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암지맥(完了)

영암지맥 1구간(554봉/분기봉-머루고개-운봉고개-안산-신거리고개)

무명(無 名) 2022. 9. 25. 11:20

영암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2. 09. 24()

2. 산행구간 : 분기점신거리고개(경북 김천, 경북 성주)

3. 오른산 : 안산(561.3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56 구포 출발 08:33 왜관 도착(무궁화 1352열차)

   - 08:52 왜관북부 출발 09:15 북삼초교 도착(왜관 11번 시내)

   - 09:15 북삼초교 출발 10:50 부상교차로 도착(도보)

 

2022. 09. 24 (1소구간 : 분기점신거리고개) : 06시간 04분소요(20.5km)

 

접근구간(13.2km)

09:15 북삼초등학교 10:08 숭오1/태평동 10:50 부상교차로 11:40 운봉고개 12:02 삼릉마을임도끝지점 12:35 554/산불감시탑(12:51 출발)

지맥구간(5.9km)

12:54 영암지맥분기점 13:16 머루고개 13:28 370.413:36 운봉고개 - 14:10 안산(구미311) - 14:25 472.715:00 905번도로 15:05 신거리고개/중부내륙고속도로

탈출구간(1.4km)

15:05 신거리고개/중부내륙고속도로 15:19 부상교차로

 

6. 산행기

2022. 09. 24(1소구간 : 분기점신거리고개) 날씨 : 맑음

영암지맥(鈴岩枝脈)은 금오지맥 능밭재 북쪽 400m지점인 x554부근 봉에서 남동방향으로 다시 한 가지를 쳐 안산(561.3m), 영암산(791.7m), 선석산(742.3m), 각산(469.3m)을 지나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선원교 아래 백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36.2km 되는 산줄기로 백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지난 20일 의성군의 오토지맥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김천시와 성주군의 경계지점의 일부를 가르는 영암지맥을 밟아보려고 길을 나선다. 넘쳐 나는 게 시간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다. 먼저 지맥 분기점인 삼릉마을까지 접근 방법에 대하여 고심을 좀 해 보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다. 출발시 예정은 왜관에서 부상교차로까지 버스가 제법 있는 것으로 검색하였기 부상교차로에서 삼릉마을까지 약 4.2km가량을 도보로 접근 능밭재로 오르고 지맥길은 신거리고개까지 산행을 할까고 생각하였지만 , 군계를 달리하는 곳이라 사실 버스편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영암지맥 개요도

 

상릉마을에서 분기점 접속도

 

산행지도
 

산행트랙

 

먼저 구포역에서 656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로 왜관역에 도착하니 833분이다. 왜관 북부버스 정류장에서 11번 버스에 오르면서 기사분께 부상리로 가냐고 여쭈었더니 간다고 하시네.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버스 안에서 OruxMaps를 가동시켰더니 방향이 구미 쪽이라 기사분께 부상리라고 물었더니 북삼으로 알아들으신 모양이었다. 그리고 부상리는 모르신다고 하시네 ㅎㅎㅎㅎ~~~~ 버스에서 내리니 북삼초등학교를 조금지난 북삼로입구 정류장이다.

 

영암지맥 분기점

 

- 09:15 북삼초등학교

10:08 숭오1/태평동

10:50 부상교차로

 

09:15(북삼초등학교)

OruxMaps을 쳐다보면서 국도(國道) 순례길로 나선셈이다. 일단 부상교차로를 목적지로 정하고 최 단거리를 찾아 걷기로 한다. 북삼농협본점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북삼로를 따라 간다. 오른쪽으로 들판너머 아파트 단지 뒤로는 구미의 금오산의 암릉과 통신시설물들이 시야에 들어오는 아주 쾌청한 날씨다.

