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한강기맥(完了)

한강기맥 3구간(먼드래재〜운무산〜덕고산〜구목령)

무명(無 名) 2009. 7. 20. 08:26

한강기맥 3차 구간 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7. 19(일)

2. 산행구간 : 먼드래재〜운무산〜구목령(강원 평창, 홍천, 횡성군)

3. 오른산 : 운무산(980.3m), 덕고산(1,125m), 삼계봉(1,080m)

4. 산행인원 : 오영동(詣脈 산악회 16명)

5. 산행여정

 - 07/18. 22:00 동래전철역 출발 〜 07/19. 03:15 생곡2리 도착(버스)

 - 07/19. 03:45 생곡2리 출발 〜 04:15 먼드래재 도착(버스)


      (먼드래재〜운무산〜덕고산〜구목령) : 09시간 50분 소요

   ※ 지맥구간(14.2km) : 먼드래재〜운무산〜덕고산〜구목령(07시간 53분)

   ※ 탈출구간(07.8km) : 구목령〜생곡2리 지장교(01시간 57분)

   

※ 지맥구간

04:20 먼드래재(산행시작) - 05:20 상근암안부네거리 - 05:35 전망바위 - 05:42 암릉구간 - 06:05 돌탑 -

06:25 헬기장 - 06:43 묵정헬기장 - 06:50 운무산(△청일22, 1989복구. 07:10출발) - 07:38 안부 -

09:20 봉복산갈림길 - 09:47 1,094.2봉(△청일426, 1989재설) - 10:23 덕고산 - 10:49 삼계봉 -

11:47 1,050봉  - 12:07 묵정헬기장 - 12:13 구목령(12:22출발) - 14:10 생곡2리


※ 탈출구간

12:13 구목령(12:22출발) - 14:10 생곡2리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9. 07. 19(먼드래재〜운무산〜삼계봉〜구목령) 날씨: 흐린뒤 게임


    요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는 장마전선과 국지성 호우로 오늘 홍천지방에는 약80㎜정도의 호우가 내렸다는 일기예보가 전해진다. 이번 구간은 구목령으로 오르는 접근구간은 지난번 같이 차량통행은 아예 접어두고 계곡의 불어난 물로 오를 수가 있을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한강기맥 3차 산행에 나서는 詣脈산악회 인원이 열여섯 명으로 지난번 보다는 네 분이나 늘어났다.

 

 

먼드래재

 

   새벽 3시15분경에 생곡2리 지장교 앞에 도착하여 주섬주섬 산행 준비를 끝내고 차량에서 내리니 계곡물의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3시32분경 구목령을 향하여 408번 도로(비포장임도 수준)를 따라 진행하는데 첫 번째 계곡을 건너야 하는 곳에 도착한다. 헤드랜턴을 비추어 보지만 건너기가 쉽지 않아 먼드래재에서 역종주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먼드래재로 향한다.

 

 

먼드래재의 한강기맥 등산 안내도

 

먼드래재의 한강기맥 등산 안내도

 

- 04:20 먼드래재(← 수리봉 5.2km,  운무산 6.2km →)

- 04:29 한강기맥(먼드래재 G-1)

- 04:38 한강기맥(운무산 G-2)

- 04:45 한강기맥(운무산 G-3)/(← 먼드래재 0.98km,  운무산 4.28km →)

- 05:01 한강기맥(운무산 G-5)/(운무산 3.56km →)

- 05:09 한강기맥(운무산 G-6)/(← 먼드래재 1.84km,  운무산 3.42km →)

- 05:15 한강기맥(운무산 G-7)/(← 먼드래재 2.27km,  운무산 2.99km →)

- 05:20 안부네거리(↓ 내촌마을 1.5km,  삼근암 1.2km ↑)        

              한강기맥(운무산 G-8)/(← 먼드래재 2.53km,  운무산 2.73km →)


    먼드래재에 도착하니 약한 가랑비가 뿌리고 있어 배낭 커버를 하고 산림청에서 세운“한강기맥 등산로안내(먼드래재〜구목령구간)”입간판이 세워진 쪽의 옹벽을 뛰어 올라 가파른 나무계단을 한참동안 오른다. 습기를 머금은 잡목과 풀은 신발을 적셔오고 군데 군데 세워둔 이정표는 발길을 멈추게한다. 그러니 먼드래재에서 운무산까지는 5.26km란 셈이다.

