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백운지맥(完了)

백운지맥 4구간(비두냄이재-상봉산-후용고개-긴경산-수영봉-용마산-섬강합수점)

무명(無 名) 2019. 9. 29. 00:16

백운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9. 28()

2. 산행구간 : 비두냄이재합수점(강원 원주)

3. 오른산 : 상봉산(443.4m), 긴경산(351m), 수영봉(283m), 용마산(243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3)

5. 산행여정

    - 06:10 부산 출발 10:05 비두냄이재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9. 28 (4소구간 : 비두냄이재합수점) : 05시간 28분소요(13.9km) 

지맥구간(13.9km)

10:07 비두냄이재 - 10:51 상봉산() - 11:03 만디고개 11:31 41911:54 357

12:08 후용고개(12:25 출발) - 12:36 박수고개 - 12:51 260.1() - 13:06 30213:24 긴경산() -

13:52 30713:59 수영봉 14:11 345kV곤지암/신충주T/L152번철탑 14:16 임도 14:31 매골고개 -

14:48 용마산(엄정301,1989재설) - 15:24 49번도로 15:35 합수점

 

6. 산행기

2019. 09. 28(4소구간 : 비두냄이재합수점)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이제 24절기 가운데 열여섯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秋分)도 지나고 제법 시원해진 날에 백운지맥(白雲枝脈) 마지막 구간을 걷고자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나선다. 둘째 주에 추석이 끼어 거의 한 달만의 산행으로 청산일월산우회 13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10분에 출발한다. 지난번과 같이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JC 에서 제천-평택간 40번고속도로 동충주 나들목으로 나와 비두냄이재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 최고(最高)의 봉인 상봉산 정상


- 10:07 비두냄이재

- 10:51 상봉산()

- 11:03 만디고개

11:31 419

 

10:07(비두냄이재/290m)

비두냄이재는 오른쪽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碑頭里) 비두냄이 마을에서 부론면 손곡리로 넘어가는 2차로 고개를 말한다. 고갯마루 철 계단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 채비 후 철 계단을 오른다.


비두냄이재(10:07)


비두냄이재에서 들머리 철계단


철계단 올라서서 내려다본 비두냄이재의 들머리


10:51(상봉산/443.4m/)

양쪽 칡넝쿨이 우거진 철 계단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추석 전 벌초를 하려고 오르면서 주위의 풀과 나뭇가지들을 깨끗하게 제거하였기 진행하기 아주 좋다. 왼쪽으로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묘지를 지나면서 부터는 수풀이 조금 우거져 있지만 진행하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소나무와 갈참나무가 자리하는 산길은 훤히 트여있다.


철계단 올라서서 왼편으로 꺾으니 명절 벌초로 말끔이 주위의 수풀을 제거하였다 (10:08)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10:36)


송이지역으로 금줄을 쳐 두었다(10:49)


401봉을 지나고 437봉을 지나면 상봉산 갈림길이 나온다. ‘본 구역(궁촌리 산120-1번지)임산물(자연산 송이) 지역으로 관리자의 동의 없이....’란 경고문이 흰색 나일론 끈에 걸려있다. 상봉산 정상은 이곳에서 오른쪽 100m 가량 벗어나 있어 그곳으로 간다. 정상은 제법 널찍해 쉬어가기 좋을 듯 하고 백운지맥 상봉산 443.4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번호를 분간키 어려운 삼각점도 박혀있다.


오늘 최고(最高)의 봉인 상봉산 정상부(10:51)


상봉산 정상의 삼각점


11:03(만디고개/285m)

상봉산에서 갈림길까지 되돌아 나와 오른쪽 가파르게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길에 나일론 끈이 묶여있어 그곳 아래 또는 옆으로 통과하는 과정이 성가신다. 10여분 조금 더 내려서면 짤록한 만디고개에 내려선다. 고개 양쪽으로 길 자욱이 보는데 왼쪽은 논골 방향이고 오른쪽은 예동터 청소년수련원체육관 방향이다.


상봉산 정상에서 내려서면 벌목지대 못간 지점의 만디고개(11:03)


 11:31(419)

만디고개를 지나 오름길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벌목을 하여 조망이 트여 부론면 논골과 중리골 마을 방향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오름 길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상봉산이 조망된다. 추분이 지난 9월말 이지만 오늘 날씨는 여름의 기온에 버금가는 더위라 힘겹게 올라서면 372(11:15)에 오르고 한참을 더 진행하면 419봉이다.