 

방향을 잘못 알고 북삼초교에서 시내버스에서 내려 숭오1리로 향하며 바라본 구미 금오산(09:27)

 

10:08(숭오1/태평동)

이면도로를 걷다보니 차량들의 통행도 적어 매연을 적게 마시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한동안 진행하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북삼읍민 화합한마당 인문학거리축제&가을음악회행사장이 나온다. 행사장 입구에는 여러 단체들이 참석하는데 보손2리의 복조리에 복을 담다숭오2리의 조약돌 그림이야기등 리()별로 세분화 되어있다. 행사장을 지나 잠시 걸어가니 왼쪽 들판은 온통 비닐하우스로 꽉 들어차 있는 그곳 뒤로 영암지맥의 주산인 영암산과 그곳 왼쪽으로 지난 819일 다녀온 선석산이 한 눈에 조망된다. 그리고 잠시 뒤 연 밭으로 이루어진 달제()의 제방에 올라서니 선석산과 영암산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25분여 씩씩하게 걸었더니 오른쪽으로 금오산이 보이고 숭오1리회관 앞을 지난다.

 

숭오1리로 가는데 북삼읍민 인문학거리축제&가을음악회 행사장(09:34)

 

북삼읍민 인문학거리축제&가을음악회 행사장의 먹거리장 준비

 

숭오1리로 가며 왼쪽으로 바라본 영암지맥의 왼쪽의 선석산과 오른쪽의 영암산이 나란히 보인다(09:37)

 

달제(堤)에서 바라본 영암산(09:40)

 

달제(堤)에서 바라본 선석산(09:40)

 

숭오1리로 가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오산 자락(10:04)

 

10:50(부상교차로)

숭오1리회관 앞을 지나 얼마 후 2차선 포장도로에 올라서는데 덤프트럭들의 왕래가 빈번한데 근처에는 한일건재공업사와 채석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는 차량을 조심하며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금오동천의 먹거리촌 입구(10:19)를 지난다. 이곳에서 몇 걸을 떼면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에서 김천시 남면 부상리로 바뀌는 개울이 경계지점인 것 같다. 이걸 미처 생각지 못하고 칠곡 군내버스를 김천 부상리로로 가냐고 물었으니 말이다. 지경지점을 지나니 왼쪽으로 남북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와 인접한 부상교차로에 닿는다. 지금까지 도로 따라 약7.5km의 거리를 1시간35분을 걸어온 셈이다.

 

금오동천의 먹거리촌 입구(10:19)

 

지경고개/칠곡군과 김천시의 경계지점이다(10:21)

 

부상교차로/버스에서 내려 이곳까지 국도순레 7.5km를 걸었다(10:50)

 

11:40 운봉고개

12:02 삼릉마을임도끝지점

12:35 554/산불감시탑(12:51 출발)

 

11:40(운봉고개)

부상교차로에서 남북저수지를 왼쪽에 끼고 돌아간다. 잠시 헷갈려 월명1리 버스승강장이 있는 곳까지 갔다 되돌아 나와 905번 도로에 올라서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IC 부근지하를 통과하니 운봉 버스승강장(11:09)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운봉길로 들어서서 30여분 진행하여 지맥 분기점을 찍고 곧 내려올 영암지맥의 운봉고개를 넘는다.

 

김천시 남면에 위치한 남북저수지(10:53)

 

잠시 뒤 지맥분기점 올랐다 내려올 운봉고개/좌 우측이 지맥길이다(11:40)

 

12:02(삼릉마을 임도끝 지점)

운봉고개를 넘어서니 오른쪽으로 산불감시초가 위치한 효자봉(554m)이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휴일을 맞아 고향을 찾아 일손 돕기를 하는 정겨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보인다. 삼릉마을에서 산길 들머리로 가는 길이 하도 아래위로 나뉘어서 길 표시가 없는 곳으로 갔더니 계곡이 지나는 절개지를 수도관을 잡고 아찔하고 힘겹게 내려가기도 해본다. 내려선 계곡에서 과수원에 올라서니 사과나무에는 굵은 과일이 주렁주렁(11:56) 달렸다. 마을 안 시멘길 따라 6분여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마지막 외딴집이고 들머리는 이곳에서 왼쪽 수레길이다.

