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백운지맥(完了)

백운지맥 3구간(작은양안치-서낭고개-미륵산-미륵바위-미륵산-쌀개봉-비두냄이재)

무명(無 名) 2019. 8. 26. 11:19

백운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8. 24()

2. 산행구간 : 작은양안치비두냄이고개(강원 원주)

3. 오른산 : 운골산(412.6m), 미륵산(689.9m), 신선봉(689m), 쌀개봉(497.1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6)

5. 산행여정

    - 06:10 부산 출발 09:58 작은양안치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8. 24 (3소구간 : 작은양안치비두냄이고개) : 06시간 00분소요(14.0km) 

지맥구간(11.0km)

10:00 작은양안치 10:22 묵정헬기장 10:36 운골산 11:01 서낭고개 - 11:13 345.5() - 11:59 미륵산 12:19 미륵산신선봉(12:38 출발) - 13:00 미륵바위 13:09 마애불 13:31 미륵산신선봉 13:50 미륵산

14:09 65414:25 안부 14:33 봉림산갈림봉 14:55 서지재 - 15:27 쌀개봉(436,76.7재설) -

15:42 46115:46 47116:00 비두냄이재

 

6. 산행기

2019. 08. 24(3소구간 : 작은양안치비두냄이고개) 날씨 : 흐림(미세먼지 보통)

어제는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제법 시원해진 날에 백운지맥(白雲枝脈) 세 번째 구간을 걷고자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나선다. 청산일월산우회 16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시10에 출발한다. 지난번과 같이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JC 에서 제천-평택간 40번고속도로 동충주 나들목으로 나와 작은양안치 제천휴게소 앞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었다.


산행지도


미륵산 신선봉 정상석


- 10:00 작은양안치

10:22 묵정헬기장

10:36 운골산

11:01 서낭고개

 

10:00(작은양안치/325m)

이곳 작은양안치는 19번 국도가 지나는 곳인데 아래로 운계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이 되어버렸고 건너편 청원휴게소가 보이지만 문을 닫았다. 고개 왼쪽은 원주시 귀래면 운계리 이고 오른쪽은 귀래면 귀래리 방향이다. 단체사진을 한 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양안치


작은양안치에서 산행 시작전 단체 사진


작은양안치의 문을닫은 청원휴게소


10:22(묵정헬기장)

산행은 작은양안치의 문을 닫은 청원휴게소 왼편 주유소 자리 흰색의 단층 건물 앞쪽을 통과 하여 산으로 든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 기진맥진 내려온 능선이 조망되는데(10:13)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구름으로 천등지맥 갈림 봉에서 뻗어나간 십자봉은 조망이 불가능하고 울창한 솔길로 연결된다. 이어 억새가 무성한 묵정헬기장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에는 삼각점이 있는 464봉이 자리한다.


청원휴게소 왼쪽으로


운골산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지난구간(10:13)


오름길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다(10:18)


묵정헬기장(10:22)


10:36(운골산/412.6m)

묵정헬기장에서 그것도 올라온 거라고 길은 급하게 내려앉는다. 다시 올라서고 거의 높이가 비슷한 아무 특징 없는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이어지고 소나무 숲을 이루고 돌무더기가 쌓인 운골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백운지맥 운골산 412.6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찰과 서래야님의 코팅지가 아래위로 걸려있다. 이곳에서 단체사진 한 장 더 남기고 출발한다.


운골산 정상(10:36)


운골산 정상


운골산 정상에서 동료 산님들


운골산 정상부


11:01(서낭고개/286m)

운골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꺾이고 잠시 진행하다 직진의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어서 서서히 내려선다. 이곳에도 소나무가 즐비하게 길을 지켜주어 잡목이 없어 진행하기 아주 편하다. 오래된 군 참호((10:54)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수레길이 가로질러 간다. 이곳에서 왼쪽 수레길로 내려서면 오른쪽에 기도터가 나온다. 흰색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조그마한 기도터인데 백운산신령신위라는 오석앞에 제단에는 물, 소주, 음료수 병이 차례로 놓여있다.


