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호지맥 4구간(솔티재-비탄고개-점말고개-321봉-갈고개-용당마을-합수점)

각호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11. 06(수)

2. 산행구간 : 솔티재〜초강,금강 합수점(충북 영동)

3. 오른산 : 331m봉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19 구포 출발 〜 10:00 영동 도착(무궁화 1206호)

    - 10:12 영동역 출발 〜 10:25 비탄리(영동농어촌버스)

 

2019. 11. 06 (제4소구간 : 솔티재〜합수점) : 05시간 21분소요(약 km)

 

※ 지맥구간(약 km)

10:38 솔티재 – 10:45 달성서공묘 – 10:55 비탄고개 – 11:12 시멘임도 – 11:30 331봉 – 11:46 289봉 –

11:59 점말고개 – 12:14 321봉(12:36 출발) - 12:49 분통골고개 – 13:02 영천김공/개성김씨합묘 –

13:18 280봉 – 13:43 안부 – 14:06 밀양박공묘 - 14:10 261.3봉(△이원424) - 14:38 315봉 – 15:05 갈고개 –

15:21 시멘임도 - 15:25 139.8봉(△이원422) - 15:36 용당마을도로 – 15:53 심천교 – 15:59 합수점

 

6. 산행기

※ 2019. 11. 06(제4소구간 : 솔티재〜합수점)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오늘은 홀로 각호지맥(角虎枝脈)을 마무리 하려고 아침에 구포역을 출발하여 영동으로 향한다. 일기예보에는 날씨는 맑지만 충북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이란 예보가 있어 조금은 찜찜하게 느껴졌지만 자꾸만 미룰 수가 없는 일이라 그냥 감행하기로 한다. 영동역에 도착하니 정각10시로 산행시간은 아주 여유롭다고 느껴진다. 역 앞 버스승강장에서 10시10분발 버스에 올라 솔티재를 조금지난 비탄리 입구에서 내린다.

산행지도

321봉 정상

- 10:38 솔티재

– 10:45 달성서공묘

– 10:55 비탄고개

– 11:12 시멘임도

10:38(솔티재)

버스승강장이 솔티재 고갯마루에는 없어 삼거리인 비탄리 입구에서 내렸고 마음 같아서는 바로 비탄고개로 향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았다. 솔티재 고개로 되돌아 올라와 영동군 쓰레기 위생매립장 입구 도착한다. 이곳 솔티재는 19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왼쪽은 영동읍 설계리이고 오른쪽은 용산면 율리 방향이다. 하지만 오른쪽 8km거리에는 영동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 통행이 아주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산행채비 후 오른쪽 들머리로 들어선다.

비탄마을 입구에 내려준 버스(영동군내버스 510번)는 청산면으로 간다(10:25)

비탄리에서 걸어 솔티재로 되돌아 올라온다(10:38)

솔티재/영동읍 방향

솔티재/영동군 쓰레기 위생매립장 방향

솔티재/영동IC 방향

10:45(달성서공묘)

오른쪽 들머리로 들어서면 능선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길은 생각보다 또렷하고 잡목의 걸 거적 거리는 게 없어 진행하기에 아주 좋다. 약250봉 정도에서 달성서공묘를 만난다. 충북지역에 오늘 일기예보에는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라고 하였으나 그렇지 않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한강기맥을 같이하신 산님의 표시기

10:55(비탄고개)

달성서공묘를 지나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또 다른 250봉 정도(10:50)이고 이곳에는 파묘가 자리한다. 정면으로 내려서면 견공들이 소란스럽게 짖어대고 한우 몇 두 키우는 농가주택이 오른쪽에 보인다. 경주김공묘를 지나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인 비탄고개다.

비탄고개 내려서기 전 우측 독립가옥으로 한우를 키우는 농가(10:55)

비탄고개/건너 전주 옆으로 오른다

비탄고개의 이정표

11:12(시멘임도)

비탄고개를 가로 질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시멘 임도가 올라간다. 임도를 따라 오르고 능선에서 왼쪽으로 크게 휘어져 비포장 수레길로 이어진다. 밭뙈기도 몇 보이고 묘지도 보이지만 길은 또렷하고 좋다. 10여분 진행하면 왼쪽 마을에서 올라온 시멘 임도가 끝나는 도로에 닿는데 도로 오른쪽 아래로는 밭만 보일뿐 아무것도 없다.