 

 

먼드래재의 이정표

 

먼드래재의 오름길 계단

 

오름길

 

한강기맥(운무산 G-2)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3) 이정표 

 

   먼드래재를 출발하여 앞만 보며 오르내리는데 오른쪽 속실리 방향으로 계곡이 깊은지 물소리가 아주 요란하게 들린다. 한 시간여를 지나니 안부 네거리에 닿는데 왼쪽은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 방향의 삼근암 방향이고 오른쪽은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방향이다. 날이 밝아진 게 제법 시간이 흘렀건만 안개로 몇 미터 앞을 분간키 어렵다.

 

 

한강기맥(운무산 G-5)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6)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7) 이정표 

 

안부네거리 이정표

 

안부네거리의 한강기맥(운무산 G-8) 이정표 

 

통나무 계단 오름길

 

- 05:34 한강기맥(운무산 G-9)/(← 먼드래재 2.96km,  운무산 2.30km →)

- 05:40 한강기맥(운무산 G-10)/(← 먼드래재 3.08km,  운무산 2.18km →)

- 05:54 한강기맥(운무산 G-11)/(← 먼드래재 3.52km,  운무산 1.74km →)

- 06:01 한강기맥(운무산 G-12)/(← 먼드래재 3.77km,  운무산 1.49km →)

- 06:05 돌탑

- 06:25 헬기장(군-A-20)/한강기맥(운무산 G-13)/(← 먼드래재 4.46km,

      ↑ 삼근암 1.70km,  운무산 0.80km →)


   삼근암 안부 네거리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제법 가파른 길을 오른다. 오른쪽으로 설치된 밧줄을 잡고 올라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조망바위가 있는 한강기맥(운무산 G-9) 이정표가 설치된 곳이다. 날씨가 쾌청하다면 저곳 조망바위에서 운무산의 웅장함을 구경하련만 오늘 산행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산행으로 이어지리라 생각된다.

 

 

바위암봉

 

한강기맥(운무산 G-9) 이정표가 있는 조망바위

 

   조망바위를 지나 밧줄이 메어진 암릉지대를 지나면 한강기맥(운무산 G-10) 이정표가 설치된 능현사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운무산 980m, 총산행거리 6.4㎞, △등산 1.88㎞, ▽하산 4.52㎞, ← 현재 하산위치 4.52㎞중 2.18㎞ 고도 806m’라 적혀있다. 하지만 무슨 뜻이 담겨져 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날이 밝아지면서 나무만 보이던 게 숲도 조금씩 보여주는 듯 하지만.

 

 

한강기맥(운무산 G-10)의 또 다른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10) 이정표

 

고사목

 

 한강기맥(운무산 G-11) 이정표

 

전망바위

 

   밧줄이 설치된 매우 가파른 암릉지대를 올라서니 양쪽으로 훤하게 트이나 보이는 것은 운무뿐이니 그저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일찍 일어난 산새들은 목소리가 그렇게 고운지 고요한 운무산 자락에 가득히 울려 퍼진다. 전망이 트이는 봉을 내려서니‘등산로→’ 란 안내판이 세워진 삼거리를 지나 4분여 후 한강기맥(운무산 G-12)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고도가 869m로 되어있다.

 

 

등산로 안내판

 

한강기맥(운무산 G-12)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12)의 또 다른 이정표 

 

먼저 지나간 산님들 표시기

  

돌탑

 

   이정표가 설치된 능선 분기 봉에서 선두로 앞서간 산님의 표시기가 걸린 곳을 따라 내려서니 안부 왼쪽으로 돌탑이 쌓아 놓았다. 제법 긴 오름 끝에 널찍한 헬기장(군-A-20)에 도착하는데 헬기장(869m) 가장자리에는 한강기맥(운무산 G-13)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삼근암으로 하산할 수가 있는 삼거리인 셈이다.

