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1. 10. 09(일)
2. 산행구간 : 돌고개〜선주교/합수점(경북 김천, 구미)
3. 오른산 : 국사봉(319m), 꺼먼재산(401m), 백마산(187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9:20 아포 출발 〜 09:25 돌고개 도착(승용차)
2011. 10. 09 (제6소구간 : 돌고개〜선주교/합수점) : 07시간 25분소요(약16.2km)
※ 지맥구간
09:30 돌고개 - 09:40 산길초입 - 10:10 옥산장공/안동김씨쌍분묘 - 10:20 송천령 - 10:42 국사봉 -
11:20 바위(11:52 출발) - 12:12 꺼먼재산(△선산21,1981복구) - 12:30 154kV고아/김천T/L19번철탑 -
12:31 이정표삼거리 - 13:04 282.5봉(△412재설. 13:57 알바) -
14:10 덕산황공/파평윤씨쌍분묘(14:50 출발) - 15:17 916번도로 - 15:54 포장도로 - 16:30 백마산 -
16:45 삼각점 - 16:55 선주교
산행지도
고도표
6. 산행기
※ 2011. 10. 09(제6소구간 : 돌고개〜선주교/합수점) 날씨 : 맑음
오늘 구간은 짧은 편이고 들머리가 바로 아포읍이라 서두르지를 않고 여유를 부리며 산행준비를 한다. 아침을 지어먹고 커피도 몇 잔을 끓여 보온 통에 넣고 숙소에서 나선다. 5분여 거리의 송천주유소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차량통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906번 도로를 건넌다.
감천
- 09:30 돌고개
- 09:40 산길초입
- 10:10 옥산장공/안동김씨쌍분묘
- 10:20 송천령
- 10:42 국사봉
- 11:20 바위(11:52 출발)
09:40(산길초입)
송천주유소 왼쪽 1차로 도로를 따라가면 고속도로 아래의 굴다리를 연거푸 세 개씩이나 지나 마을 안길로 약간 왼쪽으로 굽어 들어간다.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소음과 가을철 농작물의 불청객을 쫒는 총포소리에 우리도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쉽게 산길초입을 찾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김천JCT의 굴다리
산길 들머리
10:10(옥산장공/안동김씨 쌍분묘)
능선길은 완만하며 그리고 또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20여분 후 190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 북으로 향하여 오르는데 갑자기 나타난 사냥개 4마리에 깜짝 놀란다. 주인 왈 ‘아직 사냥개가 어려 훈련을 시키려고 데리고 나왔다’고 하며 아직 사냥철이 아니라며 11월은 되어야 본격적인 사냥이 시작된단다. 길 주위에 끈끈이 씨앗이 종족 번식을 위해 옷에 더덕더덕 붙었고 조금 전 만난 사냥개의 털에도 올라 붙어있는걸 목격했다. 왼쪽 옥산장공과 안동김씨 쌍분묘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산행중 만난 4마리의 사냥개
10:42(국사봉)
묘지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분기봉인 송천령으로 김천시를 줄곧 걸어오던 마루금이 왼쪽으로는 구미시 고아읍이고 오른쪽은 김천시 아포읍이다. 한참을 진행하면 국사봉(國士峰/318.5m)으로 구미시경계산행종주팀 구미시청산악회에서 정상 표지기를 걸어두었다.
국사봉 정상
11:20(바위)
국사봉을 지나 여러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길 왼쪽으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여느 바위와 다를 바 없겠지만 약간은 특이하게 보이기도 한다. 두어 시간 쉼 없이 달려왔기에 과일을 깎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바위
- 12:12 꺼먼재산(△선산21,1981복구)
- 12:30 154kV고아/김천T/L19번철탑
- 12:31 이정표삼거리(← 대망2리 1.0km, ↓ 횡산리 3.9km, 다봉산 정상 1.5km →)
- 13:04 282.5봉(△412재설. 13:57 알바)
12:12(꺼먼재산)
고상한 바위 옆에서 잠시 쉬었다 편안하게 솔 숲길을 따라가니 그렇게도 멀어보이던 꺼먼재산이 눈앞에 다가왔다. 들꽃이 활짝 피어있는 공터를 지나니 꺼먼재산(401m) 정상이다. 정상에는 ‘북봉산 등산로 안내’안내판이 세워져있고 삼각점(선산21,1981복구)도 박혀있다. 정상에 서니 북으로 김천의 들판과 감천이 희미하게 보인다.
