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성수지맥(完了)

성수지맥 4구간(번화치-무제봉-지치봉-원통산-세학로)

무명(無 名) 2019. 10. 29. 10:41

성수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10. 27()

2. 산행구간 : 번화치세학로(전북 임실)

3. 오른산 : 무제봉(558m), 지치봉(569.9m), 원통산(630.5m)

4. 산행자 : 무명(대정맥클럽 17)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09:48 번화치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10. 27(4소구간 : 번화치세학로) : 05시간 46분소요(13.9km)

 

지맥구간(13.9km)

09:50 번화치 10:13 임도 10:26 포장임도 10:55 무제봉 11:45 점심(12:00 출발) - 12:37 안부

14:01 지초봉 14:17 새목재 14:28 541고지 - 14:48 원통산(갈담810,1984복구) - 14:54 헬기장

15:05 Y자형갈림길 15:18 44515:36 세학로

 

6. 산행기

2019. 10. 27(4소구간 : 번화치세학로)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성수지맥 1구간과 3구간을 대정맥클럽에 따라갔고 2구간은 운문산자연휴양림을 예약관련으로 홀로 지난 104일 홀로 다녀왔다. 그리고 이번 4구간도 대정맥클럽을 따라나선다. 대정맥클럽 17명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아침630분경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그리고 광주대구간과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임실 나들목으로 나와 30번 국도를 따르다 임실읍을 거쳐 745번 지방도의 임실읍 이인리에 위치한 번화치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지초봉 정상


- 09:50 번화치

10:13 임도

10:26 포장임도

10:55 무제봉

 

09:50(번화치)

745번 지방도가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로 오른쪽은 임실읍 방향이고 왼쪽은 임실읍 이인리 방향이다. 차에서 내리니 어제 도마령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침기온이 많이도 차게 느껴진다. 곧장 산행채비를 하고 건너 허리춤까지 오는 옹벽을 넘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출발지인 번화치


10:13(임도 삼거리)

옹벽으로 올라서니 산길은 또렷하고 514봉 정도를 지나니 조망이 확 트인다. 왼쪽으로는 가족묘원이 나오고 그곳 뒤로는 컨테이너 박스가 하나 보이는데 지맥은 그곳 뒤로 이어진다. 하지만 일부 앞서가시는 분들이 묘지아래에 보이는 임도를 향해 곧장 내려가시기에 나도 그곳으로 내려선다. 그러니 삼각점이 있는 490.4봉을 자연히 생략하게 된 셈이. 오른쪽의 삼각점봉을 눈으로 보며 지나치고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잠시 뒤 독산마을로 내려가는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 임도 가에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만나는데 먹을 수가 있는지는 모를 일이.


들머리 지나 오름길(09:52)


가야할 능선(10:06)


가족묘지(10:08)


오른쪽 삼각점이 있는 490.4봉을 오르지 않고 왼쪽 임도로 내려간다(10:10)


임도 삼거리(10:13)


임도 삼거리의 열매


10:26(포장 임도)

이곳임도 삼거리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490.4봉을 다녀오신 회장님과 합류하여 잠시 올랐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쪽에 독산마을 자리하는 포장 임도가 지나는 짤록한 독산도로에 내려선다.


포장 임도/독산 도로(10:26)


10:55(무제봉/558m)

포장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벌목을 하였고 조망은 트이나 키 작은 나무들이 산길을 막아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오른쪽으로 이인리 축사(10:32)가 보이고 힘겹게 올라서니 무제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성수지맥 무제봉 558m 백두사랑산악회란 팻말과 독도는 우리땅이경일님의 표지판도 함께 걸려있다. 동행하신 일부 산님들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약600m 떨어진 두만산(斗滿山/525m)에 다녀오신다고 하였지만 나는 2일 연속산행이라 생략하고 4명은 지맥길을 재촉한다.


잡목길(10:30)


오른쪽으로 이인리 축사(10:32)


무제봉 정상부(10:55)


무제봉 정상


무제봉 정상

 

- 12:37 안부

14:01 지초봉

14:17 새목재

 

12:37(안부)

무제봉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벌목을 하였고 등산로에는 산불이 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소나무는 전혀 없고 싸리나무와 망개(명감)나무 그리고 산초나무등 가시와 어우러진 잡목이 뒤 엉켜있어 길은 아예 없다고 하여야겠다. 거미줄을 스틱으로 걷어내고 길을 뚫고 또 헤매며 가끔은 Orux Maps에 의존하여 요리조리 헤쳐 나간 게 무려 35분여 걸렸다. 아마 몇 년 후 이곳 성수지맥을 진행하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어렵게 진행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백련산(12:10)


가야할 능선/벌목지대로 가시밭 길의 연속이다(12:12)


무제봉을 10:55에 출발하여 정글을 빠져 나온 게 11:30분가량이 되었다. 두만산을 다녀오신 산님들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고 그분들께 선두를 물려주고 뒤로 쳐져 따라간다. 훨씬 진행하기 수월하다. 잠시 진행하다 널찍한 공간이 있어 점심식사(11:45~12:00)를 하고 출발한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오른쪽 멀리 백련산(12:10)이 뾰족하게 보이고 왼쪽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된다. 하지만 가시밭길의 연속이고 힘겹게 안부인 배재에 닿는다.


