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영월지맥(完了)

영월지맥 5구간(입석사-주능선-곧은치-향로봉-남대봉-영원사)

무명(無 名) 2013. 5. 26. 00:57

영월지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05. 25(토)

2. 산행구간 : 입석사갈림길〜남대봉(강원 횡성군, 원주시)

3. 오른산 : 향로봉(1,042m), 남대봉(1,181.5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30 횡성 우천 출발 〜 08:50 황골탐방지원센타 도착(승용차)

 

2013. 05. 25 (제5소구간 : 입석사갈림길〜남대봉) : 07시간 50분소요(약14.1km)

 

※ 접근구간(약2.4km)

09:00 황골탐방지원센타 - 09:28 입석사 - 10:25 입석사갈림길

※ 지맥구간(약8.7km)

10:25 입석사갈림길 - 10:32 상원사8.8km이정표(10:55 출발) - 11:43 965.5봉(△안흥447) - 11:52 헬기장 -

12:02 곧은치 - 12:03 헬기장 - 12:27 국형사갈림길이정표 - 12:33 향로봉 -

12:35 1,041.4봉(△안흥456,1989재설. 13:10출발) - 13:17 헬기장 - 14:42 남대봉((△안흥27,1989.7재설)

※ 탈출구간(약3.0km)

14:42 남대봉((△안흥27,1989.7재설) - 14:52 상원사갈림길 - 15:00 영원사갈림길 -

15:08 상원사(15:20 출발) - 15:33 영원사갈림길 - 16:00 영원사1.5km지점 - 16:15 영원사1.0km지점 -

16:40영원사

 

6. 산행기

※ 2013. 05. 25(제5소구간 : 입석사갈림길〜남대봉) 날씨 : 맑음(연무)

횡성한우의 본고장 횡성 우천면의 숙소에서 나와 당초에는 입석사 오름길이 힘이 들것 같아 구룡사로 올라가려고 생각하였으나 하산지점인 금대분소에서 거리가 멀어 택시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입석사롤 올라가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일단 원주 시가지로 들어가 입석사를 찾는데 나비 한 마리 키우지 않는 차량이라 여러 번 길을 잃어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다.

 

산행지도

 

남대봉 정상

 

- 09:00 황골탐방지원센타

- 09:28 입석사

- 10:25 입석사갈림길(← 성남지킴터 14.4km, 남대봉 8.5km. ↑ 입석사 1.2km )

 

09:00(황골탐방지원센타)

우여 곡절을 격고 행구교차로를 찾았건만 좌회전하여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되어 한 번 더 원주 구경을 하고서야 입석사 입구 황골탐방지원센타 남은 주차 공간 한자리를 차지 할 수가 있었다.

 

입석사

 

09:28(입석사)

토요일 이라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찾은듯하다. 입석사 오름길 시멘도로는 아침부터 한 땀을 흘리고서야 도착이 된다. 시원한 약수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산길로 든다.

 

입석

 

10:25(입석사 갈림길)

마음을 단단히 다짐하고 돌빡길을 오른다. 어제 내려온 길을 다시 오르는 것은 줄기 산행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상상도 하지 못할 산행이다. 0.6km지점을 지나 잠시 숨을 고르고 올라간다. 먼저 가시던 일반 산행을 하시는 여자분 두 분께서 말을 거시며 어디로 내려 갈 거냐고 물으신다. 영원사라고 하니 가까운 구룡사로 같이 내려가자는 제의다. 흐~흐 웃으면서 저는 안 되고 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먼저 앞질러 나간다. 입석사 갈림길에 황골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한지 1시간25분 걸렸다.

 

입석사 갈림길(주능선)

 

- 10:32 이정표(← 비로봉 1.7km, 상원사 8.8km →)

- 11:43 965.5봉(△안흥447)

- 11:52 헬기장

- 12:02 곧은치(← 상원사 5.7km, ↑ 관음사 2.1km. ↓ 부곡지킴터 4.1km, 비로봉 4.8km →)

 

10:32(이정표)

입석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서 영월지맥 다섯 번째 산줄기 잇기에 들어간다. 제법 내려서면서 완만해지고 양쪽으로 키가 작은 조릿대가 무리를 지어 있고 7분여 내려선다. 비로봉 정상이 보여 한번 당겨 사진 한 장을 찍고서는 잠시 쉬어 갈 곳을 찾아 자릴 펴고 물 좋은 고장의 조껍대기 막걸리 한잔을 하고 출발(10:55)한다.

