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월지맥(完了)

영월지맥 7구간(싸리치-감악산-석기암-오미재-용두산-동막고개)

무명(無 名) 2013. 8. 23. 11:21

 

영월지맥 7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8. 22(목)

2. 산행구간 : 싸리재〜동막고개(강원 원주시, 충북 제천시)

3. 오른산 : 감악산(954m), 감악봉(885.9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20 성황마을 출발 〜 08:35 싸리치 도착(승용차)

 

2013. 08. 22 (제7소구간 : 싸리재〜동막고개) : 08시간 47분소요(약15.9km)

 

※ 지맥구간(약15.9km)

09:00 싸리치 - 10:25 암릉(10:45출발) - 11:03 백련사임도 - 11:45 감악산 - 12:11 감악봉(△) -

12:23 전망대 - 12:42 재사골재 - 13:02 문바위갈림길 - 13:22- 906/석기봉(13:50출발) -

13:53 용두산갈림길 - 13:57 석기암(△제천23,2004재설) - 14:30 768봉 - 14:33 피재갈림길 -

14:53 삼림욕장갈림길 - 14:56 돌탑 - 15:00 오미재(15:16출발) - 15:33 모노레일 - 15:45 867봉 -

16:02 송한재 - 16:31 용두산(△307재설,77.6건설부.16:44출발) - 17:47 동막고개

 

6. 산행기

※ 2013. 08. 22(제7소구간 : 싸리재〜동막고개) 날씨 : 게인 뒤 소나기

성황마을 정자에서 묵고 있는 밤중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한차례 스쳐 지난 갔는데 다행히 정자 아래라서 비 염려는 없었다. 오늘부터 비 예보가 있는지라 과연 오늘 산행이 가능할지가 의문 인지라 날이 밝아서야 밖을 내다보니 가끔 푸른 하늘이 보여 아침 식사 후 산행 채비를 한다. 짐을 꾸리고 신림 방향으로 향하여 원주 쌀 막걸리 한 병을 배낭에 넣고 차를 돌려 신림터널을 지나 싸리치로 향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감악산 정상

 

- 09:00 싸리치

- 10:25 암릉(10:45출발)

- 11:03 백련사임도(← 천삼산, ↓ 명암리, ↑ 창촌, 감악산 정상 1.0km →)

- 11:45 감악산(← 계곡코스 정상 0.60km, ↖ 능선코스[등산로입구] 2.84km, 제천시[백련사] →)

- 12:11 감악봉(△/ ← 황둔리, 백련사 1.4km 석기암 3.8km →)

 

09:00(싸리치/595m)

이곳에서 묵었지만 산행 출발이 늦은 것을 날씨 때문이라고 돌린다. 신림터널을 지나 왼쪽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싸리치 고개까지 차를 올렸다. 이곳 싸리치는 신림터널이 개통되기 이전에는 영월에서 원주로 넘던 주요한 고개로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이 1453년 계유정난( 癸酉靖難)으로 실권을 잡고 1455년 윤 6월 11일 왕위를 찬탈한 제7대 세조가 1457년 상왕에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하여 강원도 영월(寧越)에 유배 될 때도 이 고개를 넘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어제 날머리 였던 싸리치의 사각정자 맞은편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싸리재

 

09:09(산불감시초소)

사각정자 맞은편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SK텔레콤성남기지국이나 기지국 못간 포장도로 중간쯤에 왼편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열려있다. 닭장 철망과 원형 철망이 왼편으로 나타나는데 중요한 약초 재배지 인듯하다. 잠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철조망 앞쪽에 있다. 하지만 사방이 막혀있는 이곳에 산불초소가 있을 리 없을듯한데 웬일일까? 아마도 약초 재배지를 지키는 초소가 아닌가 싶다.