 

정면의 봉우리가 지맥 분기봉이다(11:48)

 

사과 나무에는 굵은 과일이 주렁주렁 달렸다(11:56)

 

상릉마을의 시멘길의 마지막 외딴집이고 능밭재 오름길은 왼쪽이다/북삼초교에서 약12km 거리다(12:02)

 

12:35(효자봉/554m/산불감시탑/12:51 출발)

왼쪽 수레길 따라 올라가니 왼쪽의 계곡에는 물소리가 졸졸 흐르는데 조금전 없는 길 건널 때 손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씻고 올라간다. 수레길은 산소로 올라가는 길로 깨끗하게 정리 되었고 주위에는 노랑의 고들빼기 꽃이 활짝 피었다. 수렛길의 마지막에는 문패가 없는 묘지가 자리하는데 주위에는 산짐승의 침범을 예방하기 위한 철조망이 둘러쳐져있다. 철조망 가장자리를 돌아 올라가면 그곳 뒤로 장흥이공묘(12:15)가 나온다.

 

노랑색의 고뜰빼기 꽃이 활짝피었다(12:13)

 

문패가 없는 이곳 묘지까지까지는 길을 손질하여 반듯하지만 수풀속에는 길이 거의없다(12:13)

 

삼지창을 연상케한다(12:25)

 

이곳 이후부터 계곡 옆으로 희미한 길이 잠시 보이더니 살아져 버렸다. OruxMaps을 쳐다보면서 능밭재를 정조준 하여 올라가는데 점점 오른쪽으로 치우쳐 지는 느낌이다. 조금이라도 수풀과 나무가 덜 우거진 곳으로 올라가다 보니 숨이 차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올라가니 오른쪽에서 올라온 또렷한 길을 만나는데 로프가 길게 메어져 있다. 이어 산불감시탑이 보이고 능밭재가 아닌 금오지맥의 효자봉(5540m)에 올라서게 되었다. 아무도 없는 산불감시탑에 올라 가본다. 멀리 김천시가지와 영암지맥 능선이 조망되는데 끝봉은 영암산이다.

 

554봉의 산불감시초소/이곳에서 점심 식사(12:35~12:51)를 하고 출발한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김천시가지(12:35)

 

산불감시초소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영암지맥 능선으로 끝봉은 영암산(12:35)

 

- 12:54 영암지맥분기점

13:16 머루고개

13:28 370.4

13:36 운봉고개

 

12:54(영암지맥 분기점)

효자봉(5540m)에서 도시락을 펴고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오늘 산행을 어디까지 진행 하느냐를 머리에 떠올려본다. 영암산을 넘어 선석산과의 안부에서 왼쪽 보손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왜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지 않을까를 잠시 생각을 해본다. 시간적으로 바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단 신거리고개까지 진행을 해보고 결정을 해야겠다. 점심 식사를 마칠 때쯤 장화를 신은 분이 올라오신다. 뭘 조금 땄냐는 말씀에 전 산행만 하는 사람이라면서 인사를 나누고 3분여 거리의 분기점에 도착한다. 정면은 금오지맥능선이고 영암지맥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서 새로운 지맥길을 걷게된다.

 

영암지맥 분기점/정면은 금오지맥 주능선(12:54)

 

영암지맥 분기점(12:54)

 

13:16(머루고개)

분기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아주 또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몇 걸음 내려서니 왼쪽으로 질펀한 멧돼지 욕장이 보이는걸 보니 떼 지어 와서 진흙목욕을 한 모양이다. 멧돼지 욕장이 있는 곳에서 6분여 내려가니 묘지 둘레에 철조망을 둘러쳐져있는걸 보니 이해가 간다. 잠시 더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왼쪽이 포장도로인 머루고개인데 과수원과 철 울타리가 있어 바로 내려서지를 못하고 오른쪽 농로로 가서 휘돌아 머루고개 마루에 도착한다.

 

멧돼지 욕장(13:00)

 

산짐승의 침입을 막으려고 철조망 울타리를 둘렀다(13:06)

 

머루고개 직전의 비닐하우스(13:12)

 

머루고개(13:16)

 

13:28(370.4)

머루고개에서 건너편 묘지 뒤로 올라간다. 제법 큰 영지버섯 두 송이를 꺾었다. 가을에 접어든 계절의 영지는 구멍이 송송 뚫려 확실히 철 지난 느낌을 느끼게 한다. 그러니 모든 식재료들은 제철에 수확이 제일임을 실감하게 만든다. 다시 또렷한 길로 이어지고 주위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솔향을 느끼며 완만한 길을 따라 걷는다. 고도가 낮고 마을 주위의 산길이나 잘 정리가 되어있다. ‘영암지맥 370.4 .란 팻말이 걸린 봉우리에 닿는다.

