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한남정맥(完了)

한남정맥 1구간(보구곶리〜문수산〜비루고개〜것고개)

무명(無 名) 2009. 6. 6. 13:16

한남정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7. 05. 24(목)〜27(월)

2. 산행구간 : 보구곶리〜소사고교

3.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4. 산행여정

   2007. 05. 20〜27

  - 05.20. 09:30 부산 출발 〜 11:00 대구 도착(승합차)

  - 05.20. 16:06 동대구역 출발 〜 17:52 서울역 도착(KTX)

  - 05.24.

      06:35 혜화역④ 출발 〜 06:43 동대문운동장역 도착(전철)

      06:47 동대문운동장역② 출발 〜 06:56 신촌역 도착(전철)

      07:23 신촌 출발 〜 08:25 김포대학 도착(김포여객)

 

♡ 2007. 05. 24 (제1소구간 : 보구곶리〜것고개) : 08시간 25분소요

               ※ 접근구간(04.6km) : 김포대학〜보구곶리(01시간 08분)

               ※ 정맥구간(11.2km) : 보구곶리〜것고개(07시간 17분)

※ 접근구간

08:25 김포대학(산행시작) - 08:37 성동로타리 - 09:07 성동리 - 09:25 보구곶리 마을회관 - 09:33 보구곶리

※ 정맥구간

09:33 보구곶리 - 10:15 TV안테나 - 10:28 교통호전망대 - 10:35 철조망 토치카봉 - 10:42 바위토치카봉 -

10:50 270봉(삼각점:H7704,336FOB) - 11:00 네거리안부 - 11:17 토치카봉 - 11:20 산성문 -

11:30 소나무 방공호봉우리 - 11:50 문수산(알바 - 12:05 헬기장 -

12:10 홍례문 - 임도 - 홍례문 - 문수산. 12:30 출발) - 12:48 임도 - 12:52 쌍용대로 -

13:20 군진지(삼각점:H9227,331FOB) - 13:35 한양조씨,김녕김씨묘 - 13:40 삼각점(H8754,335FOB) -

13:46 56번지방도(13:55 출발) - 14:20 180봉 - 14:47 12번도로(알바-15:25 출발) -

16:20 푸른미르아파트(알바-16:40 출발) - 16:50 것고개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7. 05. 24(제1소구간 : 보구곶리〜것고개) 날씨: 비


   2003년 7월6일 백두대간 남한구간의 종주를 36소구간과, 2004년 3월7일 낙동정맥 종주를 20소 구간으로, 그리고 같은 해 12월 19일 낙남정맥 종주를 15구간으로, 2005년 6월 19일 금남․호남과 금남정맥을 13구간을 마무리 하였고, 또한 2006년 10월 15일 한북정맥 7구간을, 2007년 11월 25일 호남정맥 24구간을 마친 상태이고, 한북 오두산 구간과, 형남기맥, 영축지맥을 마친 상태다. 현재 1대간 6정맥과 3개의 기맥을 끝내고 한남․금북을 먼저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를 않아 한남정맥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 三派水(東으로 낙동강, 南으로 금강, 西로 남한강으로 흐르는 물)의 발원지 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현산(516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 한남정맥은 칠현산 북쪽 에 위치한 칠장산(492m)에서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한다. 이 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들은 도덕산(366m), 국사봉(440m), 상봉(340m), 달기봉(415m), 구봉산(456m), 함박산

(349m), 부아산(403m), 할미성(349m), 형제봉(448m), 광교산(582m), 백운산(564m), 수리산(469m),

수암봉(398m)을 넘으며 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계양산(395m)과 가현산(215m)을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376m)을 지나 보구곶리에서 끝을 맺는다.

 

보구곶리  

 

    이제부터는 한남정맥이다. 5월21일〜23일(3일간) 서울에서 교육차 5월20일 대구의 모임 및 예식장을 다녀온다. 매우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저녁무렵 서울에 도착 자취하는 작은놈을 잠시 만난다. 3일간의 교육 일정을 마치고 24일부터 첫 산행에 돌입키로 하였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온 세상 불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으면 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 부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총총걸음으로 혜화역에서 전철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신촌 지하철 7번 출구로 향한다. 7번 출구로 올라서니 빗방울이 한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기 예보에서는 오늘의 예상강우량이 70〜80㎜ 정도 내린다고 하여 몹시도 망설여진다. 여하튼 보구곶리 구경이라도 하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부근 “강화여객”으로 향한다.