 

 

헬기장(군-A-20)

 

헬기장의 한강기맥(운무산 G-13) 이정표 

 

헬기장의 한강기맥(운무산 G-13) 이정표 

 

헬기장의 표시판

 

헬기장 아래의 옛날 설치한 또 다른 이정표 

 

- 06:41 한강기맥(운무산 G-14)/(← 먼드래재 4.92km,  운무산 0.34km →)

- 06:43 묵정헬기장

- 06:50 운무산(△청일22, 1989복구. 07:10출발)

            한강기맥(운무산 G-15)/(← 먼드래재 5.26km, 덕고산 6.34km →)

- 07:20 전망바위(전망대 ← 추락주의)

- 07:24 한강기맥(운무산 G-16)/(← 운무산 0.38km, 덕고산 5.96km →)

- 07:33 한강기맥(운무산 G-17)/(← 운무산 0.74km, 덕고산 5.60km →)

- 07:38 안부


   헬기장 삼거리에서 오른쪽의 운무산 방향으로 4분여 내려서면 옛날에 설치한 이정표(← 먼드리재,  운무봉 0.4km 30소요→)를 만난다. 그리고 한참을 더 진행하면 한강기맥(운무산 G-14)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왼쪽으로는 치마바위, 세대기, 삼근암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이곳 갈림길에서 2분여 진행하면 묵정 헬기장을 대한다.

 

 

한강기맥(운무산 G-14)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14) 이정표(구)

 

   헬기장을 지나 제법 오름 짓 끝에 운무산(雲霧山) 정상에 도착하는데 산 이름에 걸맞게 운무에 가려 조망이 전혀 불가능하다. 운무산(980.3m) 정상에는 삼각점과 한강기맥(운무산 G-15)란 이정표 그리고 정상석이 두개나 박여있다. 하나는 운무봉, 또 하나는 운무산 이라고 새겨져 있다. 운무산 바로 아래의 공터에서 아침 식사를 끝내고 길을 나선다.

 

 

운무산(980.3m) 정상

 

운무산 정상의 삼각점

 

운무산(980.3m) 정상

 

운무산(980.3m) 정상

 

   운무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은 많은 조심히 뒤따르는 곳이다. 안개비로 온통 길은 젖어 있는데다 암릉길이 많은 곳이라 체력이 받쳐주어야 하는 곳이다. 군데군데 험로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도 미끄러운 바위를 오르내릴 때는 더욱 조심해야만 한다. 안개 사이로 가끔 보이는 소나무와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지만 조망은 전혀 불가하다.

 

 

암릉길

 

암릉길

 

야생화

 

고사목

 

 암릉위의 소나무

 

 전망대 표시판

 

   전망바위를 지나 긴 밧줄이 메어진 치마처럼 펼쳐진 바윗길을 내려서니 한강기맥(운무산 G-16)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를 지나 통나무 계단 길을 한참 내려서서 진행하면 한강기맥(운무산 G-17) 이정표를 지나 안부에 닿는다. 이곳 안부에도 운무산 980m, 총산행거리 6.4㎞, △등산 1.88㎞, ▽하산 4.52㎞, ← 현재 등산위치 1.88㎞중 1.36㎞ 고도 698m’라 적혀있다.

 

 

 암릉길(치마바위)

 

한강기맥(운무산 G-16) 이정표

 

통나무 계단길

 

야생화

 

한강기맥(운무산 G-17) 이정표

 

안부의 이정표

 

- 07:46 한강기맥(운무산 G-18)/(← 운무산 1.12km, 덕고산 5.22km →)

- 08:00 한강기맥(운무산 G-19)/(← 운무산 1.60km, 덕고산 4.74km →)

- 08:10 한강기맥(운무산 G-20)/(← 운무산 1.98km, ↑ 홍천[삼년대] 1.80km,

                             ↓ 횡성[황장곡] 1.00km, 덕고산 4.36km →)

- 08:23 한강기맥(운무산 G-21)/(← 운무산 2.34km, 덕고산 4.00km →)

- 08:47 한강기맥(운무산 G-22)/(← 운무산 3.19km, 덕고산 3.15km →)

- 09:07 한강기맥(운무산 G-23)/(← 운무산 3.79km, 덕고산 2.55km →)

- 09:20 봉복산갈림길/한강기맥(운무산 G-24)/(← 운무산 4.16km, 덕고산 2.18km →)


   안부를 지나 운무산G-18 이정표를 지나면 이어 암릉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이곳이 운무산G-20번 이정표로 삼년대(저수지) 1.8km를 가리키는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이어 10여분을 진행하면 왼쪽은 삼년대 오른쪽은 황장곡으로 연결되는 네거리 안부다. 이곳 안부를 지나면서 운무산을 지나 고도를 너무나 낮추었기에 봉복산 갈림길 봉까지 긴 오름이 시작된다.