지맥길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다(10:52)


서낭고개(11:01)


서낭고개의 기도터(11:01)

 

기도터를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서낭고개 삼거리이다. 내려선 도로 오른쪽에 서낭당고개라는 표석도 세워져 있다. 정면으로는 미륵산황토방미륵산계곡 꿈의궁전 마을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 내려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에 들머리가 있는데 왼쪽 구사 버스정류장 우측 전주 옆 산으로 들어서는 시멘 도로가 보인다.


서낭낭고개 표석


서낭고개 미륵산황토방 입구


서낭고개


서낭고개에서 만난 수국


서낭고개의 구사 버스정류장


서낭고개 오른쪽 들머리


- 11:13 345.5()

- 11:59 미륵산

12:19 미륵산신선봉(12:38 출발)

 

11:13(345.5/)

전주 옆 시멘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다 오른쪽 산으로 들어서는 길을 벌초를 하며 닦아놓았다. 풀을 제거한 곳으로 올라 능선에 닿고 미륵산을 향한 힘든 오름길이 시작된다. 서낭고개가 286이고 미륵산이 690이니 400을 밀어 올려야하는 힘든 구간인 셈이다. 잠시 올라서니 삼각점 기반이 불룩 솟아있고 글씨는 뭉개져 알아볼 수가 없는 345.5봉에 닿는다. 이곳에도 백운지맥 345.5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345.5봉(11:13)


345.5봉 정상부


345.5봉의 삼각점

 

11:59(미륵산/彌勒山/689.9m)

삼각점봉을 지나 잠시 내려서니 오른쪽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로프도 보이더니 철조망도 나타난다. 철조망에 묶인 소나무는 두어 곳에 허리가 짤록해져 보기에도 안쓰럽다. 이 후로도 비닐테프가 쳐진곳을 볼 수가 있는 곳이라 조금지난 송이철 가을에는 산행하기가 쉽지는 않겠다.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620(11:42)에 오르면 길은 잠시 평탄해져서 한숨을 돌린다.


소나무에 철조망이 메여 이픔이 심하다(11:17)


미륵산 오름길(11:51)


군데군데 암릉이 나와 우회를 하고 미륵산 전위봉(11:53)을 지나 잠시 내려서는 길에 노송을 만난다. 이어 왼쪽 미륵산 신선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암봉에 오르면 미륵산 정상이다. 정상부는 거대한 바위이나 정상에 오라서면 바닥에는 흙이 깔려있고 주위가 나무에 가려 볼 폼도 없는 곳으로 백운지맥 미륵산 689.9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만 딸랑 걸려있다.


미륵산 전위봉(11:53)


미륵산 오름길의 노송(11:54)


미륵산 오름길의 암릉(11:55)


미륵산 정상부(11:59)


미륵산 정상


미륵산 정상의 PALOMA BLANCA


12:19(미륵산 신선봉/1.4km 운계리입구, 미륵불상 1.5km/12:38 출발)

당초에는 신선봉을 들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먼저오신 산님들이 모두 그곳으로 가셨기에 나두 거름지고 장에 따라 나서 듯 신선봉으로 향한다. 밧줄이 걸린 암릉을 오르내려 신선봉에 도착한다. 신선봉 정산에는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반듯한 정상석도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삼삼오오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미륵산 신선봉 가는길에서 만난 암릉(12:05)


미륵산 신선봉 가는길에서 만난 암릉(12:06)


미륵산 신선봉 정상석(12:19)


미륵산 신선봉 정상 헬기장에서의 식사


미륵산 신선봉 정상의 이정표

 

- 13:00 미륵바위

13:09 마애불

13:31 미륵산신선봉

13:50 미륵산

 

13:00(미륵바위)

빗방울이 한 둘 떨어지고 미륵바위의 마애불상이 위치한 곳을 정확히 모르는 터라 선 듯 나서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먼저 그곳으로 갔다 되돌아온 선두 대장님 왈() 마애불은 찾지를 못하셨단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미륵불상 1.5km이면 왕복 3km이니 멀어서 갔다 올수가 없는 거리이다. 하지만 Orux Maps을 읽으니 답이 나온다. 이곳 신선봉에서 장군봉까지 가기 전 약500m거리라고 되어있다.