솔 숲길
쑥부쟁이
쑥부쟁이와 여인들
꺼먼재산(401m) 정상
꺼먼재산 정상의 삼각점
꺼먼재산 정상에서 바라본 김천 들판
12:31(이정표 삼거리)
꺼먼재산을 내려서면 급비탈이고 이내 길은 평탄해지고 154kV고아-김천T/L 19번 철탑을 만난다. 철탑을 지나 1분여 후면 갈림길 삼거리인데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횡산리 방향으로 가면 이내 또 다른 이정표(← 횡산리 2.0km, 다봉산 정상 3.5km →)가 나온다. 길이 너무 좋아 내예리(횡산리) 방향으로 냅다 달리다 보니 약55분가량 알바다.
이정표
편안한 솔 숲길
13:04(282.5봉/← 횡산리 2.0km, 다봉산 정상 3.5km →)
282.5봉까지 되돌아 올라온다. 즉 알바를 하지 않으려면 상기 이정표가 세워진 뒤쪽을 자세히 살펴야만 한다. 바로 이곳이 282.5봉으로 삼각점도 박혀있고 희미한 산길이 숨어있다. 즉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이곳 바로 뒷쪽이 282.5봉)
282.5봉의 삼각점
- 14:10 덕산황공/파평윤씨 쌍분묘(14:50 출발)
- 15:17 916번도로
- 15:54 포장도로
- 16:30 백마산
- 16:45 삼각점
- 16:55 선주교
15:17(916번 도로)
이제 제대로 길도 찾았기에 안도의 숨을 내 쉬며 점심식사를 할 곳을 찾으면서 282.5봉을 내려선다. 덕산황공 파평윤씨 쌍분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도라지 밭뙈기 옆을 내려서면 2차로 포장도로인 916번 도로다.
표시기
도라지 밭
916번 도로
15:54(포장도로)
916번 도로 건너편 왼쪽 밭 가장자리로 올라선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산도 아닌 듯이 보인다. 133봉을 지나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이는 꼭짓점을 지나 동으로 방향을 바꾼다. 잡풀들을 헤치고 내려서니 또 다른 2차로 포장도로다.
916번 도로 지나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
뮈가 이리 많이 붙었노
포장도로
16:30(백마산)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왼쪽능선으로 올라서는 비탈은 간벌을 하여 옻나무를 심어 놓았고 이어 능선에 올라서니 또렷한 길로 연결된다. 이제 마지막 백마산을 향하여 오름 짓을 하는데 오른쪽으로 돌담으로 둘러싸인 묘지를 지나면 백마산(187m) 정상이다. 정상에는 돌탑을 쌓아 중앙에 ‘소원성취’란 글을 새겨 넣었다. 동으로 얼굴을 내밀어 보니 멀리 낙동강 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묘지와 석축
이정표
백마산
백마산에서 바라본 낙동강(오른쪽)
16:45(삼각점)
백마산을 지나 직진을 하면 왼쪽으로 감천(甘川) 너머로 선산읍 이문리와 완전리의 넓은 황금색 들판이 펼쳐지고 뒤로는 선산읍의 시가지가 바라보인다. 안부로 내려서니 ‘하만입구’ ‘에덴입구’란 푸른색 글씨로 표지판이 서있는데 아마도 부락 이름인듯하다. 이어 139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다.
백마산에서 바라본 감천과 33번국도
표지판
삼각점
16:55(선주교)
삼각점봉에서 가파르게 떨어진다. 다내려서니 산길 입구에 ‘출입금지’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바로 33번 국도로 왼쪽 선주교(善州橋)아래의 감천은 넓은 백사장으로 갈수기라 물이 거의 말라있다. 또 하나의 지맥을 마무리 하는 맘이 뿌듯하다.
선주교 방향 날머리의 출입금지
선주교
감천
선주교 부근에서 지나가는 택시로 돌고개에서 승용차로 부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리고 붕장어구이 안주로 맥주와C1을 말아 금오지맥 갈무리를 자축한다.
7. 돌아오는길
- 17:06 선주교 출발 〜 17:20 아포 도착(택시)
- 17:27 아포 출발 〜 20:00 부산 도착(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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