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보현지맥(完了)

보현지맥 4구간(사금령-초막재-산두봉-화목재-구무산-사곡령)

무명(無 名) 2012. 5. 13. 21:52

보현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05. 13(일)

2. 산행구간 : 사금령〜사곡령(경북 청송, 의성)

3. 오른산 : 어봉산(634m),갈비봉(675m),산두봉(717m),구무산(676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6:00 부산 출발 〜 07:45 사금령 도착(승용차)

 

2012. 05. 13 (제4소구간 : 사금령〜사곡령) : 09시간 40분소요(약15.5km)

 

07:50 사금령 - 08:15 조림지(09:02출발) - 09:15 어봉산 - 10:17 초막재(10:35출발) - 11:03 안부 -

11:48 갈비봉 - 12:12 산두봉(△화북21,79.8재설.12:37출발) - 13:10 분기봉(13:33알바) - 14:33 화목재 -

14:49 임도갈림길 - 15:18 경주김공묘 - 15:22 헬기장 - 15:35 동원정공묘 -

15:42 구무산(△길안313,2004재설.15:50출발) - 16:03 헬기장 - 16:35 안부 - 16:43 466.1봉 -

17:16 물탱크 - 17:30 사곡령

 

6. 산행기

※ 20121. 05. 13(제4소구간 : 사금령〜사곡령) 날씨 : 맑음

거의 5개월여 만일 보현지맥길에 나선다. 늦춘 이유야 많겠지만 그동안 청룡과 고흥지맥 그리고 화왕지맥을 마무리하였고, 이곳에 나물과 고사리 많다는 이야길 듣고 5월 초로 계획을 잡았다. 지난번 팔공지맥시 노귀재에서 출발하였기 때문 노귀재 터널이 생긴 이후 처음 터널을 지나 사금령에 도착하였지만 전혀 낮 설지는 않다.

 

고도표

 

산행지도

 

- 07:50 사금령

- 08:15 조림지(09:02출발)

- 09:15 어봉산

- 10:17 초막재

 

08:15(조림지)

사금령에 차량을 주차하고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간다. 아침 솔 향이 그윽하게 풍겨오는데 그 무엇과 바꿀 수가 있으랴? 잠시 올라서니 두릅나무도 중간 중간 섞여있는 조림지에 닿는다. 뒤 따라 오신 홀로 산님은 오늘 노귀재에서 출발하셨단다. 먼저 산님을 보내고 조림지 아래 취나물을 채취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노동의 댓가로 중참을 먹을 요량으로 생탁병을 꺼낸다.

 

구무산 정상

 

사금령

 

편한길

 

09:15(어봉산/634.2m)

조림지 오른쪽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T자형 능선인데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어봉산(魚鳳山) 정상이다.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대구의 某산악회에서 코팅하여 붙여 두었다. 그리고 정상에 삼각점은 박혀 있으나 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어봉산 정상

 

어봉산의 삼각점

 

10:17(초막재)

어봉산을 지나도 길이 아주 또렷하고 눈에 띄는 취나물이며 고사리를 꺾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어봉산에서 고도를 많이 떨어뜨려 바로 아래 마을도 보인다. 이어 마루금 오른쪽에 초지가 보이더니 초막재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남은 한 병의 생탁을 꺼내 마시고 출발을 한다.

 

청송군 현서면 도리의 초지

 

초막재

 

초막재

 

- 11:03 안부

- 11:48 갈비봉

- 12:12 산두봉(△화북21,79.8재설.12:37출발)

- 13:10 분기봉

 

11:48(갈비봉/673m)

초막재를 지나 올라선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갈비봉이 가까워지고 안부를 지나 오른쪽으로 벌목지대가 아래로 청송군 현서면 원도동이 내려다보이고 암릉을 지나면 갈비봉 정상이다. 갖고 간 산행 지도에는 문봉산(門峰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정상의 준희님 표지판에도 갈비봉(문봉산)으로 되어있다. 잡목에 둘러 쌓여 조망은 없는 편이다.

 

안부

 

오른쪽 벌목지대

 

엉겅퀴

 

오른쪽 현서면 원도동

 

갈비봉 직전

 

갈비봉(문봉산) 정상

 

12:12(산두봉/717.7m)

갈비봉 정상을 지나서 길이 좋아도 너무나 좋은 편이다. 높낮이가 심하지도 않으면서 잡목의 저항도 없어 너무 편한 길로 이어진다. 허나 잠시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니 묘지 한기가 있는데 진행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묘를 지나 15분여 진행하니 오늘 구간에서 최고봉인 산두봉 정상으로 표지판은 없고 2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안내판도 세워져있어 산두봉(山頭峰)임을 바로 알 수가 있다. 산두봉 바로 아래에서 점심 식사 후 길을 나선다.