비탄고개의 농로따라 올라 왼쪽으로 휘돌아 진행(11:00)

울창한 낙엽송(11:07)

왼쪽에서 올라와 이곳에서 끝나는 시멘 임도(11:12)

– 11:30 331봉

– 11:46 289봉

– 11:59 점말고개

– 12:14 321봉(12:36 출발)

 

11:30(331봉)

시멘임도를 지난 왼편으로 올라서고 나뭇가지 사이로 오른쪽에 큰 건물이 보이는데 영동군 자원순환센터 재활용선별장 건물인 듯하다. 한참을 올라서면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331봉이다. 이곳에도 ‘각호지맥 331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331봉 정상부(11:30)

331봉 정상(11:30)

11:46(289봉)

331봉에서 잠시 내려서다 왼쪽으로 꺾이고 이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11:35) 내려선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초강과 마을이 보이기 (11:40)시작한다. 다시 올라서면 표시기 걸린 289봉 정상이다.

오른쪽으로 초강과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11:40)

289봉 정상부(11:46)

 

11:59(점말고개)

289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내려서야만 한다, 주위에는 아직 붉은 기운이 남아있고 안부같이 느껴지는 능선 왼쪽으로 비탄마을의 비닐하우스(11:53)가 보인다. 오른쪽 초강은 바로 아래에 보이고 고개 중앙에 쇠파이프가 박혀있는 점말고개에 도착한다. 쇠파이프의 용도는 모를 일이다.

아직 남아있는 붉은기운(11:51)

안부같이 느껴지는 능선(11:52)

안부에서 바라본 왼쪽 비탄마을의 비닐하우스(11:53)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초강(11:56)

점말고개(11:59)

점말고개의 쇠 파이프

12:14(321봉/12:36 출발)

점말 고개에서 오름길은 가파르고 오른쪽은 초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이나 다름없다. 바윗길을 조심해서 올라서고 오늘도 바위에 자생하는 부처손을 (12:10) 만난다.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무수밭음담골과 초강 너머로 박달산(480.5m)이 조망되고 321봉에 닿는다. 이곳 역시 ‘각호지맥 321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321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초강(12:09)

이곳에도 부처손이 자생한다(12:10)

오른쪽 초강 너머로는 박달산(480.5m)이 보인다(12:11)

아래 무수밭음담골과 초강 너머로 박달산이(12:11)

321봉 정상부(12:14)

321봉 정상

 

- 12:49 분통골고개

– 13:02 영천김공/개성김씨합묘

– 13:18 280봉

– 13:43 안부

– 14:06 밀양박공묘

 

12:49(분통골고개)

점심식사를 하고 갔던 길을 몇 걸음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진행방향 에서는 오른쪽)꺾어 내려서야만 한다. 정면으로는 가야할 지맥길이 오른쪽으로는 초강이 내려다(12:41) 보인다. 한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나오는데 이곳을 타 넘고 아스팔트 포장된 분통골고개에 내려선다. 고개에서 왼쪽은 분통골이고 오른쪽은 용산면 시금리인 시궁골이다.

가야할 지맥길과 오른쪽이 초강(12:41)

분통골고개 직전의 철망(12:48)

분통골고개/왼쪽은 분통골이고 오른쪽은 시궁골(12:49)

13:18(280봉)

분통골고개에서 올라서고 바위로 이루어진 262봉(12:59)을 넘어 정면으로 내려가면 영천김공과 개성김씨합묘(13:02)를 지나 280봉에 오른다. 이곳에도 ‘각호지맥 280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280봉 정상부(13:18)

280봉 정상(13:18)

13:43(안부)

280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동안 내려서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 길을 따라가다 다음봉은 오른쪽 산 사면으로 우회하여(13:23) 지난다. 다시 전주최공묘(13:27)를 지나고 몇 걸음 아래 봉분이 낮은 묘지가 나오는 곳에서 묘지 길은 왼쪽으로 보내고 오른쪽 능선으로 향한다. 올라선 능선에서 내려서면 짤록한 안부에 닿는데 칡넝쿨로 덮여있다.

