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원교산행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황룡사(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무명(無 名) 2024. 1. 7. 13:04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황룡사 산행기록

 

1. 산행일 : 2024. 01. 06(토)  

2. 오른산 : 각호산(1,202m), 민주지산(1,241.7m), 석기봉(1,242m), 삼도봉(1,174m)

3. 무명(부산해송산악회 42명)

4. 가는길

     - 06:45 부산 출발 - 09:47 도마령 도착(가야고속관광)    

5. 산행구간(산행거리 : 13.3km  /  미세먼지 : 보통)

09:57 도마령 10:01 상용정 10:47 각호산 11:09 민주지산휴양림갈림길 11:27 1,176.811:57 대피소 12:10 민주지산(영동11,2013재설.12:30출발) - 10:36 쪽새골/물한계곡갈림길 13:30 무주대불리마애삼면보살상 13:38 석기봉 13:44 정자 13:49 물한계곡갈림길 14:11 삼도봉 14:32 삼마골재 14:57 의용골폭포 15:30 황룡사 15:45 물한계곡주차장

 

오늘은 부산해송산악회를 따라 충북 영동군의 용화면 조동리와 상촌면 고자리 경계지점인 도마령에서 출발하여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황룡사에서 마무리하는 산행에 따라 나선다. 이곳은 20191010() 각호지맥을 걸을 때 역방향으로 산행을 한 곳이라 그렇게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늘이 24절기중 제일 춥다는 소한(小寒) 이지만 그다지 춥지 않아 다행이다. 부산 동래에서 645분에 출발한 버스가 3시간 가까이 걸려 해발 800m인 도마령에 도착 산행채비를 갖추는데 도마령 고개 남쪽의 용화면 조동리 방향에서 도마령길의 조망을 보려고 하였으나 공사 중이라 접근하기 어려워 포기하고 산행에 나선다.

 

도마령에서 잠시 올라서면 상용정(上龍亭)을 지나면서 고도가 높아지고 눈이 제법 쌓였다. 각호산에 가까이 다다를 즈음에는 상고대가 피었고, 고개를 돌리니 남으로는 덕유산의 향적봉과 설천봉이 그리고 동으로는 곧 가야할 민주지산과 석기봉이 조망되고 뒤쪽인 서로는 각호지맥이 뻗어가다 천만산을 기점으로 남으로 백하지맥이 분기되는 산줄기도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로 이루어진 각호산을 올랐다 되돌아와 민주지산으로 향하는데 음지의 내리막길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조심 하여야만 하였다. 이제부터는 큰 오르내림이 없는 능선길이라 제법 속도를 내어서 진행한다.

 

마음도 몸도 노두다 하얗게 정화된 설국(雪國)에 온 느낌으로 진행하면 멀리 옹골찬 백두대간(白頭大幹) 산줄기를 눈으로 즐긴다. 오른쪽으로 무덤과 1,176.8봉을 지나 민주지산 정상 아래의 대피소에 도착하니 동료 분께서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가라시며 손짓하신다. 하지만 조금 더 걷겠다고 대답 드린다. 이곳 대피소 뒤쪽에 조그마한 위령비가 세워져 있는데 세계 최강 특전용사 이곳에 영원히 잠들다고 되어있고 199841일 제 5공수 특전여단(국제평화지원단) 23특전대대 전우 200여명이 천리행군 5일차 폭설 및 기상악화로 6명이 현 위치에 순직하였다는 내용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대피소를 지나 올라간다.

 

대피소에서 300m 거리의 민주지산에 오르면 남쪽으로 데크시설이 되어있고 그곳에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데크에서 올라서면 민주지산 정상인데 예쁜 정상석이 자리하고 정상석 오른쪽에는 1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주위를 살펴보면 가야할 석기봉에서 삼도봉이 그리고 지나온 각호산이 아주 또렷하게 조망되고, 북으로는 백두대간의 눌의산과 남으로는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능선과 산 그림이 켜켜이 펼쳐진다. 3년 전 이곳을 다녀갔었지만 이렇게 조망이 끝 모르게 펼쳐지는 모습에 반하여 이렇게 또다시 이곳을 다시 찾아온 게 아닐까싶다. 정상 바로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웃통을 벗고 지후님과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민주지산에서 1시간 여 걸려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상을 배알하고 올라서면 석기봉이다. 이곳 조망 또한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 곳으로 사방이 뻥 뚫려있다. 헬기장을 지나 삼도봉에 도착한다. 이곳 삼도봉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이루어진 삼북도(三北道)의 경계지점인 셈이다. 청룡(靑龍)의 해인 올해 용() 세 마리가 여의주를 받들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에 삼도를 표시하는 글을 새겨 놓았고 그곳 앞에는 제단을 설치하였다. 삼도봉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백두대간 주능선 북향으로 내려서면 삼마골재이다. 여기서 백두대간 길과 헤어져 명품숲길과 황룡사를 지나 물한계곡 주차장에 닿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트랙

 

민주지산 정상

 

오늘 산행 출발지점인 충북 영동군으로 남쪽은 용화면 조동리이고 북쪽은 상촌면 고자리이다(09:55)

 

도마령 남쪽 용화면 방향의 도마령길(2019. 10. 10 각호지맥 종주시의 사진)

 

부산에서 06시45분에 출발한 버스가 3시간 10분여 걸려 도마령에 도착한다(09:55)

 

산행준비 후 들머리인 상용정 방향으로 올라선다(09:57)

 

상용정(10:01)

 