만디고개를 지나 오름길 왼편으로 벌목지대가 나온다(11:03)


왼쪽으로 보이는 원주시 부론면 중리골마을(11:05)


들꽃(11:07)


들꽃(11:07)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상봉산(11:10)


가야할 385봉(11:15)


419봉 정상부(11:31)


11:54 357

12:08 후용고개(12:25 출발)

- 12:36 박수고개

- 12:51 260.1()

 

11:54(357)

419봉에서 30m 가량의 고도를 내려서고 잠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잠시 오르다 411봉 정상부 몇 걸음 전(11:40)에서 왼쪽으로 꺾어 산 사면으로 내려서야만 한다. 급경사로 바뀌고 안부에 내려서면 오래된 임도(11:47)가 남쪽 손곡리에서 올라와 왼편 뒤로 올라간다. 안부에서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찬 고도 약50m를 올라가면 소나무 한 그루 고고한 357봉 정상부다.


411봉 앞둔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간다(11:40)


357봉 정상부(11:54)

 

12:08(후용고개/202m/12:25 출발)

357봉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가다 325봉에 와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또렷하던 길은 후용고개가 가까워지면서 흐릿해지고 잡목이 빼곡하다. 왼편으로 방향을 정하여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후용고개다. 고개 양쪽으로 낙석 방지용 철망이 쳐져있어 정면으로는 오르내릴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고개 왼쪽은 부론면 손곡리이고 오른쪽은 문막읍 후용리 이다.


후용고개/문막읍 후용리방향(12:08)


후용고개/문막읍 후용리방향(12:08)


12:36(박수고개)

후용고개의 도로를 건너 맨 왼편 낙석 방지용 철망을 부여잡고 옹벽에 올라서고 산으로 든다. 제법 가파른데 올라서니 묘지가 나온다. 먼저 도착하신분이 식사를 하고 있어 나도 한켠에 자리를 잡는다. 모기가 떼로 몰려들고 뒤 따라 올라오신 산님 두 분이 요즘 시끄러운 법무장관 임명에 관하여 다툼이 있어 나는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묘지 뒤에 오르면 능선에 닿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하면 Y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이 아닌 정면으로 잠시 진행하면 짤록한 박수고개다.


박수고개에서 오름길(12:36)


박수고개에서 오름길 왼쪽도 벌목을 하였다(12:39)


12:51(260.1/)

맨 흙이 줄줄 미끄러지는 박수고개를 올라서고 왼쪽으로 벌목이된 완만한 능선을 향하여 오른다. 왼쪽 후용고개를 오르내리는 차량들의 소음도 들리고 잠시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올라선 능선에서 왼편으로 약50m 가량 벗어나 있는 260.1봉으로 간다. 정상은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백운지맥 260.1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번호를 분간키 어려운 삼각점이 박혀있다.


260.1봉 정상부(12:51)


260.1봉 정상


260.1봉 정상의 삼각점


- 13:06 302

13:24 긴경산()

- 13:52 307

13:59 수영봉

 

13:06(302)

삼각점봉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뒤돌아 바라보니 후용고개 오른쪽 모습들이 보이고 올라서면 표시기 몇 걸린 302봉이다.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12:59)


302봉 정상부(13:06)


13:24(긴경산/351.0m/)

302봉에 내려서면 바로 건너편에 긴경산이 솟아 있는데 골짜기로 푹 꺼졌다가 다시 오르는 길이다. 줄줄 미끄러지면서 안부(13:10)에 내려서면 좌우로 길 자욱이 희미하고 이곳부터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351m가 뭣이 힘들겠냐만 거의 고도를 150m가량 밀어 올려야 하는 실정이다. 숨을 헐떡이며 어렵게 올라서니 백운지맥 긴경산 351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왼편에 걸려있고 정면으로는 헬기장 저편에 삼각점 기둥만 묘 비석처럼 박혀있다. 이곳 긴경산에서 합수 점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둘 있는데 선답자들이 찾은 영동고속도로지난 가루고개 방향이 아닌 왼쪽 수영봉 방향을 택하였다.


아주 힘들게 오른 긴경산 정상(13:24)


긴경산 정상의 헬기장


긴경산 정상의 삼각점

 

13:52(307)

긴경산 정상에서 왼쪽 수영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 오른쪽으로 로프가 길게 드리워져 있고 이어 길은 완만해진다. 완만한 길로 이어지고 323(13:40)을 지나 다시금 완만하게 내려선다.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황금들녘이 펼쳐지고(13:44) 오른쪽으로 흥이나 안버덩이란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을 지나 로프가 드리워진 길에 올라서고 왼편으로 꺾어 진행하여 흥이나 어려운골이란 팻말을 지나면 307봉 정상이다. 정상은 볼 폼이 없고 소나무 몇 그루 서 있는 곳일 뿐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양지마을의 들녘(13:44)


흥이나 안버덩(13:46)


흥이나 어려운골(13:51)


307봉 정상부(13:52)


13:59(수영봉/283m)

307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왼쪽에 흥이나 너럭바위란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다시 오르면 수영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백운지맥 수영봉 283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 정면의 소나무에는 흥이나 남한강전망대란 팻말이 걸려있는데 그곳에 서면 멀리 백운지맥 끝자락인 남한강을 조망 할 수가 있다.