 

SK텔레콤 성남기지국

 

철망

 

산불초소

 

10:25(암릉)

산불초소를 지나 올라서니 싸리 꽃이 지천이다. 아마도 싸리치라고 이름 지어진 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터. 올라선 봉을 지나 왼쪽으로 따르던 철조망을 왼쪽으로 보내고 갈림길이 나온다(09:31).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길섶에는 느타리버섯(인터넷으로 검색 후 느타리버섯이라 는걸 알았음)이 옹기종기 달려있다. 꺾어오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싸리나무

 

느타리버섯

 

잠시 내려섰다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른쪽 도계능선에 도착하는데 오른쪽으로도 많은 표시기가 걸려있다만 왼쪽으로 내려간다. 다시 오름길에서 왼쪽으로 지나온 능선이 희미하게나마 조망이 되어 위안으로 삼는다. 잠시 뒤 능선을 막고 있는 암릉 왼쪽으로 둘러쳐진 로프를 잡고 돌아가서 암릉위에 자릴 펴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지나온 능선

 

밧줄구간

 

11:03(백련사 임도)

쉬었다 엉뎅이를 떼어 몇 발자국 움직이니 왼편으로 감악산 능선이 구름을 안고 씨름을 하고있다. 한참을 기다려도 감악산과 구름 둘중 아무도 승자가 없이 싱겁게 끝 나버렸다. 감악산이 조금만 힘을 가하였다면 또렷한 모습을 지켜볼수가 있었을 터인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내려서는 방향으로 등산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잠시 내려서니 몇장의 표시기가 걸려 있는데 모두 여러번 보아왔던 부산 산님들 것이다. 백련사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은 백련사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고 왼쪽은 황둔리 창촌마을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산로이다.

 

운무에 덮힌 감악산

 

운무에 덮힌 감악산

 

야생버섯

 

표시기

 

백련사 임도

 

백련사 임도의 이정표

 

11:45(감악산/紺岳山)

백련사 임도를 가로질러 정면으로 올라가니 널찍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 정면으로 올라도 되고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도 된다. 바위에 올라서니 왼쪽 창촌마을의 계곡의 골이 깊고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펼쳐진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감악산성의 흔적으로 보이는 커다란 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오른쪽 아래로는 백련사의 가람이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슬랩(slab)

 

왼쪽 창촌마을

 

지나온 능선

 

성터흔적

 

오른쪽 백련사

 

기기묘묘한 바위를 지나 올라가면 감악산 주능선에 오른 셈이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기둥에 ‘감악산’이라고 표기 되어있다. 이정표와 경고안내문 그리고 감악산등산로안내 표지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에 우뚝 솟아있는 월출봉 바로 아래에 올라간다. 골바람이 매우 시원하게 불어주고 발아래는 백련사와 저 멀리로는 중앙고속국도가 운무 속에서 흐릿하게 보인다.

 

기기묘묘

 

기기묘묘

 

이정표

 

감악산 월출봉

 

월출봉에서 신림방향

 

12:11(감악봉/紺岳峰/945m)

잠시 땀을 식히고 되돌아 내려와서 일출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일출봉이다. 오석으로 된 정상석에는 감악산 945m로 되어 있고, 정상석을 밟고 올라가면 바위 봉으로 된 정상인데 사방이 막힘이 없는 곳이다. 북으로는 감악봉과 월출봉이 남으로는 가야할 능선이 펼쳐지는 곳이다. 지난 6월에 마무리한 한북정맥 감악지맥(紺岳枝脈)과 같은 이름을 가진 감악산이기도 하다.

