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각호지맥(完了)

각호지맥 2구간(도마령-천만산-산막봉-삼봉산-상촌산-서낭당고개)

무명(無 名) 2019. 10. 26. 23:00

각호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10. 26()

2. 산행구간 : 도마령서낭당고개(충북 영동)

3. 오른산 : 천만산(960.1m), 산막봉(918m), 삼봉산(930.4m), 상촌산(794.8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0)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09:40 도마령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10. 26 (2소구간 : 도마령서낭당고개) : 05시간 58분소요(12.7km)



지맥구간(11.7km)

09:42 도마령 10:09 97310:25 천만산 11:05 88011:18 산막봉

11:38 883/산불감시탑(12:01 출발) - 12:05 삼봉산TRS기지국 12:09 임도 -

12:30 삼봉산(영동309,1980재설) - 13:04 79077013:39 740.6() - 13:43 689.3

13:55 산악기상관측장비 13:59 191번철탑 - 14:36 794.8(영동24,1983재설) - 15:05 서낭당고개

탈출구간(1.0km)

15:05 서낭당고개 15:30 경부고속철화신5터널GATE 15:40 선화치

 

6. 산행기

2019. 10. 26(2소구간 : 도마령서낭당고개)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각호지맥(角虎枝脈) 첫 구간은 홀로 하였고 두 번째 구간을 걷고자 청산일월산우회를 따라나선다. 백운지맥을 지난달 28일에 마무리하고 거의 한 달 만에 청산일월산우회를 만난 셈이다. 가을철 예식행사로 빠진 사람들이 많아 청산일월산우회 10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맞은편에서 630분에 출발한다. 대동-대구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나와 4번 국도를 따른다. 대항면에서 514번과 도로의 괘방령을 넘어 906번과 49번 도로를 따라 도마령에 도착하니 940분이다. 추풍령이나 황간IC를 이용하였으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가 있었을 텐데.


산행지도


삼봉산 정상


- 09:42 도마령

10:09 973

10:25 천만산

11:05 880

 

09:42(도마령/都馬嶺/800m)

이곳 도마령은 49번 도로가 지나는 2차선 도로로 왼쪽인 남으로는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이고 오른쪽인 북쪽은 상촌면 고자리인 셈이다. 차량에서 내리니 세찬 바람이 불어 영상8~9도 이지만 체감온도는 더욱 아래 일 것이라 여겨진다. 도마령 주차장에서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왼쪽 조동리 방향의 표시기가 걸린 가파른 곳으로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이 된다.


오늘 산행 출발지점인 도마령/각호산 들머리인 상용정 입구(09:40)


도마령/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방향


도마령/주차장 맞은편 오른쪽이 들머리


10:09(973)

길 흔적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 왼편으로 잠시 진행하면 얕은 안부가 나오고 왼편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이 보인다. 안부에서 다시 오름길은 시작되고 노송이 즐비하고 단풍이 붉게 물들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도마령에서 추위는 고도를 높여 움직이니 추위는 눈 녹 듯 살아지고 973봉에 닿는다. 이곳이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이기도 하다. 봉에는 각호지맥 973m .란 표지판도 걸려있다.


능선에 올라서고(09:51)


노송(09:55)


단풍이 아름답게 물이들었다(10:00)


오늘 최고봉인 973봉(10:09)


973봉 정상부


10:25(천만산/960.1m)

973봉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면 더욱더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감상하며 진행하게 된다. 잠시 920까지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두꺼비 형상의 바위를 지나 올라서면 천만산 정상이다.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진 정상부의 소나무에 천만산 960M’여기가 삼면봉입니다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양강면입니다라는 표기기가 걸려있다.


노송이 이어진다(10:14)


단풍이 아름답게 물이들었다(10:15)


단풍이 아름답게 물이들었다(10:15)


두꺼비 바위?(10:20)


이곳은 정확하게 삼거리를 이루는데 왼쪽은 백하지맥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각호지맥으로 이어진다. 백하지맥은 왼쪽의 용화면과 오른쪽 양강면의 면계를 가르며 이곳 천만산에서 천마령(925.2m), 백하산(633.1m), 칠봉산(519.9m), 성주산(622.5m), 갈기산(585m)을 지나 금강에 드는 약37.2km의 산줄기 인데 언제 밟을수가 있을지 모를 일이. 이제 북으로 이어지는 각호지맥은 왼쪽의 용화면에서 양강면으로 바뀌고 오른쪽은 도마 령에서 이어온 상촌면이 계속된다.


