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운달지맥(完了)

운달지맥 4구간(달고개-월방산-약천산-34번국도-영순중고-사근2리)

무명(無 名) 2014. 1. 8. 18:09

운달지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1. 07(화)

2. 산행구간 : 달고개〜사근2리(경북 문경)

3. 오른산 : 월방산(367m), 약천산(211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30 점촌 출발 〜 08:55 달곡교 도착(문경여객)

   - 08:55 달곡교 출발 〜 09:15 달고개 도착(도보)

 

2014. 01. 07 (제4소구간 : 달고개〜사근2리) : 08시간 48분소요(약17.7km)

 

※ 지맥구간(약17.7km)

09:18 달고개 - 09:55 파평윤씨묘 - 10:25 해맞이행사장(10:55출발) - 11:20 처사인천채공묘 -

11:40 금사재 - 11:52 작은재 - 12:02 154kV예천/점촌T/L70번철탑 - 12:10 154kV예천/점촌T/L71번철탑 -

12:18 351.9봉(△306,1976.10복구) - 12:30 343봉 - 12:48 355봉(13:06출발) - 13:28 월방산 -

13:55 자살고개 - 14:06 예천임공묘 - 14:20 개사육장 - 14:40 봉천사입구 - 14:49 임도4거리 -

15:05 삼각점봉 - 15:24 약천산 - 15:26 조망바위 - 15:44 34번국도 - 16:24 경북선철길 - 16:31 수로 -

16:35 117.3봉 - 17:12 평지저수지 - 17:18 삼거리 - 17:45 영순면사무소 - 17:50 농협3거리 - 18:06 사근2리

 

6. 산행기

※ 2014. 01. 07(제4소구간 : 달고개〜사근2리) 날씨 : 흐림

내일은 비예보가 있다는데 산행이 과연 잘 진행 될 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내일일은 내일 생각키로 하고 아침 08시30분에 출발하는 문경여객으로 점촌을 출발하여 산양면과 산북면을 거쳐 달곡교에 내리니 25분이 소요 되었다.

 

산행지도

 

약천산 정상

 

- 09:18 달고개

- 09:55 파평윤씨묘

- 10:25 해맞이행사장(10:55출발)

 

09:18(달고개)

이정표가 문경온천을 가리키는 곳의 달곡교를 건너 2차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찬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는 덤프터럭이 간간히 지날 뿐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은 도로이다. 달곡교를 출발한지 20여분이 걸려 달고에 닿는데 산북면과 호계면을 잇는 곳으로 오른쪽으로는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가 연결된다.

 

달고개

 

09:55(파평윤씨묘)

달고개 정점 못간 지점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선다. 길도 없지만 그냥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데 장난이 아니다. 조금 오르니 왼편 아래쪽에 묘지로 오르는 길이 보여 내려서서 따라 갔더니 바로 왼쪽으로 돌아가기에 다시금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짐승이나 다닌 흔적이 있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정면의 380.4봉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여 내려가면 파평윤씨묘를 만난다.

 

임도

 

10:25(해맞이 행사장)

파평윤씨묘를 지나 내려서면 바로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고 파란 물통 두 개가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10:02) 오른쪽 산길로 들어간다. 한동안 진행하면 산북면민 해맞이 행사장인 넓은 공터에 제단이 있고 제단 바로 옆에는 높게 돌탑을 쌀아 새끼를 빙빙 둘러 소원의 글들을 새끼 사이에 꿰어 놓았다. 해맞이 행사장 제단 옆에 배낭을 잠시 내리고 주위를 둘러다 본다.

 

산북면 해맞이 행사장

 

산북면 해맞이 행사장

 

동으로 산북면 소재지 방향이 보이지만 날씨가 흐려 또렷하지는 않다. 행사장의 프랑카드를 한번 눈여겨본다. ‘새해 첫날 관암산(좁은골)에 오시면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희망! 2014 산북면민 해맞이 행사’ 라고 되어 있는데 관암산은 어디메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그리고 소원을 비는 글들을 몇 읽어보니 ‘가족건강하고 딸 시집가길 빌며’와 ‘*** 2014 수능대박!!’그리고 ‘논문통과 졸업과 취업’ ‘하느님 이번 시험에 올백 맞게 해주세요’ 등등 많이도 걸려있다.