고개 안부의 단풍(13:41)

14:06(밀양박공묘)

안부에서 오름길은 아주 희미하여 길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x270을 오른쪽 산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다음 왼편으로 꺾이는 봉도 왼쪽 사면으로 지나 한동안 진행하면 밀양박공묘에서 마루금과 만난다.

능선 왼쪽의 조망(13:55)

- 14:10 261.3봉(△이원424)

- 14:38 315봉

– 15:05 갈고개

– 15:21 시멘임도

 

14:10(261.3봉/△이원424)

밀양박공묘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주위가 막혀있는 공간에 오래되 삼각점이 박혀있다. 삼각점의 머리만 보이지만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어 높이와 삼각점 번호를 확인 할 수가 있다.

261.3봉 정상부(14:10)

261.3봉의 삼각점

14:38(315봉)

삼각점봉을 지나 5분여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고개(14:15)에 닿는다. 고개에서 올라서니 왼쪽 멀리에 영동읍 시가지 뒤로 각호지맥 주능선 하늘금과 닿아 조망되고(14:25) 뒤이어 지나온 능선도 되돌아(14:32) 볼 수가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한국철도공사 영동기지와 KTX고속철도와 중앙으로 푸른색의 동영콘크리트(14:34)도 조망가능하다. 이어 잠시 올라서면 묘지 한 기가 자리하는 315봉이다.

멀리 영동읍 시가지 뒤로 보이는 각호지맥 주능선(14:25)

지나온 능선을 뒤 돌아보고(14:32)

한국철도공사 영동기지와 KTX고속철도가 보인다/중앙 푸른색이 동영콘크리트(14:34)

315봉 정상부(14:38)

315봉 정상부에 위치한 묘지

15:05(갈고개)

묘지가 있는 315봉에서 내려서는 묘지길은 시멘블럭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까지 운반하여 만든 정성이 대단하다. 멀리 합수점이 보이고 좋은길은 왼편으로 내려가고(14:46) 정면의 아주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능선은 아주 낮아지고 왼편으로 인삼밭과 비닐하우스도 보인다. 솔 갈비가 깔린 소나무 밀집지역을 지나는데 인기척에 놀란 장끼 한 마리가 후드득 날아오른다. 묘지를 지나 묘지 길로 내려가면 갈고개다. 2차선 포장도로로 왼쪽은 초강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용당리 방향이다.

315봉 정상부 묘지에서 내려서는 블록계단

좋은길을 보내고 오른쪽 희미한길로 내려가야 한다(14:46)

중앙으로 보이는 인삼밭 오른쪽이 지맥길(14:45)

걷기좋은 솔길도 보이지만 잠시 뿐(14:59)

2차로 포장 도로인 갈고개(15:05)

 15:21(시멘임도)

갈고개에서 오른쪽 용당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왼쪽에 묘향암으로 향하는 간판이 보인다. 묘향암 입구 몇 걸음 못간 복숭아밭 옆 시멘포장길로 들어선다. 왼쪽에는 묘지가 나오고 이내 오른쪽에서 묘향암으로 들어오는 시멘도로와 만나서 진행한다. 묘향암 입구(15:15)에서 화장실 옆을 지나 묘지 위쪽으로 진행하면 또 다시 여러 기의 묘지를 지나 시멘임도에 닿는다.

갈고개 오른쪽의 용당마을(15:12)

묘향암을 지나 묘지로 이어지고(15:17)

시멘도로를 만난다(15:21)

- 15:25 139.8봉(△이원422)

- 15:36 용당마을도로

– 15:53 심천교

- 15:59 합수점

 

15:25(139.8봉/△이원422)

만난 시멘포장길은 잠시 뒤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고 정면 비포장 길(15:22)을 따라간다. 약간의 오름길 왼쪽에 붉은 깃발이 꽂혀있고 표시기 몇 걸린 139.8봉이다. 이곳에도 삼각점은 문드러져 있지만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어 높이와 삼각점 번호를 확인 할 수가 있다.

