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월지맥(完了)

영월지맥 9구간(장치골임도-550.5봉-참나무쟁이도로-백마산-어상천도로)

무명(無 名) 2013. 10. 6. 23:34

영월지맥 9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10. 06(일)

2. 산행구간 : 장치골임도〜어상천도로(충북 단양군)

3. 오른산 : 백마산(469.5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15 제천 출발 〜 08:45 돌다리마을 도착(승용차)

 

2013. 10. 06 (제9소구간 : 장치골임도〜어상천도로) : 06시간 50분소요(약10.5km)

 

※ 접근구간(약4.5km)

09:00 돌다리마을 - 10:23 장치골임도

※ 지맥구간(약6.0km)

10:23 장치골임도 - 10:25 집사안동전공묘(11:05출발) - 11:57 550.5봉(△12:05출발) -

12:39 숙부인영월신씨묘(13:45출발) - 14:05 참나무쟁이도로 - 14:38 창녕조씨묘 - 14:40 윗말안부 -

15:15 백마산(△15:25출발) - 15:50 어상천도로

 

6. 산행기

※ 2013. 10. 06(제9소구간 : 장치골임도〜어상천도로) 날씨 : 흐림

어제 잘못 내려온 구간을 두고 고심을 해 보기도 한다. 어상천 도로까지 못한 구간을 왕창 빼먹고 삼태산 방향으로 오를까도 생각하였으나 그렇다면 옳은 영월지맥을 어찌 다 하였다고 할 것인가? 하루를 영월지맥에 더 투자를 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으니 마음이 아주 편안해진다. 제천을 출발 어상천면을 경유 돌다리 마을 입구에 차량을 주차한다.

 

산행지도

 

백마산 정상

 

- 09:00 돌다리마을

 

09:00(돌다리 마을)

돌다리 마을 입구로 들어선다. 마을의 분위기는 아주 평화스럽고 도로 옆 개울에 흐르는 물 또한 여느 마을과 다르다. 개울에 쓰레기 하나 버려진 게 없이 깨끗하고 흐르는 물 또한 아주 맑다. 마을에 들어서면 공동 우물 위에 자리한 사각정자가 여름철이면 아주 시원하게 보인다.

 

돌다리마을(태양초 마을)의 샘터

 

가을에 민들레

 

- 10:23 장치골임도

- 10:25 집사안동전공묘(11:05출발)

- 11:57 550.5봉(△12:05출발)

- 12:39 숙부인영월신씨묘(13:45출발)

 

10:23(장치골임도)

어제 내려온 임도를 따라 다시 올라간다. 마을을 지나면서 비닐 하우스 안에는 붉은 고추가 태양 볕에 내 던져져 있고 밤나무에는 벌어진 알밤이 떨어진다. 철 도 잊은 민들레가 노랑꽃을 피우고 있는 어제 올랐던 임도를 지나 내려가서야 지맥길에 닿는다.

 

임도

 

10:25(집사 안동전공묘)

임도 가장자리에 조림된 구기자의 붉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어제 왜 이곳으로 내려오지 못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가창산을 지나 안부에서 오른672봉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야 했었다. 잠시 임도를 따라 50m가량 진행하면 왼쪽에 집사 안동전씨묘가 자리 하는데 마루금을 찾은 기쁨에 자릴 펴고 앉아 참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임도의 구기자

 

11:31(598봉)

집사 안동전공묘에서 정면의 정면의 수레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주위에 알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다. 깊숙한 산속이라 밤 줍는이도 없는 모양이다. 올라서면 산불이 났는지 민둥산으로 잡목만 산객을 괴롭힌다. 뒤 돌아 보니 밟지 못한 능선이 저곳이고 오른쪽으로는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올라서면 598봉으로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 잃어 못 밟았던 능선(11:14)

 

오른쪽 고냉지 밭(11:20)

 

용담

 

용담

 

가야할 능선(11:33)

 

11:57(550.5봉)

598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은 또렷하고 꽃밭이다. 용담, 두메부추, 구절초, 떡취, 참취, 쑥부쟁이 그리고 온통 가을꽃으로 물들어 있다. 완만한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낡은 삼각점이 박혀 있는 550.5봉으로 메모를 하려고 보니 볼펜이 없어졌다. 5분여 전에 기록을 하였는데. 잠시 뒤돌아 내려가 떨어진 볼펜을 주워 올라오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체 되었다.

 

두메부추

 

구절초

 

떡취

 

참취

 

쑥부쟁이

 

....

 

지나온 능선(11:54)

 

550.5봉의 삼각점

 

14:05(참나무쟁이 도로)

삼각점이 있는 550.5봉을 지나 잠시가다 왼쪽 골짜기 쪽으로 아주 급 비탈이라 비가 오는 날에는 엄청 힘이 들것으로 보인다. 한참을 내리꽂더니 안부를 지나 다시 급 오름길이라 진을 뺀다. 올라서면 숙부인영월신씨묘로 자릴 펴고 점심식사를 한다. 오늘은 바쁠 것이 없는 지맥길 산행이다. 어제 남은 구간만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식사를 끝내고 내려서니 유인전주이씨묘(14:02)를 지나 아스팔트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참나무쟁이 도로

 

- 14:38 창녕조씨묘

- 14:40 윗말안부

- 15:15 백마산(△15:25출발)

- 15:50 어상천도로

 

14:40(윗말 안부)

참나무 쟁이 도로를 건너 올라서니 왼쪽은 콩밭인데 잘 여물었다. 콩밭 가장자리를 지나 다시금 쳐올리기 시작한다. 어제 남은 구간이지만 호락호락하게 쉽지가 않다. 올라선 봉에서 잠시 평탄하게 진행하다 내려서면 반가운 표시기를 만나고 창녕조씨묘를 지나 내려서면 윗말 안부다.

 

콩밭

 

표시기(14:38)

 

임도인 이곳까지 차량이 한 대 올라와 있는데 차량 옆에 푸대 자루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밤을 수확하러 온 것 같다. 잠시 뒤 사람들의 웅성임이 들린다. 임도 건너 오른쪽에는 돌을 세워 제단을 만들고 소주병도 몇 뒹굴고 있는 곳이 있는데 치성을 올리는 자리인듯하다.

 

윗말 안부

 

윗말 안부의 제단

 

15:15(백마산/469.5m)

윗말 안부를 지나 오름길에도 발에 밤알이 밟힌다. 다시금 100m 가량을 올라야 한다. 오늘 오르내린 것만 하여도 수백 미터는 될듯한데 결코 쉬운 구간이 아닌 셈이다. 검은 비닐 막을 따라 올라가면 백마산으로 낡은 삼각점이 박혀있다.

 

그물 망

 

백마산

 

백마산의 삼각점

 

15:50(어상천 도로)

잠시 동안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는 길에도 검은 비닐 막은 계속하여 따라온다. 건너편에는 삼태산 누에머리봉이 건너편에 다가와 있고 밭뙈기를 지나 이동통신 중계탑이 서있는 어상천 도로에 내려서면서 2일간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건너 누에머리봉

 

소나무

 

이정표(15:42)

 

차기 구간

 

어상천 도로

 

어상천 도로

 

어상천 도로에서 519번 도로를 따라 아침에 주차한 차량을 회수하러 돌다리 마을까지 걸어서 간다. 한 시간 다리품을 팔고서야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5:50 어상천도로 출발 〜 16:50 돌다리마을 도착 (도보)

   - 17:00 돌다리마을 출발 〜 20:45 부산 도착 (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