 

 각시붓꽃   

 

  버스 정류소에는 무인 매표 발매기가 설치되어있어 지도를 꺼내어 부근의 김포대학행 차표를 산다. 버스에 오르는 순간부터 가슴이  콩딱콩딱 뛰기 시작한다. 벌써 한남정맥이 시작이나 된 것처럼 말이다. 신촌에서 한 시간 가까이 지나 김포대학 정류소에 하차 강화대교 방향으로 향하다 성동 로터리에서 보구곶리로 향한다. 다리품을 팔기로 작정한 정맥 길이라 도로를 따라 걷는다. 강화대교 부근의 김포와 강화사이 바다(한강)에는 잔뜩 여유를 부리면 헤엄치는 몇 쌍의 오리 떼도 보인다.


    성동리 마을 앞 가로수는 유실수가 심어져있는데 외부인 이 가끔 손을 대는지 살충제를 뿌렸다는 글귀를 나뭇가지에 걸어 놓았다. 보구곶리 마을 회관을 지나니 부근 감자밭에는 자주색의 감자 꽃이 활짝 피어있다. 보구곶로를 따라 걸으면 군부대를 150m 정도 앞둔 농로 사거리 오른쪽에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다. 특히 눈에 뜨이는 것은 “비실이 부부 한남정맥종주”라는 노랑색 표시기였다.

 

 반가운 표시기   

 

   한남정맥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 지금은 비가 멎었지만 언제 쏟아질는지 모르는 날씨라 내심 걱정은 된다. 경운기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저수지 제방과 오른쪽 산허리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능선이 유도 앞에서 시작되는 주능선 일 것이란 생각 하에 풀잎에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는 제방 둑을 지나 전주가 있는곳 까지 오른다. 그곳 도로는 군부대내의 작전 도로임을 깨닫고 다시 시작을 위하여 제방 둑을 내려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산행 시작도 전에 벌써 25분을 헤맨다.

 

 보구곶리  

 

오름길에서의 보구곶리  

 

교통호 전망대에서의 보구곶리

 

   경운기 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묘지 몇 기가 보이고 그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우산을 받쳐들고 나무 가지를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능선을 오른다. 곧바로 부산의 낙동산악회의 표시기를 반갑게 만나고 TV안테나가 설치된 봉우리를 지난다. 주절주절 내리는 비를 이기고 양말이 젖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신발을 비닐로 싸기로 생각하고 배낭에서 꺼내 양말 쪽의 발목을 비닐로 묶었다. 나뭇잎에서 이슬이 떨어져도 나으리라고 생각된다.

 

 바위 토치카봉에서의 보구곶리 

 

  10여분을 올라서니 비가내리지만 전망이 트이는 교통호가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희미하지만 한강너머 강화도와 그 오른쪽으로는 북녘 땅이 내려다보인다. 교통호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갈림길로 왼쪽으로는 원형 철조망이 쳐져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의 왼쪽이 정맥 주능선으로 처음 알바를 한 군사도로를 따라오면 이곳에 도착을 할 수가 있을듯하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7분여를 올라가니 토치카가 있는 바위봉에 오른다. 이곳의 전망은 더욱 좋아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하다보니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에 화들짝 놀란다.

 

 바위 토치카봉에서의 보구곶리와 주능선 

 

 문수산 오름길에서 한강하류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지만 이젠 엎질러진 물이라 계속 진행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조금을 더 오르니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삼각점(H7704,336FOB)이 있는 270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바위 사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문수산이 지척에 봉긋이 솟아있다. 이곳 봉우리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니 솔숲으로 우중에도 곰솔향이 진하다. 곧이어 넓은 공터가 있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270봉 삼각점과 뒤로 문수산

 

   안부에서 가파른 산길을 15분여 오르면 토치카가 설치되어있는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무명봉에 닿는다. 지나온 마루금과 조금 전의 270봉까지 발아래 펼쳐진다. 이곳에서 조금을 더 진행하면 문수산성의 성문이 설치되어있는 북문에 닿는다. 북문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니 부부 산님을 만난다. 오늘 산행중 처음 맞는 분들이라 매우 반가웠다. 곧이어 소나무 한 그루가 서있고 방공호가 설치되어있는 무명봉에 오른다. 이곳에 서니 애기봉 전망대와 건너편 북녘 땅도 눈에 들어온다.