 

이정표

 

멀리 당겨본 비로봉

 

11:43(965.5봉)

잠시 쉬었다 내려서는 길에서 부부 산님을 만났는데 입석사에서 오를때 부터 세 번이나 만났기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완만한 길을 오르내린다. 등로 주위에 눈에 띄이는 관중고사리와 노송이 있는 곳을 지나 삼각점이 박혀있는 965.5봉에 도착한다.

 

이정표

 

관중고사리

 

                       노송

 

965.5봉의 삼각점

 

12:02(곧은치)

삼각점봉을 지나 완만한 길을 진행하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많은 산님들이 찾으셨다. 군데군데 모여 점심식사를 하는 무리들이 많고 왁자지껄하다. 지맥 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워낙 유명한 국립공원 인지라 그러하다.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4거리 갈림길인 곧은치로 어제 이곳까지 왔었다면 오늘 싸리치까지 산행이 가능하였겠다. 아쉬움이 조금 남는 대목이다.

 

헬기장

 

곧은치

 

곧은치의 이정표

 

- 12:03 헬기장

- 12:27 국형사갈림길이정표(← 상원사 4.8km, ↑ 국형사 2.2km. 비로봉 5.6km →)

- 12:33 향로봉

- 12:35 1,041.4봉(△안흥456,1989재설. 13:10출발)

 

12:27(국형사 갈림길 이정표)

곧은치에서 올라서면 또 다시 헬기장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식사 중이시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치악민속박물관으로 내려갈 수가 있는 삼거리 봉우리다. 대원을 이탈한 아줌마 혼자서 올라 오셨는데 정상이라시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저쪽 건너가 향로봉이라니 머쓱해 하신다.

 

헬기장

 

국형사 갈림길 이정표

 

12:33(향로봉/1,042m)

국형사 갈림길에서 잠시 진행하면 향로봉으로 ‘치악산경관해설’ 조망도와 ‘주 탐방 안내도’가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원주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지만 오늘 같은 날은 연무로 도저히 불가하다. 조금 전 못 찍어 드린 사진을 찍어 드리고 갈 길을 진행한다.

 

향로봉 정상

 

향로봉 정상부

 

향로봉에서 바라본 원주시가(2010. 12. 24촬영)

 

12:35(1,041.4봉)

향로봉에서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돌탑과 삼각점이 박혀있는 동봉인 셈이다. 그러니 정상표지판이 있는 곳은 서봉인 셈이 되는데 향로봉은 두 개의 봉으로 되어있다, 삼각점봉 바로 옆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13:10)한다.

 

1,041.4봉의 돌탑

 

1,041.4봉의 삼각점

 

- 13:17 헬기장(← 상원사 4.1km/ 향로봉 0.5km, 비로봉 6.4km →)

- 14:42 남대봉((△안흥27,1989.7재설/← 상원사 0.7km, 비로봉 9.8km →)

- 14:52 상원사갈림길(← 영원사 2.5km, 금대야영장 4.9km/ ↓ 상원사 0.4km/

            대봉 0.2km, 비로봉 10.1km →)

- 15:00 영원사갈림길(↑ 영원사 2.3km, 금대분소 4.7km/ ↓ 상원사 0.5km/

           남대봉 0.7km, 비로봉 10.5km →)

 

13:17(헬기장)

점심을 먹고 삼각점 봉에서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인데 헬기 여러 대가 오르내릴 수가 있는 넓은 공터다.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면 연분홍의 철쭉이 활짝 피었다

 

헬기장

 

 철쭉

 

14:22(묘비)

조망이 없는 길을 오르내린다. 상원사 3.0km 이정표(13:46)를 지나 암릉 구간을 오르니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남대봉이 희미하게나마 조망이 된다. 왼쪽에 큰 바위를 두고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니 악우의 묘비가 있어 마음이 숙연해진다.

 

암릉구간

 

지나온 능선

 

가야할 남대봉

 

암릉

 

암릉 아래의 묘비

 

14:42(남대봉/南台峰/1,180m)

묘비를 지나 암릉을 왼쪽으로 휘돌아 오르면 나무계단이 설치된 내리막길이다. 계단을 내려가면 정면의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셈이 된다. 올라서면 남대봉 정상으로 삼각점이 먼저 나오고 ‘남대봉 공원지킴터’ 왼편에 남대봉이란 표지목이 서있다. 이곳 남대봉 오른쪽으로 또 하나의 지맥이 분기되는데 백운지맥이다.