천만산 정상부(10:25)


천만산 정상


천만산 정상


11:05(880)

서서히 내리막길로 들어서고 20여분 진행하니 푸른 하늘에 고사목 고고하게 솟아있고 848봉을 지난다. 주위가 막혀 앞만 보고 걷다보니 조망을 살필 수가 없고 상수리나무 몇 있는 좁은 공간의 880봉에 닿는다. 이 봉에 오르니 오랜만에 조망이 트이고 왼쪽으로 백하지맥 주 능선을 조망할 수가 있다. 


고사목(10:45)


880봉 정상부(11:05)


11:18 산막봉

11:38 883/산불감시탑(12:01 출발)

- 12:05 삼봉산TRS기지국

12:09 임도

 

11:18(산막봉/918m)

880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산막봉 정상인데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다마는 올라가본다. 왼쪽 산막봉에 올라보니 소나무 가지에 각호지맥 918m .란 표지판이 걸려있는데 빈 공간에 매직으로 산막산이라고 적어 놓았다.


880봉에서 바라본 백하지맥 주능선


산막봉 정상(11:18)


산막봉 정상부


11:38(삼면봉/883/산불감시탑/12:01출발)

산막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서고 등로는 톱날처럼 오르내리기도 한다. 건너 능선에서 먼저 가신 산님들의 말소리가 들려오고 태양광전기설비가 갖추어진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는 883봉에 도착한다. 지맥은 이곳 산불감시탑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일명 이곳을 삼면봉이라고 하는데 양강면과 영동읍 그리고 상촌면의 경계인 셈이다.


애기단풍(11:28)


883봉/무인 산불감시탑(11:38)


883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하지만 산불감시탑 뒤편 북서에 제법 길쭉한 공간이 있는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각호산 방향에서 지나온 능선까지 그리고 백하지맥의 일부분도 보이고 서쪽 멀리는 영동 시가지가 검은 구름 띠 아래로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이제 하늘은 온전한 가을의 모습이다. 혼자 먼저가신 산 대장을 제외한 9명이 모두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883봉에서 바라본 멀리 각호산 방향


883봉에서 바라본 백하지맥


883봉에서 바라본 멀리 영동 시가지


883봉에서의 가을 하늘


12:09(임도)

산불감시탑에서 3~4분 진행하면 또 다른 철탑 구조물이 나오는데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는 삼봉산 TRS기지국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 내려선 임도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옮기면 전주가 있고 그곳 우측에 삼봉산 고갯마루란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임도 왼쪽은 영동읍 당곡리이고 오른쪽은 상촌면 고자리로 삼봉산기도원이 있는 곳이다.


삼봉산 TRS기지국(12:05)


임도(12:09)


임도


임도/삼봉산 고갯마루


- 12:30 삼봉산(영동309,1980재설)

- 13:04 790

13:28 770

13:39 740.6()

 

12:30(삼봉산/三峯山/930.4m/영동309,1980재설)

임도 왼편에 전주가 있는 곳의 오른쪽 경사길을 따라 올라간다. 10여분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조금 전 점심식사를 하고 온 삼면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과 그곳 뒤로 각호산까지 또렷하게 조망된다. 임도에서 고도 100m가량이나 되는 곳이라 막바지 암봉을 제법 힘겹게 쳐 올라서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삼봉산 정상이다. 삼각점 뒤로는 정상목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삼봉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12:20)


삼봉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12:20)


삼봉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멀리 각호산 방향(12:20)


여기저기 단풍이 아름답게 물이들었다(12:25)


삼봉산 정상부(12:30)


삼봉산 정상부


삼봉산 정상의 삼각점


13:04(790)

삼봉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서야한다. 정상에서 약200m 가까이 진행하여 850봉 정도에서 정면의 길을 버리고 표시기가 걸린 오른쪽 3시 방향의 사면 길((12:37)로 내려간다. 길 흔적이 희미한 급경사를 내려서면 810m 정도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간다. 이 후 별 특징 없이 완만하게 진행하고 x775를 지나고(13:01) 오른쪽으로 완만한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각호지맥 790m .란 표지판이 걸려있는 봉이다.