미륵바위 가는길에서 뒤돌아본 미륵산 방향(12:49)

 

점심을 먹고 마애불상을 보기 위하여 이정표가 가리키는 미륵불상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고 다시 암봉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미륵산 방향이 가물가물 멀어진다. 10여분 더 진행하면 이정표(2km 황룡사, 황산사 1.8km, 미륵산 정상 1.5km )가 세워져 있는 미륵바위 방향의 장군봉과 마애불상이 있는 황산사 갈림길 안부(11:58)에 닿는다. 왼편 황산사 방향으로는 희미한 길 흔적은 보이나 로프가 드리워져 있어 내려가지 말라는 표시 인 듯하다. 하지만 미륵바위를 다녀와 그곳으로 갈 생각이다.


미륵바위와 주포리 미륵불 갈림 안부의 이정표(11:58)


미륵바위 정상(13:00)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편 바위를 향하여 오른다. 올라보니 아무것도 없고 왼편 아래로 나무계단이 보일 뿐이다. 되돌아 내려와 반대편인 장군봉 방향인 미륵바위로 오른다. 로프를 잡으며 힘겹게 오르니 힘들게 올랐던 보상을 아낌없이 되돌려준다. 소나무에 미륵바위 강원 원주란 팻말이 걸려있고 그곳 뒤로는 오늘 진행하여야 할 지맥길이 한 눈에 보인다. 그리고 넓은 미륵바위에서 남으로 바라보면 장군봉(647m)과 치마바위봉(637m)이 옹골차게 키 재기를 하고 있다. 또 하나 미륵바위의 끝자락 바위위에 위치한 소나무 한 그루가 정말 멋지다.


미륵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미륵산


미륵바위 정상의 노송


미륵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647m)~치마바위봉(637m) 방향


미륵바위 정상


미륵바위 정상부


13:09(마애불)

몸은 힘이 들지만 눈을 호사 시키고 미륵바위를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로프 아래로 내려간다. 족적은 보이지만 길은 희미한데 오른쪽 암봉을 두고 암릉 아래로 휘 돌아 진행하니 계단이 나온다. 철 계단으로 올라가니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2호인 주포리 미륵불(周浦里 彌勒佛)’이란 팻말과 거대한 암벽 면에 마애불상이 선각(線刻)으로 조각되어있다. 하지만 마모와 탈락이 심하여 형상이 또렷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되돌아선다.


주포리 미륵불/마애불(13:09)


주포리 마애불


주포리 마애불


주포리 마애불


13:31(미륵산 신선봉/689m)

마애불이 있는 곳에서 정면 바위에 걸린 로프를 타고 바로 올라선다. 뒤 따라 오시는 산님들과는 만나지 못하고 처음 올랐던 바위 봉에서 다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오늘 이곳을 세 번씩이나 들리는 셈이 되었다. 20여분 걸려 넓은 헬기장인 미륵산 신선봉에 도착하니 노랑의 미타리가 나를 반긴다.


되돌아온 미륵산 신선봉 헬기장(13:31)


신선봉에서 만난 미타리


13:50(미륵산/689.9m)

신선봉에서 물 한 모금 하고 곧장 갈림봉인 미륵산으로 향한다. 20여분 걸려 미륵산에 도착하였는데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50분여 걸렸다. 이제 부터는 지맥길을 열심히 걸어야 하겠다.


되돌아온 미륵산(13:50)


14:09 654

14:25 안부

14:33 봉림산갈림봉

14:55 서지재

 

14:09(654)

미륵바위를 다녀오는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보냈고 힘도 많이 소진하였다. 미륵산 정상을 오른쪽에 두고 내려서니 암봉이 버티며 앞을 가로 막는다. 왼편으로 우회하여(13:54) 미끄러지듯 내려서고 다시 크고 작은 암봉 두 개를 왼편으로 우회(14:01)하여 내려서고 길은 평탄해지고 654봉에 닿는다.