 

 

계단

 

남대봉 정상

 

 

남대봉 정상의 삼각점

 

남대봉 정상의 공원지킴터

 

멀리 비로봉(2010. 12. 25 촬영)

 

15:00(영원사 갈림길)

남대봉에서 내려서면 널찍한 헬기장이고 상원사 0.7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왼쪽 상원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계단으로 향하다 되돌아 올라온다. 영원사 갈림길까지 가서 갈 요량이다. 8분여 뒤 오른쪽은 영원사이고 왼편이 상원사인 삼거리에 도착한다. 왼쪽 상원사를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헬기장

 

이정표

 

상원사 갈림길 이정표

 

 상원사/영원사 갈림길 이정표

 

- 15:08 상원사(15:20 출발)

- 15:33 영원사 갈림길

- 16:00 영원사1.5km지점

- 16:15 영원사1.0km지점

- 16:40 영원사

 

15:08(상원사/上院寺/1,079m)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조금 전 상원사 0.4km지점에서 내려온 삼거리를 만나고(15:05) 조금 진행하면 절집이 보인다. 치악산상원사(雉岳山上院寺)일주문을 들어서면 ‘꿩과 구렁이의 전설’이 적혀 있는데 [종을 세 번]이란 글이 눈에 뜨인다.

 

상원사 입구 이정표

 

상원사

 

상원사 일주문

 

상원사 일주문에 있는 전설

 

상원사 일주문의 종

 

상원사는 치악산 남쪽 남대봉 중턱의 해발 1,10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지었다는 설이 있다. 대웅전은 고려말 나옹스님에 의해 새롭게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것을 1968년에 다시 지은 후에 1988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 높은 곳에 조성된 사찰답게 자연지형에 맞게 배치되었으며 비교적 낮은 기단 위에 조성되었고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다포계 양식의 겹처마, 팔작지붕형태의 건물이다. 대웅전 앞에는 도선국사가 조성하였다고 전하는 삼층석탑 2기가 있고 심우당, 심검당,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다.

 

상원사

 

상원사 대웅전

 

상원사 대웅전

 

암벽

 

보은의종 유래비

 

상원사에서 바라본 백운지맥 능선

 

16:00(영원사 1.5km지점)

상원사를 둘러보고 주능선 까지 올라와 영원사로 하산한다. 이곳 역시 돌길이라 쉽지가 않다. 이정표가 영원사 1.5km지점에 내려서니 바위를 나뭇가지 몇 개로 받혀놓았다. 청도군 운문면의 삼계리에서 배버미재를 너머 내려가면 이런 모습이 있는데 흡사하다.

 

영원사 갈림길

 

돌길

 

영원사 1.5km지점

 

16:37(영원산성)

철다리가 놓인 영원사 1.0km지점을 지나 계곡에서 머리를 감고 있으니 조금 쳐져 내려오시던 산님이 말을 건네신다.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지만 영원사 아래에 차량이 있으니 방향이 같으면 태워 주시겠다고 하신다. 아이쿠 고마우셔라. 잠시 더 내려서니 사적 제447호인 원주 영원산성(原州 領願山城)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영원사 1.0km지점

 

영원산성 입구

 

강원도 기념물 제27호. 영원을 ‘靈原’, ‘鈴原’ 등으로 기록한 문헌도 있다. 포곡식(包谷式 : 계곡과 산정을 함께 두른 산성) 석성이며 길이 2.2㎞ 정도의 대규모급 성곽이다. 지금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로 1㎞ 정도 돌무더기처럼 쌓여 있다. 대체적으로 상태가 좋은 동쪽 부분의 성벽 높이는 2m가량이며 비교적 가지런히 쌓았다. 축성 연대에 대해서는 문무왕 때 쌓았다고 하는 견해가 있지만 892년(진성여왕 6)에 궁예(弓裔)가 치악산 석남사(石南寺)를 근거로 인근 고을을 공략하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궁예가 근거한 성곽이 이 산성일 가능성이 많다. 1291년(충렬왕 17)에 거란이 침입해 왔을 때 원주의 향공진사(鄕貢進士) 원충갑(元沖甲)이 10여 차례에 걸쳐 적을 무찔러 이 성곽을 지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영원산성 안내판

 

16:40(영원사)

산성 입구를 내려서면 영원사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지만 차량이 있는 곳까지 조금 더 걸어 내려간다(16:50)

 

산이 좋아 심도 보았다고 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관설초교까지 이동 지나가는 택시로 황골탐방지원센타로 이동 승용차를 회수 한다. 남원주를 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려 치악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부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7. 돌아오는길

   - 17:00 영원사 출발 〜 17:21 원주관설초교 도착(14거****)

   - 17:24 관설초교 출발 〜 17:42 황골탐방지원센타 도착(원주개인)

   - 17:45 황골탐방지원센타 출발 〜 22:30 부산 도착 (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