13:15 상원사갈림길

13:20 영원사갈림길

 

12:53 상원사갈림길

식사를 끝내고 남대봉에서 내려서면서 백운지맥이 시작된다. 이어 널찍한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뒤 상원사 0.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상원사를 다녀올 요량으로 왼쪽으로 내려선다.


상원사 갈림길 이정표(12:59)


13:00(상원사/上院寺/1,079m/13:05 출발)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영원사 갈림길에서 내려온 삼거리를 만나고 조금 진행하면 절집이 보이고 이정표(성남탐방지원센타 5.1km)가 보인다. 치악산상원사(雉岳山上院寺)일주문을 들어서면 치악산 상원사 보은의종 유래비와 치악산 상원사 사적비가 나란히 서있고 오른쪽 위쪽으로 대웅전과 보은의종이 걸려있는 종각이 있다. 종각 앞쪽에 서면 남대봉에서 선바위봉으로 이어지는 영월지맥의 주능선이 보인다.


상원사 입구의 이정표(13:00)


상원사의 보은의종 유래비


상원사 전경


이곳 상원사는 치악산 남쪽 남대봉 중턱의 해발 1,10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지었다는 설이 있다. 대웅전은 고려 말 나옹스님에 의해 새롭게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것을 1968년에 다시 지은 후에 1988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 높은 곳에 조성된 사찰답게 자연지형에 맞게 배치되었으며 비교적 낮은 기단 위에 조성되었고 정면 3, 측면 3칸의 규모로 다포계 양식의 겹처마, 팔작지붕형태의 건물이다. 대웅전 앞에는 도선국사가 조성하였다고 전하는 삼층석탑 2기가 있고 심우당, 심검당,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다.


상원사 대웅전


상원사 종각


상원사에서 바라본 영월지맥 주능선


상원사 전경


13:15(상원사갈림길)

상원사를 둘러보고 다시 갈림길로 올라가야 한다. 후미 산님들이 내려오시고 갈림길(영원사 2.5km, 금대분소 4.9km / 상원사 0.4km / 비로봉 10.1km, 남대봉 0.3km )로 되돌아와 왼편 영원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길로 다시 올라간다


다시 돌아온 상원사 갈림길(13:15)


13:20(영원사갈림길)

상원사 갈림길에서 5분여 진행하면 정면으로 금줄이 쳐진 영원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이정표(상원사 0.5km / 비로봉 10.5km, 남대봉 0.7km / 영원사 2.3km, 금대분소 4.7km )와 위치번호 ‘119 치악 07-09‘가 세워져있다. 지맥길은 이정표에 표기되지 않은 정면으로 금줄에 출입금지표지판이 걸린 비탐방 구간으로 들어서야 한다.


영원사 갈림길의 이정표(13:20)


영원사 갈림길의 119 현위치번호


영원사 갈림길의 출입금지 금줄


13:53 시명봉

14:20 1,102

14:50 1,064

 

13:53(시명봉/1,196m)

출입금지 표지판이 걸린 금줄을 넘으니 잔잔한 산죽길로 이어진다. 잠시 뒤 갈림길이 나오는데 상원사를 들리시지 않은 산님께서 왼쪽으로 내려서다 올라오신다. 지맥길은 왼쪽이 아닌 정면이다. 몇 개의 암봉들을 우회하고 경사가 심한 길로 올라서며 뒤 돌아보니 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지나온 남대봉 방향이 조망이 된다.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시명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백운지맥 시명봉 1196.0m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시 찰이 걸려있다.


잔잔한 산죽길로 이어진다(13:28)


시명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남대봉(13:51)


시명봉 정상(13:53)


시명봉 정상부


 14:20(1,102)

시명봉 정상에서 오른쪽 942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으나 정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정면으로 가야할 능선이 용트림하듯 꾸불꾸불 이어지는 게 보인다. 누워 쉬고 싶은 부드러운 풀과 산 수국 군락지와 산 목련인 함박꽃을 만난다. 이어 10여분 진행하면 미역줄기가 가득하게 덮혀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1,102봉에 오른다.


가야할 능선(13:55)



산 수국(14:06)


산목련/함박꽃(14:09)


14:50(1,064)

1,102봉에서도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지만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서야만 한다. x1,070을 지나고 이어 만나는 x1,079(14:31)는 암봉이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진행하면 상수리나무가 가득 찬 1,064봉이다.


1,064봉 정상부(14:50)


15:36 명경사앞시멘도로

15:49 가리파고개/치악재

 

15:36(명경사앞 시멘도로)

1,064봉에서 왼쪽으로 꺾이어 내려서고 100m가량 진행하면 Y자형 갈림봉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내려서야한다. 내려서는 길은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가끔 만나는 암릉을 우회하고 한동안 내려서니 길은 평탄해진다. 붉은 낙엽이 깔린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15분여 내려서면 오른쪽에 명경사인 입구 시멘도로다.


잣나무 군락지(15:21)


명경사 입구의 시멘도로(15:36)


명경사 입구


15:49(가리파고개/치악재/450m)

명경사인 입구에서 정면의 x551을 오르지 않고 왼쪽 시멘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왼쪽 굴뚝 차와 식사라는 고풍의 카페를 지나 5번 국도인 가리파고개에 닿는데 일명 치악재라고도 한다. 국도 건너에는 중앙고속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소음이 심하다. 국도변에는 치악재 기사식당이 자리하는데 주차장이 넓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굴뚝 카페(15:46)


가리파재 표석(15:49)


가리파재/치악재 원주방향

 

가리파재/치악재


치악재 기사식당


후미를 기다리며 시원한 피쳐 맥주를 한 모금 한다. 회장님도 도착하시고 인원을 파악해 보니 산님 한 분의 소식이 없다. 회장님과 상원사에서 만났고 평상시에는 선두그룹에 다니시는 분인데 웬일일까. 나중 문자가 왔는데 30여분 늦어 질 거란다. 하는 수 없어 치악재 기사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한다. 식사를 끝내고 후미가 도착하여 제천으로 이동 몸을 씻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8:07 치악재 출발 18:28 제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9:17 제천 출발 22:5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