흥이나 너럭바위(13:54)


수영봉 정상(13:59)


수영봉 정상의 남한강 전망대


수영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14:11 345kV곤지암/신충주T/L152번철탑

14:16 임도

14:31 매골고개

- 14:48 용마산(엄정301,1989재설)

 

14:16(임도/서리재고개)

수영봉에서 남한강을 조망하고 왼편으로 내려간다. 다 내려가면 152번 철탑(14:11) 아래를 통과하면 이내 Y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고 오른쪽으로 두 기의 묘지를 지나면 짤록한 임도에 도착한다. 이곳이 서리재 고개이다.


152번 철탑(14:11)


짤록 임도/서리재고개(14:16)


14:31(매골고개)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고 성주도공과 광산김씨묘소(14:21)가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안 되고 묘소 뒤편이 마루금이다. 이내 산길은 또렷해지고 다음 묘소가 있는 곳 Y자형 갈림길에서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왼쪽 수풀 무성한 곳으로 들어간다. 이내 수풀은 없어지고 길 흔적도 또렷해진다. 정면으로 보이는 160m 정도의 봉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 4시 방향(14:29)인 우측으로 꺾인다. 2분여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또렷하고 짤록한 안부인 매골고개다.


매골고개(14:31)


14:48(용마산/243m/엄정301,1989재설)

매골고개를 지나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는 능선길은 마지막 봉이라 느껴지니 더욱 힘에 버겁다. 다 올라선 능선(14:42)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이어지다 용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초소 깃봉에 백운지맥 243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그곳 앞쪽에 삼각점도 박혀있다. 초소 옆에는 빈 술병 몇 개가 나딩구는데 나만큼 술을 즐기시는 분이 짧은 겨울해가 넘어가길 기다리시나 보다. 산불초소에서 고개를 내 밀면 남한강과 섬강 합수점이 바라다 보이고 남한강 건너 왼편을 오갑지맥 그리고 섬강 뒤는 성지지맥 끝자락도 조망이 된다.


용마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14:48)


용마산 정상


용마산 정상의 삼각점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강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섬강 합수점/남한강 건너 왼편을 오갑지맥 그리고 섬강 뒤는 성지지맥 끝자락


- 15:24 49번도로

15:35 합수점

 

15:24(49번도로)

용마산 정상에서 물 한 모금 들이키고 다시 4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완만하게 내려서다 5시 방향으로 꺾어(15:00) 산허리를 끼고 돌다 왼편 능선으로 다시 꺾어 내려간다. 154(15:08)을 다시 완만하게 오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잡목이 우거진 곳을 지나 소나무가 하늘을 덮어 그늘을 이루는 아주 편안한길(15:12)을 내려서니 왼편에 노랑 남한강수변구역이란 표식이 세워져 있다. 산을 다 내려서니 닭 울음소리가 떼로 들리더니 비닐하우스 옆에 닭을 방목하는 곳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19번 도로에 닿는다.


한강 팻말(15:15)


49번 도로(15:24)


49번 도로에서 뒤돌아본 하산지점


15:35(합수점)

만난 19번 도로 4거리의 흥창버스승강장과 영서의 옛 선창 흥원창표석이 있는 곳에서 왼편으로 꺾어 600m가량 진행하면 남한강 제방이 나온다. 제방 오름길 왼편에 흥원창이란 큰 표석과 4각 정자도 자리한다. 제방으로 올라서니 자전거 도로이나 소형차량도 통행이 가능해 보인다. 제방을 따라 500m가량 진행하면 왼쪽 제방 아래로 내려서는 곳이 있다. 바로 아래가 섬강(蟾江)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곳이고 건너편 우람한 봉우리가 성지지맥의 끝점이다. 제방에 내려서서 합수점에 닿고 백운지맥을 갈무리한다. 부산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는데 이곳은 정말 화창하여 산행을 많이도 도와준 셈이다.


흥원장 표석(15:27)


이정표(15:28)


이정표(15:28)


강건너 바위봉은 성지지맥 끝자락이고 뚝방길 끝이 백운지맥 끝자락(15:28)


남한강과 섬강의 합수점(15:28)


음식점도 몇 보인다(15:29)


뚝방길 정면의 산은 성지지맥 끝자락(15:29)


합수점/왼쪽은 남한강이고 차량 뒷편이 섬강(15:33)


섬강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물길(15:35)


합수점/섬강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물길(15:35)


섬강 뒷편이 성지지맥


섬강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물길


후미가 도착하여 지난번과 같이 충주로 향한다. 충주 계명대로 29 금강사우나에서 땀을 씻고 부근 구가네양평해장국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충주를 출발 괴산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들어 부산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이다.


7. 돌아오는길

    - 16:29 합수점 출발 17:20 충주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53 충주 출발 22:28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