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금오지맥(完了)

금오지맥 5구간(부상고개-금오산성-효자봉-돌고개)

무명(無 名) 2011. 10. 10. 17:53

금오지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10. 08(토)

2. 산행구간 : 부상고개〜돌고개(경북 김천, 칠곡)

3. 오른산 : 제석봉(512.2m), 국사봉(480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6:35 부산 출발 〜 08:15 부상고개 도착(승용차)

 

2011. 10. 08 (제5소구간 : 부상고개〜돌고개) : 09시간 35분소요(약14.9km)

 

※ 지맥구간

08:20 부상고개 - 09:40 주능선(10:00 출발) - 10:13 조망바위 - 10:49 선바위 - 11:00 거북바위/매봉 -  

11:15 △NO473 - 11:30 금오산성 - 11:42 점심(12:20 출발) - 13:02 갈항고개 - 13:17 우장고개 -

13:20 밀양박씨묘 - 13:53 321봉(14:13 출발) - 14:36 366.4봉(△401복구,78.11 건설부) 

14:52 457봉 - 16:28 효자봉/제석봉 - 16:45 제석봉갈림길삼거리 - 16:53 국사봉 - 17:12 헬기장 -

17:55 돌고개

 

산행지도

 

산행지도

 

 고도표

 

6. 산행기

※ 2011. 10. 08(제5소구간 : 부상고개〜돌고개) 날씨 : 맑음

지난 10월1일 허리가 삐끗하여 불편한 가운데 금오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길을 나선다. 오늘 구간은 그리 멀지 않아 조금 늦게 출발을 한다.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승용차로 1박2일 여정으로 중부내륙고속국도의 남김천 IC에서 내려 부상마을로 들어선다. 부상마을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 08:20 부상고개

- 09:40 주능선(10:00 출발)

- 10:13 조망바위

- 10:49 선바위

- 11:00 거북바위/매봉

- 11:15 △NO473

- 11:30 금오산성

 

09:40(주능선)

부상고개 4번국도 아래를 지나 오른쪽 복숭아 과수원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왼쪽의 과수원 울타리를 벗어난다. 잡목 아래로 요즘 철에도 부드러운 머위 잎이 제법 보인다. 길이 통 보이지를 않아 이리저리 헤매다 묘지로 올라가는 또렷한 길을 만나 오른다. 묘지를 지나면서 희미한 길마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뒤를 돌아보니 중부내륙고속국도 너머로 554봉과 백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표시기가 걸린 주능선에 닿으면서 한숨 돌리고 막걸리를 한잔 기울인다.

 

금오산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부상고개와 지나온 능선

 

10:13(조망바위)

주능선에서 잠시 올라서니 암봉 인데 부처손이 바위를 뒤덮고 있다. 뒤 돌아보니 부상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을 잘못 잡았다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즉 복숭아 과수원이 아니고 그곳에서 100m정도 김천방향으로 진행하여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와야 했다. 조금 더 올라서니 길게 뻗은 경부고속철도 시야에 들어온다.

 

암릉구간

 

바위손

 

부상리(扶桑里)와 부상고개

 

경부고속철과 중부내륙고속(45번)국도

 

중부내륙고속(45번)국도

 

10:30(암봉/760m)

조망바위를 지나 15분여 정면에 불쑥 나타난 암봉에 제압당한 느낌이 든다. 마이산 같은 느낌을 주는 암봉이지만 바위의 질은 확연히 다르다. 마이산의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지만 이곳은 자갈이나 모래 등이 박혀있지 않고 무늬만 있는 한 덩치의 바위로 되어있다. 암봉 오른쪽으로 빙 돌아 올라가야만 한다.

 

와송

 

암봉(760m)

 

암봉(760m)

 

10:49(선바위)

암봉을 돌아 오르니 정면으로 오뚝하게 솟은 바위다. 바위가 서가지고 있으니 선바위라 해두자. 그리고 앞쪽으로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보이고 선바위를 지나 잠시 뒤 거북바위에 오른다.