 

단풍나무 군락지

 

산두봉 정상

 

산두봉 정상의 삼각점

 

13:10(분기봉)

산두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에는 바위지대가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 등산로 주위에 취나물이 지천에 깔려있다. 취나물과 고사리에 눈이 팔려 분기봉을 지나쳐 버렸다. 어쩌겠는가? 되돌아 올라갈 수밖에 23분여 알바다. 그러니 복습을 하자면 산두봉에서 내려섰다 평범한 첫 봉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꺾어야만 한다.

 

분기봉(알바 장소/이곳에서 왼쪽이 지맥)

 

- 14:33 화목재

- 14:49 임도갈림길

- 15:18 경주김공묘

- 15:22 헬기장

- 15:35 동원정공묘

- 15:42 구무산

 

14:33(화목재)

23분의 알바로 조금 지치긴 하였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분기봉을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였으나 점점 또렷해지고 왼쪽 능선에 붙으면 길은 더욱 또렷해진다. 솔가리가 꽉 들어찬 능선을 지나 묘지에 닿는데 건너 구무산 방향으로 훤하게 트여있다. 아래로 도로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꺾어야 할 마루금을 조금 지나쳐 버렸다. 68번 지방도에서 왼쪽 화목재까지 150m가량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이동통신 철탑이 보이고 양쪽모두 사과밭이다. 화목재는 왼쪽이 의성군 춘산면 신흥리이고 오른쪽이 청송군 현서면 화목리이다.

 

솔길

 

왼쪽이 화목재 지난 오름길

 

화목재 직전의 사과나무

 

화목재

 

14:49(임도 갈림길)

도로 건너편 청송군 화목리 방향에서 과수원으로 올라가는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오른쪽은 사과밭이요 왼쪽은 폐냉장고가 몇 버려져 있고, 또한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 집합소가 이곳 인듯하다. 10여분 올라서니 사냥개인 듯 제법 반듯한 모습의 견공들이 사냥감을 만난 듯 매섭게 짖어대는데 소름이 돋는다. 과수원 끝 지점에 다다르니 마루금 왼쪽에 농약병이 수백 개나 되어 보이고 농약 봉지 또한 수 없이 늘려있는데 청송 오염원이 의성으로 가는 셈이다. 임도는 바로 올라가고 왼쪽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화목재 지난 과수원의 견공

 

가야할 구무산

 

임도 갈림길

 

15:22(헬기장)

산길로 들어서면 처음에 희미하지만 바로 또렷한 길을 만난다.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경주 김공묘를 지나면 맨 흙으로 되어있는 헬기장이다.

 

헬기장

 

15:42(구무산/676.3m)

헬기장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한참을 진행하면 동원김해김공묘(東苑金海金公墓)가 있는데 동쪽의 공원에 김해김공묘를 쓰 놓았다는 뜻일까? 잠시 뒤 구무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주위에는 몇 장의 보도블록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헬기장임을 가름하게 한다.

 

동원김해김공묘

 

구무산 정상

 

구무산 정상의 삼각점

 

- 16:03 헬기장

- 16:35 안부

- 16:43 466.1봉

- 17:16 물탱크

- 17:30 사곡령

 

16:35(안부)

구무산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헬기장을 지나 100m가량 가서 동쪽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간다. 고도를 많이 떨어뜨리니 오른쪽으로 과수원도 보인다. 수십 미터 마다 ‘입산금지 송이채취중’이란 경고문을 나무에 걸어두었다. 또렷한 길을 따르니 짤록한 안부다.

 

천남성

 

헬기장

 

안부

 

16:43(466.1봉)

안부 지나 올라선 466.1봉에서 또 한 번의 짧은 알바를 한다. 봉 정면으로 ‘대구산오름산악회’와 부산멋진사람들‘이 잘못 건 표시기를 제거를 않아 직진하다 되돌아 온 것이다. 466.1봉에서 왼쪽으로 희미한 길로 꺾어 한참을 내려서니 위에 열거한 두 개의 표시기가 이곳에도 걸려있다. 잘못 걸린 표시길 제거해야 되는데 누가 할꼬?

 

?

 

송이채취 구역

 

17:30(사곡령)

이제 거의 다 내려온 기분이다.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서니 노랑색의 둥근 물탱크가 나오고 시멘도로를 따라가면 사곡령 이다. 912번 지방도로 왼쪽은 의성군 사곡면이고 오른쪽은 청송군 현서면 이다. 약 15km의 거리를 9시간 40분이나 걸렸다.

 

솔길

 

물탱크

 

시멘도로

 

사곡령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현서개인택시(☏054-872-5101)로 사금령으로 이동 승용차로 영천의 ‘포항할매집곰탕(☏054-334-4531)’에서 저녁 식사 후 부산으로 돌아온다.

 

오늘 수확한 고사리

 

 

7. 돌아오는길

  - 17:43 사곡령 출발 〜 17:53 사금령 도착(현서 개인택시)

  - 17:55 사금령 출발 〜 18:30 영천 도착(승용차)

  - 19:08 영천 출발 〜 20:3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