139.8봉 정상부(15:25)

139.8봉 정상의 삼각점

15:36(용당마을 도로)

삼각점을 지나면서 수레길은 잡초에 덮여 진행하기 어렵고 급기야는 가시밭이 나타난다. 이제는 룰루랄라 하여야 할 처지에 아주 고약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가시밭을 헤치니 이젠 도둑놈가시가 바지에 온통 달라붙는다. 힘겹게 뚫고 내려서니 경부선 통과 암거 바로 옆에서 만난 거위사육장(15:35)을 지나 경부선 통과 암거와 연결된 용당마을 도로에 도착한다. 정면에 경부선 철길을 만나고 철길 오른쪽 시멘도로를 따라 맥길이 연결된다.

묵정임도라 수풀이 우거져 진행하기 매우 힘들다(15:27)

경부선 통과 암거 바로 옆에서 만난 거위사육장(15:35)

15:53(심천교)

경부선 철길을 오른쪽에 끼고 시멘도로를 따라 걷는데 처음에는 그저 먹는가 하였는데 여기 또한 쉽게 보내주지를 않는다. 시멘길 위에 뒤덮인 아카시아나무 가시가 자꾸만 찔러대는데 진행하기 어렵다. 하는 수 없이 오른쪽 수로를 넘어 논으로 진행하다 ‘용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있는 곳 오른쪽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를 따라 경부선 철길아래를 통과하여 505번 도로인 심천교에 도착한다. 오른쪽 심천교를 건너면 심천면 소재지이고 왼편은 약목사거리 방향이다. 도로를 건너면 왼편에 용당리 버스승강장이 있다.

시멘도로 왼쪽은 경부선 철길(15:35)

경부선 철길 아래 시멘도로는 아카시아나무가 덮혀 진행하기 어렵다(15:40)

경부선 철길 아래 시멘도로로 진행이 어려워 오른쪽 수로를 넘어 도로에서 만난 (15:44)

용당하수처리시설 오른쪽 도로에서 바라본 초강(15:46)

경부선 철길15:46)

505번도로 심천교 입구(15:52)

심천교 입구의 용당리 버스승강장(15:53)

15:59(합수점)

오른쪽에 초강을 끼고 제방 길 따라 걷는다. 합수점에 도착하지만 수풀이 우거진 섬이라 합수점에서 내려갈 수가 없다. 어찌하랴 제방에서 왼쪽은 금강이요 오른쪽은 초강이라 합수점을 내려다보며 각호지맥을 갈무리 한다.

합수점으로 왼쪽은 금강 오른쪽은 초강/금강은 수풀이 우거진 섬이라 합수점에서 내려갈수가 없다(15:59)

합수점 아래로 보이는 경부고속철

왼쪽의 금강과 오른쪽의 초강이 만나는 합수점

 

합수점에서 심천교로 되돌아 나오며 바짓가랑이에 붙은 도둑놈가시를 조금 제거하고 웃옷도 갈아입었다. 용당마을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렸으면 될일을 심천교를 건너 심천초등학교로 향하는데 버스 한 대가 돌아가 버렸다. 그 후 심천초등학교 맞은편 버스승강장에서 한 시간 여 기다려 영동역에 도착한다.

심천리 버스 승강장

                        왕복 기차표

이미 영동역발 17시42분 무궁화는 떠난 상태이고 두 시간 30분 후인 20시15분 열차표를 구입 인근 식당에 들러 저녁 식사 후 늦게 부산에 도착한다.

7. 돌아오는길

    - 16:05 합수점 출발 〜 16:22 심천초교 도착(도보)

    - 17:30 심천초교 출발 〜 17:52 영동역 도착(영동 농어촌버스)

    - 20:15 영동 출발 〜 22:54 구포 도착(무궁화 12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