 

금오산과 가야할 분기봉(앞쪽)

 

선바위

 

11:00(거북바위/매봉)

거북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가야할 능선 분기점 뒤로 금오산 정상부의 통신시설물이 지척이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오봉저수지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거북바위에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면 암릉 가운데 삼각점(NO473)이 박혀있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뒤로 금오산 정상

 

지나온 능선

 

금오산 정상

 

가야할 능선 왼쪽으로 오봉저수지

 

지나온 백마산

 

바위와 소나무

 

금오산 정상

 

삼각점

 

11:30(금오산성/능선분기점)

잠시 평탄길이 이어지다 오른쪽 산사면을 따라 산성흔적이 있는 분기점에 올라선다. 산성은 밖과 안쪽으로 두 줄로 쌓은 내,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 주의 구간으로 정면은 금오산 정상부로 향하지만 지맥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떨어진다. 금오산까지는 너무 떨어져 있어 갔다 올 생각을 접었다.

 

지나온 거북바위(?)

 

금오산성(내성)

 

금오산성(외성)

 

- 11:42 점심(12:20 출발)

- 13:02 갈항고개

- 13:17 우장고개

- 13:20 밀양박씨묘

- 13:53 321봉(14:13 출발)

14:36 366.4봉(△401복구,78.11 건설부)

 

13:02(갈항고개)

능선분기점에서 떨어지는 지맥길은 칠곡군 북삼읍을 벗어나 온전히 김천시로 접어든다. 오른쪽으로 정상부가 조금 보이고 가야할 능선 왼쪽으로 오봉저수지 아래로 펼쳐진다. 평탄한곳을 잡아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식사 후 다시금 급비탈로 떨어지는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오산 칼다봉 방향은 암릉이다. 거의 다 떨어지니 갈항고개로 수렛길이 지나간다.

 

금오산 정상부

 

가야할 능선

 

금오산(칼다봉) 능선

 

나무등걸

 

가야할 능선

 

갈항고개

 

13:17(우장고개)

갈항고개를 지나면 왼쪽으로 전주이씨정석군파 숭조당(全州李氏貞石君派 崇祖堂)이 자리한다. 숭조당 오른쪽으로 난 봉우리를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고구마 밭뙈기가 나오는데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면 1~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우장고개다.

 

전주이씨 숭조당

 

고구마밭

 

13:53(321봉)

우장고개 건너편 오른쪽 수점동쪽 밭뙈기를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니 칡넝쿨이 많이도 우거졌다. 우거진 길도 잠시고 이내 임도같이 널찍한 길을 만나고 바로 오른쪽 산으로 들어선다. 밀양박씨묘를 지나 올라서니 금오산에서 분기되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내 321봉에 올라선다.

 

우장고개

 

오름길의 칡넝쿨

 

지나온 금오산 능선

 

14:36(366.4봉)

321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니 오른쪽은 김천시 아포읍이고 왼편은 그대로 남면이다. 잠시 뒤 발 아래로 중부내륙고속국도 갈항터널이 지나가고 도로 건너편으로 대성저수지 뒤로 구미시가지가 보인다. 갈항터널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는 삼각점(401복구,78.11 건설부)이 박혀있는 366.4봉이다.

 

중부내륙고속(45번)국도와 대성저수지

 

366.4봉의 삼각점

 

- 14:52 457봉

- 16:28 효자봉/제석봉

- 16:45 제석봉갈림길삼거리

- 16:53 국사봉

- 17:12 헬기장

- 17:55 돌고개

 

14:52(457봉)

삼각점봉을 지나니 솔 숲길로 걷기는 너무나 좋다. 하지만 효자봉은 저 멀리 내다 앉아있다. 뾰족한 봉우리를 휘 돌아 오르다보니 보기보다는 가파르게 느껴지지 않고 오를 수가 있다. 하지만 457봉 직전에서는 한 땀을 흘리고서야 올라선다.