790봉 정상부(13:04)


790봉 정상


13:28(770)

790봉을 지나고 5분가량 진행하면 x785(13:09)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조금 휘어져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잠시 진행하다 오르면 소나무에 각호지맥 770m .란 표지판이 걸려있는 봉에 도착한다.


770봉 정상부(13:28)


770봉 정상


13:39(740.6/)

770봉에서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740.6봉이다. 주위는 잡목에 둘러싸여있고 삼각점도 땅에 묻혀있어 글씨는 읽을 수가 없다. 어김없이 이곳에도 각호지맥 740.6m .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740.6봉 정상부(13:39)


740.6봉 정상


740.6봉 정상의 삼각점


- 13:51 689.3

13:55 산악기상관측장비

13:59 191번철탑

- 14:36 794.8(영동24,1983재설)

- 15:05 서낭당고개

 

13:55(산악기상 관측장비)

740.6m에서 왼쪽으로도 능선이 이어지나 지맥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휘어져 내려선다. 689.3을 지나고 뒤이어 녹색의 철망안쪽에 높게 설치된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왼쪽에 설치된 봉우리를 지난다.


689.3봉(13:43)


산악기상 관측장비(13:55)


산악기상 관측장비


13:59(191번 철탑)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곳 지나면 쓰레기를 버렸는데 아마도 이곳 공사를 할 때 버려진것같다. 수레길 수준의 널찍한 길로 변하고 오른쪽으로는 임도가(13:56) 보인다. 철탑을 앞에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오른쪽으로 191번 철탑을 만난다.


철탑 건설시 버려진 장비(13:57)


191번 철탑이 보이고(13:57)

 

14:36(상촌산/794.8/영동24,1983재설)

표고 650m정도의 철탑을 지나면서 길은 좁아지고 오름길이 시작된다. 35분 정도의 지겨운 오름 끝에 2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상촌산 정상이다. 이곳 정상에도 각호지맥 794.8m .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내일 성수지맥 네 번째 구간을 또 걸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었지만 이제 오늘 산행중 더 오름길은 없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게 느껴진다.


794.8봉 정상(14:36)


794.8봉 정상부


794.8봉 정상의 삼각점

 

15:05(서낭당고개)

상촌산 정상에서 3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100m 정도 진행하면 x788정도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바꾸며 내려간다. 정면으로 다음구간인 745봉이 올려다 보이고 오른쪽 멀리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각호지맥 산굽이가 꾸불꾸불 이어진다. 이어 돌무덤과 노거수가 자리하는 서낭당고개에 도착한다. 고리가 떨어진 각호지맥 여기가 서낭당고개입니다 .란 표지판을 모셔 나무에 얹어두고 사진 한 장 담는다. 이곳에서 각호지맥 두 번째 구간을 끝내고 오른쪽 선화마을로 탈출한다.


다음 구간인 약745봉(14:57)


오른쪽 멀리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각호지맥구간(14:58)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오늘 하산지점인 임실재골(15:00)


서낭당고개(15:05)


서낭당고개


서낭당고개의 노거수


15:30 고속철GATE/화신5터널 입구

15:40 선화치

 

15:30(고속철GATE/화신5터널 입구)

서낭당고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또렷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계곡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붉은 표시기가 하나 보이지만 그곳으로는 길이 없다. 계곡 왼쪽으로 줄줄 미끄러지며 내려가 계곡에 닿고 왼쪽에서 내려오는 지계곡을 지나면서 길 흔적은 서서히 살아난다. 하지만 멧돼지가 땅을 들쑤셔놓아 찾기가 힘들고 계곡을 건넜다 다시건너 길 흔적 따라 내려서서 왼쪽으로 치우쳐 내려서면 감 밭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고속철 화신5터널 입구다.


경부고속철 화신5터널 입구(15:30)


15:40(선화치)

고속철 화신5터널 입구에서 바짓가랑이에 들어붙어 도둑놈가시를 털어내고 시멘길 따라 여유자적 내려서면 선화마을 입구다. 아직 후미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맥주 한 모금을 하고 기다린다.


오늘 산행 종점인 선화치 49번 도로 입구


후미가 모두 도착하여 김천으로 간다. 시가지를 통과하여 청호탕(김천시 황산12)에서 땀을 씻고 부근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내일 성수지맥도 오늘 이 차량을 이용하니 차량에 슬리퍼와 스틱을 두고 내린다.


7. 돌아오는길

    - 16:02 선화치 출발 16:53 김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51 김천 출발 21:2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