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보현지맥(完了)

보현지맥 6구간(주월재-주월산-장티재-352봉-한티재)

무명(無 名) 2012. 7. 21. 21:39

보현지맥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07. 21(토)

2. 산행구간 : 주월재〜한티재(경북 의성)

3. 오른산 : 주월산(440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6:00 부산 출발 〜 07:58 주월재 도착(승용차)

 

2012. 07. 21 (제6소구간 : 주월재〜한티재) : 08시간 25분소요(약12.8km)

 

08:00 주월재 - 08:18 주월산 - 10:03 안부 - 10:25 381.5봉 - 10:47 322.8봉 - 10:50 장티재(11:08출발) -

11:20 진성이공묘 - 11:24 진성이공묘 - 11:44 4거리안부 - 11:58 352봉(△12:55출발) - 12:57 348.4봉 -

13:45 안부 - 14:02 동래정공/달성서씨쌍묘 - 14:33 시멘도로 - 14:58 307봉 - 15:09 안부 -

15:30 김해김공묘 - 16:00 임도 - 16:25 한티재

 

6. 산행기

※ 2012. 07. 21(제6소구간 : 주월재〜한티재) 날씨 : 맑음

내일이 대서(大暑)이지만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라 근 2개월여 만에 보현지맥길을 나서기로 한다. 곧 폭염이 찾아오면 갈수가 없을 터인데 이러다가 지맥 하나 끝내는데 일 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올해 고흥지맥과 화왕지맥 그리고 백두대간 우듬지를 마쳤기에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은 셈이다.

 

산행지도

 고도표

 

고도표

 

- 08:00 주월재

- 08:18 주월산

- 10:03 안부

- 10:25 381.5봉

- 10:47 322.8봉

- 10:50 장티재(11:08출발)

 

08:00(주월재)

영천나들목을 지나 35번 국도를 따르다 68번과 912번 도로에 들어서 사곡면 소재지 못 미친 지점에서 오른쪽 주월사 방향으로 올라가 주월재 부근에 주차를 한다. 먼저 오신 노부부께서 심심해서 나오셨다며 흙 묻은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산으로 곧 드실 모양이다. 칡이나 도라지 약초 등 캘 수가 있는 식물을 캐러 오셨단다.

 

주월산

 

주월재 들머리

 

소나무

 

08:18(주월산/440m)

주월재 도로건너 임도가 들머리다. 제법 가파른 묵정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휘돌아 오르는 길에 거미줄이 얼굴을 감는다. 이곳 오름길의 소나무도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잠시 후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는 주월산에 오르는데 주위에는 철망이 쳐져 있고 칡넝쿨이 점령하고 있다. 그리고 준.희님의 표지판도 걸려있다. 그리고 2층의 산불감시초소는 콘크리트 건물인데 색다른 느낌이 든다. 정상에 서면 건너편으로 비봉산과 오토산 그리고 왼쪽으로는 팔공지맥의 화산도 조망이 된다.

 

주월산 정상부

 

주월산 정상

 

주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봉산과 오토산

 

주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화산과 팔공지맥

 

08:35(좌 꺾임봉)

산불감시초소 앞쪽으로 지나 칡넝쿨이 우거진 곳을 뚫으니 또렷한 길이 나타난다. 보라색의 도라지꽃이 활짝 피었다. 삼각점이 있다는 429봉은 이미 지나치고 또 다른 봉우리를 올랐는데 지맥 갈림길을 지나쳤다. 다시 빠꾸다. 조금 내려서니 오른쪽에 표시기가 보인다. 그러니 지맥길은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꺾어야 된다. 떨어진 표시기를 복원 하고 내려서니 반가운 금강반야님의 표시기가 보인다. 대서를 하루 앞둔 시절이나 길도 또렷하고 솔숲이라서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 정말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주월산 정상부에 우거진 칡넝쿨

 

도라지

 

반가운 표시기

 

10:03(안부)

잠시 내려서니 파묘가 나오는데 어디가 어딘지를 분간키는 어렵지만 솔길이라 걷기가 좋다. 또 다른 봉우리에 올라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생탁 두병을 비우고(09:07~09:37) 길을 나선다. 도라지꽃이 자주 보여 등산 스틱으로 몇 뿌리 캐보니 뿌리가 제법 굵다. 오른쪽 묵정밭이 되어버린 엄나무와 군데군데 피어있는 도라지꽃 너머로 사과밭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한다.

 

버섯

 

소나무

 

도라지

 

도라지

 

안부의 도라지

 

10:25(381.5봉)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니 또 다른 파묘가 있는 곳이다. 길은 또렷하다만 얼굴을 감는 거미줄 때문에 나뭇가지를 꺾어 휘두르며 진행한다. 노랑의 원추리도 피었고 폭신폭신한 솔숲길이라 지루하지도 않다.