 

이정표

 

감악산 일출봉 가는길

 

감악산 일출봉 가는길

 

이정표

 

감악산 정상

 

정상에서 월출봉방향

 

감악산 정상부

 

가야할 능선

 

- 12:11 감악봉(△)

- 12:23 전망대

- 12:42 재사골재(← 감악산 1.3km, ↓ 요부골 2.1km, ↑ 재사동, 석기암 2.5km →)

- 13:02 문바위갈림길(← 감악산 2.2km, ↓ 문바위 2.8km, 용두산 석기암 1.6km →)

 

12:11(감악봉/△885.9m)

감악산을 되돌아 내려와서 이정표가 석기암을 가리키는 곳으로 돌아 가파르게 내려간다. 조금 내려서면 다시금 이정표(← 감악산 정상 0.2km, 용두산 석기암 3.6km →)가 서있고 감악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중간을 메워 산길을 고이 가라고 메워놓은 갈라진 바위를 지나 15분여 진행하면 ‘119 위치표지판 감악산-04’에 닿는다. 표지판 바로 옆에 글씨 뿐 아니라 몸통마저 모두 마모되어 분간키 어려운 삼각점이 박혀있는 885.9봉인데 이곳이 지형도상 감악봉이다.

 

이정표

 

지나온 감악산

 

갈라진 바위

 

고사목

 

감악봉(△ 885.9m)

 

12:23(전망대)

삼각점이 박혀있는 감악봉을 지나 10여 분을 진행하면 전망대에 닿는데 가야할 능선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가야할 능선

 

계단길 

 

12:42(재사골재)

전망대 옆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급 비탈로 내려서다 이내 완만해진다. 재사골재에 내려서는데 왼쪽은 원주시 신림면 재사동이고 오른쪽은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요부골인셈이다. 공터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나무 잎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가지가 춤을 추는 듯 한 산사나무가 한그루 자생하고 있다.

 

재사골재의 이정표

 

[산사(山査)나무 : 네이버 지식백과]

아가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3∼6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 가까우며 길이 6∼8cm, 나비 5∼6cm이다. 가장자리가 깃처럼 갈라지고 밑 부분은 더욱 깊게 갈라진다. 양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6cm이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5개씩이다. 수술은 20개이며 암술대는 3∼5개, 꽃밥은 붉은색이다. 열매는 이과(梨果)로서 둥글며 흰 반점이 있다. 지름 약 1.5cm이고 9∼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며 건위제·소화제·정장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의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고 하는데, 강심제로 쓰고 5월에 꽃이 피므로 메이플라워(May flower)라고도 한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요부골안부의 산사나무

 

표찰

 

13:02(문바위 갈림길)

재사골재(요부골 안부)를 지나 건너편 키 큰 낙엽송사이 희미한 길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간다. 완만하게 올라 20여분을 진행하면 오른쪽 문바위 2.8km를 가리키는 곳에 도착 하는데 오른쪽 밤나무골 마을에 문바위가 있다.

 

솔길

 

문바위 갈림길 이정표

 

- 13:22 906/석기봉(13:50출발)

- 13:53 용두산갈림길(← 감악산 3.6km, ↓ 용두산, 석기암 →)

- 13:57 석기암(△제천23,2004재설)

- 14:30 768봉

- 14:33 피재갈림길(↖ 용두산 4.1km, 감악산 5.9km, 피재 1.3km ↗)

 

13:22(906/석기봉)

문바위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니 억새가 수북한 묵정 헬기장이 나오는데 헬기장을 가로 질러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바로 이루어진 석기봉의 왼쪽 산 사면을 돌아 능선에 서니 완만하여 도시락을 펼친다. 모기들이 웬 먹잇감 하며 우르르 달려든다.

 

묵정헬기장

 

13:57(석기암/石機巖/906m)

석기봉 아래에서 식사 후 출발하니 싸리버섯이 바위아래에서 몽 통을 불리고 있다. 이내 3거리에 도착하는데 오른쪽으로 용두산 방향을 표기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정면으로는 석기암으로 되어있다. 오른쪽은 길이 또렷하고 정면의 석기암 방향은 희미하다. 하지만 올라서면 오석으로 되어있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2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석기암봉이다. 제천시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석기봉으로 되어 있으나 지도에는 석기암봉으로 표기되어있다. 이곳에서 마‧창某산악회에서 오신 산님 한 분을 만나 반가이 인사를 나누었다. 신림역에 주차를 하고 이곳을 둘러 피재로 하산할 예정이라신다.