가야할 능선(12:24)


배재(12:37)


14:01(지초봉/芝草峰/569.9m)

배재를 지나 올라서는 산길은 제대로 또렷하게 보이지가 않다. 535봉을 힘겹게 오르고 잠시 뒤 오른쪽으로 조항제와 옥석리(13:53) 방향이 잠시 조망되고 올라서면 정상팻말과 이정표(휴양림2단지 1.76km, 새목재 0.85km ) 가 세워져 있는 지초봉 정상이다. 여기서 휴양림은 죽계저수지 부근의 세심휴양림을 일컫는 곳이다. 단체 사진 한 장을 담고 길을 재촉한다.


잡목지대로 제대로 된 길은 없다(13:49)


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조항제와 옥석리(13:53)


지초봉 정상의 이정표(14:01)


지초봉 정상부


지초봉에서


14:17(새목재/541고지 0.42km, 지초봉삼거리 0.70km )

지초봉을 지나 잠시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지초봉 까지가 겨울철의 냉탕이었다면 그곳을 지나면서는 따뜻한 온탕으로 변하였다. 수레길 같이 널찍한데 주위의 수풀을 제거하여 고속도로나 다름이 없다. 8분여 내려서면 지초봉 삼거리로 이정표(휴양림삼거리 0.81km, 새목재 0.70km, 지초봉 0.15km )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새목재다.


지초봉 삼거리(14:09)


편안한 길로 이어진다(14:10)


새목재의 이정표(14:17)


새목재


새목재


14:28 541고지

- 14:48 원통산(갈담810,1984복구)

- 14:54 헬기장

 

14:28(541고지/원통산 1.01km, 새목재 0.42km )

새목재를 건너 통나무 계단 길을 따라 올라간다. 올라서면 능선 왼편으로 학정리 방향(14:24)이 조망되고 정면이 트이는 541고지 정상에 닿는다.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왼쪽 아래에는 높은 안테나도 세워져 있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두지리와 그곳 뒤편으로는 백련산이 뾰족하게 보인다.


능선 왼편 학정리 방향(14:24)


541고지 가는길(14:27)


541고지14:28)


541고지 정상부


541고지 우측의 두지리와 백련산(오른쪽)


14:48(원통산/遠通山/630.5m)

541고지에서 9시 방향으로 넓은 길 따라 내려간다. 가야할 원통산 방향이 잘 조망되고 뒤 돌아 보면 지나온 541고지도 잘 보인다. 지초봉까지가 냉탕이었다면 이곡은 정말 온탕인 셈이다. 녹색 철망이 둘러쳐진 무인산불감시탑이 서있는 원통산 정상부에 닿았다.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을 지나면 장의자와 정상 표지목을 겸한 이정표와 위치도 그리고 국가지정번호판이 함께한다. 정상목 오른쪽에는 원통산 정상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몇 구절을 보니서쪽 사면에서 평지천이 발원하여 섬진강에, 동쪽 사면에서 후곡천이 발원하여 오수천에 합류한다고 하였고 원통산(元通山) 혹은 원통산(圓通山)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가야할 원통산 방향(14:30)


뒤 돌아본 541고지(14:31)


원통산의 무인산불감시초소(14:47)


원통산의 무인산불감시초소(14:47)


원통산 정상부(14:48)


원통산 정상의 이정표


원통산 정상 안내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에서 정면으로 약 20m가량 진행하면 수풀더미 속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정상이 위치한다. 이곳에는 성수지맥 원통산 630.5m 백두사랑산악회란 팻말이 걸려있고 몇 개의 표시기와 전일상호신용금고의 정상표지를 겸한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원통산 정상(이정표가 있는곳에서 20m떨어진 정상)


원통산 정상부


원통산 정상의 이정표


14:54(헬기장)

삼각점이 박혀있는 원통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서면 잘 정돈되고 아주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원통산 정상 아래의 헬기장(14:54)


15:05 Y자형갈림길

15:18 445

15:36 세학로

 

15:05(Y자형 갈림길)

헬기장에서 10여분 내려서면 Y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좋은 길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가고 지맥 길은 정면으로 향하는데 다시금 냉탕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Y자형 갈림길(15:05)


15:18(445)

Y자형 갈림길에서 10여분 힘겹게 올라서니 성수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 ! ! ! 내세요 독도(이경일)’이란 격려문이 나무에 걸려있다. 이곳을 지나 4분여 오르면 445봉 정상인데 잡목에 둘러싸여있고 표시기 몇 걸린 곳이다.


격려문(15:14)


445봉 정상부(15:18)

 

15:36(세학로)

445봉을 지나 내려서는 지맥길은 찾기가 아주 난해하다. 능선의 윤곽도 또렷하지 않아 Orux Maps에 의존하여 요리조리 헤쳐 내려가야만 하였다. 한참을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향하는 임도 따라 내려간다.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났지만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세학로에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과 동시에 연 2일간의 지맥산행을 무사히 마감하는 셈이다.


위험한 말벌집을 제거해 준다는 안내문(15:35)


오늘 산행 종점인 세학로/학정저수지 방향


준비된 막걸리와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후미가 도착하여 남원으로 이동을 한다. 남원에 위치한 김대중탕에 들러 땀을 씻고 부근 금동호박터에서 제육뽁음으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맛나게 먹는다. 식사 후 고속도로 남원I/C(18:29)에 올라서서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6:10 세학로 출발 16:52 남원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17 남원 출발 21:2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