 

솔 숲길

 

솔 숲길

 

15:21(멧돼지 욕장)

잔파도를 타듯 오르내리는 갈림길에 표시기가 잘 보이지를 않아 떼어서 갈림길 입구로 당겨 묶어두기도 한다. 군데군데 ‘출입금지(멧돼지 닻 설치)’ 표지판이 걸려있고 그 주위에서 멧돼지들의 욕장도 발견이 된다. 왼쪽으로 굉장히 넓은 오봉저수지가 보이고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오봉대교도 또렷하다.

 

가야할 능선

 

표지판

 

멧돼지 욕장(15:21)

 

안내문

 

오봉저수지

 

가야할 효자봉 능선

 

16:28(효자봉/제석봉)

멀리 앞쪽으로 산불초소가 있는 효자봉 정상부가 가까워지고 나뭇가지에는 페트병과 푸른색표시기를 함께 걸어두었다. 무엇에 쓰여 지는지 궁금타. 드디어 돌탑 여러 기와 산불초소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효자봉에 닿는다. 돌탑 사이에 ‘제석봉 512.2m'란 정상석이 박혀있는데 지형도에는 효자봉으로 현장에는 제석봉으로 혼용하여 사용하는 듯하다. 정상의 벤치에는 부부산님이 오붓하게 쉬고 계신다.

 

효자봉 오름길의 수통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정상에 서니 최고의 조망처로 누렇게 여물어가는 김천의 넓은 들판중앙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국도며, 굽이굽이 지나온 능선 뒤로 금오산이 웅장하다. 그리고 오봉저수지와 가야할 능선이 펼쳐진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국사봉(←980m) 방향으로 내려선다.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에서 바라본 김천 들판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의 이정표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에서 바라본 금오산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16:53(국사봉)

널찍한 나무 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면 완만해지고 철봉이 설치되어있는 쉼터를 지나면 이내 왼쪽으로 제석리 갈림길이 나온다. 다시금 오름길로 뒤 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효자봉이 제법 높아 보인다. 이내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국사봉(480m) 정상이다.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아래의 체육시설

 

제석리 갈림길 이정표

 

지나온 효자봉/제석봉(帝錫峰) 정상

 

국사봉 정상

 

국사봉 정상의 이정표

 

17:12(헬기장)

국사봉을 지나 1.2km가량을 내려서면 헬기장인데 보도블록이 깔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헬기장에 서니 정면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김천분기점이 내려다보이고 바로 옆은 아포읍의 송천APT인데 이곳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구미시가지와 대성저수지가 바로 아래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성저수지와 구미시가지

 

아포읍의 송천APT 옆으로 김천JCT

 

17:55(돌고개)

헬기장을 지나 15분여 널찍한 길을 내려서면 소나무 사이에 블록을 쌓아 둥근 방공호가 설치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희미한 길로 2분여 내려가면 왼쪽 갈림길이 나오는데 곧장 내려서는 길에도 표시기가 여럿 걸려 있지만 왼쪽 능선으로 진행한다. 왼쪽 논뙈기가 있는 곳에서 길이 끊어지는데 왼쪽 농가가 있는 곳을 지나 시멘 도로에 내려선다. 그리고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포장도로와 경부선 철길을 넘어 송천주유소앞 돌고개에 닿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방공호(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송천주유소 에서 송천APT앞 버스정류장에서 김천으로 향하는 555-1번 시내버스에 올라 신촌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이곳에서 버스로 김천 KTX역으로 이동 후 택시를 이용하려 함이다.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 부상고개에서 승용차를 회수하여 아포읍에서 하루를 묵는다.

 

돌고개의 송천주유소

 

7. 돌아오는길

  - 18:13 아포읍 송천APT 출발 〜 18:28 신촌 도착(김천 555-1 시내버스)

  - 18:40 신촌 출발 〜 18:52 부상고개 도착(택시)

  - 18:53 부상고개 출발 〜 19:18 아포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