 

 

한강기맥(운무산 G-18) 이정표 

 

암릉 우회길

 

암릉 우회길

 

한강기맥(운무산 G-19) 이정표(구)

 

한강기맥(운무산 G-19)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20)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20) 이정표(신, 구)

 

한강기맥(운무산 G-21) 이정표

  

야생화

  

까치수염

  

 거미줄

 

거미줄

  

한강기맥(운무산 G-22) 이정표

  

야생화

  

한강기맥(운무산 G-23) 이정표 

 

    오름길 가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숲과 능선 그리고 이정표와 지도상에 나오는 삼근암이니 삼년대니 하는 볼거리를 보지 못하고 그저 발 앞에 펼쳐지는 산길만 보고 걷는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키 작은 산죽길을 지나 봉복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봉복산으로 분기되는 좁은 공터로 이루어져있으며 ‘모 산악회에서 1,031m 힘내세요’라고 종이에 적어 걸어두었다. 갈증해소차원에서  생탁을 한 모금 들이킨다.

 

 

봉복산 갈림봉인 1,031m봉

  

한강기맥(운무산 G-24) 이정표(  봉복산 갈림봉인 1,031m봉)

 

- 09:34 한강기맥(운무산 G-25)/(← 먼드래재 10.02km, 운무산 4.16km.  덕고산 2.18km, 구목령 6.16km →)

- 09:47 1,095봉(△청일426, 1989재설),   한강기맥(운무산 G-26)/(← 운무산 5.12km, 덕고산 1.22km →)

- 09:57 한강기맥(운무산 G-27)/(← 운무산 5.53km, 덕고산 0.81km →)

- 10:06 한강기맥(운무산 G-28)/(← 운무산 5.82km, 덕고산 0.52km →)

- 10:23 덕고산/한강기맥(덕고산 G-29)/(←운무산 6.34km, 삼계봉 0.66km→)


    봉복산 갈림길을 뒤로하고 암릉지대를 내려서서 로프를 잡으며 가파르게 올라서면 구목령 6.16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난다. 또 다시 13분여를 내려섰다 올라가면 우측능선으로 갈림길이 나있는 1,095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삼각점(△청일426, 1989재설)이 박혀있고 ‘덕고산 가는길’이란 표시판도 세워져있다.

 

 

한강기맥(운무산 G-25) 이정표

 

 암릉

 

가파른 내림길

 

철쭉 열매

 

1,095봉  

 

 한강기맥(운무산 G-26) 이정표(1,095봉)

 

1,095봉 이정표

 

 1,095봉의 삼각점

 

버섯

 

한강기맥(운무산 G-27) 이정표 

 

한강기맥(운무산 G-28) 이정표

  

덕고산 오름길

 

    미끄러운 암봉을 지나고 거의 10여분 간격으로 세워져있는 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힘을 다하여 가파르게 오르고서야 덕고산(1,125m)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으나 ‘춘천 에코로바 등산장비점’에서 걸어놓은 ‘산불조심’이란 현수막에 누군가가 덕고산 정상이라고 매직으로 적어 놓은 게 전부이다. 밀양에서 오셔서 동참하시는 산님이 주신 토마토 한 개를 간식으로 먹고 길을 나선다.

 

 

덕고산의 한강기맥(덕고산 G-29) 이정표  

 

 

덕고산 정상

 

- 10:37 한강기맥(덕고산 G-30)/(← 덕고산 0.36km, 삼계봉 0.50km→)

- 10:42 한강기맥(덕고산 G-31)/(← 덕고산 0.62km, 삼계봉 0.24km→)

- 10:49 삼계봉(1,080m). 한강기맥(삼계봉 G-32)/(← 덕고산 0.86km,   태기산 4.50km ↘, 구목령 3.72km ↗)


    덕고산을 지나면서 산길은 가끔은 암릉이 나타나지만 완만하게 오르내리는데 강도는 심하지가 않다. 여름철의 꽃인 오루오줌도 보이고 버섯류도 군데군데 눈에 띄이는데 아마도 식용버섯은 아닌듯하다. 덕고산을 떠난지 25분여만에 키 작은 산죽이 깔려있는 삼계봉에 도착한다. 이곳 삼계봉에는 만현처사립(晩玄處士立)의 이정표가 걸려있고, 한강기맥(삼계봉 G-32)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한강기맥(덕고산 G-30) 이정표

  

한강기맥(덕고산 G-31) 이정표

 

노루오줌

 

산죽길

 

   그리고 삼계봉은 영월지맥 분기봉으로 태기산(1,259m), 매화산(1,084m), 치악산 비로봉(1,282m), 태화산(1,027m)을 끝으로 영월 아래의 한강으로 끝을 맺는 산줄기를 가르는 봉우리 이기도 하다. 언제 걸어볼 수가 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구미가 땡기는 곳이기도 하다. 오른쪽 영월지맥 갈림길이 아닌 구목령을 향하여 내려선다.