주능선에서 만난 암봉/왼쪽으로 우회한다(13:54)


지맥길 왼쪽의 풍광(14:05)


654봉 정상부(14:09)


14:25(안부)

654봉에서 왼쪽으로 구부러져 내려서면서 남쪽 멀리 용암리 마을과 왼편에 볼록 솟은 봉우리도 보인다. 한 참을 진행하면 좌우로 길 자욱이 있는 안부인데 왼편으로는 또렷한 길 흔적이 보인다.


안부(14:25)


14:33(봉림산 갈림봉)

안부에서 8분여 진행하면 왼쪽으로 봉림산(577.5m)이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갈림길로 올라가다 되돌아 내려와 진행방향인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봉림산 갈림봉(14:33)


14:55(서지재/400m)

봉림산 갈림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길 자욱이 보이는 짤록한 안부(14:45)가 나온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428(14:48)이고 동네 뒷산 같은 평탄한 능선길이 잠시 동안 이어지다 몇 걸음 더 가면 재의 흔적이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이는 십자로가 아닌 조금 어긋난 고갯길인 서지재다.


짤록 안부(14:45)


서지재(14:55)


- 15:27 쌀개봉(436,76.7재설)

- 15:42 461

15:46 471

16:00 비두냄이재

 

15:27(쌀개봉/497.1m/436,76.7재설)

서지재를 지나면서 완만하게 진행하다 430봉 정도의 봉을 오르는데 왼쪽은 벌목이 되어 조망이 훤하게 트인다. 오르지 못한 봉림산을 바라보며 아쉬움이 남아 사진 한 장 남기고 올라선 봉(13:09)에서 물 한 모금 하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고도차 거의 없는 능선길을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쌀개봉 정상이다. 나무에 둘러싸여 조망도 없고 억새도 무성하다.


서지재 지나 오름길 왼쪽은 벌목이되어 봉림산 조망이 가능하다(15:04)


오름길 왼쪽은 벌목이되어 봉림산/중앙 조망이 가능하다(15:05)


오름길 왼쪽은 벌목이되어 봉림산/중앙 조망이 가능하다(15:05)


479봉에서 잠시 휴식(15:09)


쌀개봉 정상부(15:27)


쌀개봉 정상의 삼각점


15:42(461)

쌀개봉을 지나면서 약간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내려선다. 10여분 진행하면 오래전 산불이 난 지역으로 보이는데 나의 키 보다 더 웃자란 싸리나무들이 가득 들어차 있건만 싸리버섯은 보이질 않는다. 잠시 뒤 싸리나무가 가득한 461봉을 지난다.


오래전 산불지역으로 싸리나무가 울창하다(15:40)


싸리나무가 울창한 461봉(15:42)


16:00(비두냄이재/290m)

461봉에서 진행하면 싸리나무들이 없어지고 상수리나무가 자리하는 47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왼편으로 휘어지고 길은 여러 갈래이나 Orux Maps에 의지하여 진행한다. 잠시 뒤 비두냄이재 절개지 위쪽인데 철계단이 있다는 곳은 칡넝쿨에 묻혀 찾을 길이 없고 오늘 먼저 진행한 사람들의 발자국 흔적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간다. 손곡239L58L26 전주 옆으로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인 비두냄이재이다.


471봉 정상부(15:46)


전주 오른쪽으로 내려선 비두냄이재(16:00)


비두냄이재 비두리 방향


이곳 비두냄이재는 오른쪽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비두냄이 마을에서 부론면 손곡리로 넘어가는 2차로 고개를 말한다. 고개 왼쪽 손곡리 방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비두냄이재 손곡리 방향


오늘은 잠시 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하여 충주로 향한다. 지나가는 소나기가 잠시 내리고 충주 계명대로 29 금강사우나에서 땀을 씻고 부근 구가네양평해장국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충주에서 출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들어 부산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이라 내일 가야 할 금강기맥길이 염려된다.


7. 돌아오는길

    - 16:33 비두냄이재 출발 17:21 충부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58 충주 출발 22:4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