 

또렷한 산길로 이어진다(13:27)

 

370.4봉 정상부(13:28)

 

370.4봉 정상(13:28)

 

13:36(운봉고개)

370.4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5분여 뒤 오른쪽으로 전주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동통신 중계기를 만난다. 지하수 개발을 하는 중장비의 기계음 가까이서 들려오는 운봉고개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이곳은 불과 두 시간 전에 지난 곳이기도 하다.

 

이동통신 중계기(13:33)

 

접근하면서 넘었던 운봉고개(13:36)

 

- 14:10 안산(구미311)

- 14:25 472.7

15:00 905번도로

15:05 신거리고개/중부내륙고속도로

 

14:10(안산/561.3m/구미311)

운봉고개에서 안산으로 오름길의 들머리는 진행방향으로 왼쪽 농가로 올라가는 널찍한 시멘길이 아닌 바로 개울건너 오른쪽 묘지방향의 좁은 길로 들어서야한다. 묘지 뒤로 들어서니 수풀과 넝쿨이 우거져 등산화를 잡아 끌어당긴다. 넝쿨에서 발을 빼보려고 애를 써보았더니 갑자기 장단지에 근육통이 생겨 주저 앉을 뻔하였다.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주물렀더니 풀리긴 하는데 다시 근육통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조심 올라간다. 간벌한 나무들이 조금씩 열리던 길을 막고 있어 애를 쓰며 올라서니 왼쪽으로 원형철조망이 둘러쳐져있다. 철조망 안쪽에서는 견공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철조망 가장자리의 산길은 점점 가파르게 올라간다. 하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근육통은 살아졌다. 원형철조망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 정면으로 잠시 올라가면 안산 정상이다. 정상의 수풀 속에는 영암지맥 561.3m 맨발이란 표시기가 걸려있고 글씨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도 박혀있다.

 

안산 오름길 왼쪽으로 원형철조망이 둘러쳐져있다(13:50)

 

안산 정상부(14:10)

 

안산 정상(14:10)

 

안산 정상의 삼각점(14:10)

 

14:25(472.7)

안산 정상에서 조금 전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서서히 북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선다. 오늘은 당초 부산에서 출발할 때 예정하였던 신거리고개까지만 산행기고 마음을 굳히고 천천히 내려간다. 소나무에 영암지맥 427.7m .란 표시기가 걸린 곳에 도착을 한다.

 

472.7봉 정상부(14:25)

 

472.7봉 정상(14:25)

 

905번 도로에 내려선다(15:00)

 

15:05(신거리고개/중부내륙고속도로)

472.7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간다. 435m정도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갔더니 길이 보이지를 않아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전환을 하였는데 그곳은 지맥길은 아니었다. 다시 올라와 왼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을 만나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릴 정도의 아주 급경사의 길을 내려간다. 한동안 내려서고 묘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905번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아래인 월명성모의집입구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905번 도로(15:00)

 

905번 도로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15:00)

 

905번 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15:05)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월명성모의집 입구/신거리고개 방향(15:05)

 

부산교차로로 가면서 남북저수지의 노거수 두 그루(15:15)

 

이곳에서 또 다시 부상교차로까지 걸어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기로 하였는데 마침 지나는 차량에 택배 되어 복성4리까지 나온다. 태워주신 분께 다시 감사를 드리고 버스 승강장에서 왜관으로 이동 부산행 무궁화호에 오른다.

 

7. 오는길

  - 15:28 부상교차로 출발 15:35 복성4리 도착(97****)

  - 15:55 복성4리 출발 16:09 왜관남부 도착(왜관 11번시내)

  - 16:43 왜관 출발 18:38 구포 도착(무궁화 1213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