 

  

삼계봉(1,080m) 정상

 

삼계봉(1,080m) 정상의 한강기맥(삼계봉 G-32) 이정표

 

- 11:47 1,050봉

- 12:07 묵정 헬기장

- 12:13 구목령(12:22출발)


    삼계봉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비닐을 깔아 웅덩이를 만들어 두었는데 아마 물을 구하기 힘든 능선에서 저수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구목령으로 향하는 길은 크게 오름길은 없으나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산죽밭의 복병으로 군데군데 늘 부러진 나무등걸들이 무릎 아래를 가격하기도 한다. 시간이 넉넉하여 조급하게 서둘지 않아도 되는지라 가끔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나무등걸을 치워가며 진행한다.

 

 

비닐로 만든 저수지

 

잣나무 잎

 

   주위는 온통 안개로 덮여있고 떨어지는 안개비를 맞으면서 걷노라니 잣나무에 매달린 물방울이 햇빛이라도 받았으면 영롱한 빛을 발할 텐데. 메말라 죽고 있는 산죽 밭을 지나니 살아있는 참나무 몸통에 온통 버섯이다. 성도 이름도 모르는 버섯을 구경만하고 되돌아 나온다. 잠시 완만한 오름길 끝에 1,050봉에 오른다.

 

 

메 말라 죽은 산죽길

 

메 말라 죽은 산죽 

 

     이젠 거의 오름길이 없고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 마루금 주위의 나무들의 모양들이 희귀하게 가지각색이다. 인간에게 껍질을 내 준 나무, 구멍이 뚫리고도 곧게 살아가는 그런 나무도 보인다. 오른쪽 봉평쪽으로 계곡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산딸기가 익고 있는 묵정헬기장을 지나 지난번 산행 시에도 하산 지점이었던 구목령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꿩의 다리

 

 버섯

 

 버섯

 

버섯

 

야생화

 

 나무 등걸

 

표시기

 

나무 등걸 

 

나무 등걸 

 

고목 

 

묵정 헬기장

  

묵정 헬기장의 산딸기

 

땅 나리

 

부드러운 산길

 

구목령

 

구목령

 

- 12:13 구목령(12:22출발)

- 14:10 생곡2리


    임도를 따라내려 서는데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내내 숲은 보여주지를 않고 나무만을 보여준 날씨가 하산을 하니까 게이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화가 치민다. 하지만 장마철에 비가 오지 않은 것으로 만족해 하자. 오늘 3회차 산행까지 궂은 날씨에도 비를 한 번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큰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야생화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지나온 능선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산사태 지역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계곡물(자연 에어컨)

 

    이곳 구목령으로 오르는 408번 도로(비포장임도 수준)가 2006년도 태풍으로 심하게 훼손되어 복구를 하였다는데 이번 장마에는 크게 훼손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가끔 토사가 흘러 내린곳과 몇 개의 바위가 굴러 내린곳, 그리고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고있는 그런 정도였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곳에 계곡물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천연 에어컨 바람으로 소름이 끼칠정도로 서늘하게 느껴진다.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사방댐 기념비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사방댐

 

408번 도로(임도)가의 별장

 

    임도를 천천히 걸어 내려오니 2006년 생곡2리 사방댐을 지나며 밭뙤기가 나타난다. 떡취밭 그리고 더덕밭을 지나 오른쪽으로 멋진 2층 별장을 지나서 아침에 빠른 물길로 되돌아 갔던 지점에 도착해보니 열 두시간 가까이 지난터라 걱정할 정도의 물길은 아니었다. 버스가 있는 지장교에 도착하여 차디찬 계곡 물에 담근뒤 원주에서 간단하게 식사겸 뒷풀이 후 부산으로 향한다.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떡취밭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2층 별장

 

이곳에서 새벽에 되돌아 간곳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더덕밭

 

408번 도로(임도) 내림길에서 도라지밭 

 

7. 돌아오는 길

   - 15:10 생곡2리 출발 〜 16:15 원주 도착(강남국제관광 버스)

   - 17:00 원주 출발 〜 20:47 부산 동래전철역 도착(강남국제관광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