 

싸리버섯

 

이정표

 

석기암

 

석기암의 삼각점

 

석기암

 

14:33(피재 갈림길)

석기암봉에서 내려서니 조금 전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석기암봉의 산사면을 돌아 질러오는 또렷한 길과 만나는데 이정표(← 감악산 3.8km 석기암 0.5km, 용두산 →)가 세워져 있다. 이곳부터 산길은 더욱 또렷하고 높낮이가 거의 없는 곳이라 무리 없이 걸을 수가 있다. 이어 768봉을 지나 3분여 후에 Y자형 갈림길을 만나는데 피재는 정면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마산에서 오신분과 이곳에서 헤어진다.

 

이정표

 

창원에서 오신 산님

 

피재 갈림길 이정표

 

- 14:53 삼림욕장갈림길(← 용두산 3.2km, ↑ 산림욕장, 피재점 0.8km →)

- 14:56 돌탑

- 15:00 오미재(← 용두산 2.9km, ↑ 삼림욕장 1.3km, ↓ 점골[오미] 1.5km, 피재점 1.1km →)

- 15:33 모노레일

- 15:45 867봉(← 용두산 1.7km, 석기암 3.8km 오미재 1.2km →)

- 16:02 송한재(← 용두산 정상 0.8km, ↓ 송한리 4km, ↑ 물안이 1.9km, 피재점 3.2km →)

 

14:53(삼림욕장 갈림길)

Y자형 피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피재점 해발 784라는 이정표(↖ 용두산 4.1km, 감악산 5.6km, 피재 1.3km ↗)가 있는 데 조금 전의 거리와 동일 한데 거리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방향만 알라는 뜻일 것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는 피재로 가고 지맥길은 왼쪽 용두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아름드리 적송이 등산로 주위에 도열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길이다. 룰루랄라 잠시 진행하니 삼림욕장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에 닿는다.

 

피재점

 

노송

 

노송

 

산림욕장 갈림길

 

15:00(오미재)

삼림욕장 갈림길을 지나 3분여 진행하면 왼쪽으로 돌탑을 쌓은 듯 하다 허물어져 내려 돌들이 흩어져 있다. 돌탑을 지나 내려서면 오미재로 왼쪽은 점골(오미)이고 오른쪽은 삼림욕장으로 내려가는 4거리 안부이다. 나무의자가 놓여 있어 원주 쌀 막걸리도 마저 비울 겸 잠시 쉬었다(15:16출발) 간다.

 

돌탑

 

오미재

 

오미재 이정표

 

박달재 100km 산악자전거대회를 검색하여 보니 이러하다.

제5회 충청북도지사배 박달재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6월 1일, 2일 이틀간 의림지 피재골에 있는 아시아산악자전거경기장에서 1,2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대회는 경기장을 출발하여 봉양~박달재~덕동~운학~명암리를 거쳐 돌아오는 9시간 컷오프제를 실시한 100km 크로스컨트리(XC), 경기장을 출발하여 피당재~미당저수지~매골임도~명암삼거리를 거쳐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32km 크로스컨트리경기(XC), 다운힐 경기 전용코스에서 열리는 다운힐경기(DH) 이렇게 3종목에 대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가 개최된 아시아산악자전거경기장은 2010년에 7억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된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BMX레이싱 경기장으로 제2회 아시아 주니어 MTB선수권대회, 제5회 아시아 BMX레이싱 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제천 박달재 산악자전거 시발점

 

15:33(모노레일)

오마재를 지나면서 제법 빡세게 올라가야한다. 올라서면 플래카드가 세워져 있는데 ‘박달재 100km 산악자전거대회 Down Hill START’라고 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무슨 용도에 쓰였는지 모노레일도 깔려있다.