 

 문수산성의 북문

 

   방공호 봉우리를 지나면 문수산 정상부근에 닿는데 정상에서 산님들의 목소리가 두런두런 들린다. 하지만 정상부에는 군부대가 있어 우측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정상부 오른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로프를 잡아가며 내려서니 폐타이어로 만든 교통호를 만난다. 교통호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왼쪽으로 철문이 나타난다. 그곳 철문 옆에는 개방시간이 적혀있는데 “동계(11월〜3월) 07:00〜17:00, 하계(4월〜11월) 06:00〜18:00“ 이라고 되어있다.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애기봉 

 

   철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산을 받아들고 교차하기가 힘든다. 가파른 바윗길과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니 제법 넓은 공터가 있는데 맑은 날씨 때는 나무 그늘이 있어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가 좋을듯하다. 공터에서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인 문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문수산(376m) 정상에는 2003년 12월 5일 “김포월곶 문수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옆에는 조그마한 오석으로 또 다른 文殊山 정상석과 “자연사랑 나라사랑”이란 글귀도 오석으로 세워 놓았다. 그리고 삼각점[문수산 21, 1981복구(재설)]도 있으며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시야가 답답하며 멀리까지는 안타깝게도 조망이 불가능하다. 비가 조금만 그쳤더라면 몇 장의 사진도 더 남겼겠지만 세차게 몰아치는 비 때문에 정상을 둘러보고는 서둘러 올랐던 가파른 계단으로 되돌아 내려선다.

 

 문수산(文殊山/376m) 정상

 

   군부대 철문을 조금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곳에 내려서니 비가조금 그치는듯하여 김밥을 꺼내 먹으면서 걷는다. 헬기장 아래에는 또 다른 성문인 홍례문 있고 그 옆에는 “문수산성”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홍례문을 통과하여 제법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표시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개념도와 선답자의 산행기를 자세히 살펴보니 문수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되어있다. 건너를 살펴보니 정상부에 뻗어 내려오는 저곳이 주능선임을 알아 차릴 수가 있다.


    다시 낑낑거리며 정상부 공터로 향하여 오른다. 공터에 오르고 보니 정상부에서 내려서는 왼쪽으로 정맥 표시기들이 제법 달려있음을 알 수가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우산을 받쳐 들고 조심조심 내려간다. 우의를 입으면 되지만 아들 자취방에는 베란다가 없는 집이라 쉽게 말릴 수가 있는 우산을 이용했다. 이제 산길은 완만해졌지만 비는 점점 세차게 몰아친다. 폐타이어로 만든 군진지를 지나 임도에 닿는다.

 

문수산성 

 

   임도를 따라서 내려가니 삼거리에 도착하고 오른쪽 솔 숲길로 내려가면 22번 도로인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포장도로를 건너면 도로가에 “쌍용대로”라는 표시판이 있는데 그곳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비가 내린 비포장도로인 만큼 신발에 올라붙는 흙의 양은 가히 상상 그대로이다. 계속하여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헬기장이다.


   이곳을 지나서 임도를 계속하여 올라간다. 폐타이어로 만든 군진지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군 훈련장이 듯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군진지가 있고, 삼각점(H9117,331FOB)이 설치가 되어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이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왼쪽으로 꺾이어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니 한양조씨와 김녕김씨 묘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곧이어 삼각점(H8754,335FOB)이 있는 80봉에 도착한다. 80봉에서 내려서면 밭을 지나서 56번 도로 직전에 닿는다. 도로 건너기전 왼쪽으로 비를 피할 요량으로 두 개의 가건물이 있는곳에 들어간다. 한참을 머물다 도로를 건넌다. 도로 표지판에는 “비루고개길”이라고 적혀있다. 잡목이 우거진 산길에 접어들어 몇 분을 진행하면 폐타이어로 만든 군진지와 만나면서 시멘도로에 도착한다.