 

원추리

 

표시기

 

솔길

 

10:50(장티재)

소나무가 우거진 322.8봉을 지나니 왼쪽으로 도로가 보인다. 장티재가 가까워진걸 짐작 할 수가 있다. 분홍색의 꽃을 피운 자귀나무가 있는 곳을 내려서니 장티재다. 왼쪽 사곡면 신감리와 오른쪽 옥산면 실업리를 잇는 2차로 포장도로다. 오른쪽 옥산면 구성리에 사촌 여동생이 살고 있는데 모임이 있어 두어 번 들린 곳이라 생소한 곳이 아닌듯하다.

 

버섯

 

322.8봉

 

자귀나무

 

장티재

 

- 11:20 진성이공묘

- 11:24 진성이공묘

- 11:44 4거리안부

- 11:58 352봉(△12:55출발)

- 12:57 348.4봉

- 13:45 안부

 

11:20(진성이공묘)

장티재 건너 이동통신 중계탑 옆 넓은 수레길을 따라 오르다 목도 축일 겸 잠시 쉬어간다. 수레길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산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길이 나쁘지도 않고 주위에 간벌한 소나무가 등산로에는 말끔히 치워져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이게 당연한 일이건만 이렇지 않은 데가 더욱 많으니 말이다. 328봉을 지나 등산로가 산 사면으로 돌아가는데 봉우리에 올랐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진성이공묘다.

 

장티재 지나 수레길

 

간벌지대

 

표시기

 

11:58(352봉)

잠시 후 또 다른 진성이공묘를 지나 북서방향으로 진행한다. ‘보현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내세요! 준.희’란 격려문이 걸렸다. 네거리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352봉으로 삼각점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을 길이 없다. 우거진 봉우리라 조금 내려서다 점심식사를 한다.

 

격려문

 

352봉

 

13:45(안부)

마루금 아래로 좋은 길은 가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348.4봉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여러 기의 묘지를 지나 왼쪽 아래로 대감지가 내려다보인다. 널찍한 묘지를 지나 306봉에 올라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계속하여 오른쪽 오른쪽으로 꺾어가는 셈이다. 오른쪽 과수원이 보이는 안부에 내려선다.

 

왼쪽 화산과 비봉산

 

왼쪽 대감지

 

- 14:02 동래정공/달성서씨쌍묘

- 14:22 279.3봉

- 14:33 시멘도로

- 14:58 307봉

- 15:09 안부

- 15:30 김해김공묘

- 16:00 임도

- 16:25 한티재

 

14:02(동래정공 달성서씨 쌍묘)

안부에서 과수원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묘지가 있어 한참을 쉬었다 올라서니 동래정공과 달성서씨 쌍묘가 있는데 왼쪽으로 비봉산 자락이 훤하게 조망된다. 왼쪽 쌍묘가 있는 곳에서 올라서면 마루금은 왼쪽으로 돌아가는데 봉우리에 올라선다. 또 다른 묘지로 짐승이 근접을 예방하기 위하여 철망을 둘러놓았다.

 

마루금 왼쪽

 

묘지

 

14:33(시멘도로)

묘지 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멀리 팔공지맥의 화산방향이 조망되고 다시 279.3봉에서 다시 왼쪽으로 직각으로 꺾어 내려간다. 시멘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고추밭으로 건너 농가 창고에는 마늘을 메달아 갈무리를 하는 게 보인다. 왼쪽의 의성읍과 오른쪽 점곡면의 경계점인 시멘포장도로이다.

 

왼쪽 팔공지맥

 

고추밭

 

시멘도로

 

15:09(안부)

도로를 건너 오른쪽 농가가 한 채 보이는 그곳 뒤쪽 밭 가장자리로 오른다. -보현지맥- 산그림자란 파란색 표지판이 걸려 있는 곳이 307봉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꺾어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는 안부로 마루금에 전주가 설치되어있다.

 

307봉의 표지판

 

안부

 

16:00(임도)

안부를 지나 올라서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마을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도로도 보인다. 또다시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과수원인데 철망이 쳐져있어 과수원 가장자리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오른다. 김해김공묘와 여러 기의 묘를 지나 올라서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으니 수레길 수준의 널찍한 길로 오른쪽으로 휜다. 한참을 내려서니 자갈이 깔린 임도에 도착한다.

 

묘지

 

임도

 

16:25(한티재)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들어서서 올라선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잘못 내려섰다. 조금 전 봉우리에서 내려다 볼 때 재가 오른쪽으로 보였는데 내려서니 왼쪽이다. 딸기 가시에 찔려가며 도로에 내려서서 한티재로 잠시 올라선다. 한티재는 의성읍과 점곡면의 경계지점인 914번 도로로 급커브로 되어있어 길을 건너기도 쉽지 않은 곳이다. 건너편으로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버섯

 

한티재

 

한티재의 이정표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마무리 하고 의성개인택시(☏ 011-538-3357)에 전화하였더니 잠시 후 도착한다. 주월사로 오는 도중 기사분과 이야기 끝에 사촌 매부의 이름을 이야기 하였더니 잘 알고 있는 사람이란다. 정말 넓고도 좁은 세상이다.

 

7. 돌아오는길

   - 16:45 한티재 출발 〜 17:05 주월재 도착(의성 개인택시)

   - 17:12 주월재 출발 〜 18:05 영천 도착(승용차)

   - 18:38 영천 출발 〜 20: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