각호산 오름길로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이 많이 쌓여있다(10:16)

 

서서히 고도를 올리니 상고대가 피었다(10:42)

 

상고대는 햇빛과 어우러져 더욱 눈이 부시다(10:42)

 

상고대는 햇빛과 어우러져 더욱 눈이 부시다(10:42)

 

각호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오른쪽 민주지산과 멀리 왼쪽으로 석기봉이 조망된다(10:43)

 

각호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중앙의 하늘금은 덕유산 향적봉이고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스키장이 조망된다(10:43)

 

각호산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용화면(10:43)

 

각호산 오름길에서 바라본백하지맥 주능선이 조망된다(10:43)

 

얼음꽃이 눈이부시다(10:44)

 

각호산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민주지산(10:46)

 

각호산 정상석(10:47)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마령에서 이어지는 각호지맥 주능선(10:47)

 

각호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물한계곡(10:47)

 

각호산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본 1,176.8봉과 오른쪽은 민주지산(10:55)

 

설국/雪國에 온 느낌으로 마음도 하얗게 정화된 느낌이다(11:07)

 

눈 쌓인 나무 저멀리 배두대간 능선이 조망된다(11:07)

 

왼쪽의 물한계곡과 오른쪽의 민주지산자연휴양림 갈림길이다(11:09)

 

십자로 갈림길(11:09)

 

뒤 돌아본 지나온 각호산(11:10)

 

이곳 높은 곳에도 무덤이 자리한다(11:14)

 

1,176.8봉(11:27)

 

왼쪽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밀목봉 방향(11:27)

 

곧 가려는 민주지산과 오른쪽으로 덕유산 향적봉이 가까이 보인다(11:28)

 

민주지산 정상이 바로 지척이다(11:56)

 

민주지산 정상 아래의 대피소(11:57)

 

민주지산 대피소의 순직 특전용사  위령비(11:57)

 

민주지산 대피소 입구의 이정표(11:59)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삼거리의 이정표(12:03)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4)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4)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4)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4)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 뒤로 보이는 석기봉(12:06)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6)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만난 설화/雪花(12:07)

 

민주지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백하지맥 능선(12:08)

 

민주지산 아래 데크에서 바라본 석기봉(12:08)

 

민주지산 아래 데크에서 바라본 덕유산(12:08)

 

민주지산 아래 데크에서 내려다본 무주 설천면 방향(12:08)

 

민주지산 정상 (12:10~12:30)

충북 영동군에서 이어온 산길이 오른쪽으로 무주군 설천면을 만난다/정상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안동소주 한 잔 반주삼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민주지산 정상의 삼각점(12:10~12:3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물한계곡(12:1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로 아래는 석기봉으로 가는 능선이고 멀리는 백두대간 주능선이다(12:1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뾰족한 석기봉왼쪽으로 삼도봉이 보이고 그곳 왼쪽은 백두대간 주능선이다(12:1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이고 오른쪽은 향적봉이다(12:1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주 설천면 방향(12:1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하지맥 주능선으로 끝점은 영동의 갈기산이다(12:10)

 

눈꽃 저멀리 석기봉이 빼꼼히 보인다(12:10)

 

물한계곡 갈림길 이정표(12:36)

 

고사목이 길을 막는다(13:00)

 

산죽길(13:14)

 

계단에는 눈이덮혀 계단 역할을 잃었다(13:19)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상(13:30)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상(13:30)

 

무주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상 아래 용천에서 흘러내린 석간수(13:30)

 

석기봉 정상(13:38)

 

석기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물한계곡(13:38)

 

석기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삼마골재 왼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삼도봉(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삼도봉 남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멀리 오른쪽은 덕유산 향적봉(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들(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무주 설천면 방향(13:38)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민주지산에서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3:38)

 

정자(13:44)

 

물한계곡갈림길의 이정표(13:49)

 

삼도봉이 지척에 다가온다(14:01)

 

삼도봉 아래의 헬기장(14:10)

 

삼도봉 정상/삼도봉 대화합 기념탑(14:11)

이곳 삼도봉을 오른게 오늘로 다섯 번째가 되는 것 같다. 1999131일과, 백두대간 상 하행 시였던 2002112일과 2016526일, 그리고 2019년10월10일 각호지맥 종주시 찾았다. 삼도봉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이루어진 삼북도(三北道)인 셈이다. 용 세 마리가 여의주를 받들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에 삼도를 표시하는 글을 새겨 놓았고 그곳 앞에는 제단을 설치하였다. 

 

삼도봉 정상/삼도봉 대화합 기념탑(14:11)

 

삼도봉 정상의 안내도(14:11)

 

삼도봉 정상의 이정표(14:11)

 

삼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석기봉(14:11)

 

삼도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박석산 방향(14:18)

 

삼도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각호지맥의 석기봉 방향(14:18)

 

삼도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푯대봉 방향(14:18)

 

삼도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물한계곡(14:18)

 

삼도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본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박석산 방향(14:19)

 

삼마골재/이곳에서 왼쪽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간다(14:32)

 

삼마골재(14:32)

 

눈 쌓인 나무데크길(14:32)

 

의용골폭포(14:57)

 

명품숲길(15:16)

 

출렁다리(15:29)

 

황룡사 대웅전(15:30)

 

물한계곡(15:40)

 

물한계곡 주차장의 민주지산 등산안내도(15:45)

 

물한계곡 주차장의 장승(15:45)

 

 

6. 오는길

     - 16:10  물한계곡 주차장 출발 - 19:10 부산 도착(가야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