 

산북면 해맞이 행사장 돌탑에 소원을 비는 글들

 

산북면 해맞이 행사장에서 내려다본 산북면 소재지

 

- 11:20 처사인천채공묘

- 11:40 금사재

- 11:52 작은재

- 12:02 154kV예천-점촌T/L70번철탑

- 12:10 154kV예천-점촌T/L71번철탑

- 12:18 351.9봉(△306,1976.10복구)

 

11:20(처사인천채공묘)

해맞이 행사장에서 30여분 쉬면서 산북면민은 아니지만 나도 2014년의 소원을 빌고 자리에 일어난다(10:55출발). 해맞이 행사장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처사인천채공묘(處士仁川蔡公墓) 두 기가 아래위로 둘레석까지 하여 자리하고 있다.

 

개성고공묘

 

11:40(금사재)

처사인천채공묘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개성고공묘가 나오는데 잡풀더미에 묻혀 초라하고 묘비만 슬슬히 주위를 지키고 있다. 몇 기의 묘를 지나 내려서면 시멘길이 통과하는 금사재에 닿는다.

 

금사재

 

11:52(작은재)

금사재를 지나 오른쪽 산길로 들어 10여분을 진행하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작은재 이다.

 

작은재의 성황당

 

12:10(154kV 예천-점촌T/L 71번철탑)

작은재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논이 보이는데 오른쪽이 금사마을로 표고가 엄청 낮아졌다는 증거인 셈이다. 잠시 뒤 154kV 예천-점촌T/L 70번 철탑이 나오는데 철탑 뒤로 올라서면 철탑 공사시 닦은 듯한 수레길을 따라가면 71번 철탑 20m전방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논

 

철탑길

 

12:18(351.9봉)

철탑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351.9봉으로 삼각점 앞에 처사밀양박굥묘가 자리하고 있다.

 

351.9봉의 삼각점

 

- 12:30 343봉

- 12:48 355봉(13:06출발)

- 13:28 월방산

- 13:55 자살고개

- 14:06 예천임공묘

- 14:20 개사육장

- 14:40 봉천사입구

 

12:48(355봉)

삼각점봉을 지나 다시 올라서면 343봉인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도무지 길은 없지만 감각으로 내려서니 안부(12:40)다. 안부를 지나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굉장한 오르막길이다. 올라서면 355봉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월방산

 

13:28(월방산/月芳山/367m)

식사를 하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진행하는 산길은 잡목과 아카씨아나무로 뒤 덥혀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라 앞쪽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월방산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청미래 열매

 

13:55(자살고개)

월방산에서 내려서니 발갛게 익은 청미래 넝쿨을 지나니 바로 오른쪽으로 닭장 철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용도가 무엇인지 모를 일이다. 살아졌다 나타났다 를 약15분가량 반복하다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능선 3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자살고개 에 닿는다.

 

닭장 철망

 

자살고개

 

14:20(개사육장)

자살고개를 지나면서 멀리 견공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건너편 능선을 온통 차지한 목장 건물이 보이고 앞쪽으로 녹색 그물망을 둘러쳐 놓았다. 그물망 밖 오른쪽으로 크게 휘돌아 길도 없는 곳으로 낑낑대며 올라간다. 개사육장 뒤 봉인 220봉에 올라서니 노랑색의 폴리스 라인(POLICE-LINE)이 나무사이에 묶여 있는데 뛰어 나온 견공에게 물리는 무슨 변고라도 발생하였는지 모를 일이다. 이곳을 내려서면 개사육장으로 올라가는 시멘포장 길이 나오는데 방역상 출입금지란 입간판이 서있다. 이곳으로 올 것이라면 개 사육장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휘돌았으면 훨씬 가깝고 수월하였겠다.

 

개 사육장

 

개 사육장 입구

 

14:40(봉천사 입구)

개 사육장 입구의 시멘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역 Y자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붉은 바탕에 흰 글씨로 ‘봉천사 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농로를 따라간다.

 

봉천사 갈림길

 

- 14:49 임도4거리

- 15:05 삼각점봉

- 15:24 약천산

- 15:26 조망바위

- 15:44 34번국도

 

14:49(임도 4거리)

농로에 들어서면 Y자형 갈림길인데 오른쪽은 과수원을 통한 마루금이나 농로를 따라가면 만나게 된다. 농로를 따라가면서 나뭇가지가 헤어졌다 만나는 이상한 나무를 보게 되는데 연리지(連理枝)가 분명하다. 이내 임도 4거리에 닿는다.