 

모노레일

 

15:45(867봉)

모노레일도 50m가량 진행하니 끝이나 버리고 제법 힘겹게 오른다. 그리고 완만하게 진행하다 다시 올라서면 867봉으로 나무의자가 놓여있는데 노송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 해준다. 이곳 867봉에 서니 아래로 제천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제2의림지가 발아래다. 공터 가장자리에 이정표와 ‘119 위치표지판 용두산-01’도 나란히 세워져 있다.

 

867봉

 

867봉에서 내려다본 제천시가지와 제2의림지

 

867봉의 이정표

 

16:02(송한재)

867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벤치 두 개가 놓인 쉼터에 도착(15:54) 하는데 ‘119 위치표지판 용두산-02’지점이다. 이곳에서 8분여 내려서면 송한재로 벤치 세 개가와 ‘용두산 숲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진 4거리 안부인데 왼쪽은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 인데 이곳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고, 오른쪽은 물안이 이다.

 

쉼터

 

송한재

 

송한재 이정표

 

솔탐방 안내도

 

 

- 16:31 용두산(← 제2의림지 2.48km, ↑ 수련원 2.1km 용담사 1.96km, 감악산 10km 송한재 0.8km →)

- 17:47 동막고개

16:31(용두산/龍頭山/871m)

송한재를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제 용두산이 마지막 오름길인데 조금 전 867봉에서 까지도 간간히 푸른 하늘이 보이더니 머리 위에서 번갯불이 내리꽂히고 천둥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이더니 빗방울이 길을 적신다. 우의를 꺼내 입고 메모지와 카메라를 배낭 안에 넣는다. 비를 맞으며 용두산 정상에 올랐다. 오석의 정상석은 비에 흠뻑 젖었고 바로 옆에 삼각점(△307재설,77.6건설부)이 박혀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정상은 굉장히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고 조망도 트일 것 같지만 소나기가 훼방을 놓는지라 제2의림지 방향으로 내려선다(16:44).

 

용두산 정상

 

용두산 정상의 삼각점

 

용두산 정상의 넓은 헬기장

 

용두산 정상의 이정표

 

17:47(동막고개)

용두산에서 정면의 계단을 지나 제2의림지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119 위치표지판 용두산-04’지점(17:03)이 나오는데 정면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나 오른쪽 아래의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10여분을 내려가니 이정표(← 용두산 정상 1.5km, ↓ 용담사 0.5km, 제2의림지 [비룡담] 1km →)가 서있는데 제2의림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정표

 

좋은 길은 다시 오른쪽 용담사 방향으로 가는 3거리 인데 이곳에서 용담사 방향으로 갔었어야 했는데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묘지를 지나 수수밭이 나오고 지맥길 왼쪽마을로 내려서버렸다. 다시 복구하기도 그렇고 하여 도화2리 동막경로당을 지나 도로를 따라 동막고개에 닿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수수밭

 

도화2리 동막경로당

 

동막고개

 

이제 싸리재에 주차한 차량회수 방법을 떠올린다. 일단 제천 시가지로 가야 하는데 동막고개를 넘어 세명대 입구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제천터미널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3일간 산행예정으로 출발 하였지만 오늘까지(2일간) 산행 할 수가 있었던 것만으로 다행하게 여기자. 제천 터미널에서 신림까지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신림에서 어제 이용한 신림 개인택시로(☏033-762-1817) 싸리재까지 올라가 차량을 회수하였다. 신림 나들목 입구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집으로 향한다. 굵은 비가 차창을 후려친다.

 

7. 돌아오는길

    - 17:47 동막고개 출발 〜 17:57 세명대입구 도착(도보)

    - 18:10 세명대입구 출발 〜 18:23 제천터미널 도착(31번 시내)

    - 19:00 제천 출발 〜 19:35 신림 도착 (경기고속 시외버스)

    - 19:40 신림 출발 〜 19:55 싸리치 도착 (신림 개인택시)

    - 19:55 싸리치 출발 〜 20:05 신림 도착/저녁 식사 (승용차)

    - 20:48 신림 출발 〜 8/23 00:23 부산 도착 (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