 

56번도로(비루고개)  

 

   시멘도로를따라 한참을 진행하니 집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산행을 하느냐는 집사람의 안부 전화다. 부산은 날씨가 좋다며 서울에 비가 온다는데 어떠한지를 묻는다. 장대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고 있노라고 일러준다. 조심하라며 전화를 끊었지만 무척이나 반가웠다. 곧이어 꿩 요리 전문점을 지나 군부대 위병소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꺾어 가면 제일폐차장을 지나고, 곧바로 에덴농축 정문이다. 이곳에서 봉우리에 올라서면 80봉이다.


    80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왼쪽으로 묘지들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계단식의 넓은 공터로 보아 공장 부지인듯하다. 넓은 산길을 내려가니 비포장 임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완만한길을 한참 올라가면 폐타이어로 교통호가 있는 95봉이다. 이곳에서 완만하게 잡목길을 내려가니 절개지로 또렷한 오른쪽으로 12번도로에 내려선다.

 

12번 도로의 금파가든  

 

   도로 건너편에 표시기가 하나 달려있어 수풀 속으로 들어선다. 왼쪽의 능선을 향하여 오르지만 오른쪽 주릉 방향으로 길도 표시기도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어 다시금 12번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변 “금파가든” 음식점 옆 신축중인 건물 내에 들어가서 개념도와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아도 조금 전 내려온 그곳으로 마루 금이 이어짐은 분명하였다. “금파가든” 뒤편으로 올라가 지석묘를 찾았지만 보이지도 않는다. 다시금 내려와 지석묘로 향하였지만 100m라는 이정표가 무색할 정도로 꼭꼭 숨어있었다.


    원점에서 찾기로 하고 장대비를 헤치며 “금파가든” 뒤쪽으로 올라 도로절개지점 꼭지 부분에서 유심히 살피니까 지나간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이 발견되었다. 빗속이라 미처 찾지를 못한 내가 잘못이다. 바로 “고정리 지석묘”(고인돌)에 도착 되는데 이곳에서 되돌아 나와 길을 찾는다. 하지만 같은 길을 몇 번씩이나 반복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또 많은 시간이 흘러가니 마음까지 지쳐간다. 이곳에서 우중에 또다시 25분여 헛시간을 보냈다.


    마루금은 지석묘 앞쪽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연결된다. 산길로 올라서면 군부대 철조망과 만나고 곧이어 폐타이어로 만든 교통호에 도착한다. 교통호를 따라 오르다 능선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폐타이어가 쌓여있다. 이곳에서 묘를 지나 오르니 다시 철조망이다. 곧이어 망루 초소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다 왼쪽으로 내려가니 넓은 밭이다. 밭 가장자리 농로를 따라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아파트가 보인다.


    아파트를 향하여 농로를 따라가니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소류지가 있다. 선답자의 산행기속 승룡아파를 찾았지만 보이지를 않는다. 2차 푸른미르아파트 정문 옆 금전 자동지급기 설치장소에서 잠시 비를 피하며 개념 도를 살펴본다. 부근을 찾았지만 마루금 부근에는 승룡아파트는 없었다. 20여분을 찾아다니다 빗속에서 초등학생을 만났는데 승룡아파트가 푸른미르아파트로 명칭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쓴 웃음을 지어본다.


   두 개동으로 되어있는 2차 푸른미르아파트를 지나 포장도로로 올라가니 군 관사 입구다. 여기서 오른쪽 비포장도로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1차 푸른미르아파트를 지나 48번 국도인 것고개에 도착한다.

 

고정리 지석묘(고인돌)

 

   오늘 1소구간 산행은 이곳에서 마치고 신호를 따라 도로를 건너보니 버스 주차장에 강화여객은 정차 하지를 않는다. 옷이 젖은 터이라 움직이지 않으니 추위가 온몸에 감돈다. 통진에서 안양행 버스로 송정역에 도착한다. 전철로 혜화역에 도착 부근의 “놀부집항아리”에서 아들과 함께 뒤풀이로 한남정맥 1일차 산행을 자축한다.


   - 17:20 통진 출발 〜 18:43 송정전철역 도착(3번 시외버스)

  - 18:50 송정역⑤ 출발 〜 19:33 동대문운동장역 도착(전철)

    19:39 동대문운동장역④ 출발 〜 19:45 혜화역 도착(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