 

헤어졌다 만난 나무가지

 

임도4거리

 

15:05(삼각점봉)

임도 4거리에서 마루금은 왼편이나 농로를 따라 아래쪽 우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우사 안에는 소는 보이지 않고 몇 마리의 견공과 강새이 세 마리가 짖어댄다. 우사를 왼쪽에 두고 뒤편 왼쪽봉을 오른다. 끝까지 올라가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아래에는 김공묘가 자리하고 있다. 삼각점봉은 마루금에서 벋어나 있는 봉인 셈이다.

 

아카씨아 나무 버섯

 

삼각점봉

 

15:24(약천산/藥泉山/211m)

삼각점 봉에서 이곳저곳으로 길을 찾다 올라간 곳 바로 옆인 우사 오른쪽 옆 농로에 내려선다(15:20). 단 1분이면 될 것을 15분이나 걸렸다. 농로에서 조금 오르니 ‘운달지맥 약천산 211m 준·희’란 반가운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약천산 정상

 

15:26(조망바위)

약천산을 지나 2~3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솔 갈비를 등에 지고 고개를 쳐들고 있는 널찍한 바위가 있고 그곳 옆에는 조망바위가 있다. 산양공단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잘생긴 바위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산양농공단지

 

15:44(34번 국도)

조망바위를 지나면서 길은 조금 거칠어진다.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서다 능선을 오른쪽으로 휘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면 경주김공과 이천서씨 합묘를 만나(15:38)고 바로 아래의 34번 국도에 내려선다. 건너에는 (주)남북 문경공장이 있고 이곳에서 왼쪽 100m 가량에 위치한 횡단보도 신호등을 따라 국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가 있다.

 

34번 국도

 

- 16:24 경북선철길

- 16:31 수로

- 16:35 117.3봉

- 17:12 평지저수지

- 17:18 삼거리

- 17:45 영순면사무소

- 17:50 농협3거리

- 18:06 사근2리

 

16:24(경북선 철길)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에 산업단지 복지회관이 있는데 그곳 앞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콘크리트 2차 제품을 생산하는 경북산업 두 개의 공장 샛길이 나오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면 넓은 공장부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절개지로 산에 올랐다 다시 내려왔는데 공장부지 끝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니 제법 넓은 수로를 건너 뛰어 진행하니 경북선 철길이 나온다.

 

경북선 철길

 

16:31(수로)

철길을 건너 철길 오른쪽의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꺾어가면 수로가 시멘 포장도로 위로 넘어간다.

 

수로

 

17:12(평지저수지)

수로를 넘어 마루금 바로 옆의 농로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117.3봉이다. 조금더 진행하니 마을이 있는 시멘포장 고개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였더니 묘지가 나오는데 길은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가니 우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왼쪽으로 제법 큰 평지저수지가 보인다.

 

평지저수지

 

17:18(삼거리)

평지저수지를 왼쪽에 두고 포장도로를 따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은 점촌이고 왼쪽은 풍양과 영순으로 가는 길이다. 잠시 갈등이 생긴다. 이곳에서 멈추고 점촌으로 가느냐 아니면 영순까지 더 진행하느냐다. 어디서 버스를 타는 게 쉬울까를 생각한 것이다.

 

3거리(이곳에서 영순으로 간다)

 

17:45(영순면사무소)

영순 까지 진행키로 하고 마루금과 나란히 하는 도로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걷기로 한다. 어둡기 전에 영순면 사무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영순 우체국 못간 3거리에서 마을 분께 점촌행 버스가 있는지 부터 몇 시에 출발하는지를 물어 볼 수가 있었다. 상세한 답변을 들었는데 저녁6시20분에 버스가 있다는 말씀이다. 정말 반가운 답변이었다.

 

영순면 사무소

 

18:06(사근2리)

아직 시간도 남아있고 그냥 버스를 기다리려면 춥기도 할 것 같아 조금 더 걷기로 한다. 농협3거리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버스가 들어간다. 들어간 버스가 되돌아 나올 터이고 왼쪽으로는 영순 초등학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GCS 글로벌 선진학교 문경캠퍼스가 있는데 밝게 불이 켜져 있다. 학교를 지나 몇 발 더 가면 사근2리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 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사근2리 마을 입구에서 10분여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점촌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내일 산행을 위하여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어제 이용한 숙소에서 하루를 더 묵기로 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 점촌터미널에 도착하여 일기예보를 시청하니 오늘 3~10cm가량의 폭설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눈길에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 같아 아쉽지만 마지막 조금 남은 구간은 숙제로 남기고 승용차를 끌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8:18 사근2리 출발 〜 18:30 점촌 도착(문경여객)

   - 1/8 07:40 점촌 출발 〜 13: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