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한강기맥(完了)

한강기맥 5구간(화방고개〜덕구산〜오음산〜삼마치)

무명(無 名) 2009. 8. 16. 22:02

한강기맥 5차 구간 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8. 16(일)

2. 산행구간 : 화방고개〜오음산〜삼마치(강원 홍천, 횡성군)

3. 오른산 : 덕구산(656m), 응곡산(603m), 오음산(930m)

4. 산행인원 : 오영동(詣脈 산악회 15명)

5. 산행여정

 - 08/15. 22:00 동래전철역 출발 〜 08/16. 03:00 화방고개 도착(버스)


※지맥구간(19.4km) : 화방고개〜덕구산〜오음산〜삼마치 : 08시간42분소요

03:18 화방고개(산행시작) - 03:40 안부 - 04:12 덕구산 - 04:20 625분기봉 - 04:40 헬기장 -

04:46 산불감시탑 - 05:20 산불감시탑 - 05:27 개고개 - 05:53응곡산(△청일315,1989복구) - 06:12 묘지 -

06:48 묘지/왼쪽임도 - 06:52 먹방이임도 - 07:22 묵방산 갈림길(07:45 식사후 출발) -

08:31 741.1봉(△홍천307, 1988재설) - 09:12 작은삼마치 - 10:03 660봉 - 10:12 군사도로(10:22/휴식) -

11:02 오음산부대정문 - 11:24 헬기장 - 11:27 안부삼거리 -

11:37 오음산(△22재설,1976건설부. 11:48/휴식) - 12:00 고사목전망대 - 12:05 능선갈림길이정표 -

12:15 650봉 - 12:37 헬기장 - 13:00 삼마치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9. 08. 16(화방고개〜덕구산〜응곡산〜오음산〜삼마치) 날씨 : 맑음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라 15일 토요일 용천지맥의 한 자락인 월평고개에서 지맥분기봉인 721봉에 올랐다 낙동정맥길을 따라 운봉산을 거쳐 남락고개까지의 여섯 시간여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저녁에 모임에 잠시 참석을 하였다 바쁘게 짐을 꾸려 동래 전철역으로 향한다.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청도와 치악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화방고개에 닿으니 새벽 세시다.

 

공작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앞쪽이 한강기맥 주능선(2009. 08. 09촬영)

 

공작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앞쪽이 한강기맥 주능선(2009. 08. 09촬영)

 

공작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주능선(2009. 08. 09촬영) 

 

공작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주능선(2009. 08. 09촬영) 

 

공작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주능선(2009. 08. 09촬영) 

 

공작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주능선 : 오른쪽이 오음산(2009. 08. 09촬영)  

 

   오늘이 다섯 번째 산행인데 처음 맑은 하늘을 만나는데 며칠 뒤면 그믐 인지라 쪽박같이 얇은 달이 동쪽 하늘에 걸렸고 별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듯 한 느낌이다. 약수터에서 한 바가지의 약수를 들이키니 속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만든다.  간단하게 산행시 주의 사항을 듣고서 화방고개 표지석 맞은편 축대 위 이슬 젖은 풀섶으로 들어선다.

 

화방고개(450m)

 

들머리

 

- 03:18 화방고개(산행시작)

- 03:40 안부

- 04:12 덕구산

- 04:20 625분기봉

- 04:40 헬기장(632.8m)

- 04:46 산불감시탑


    이슬이 젖은 우거진 잡목과 수풀도 잠시 키가큰 나무들을 만나면서 이슬은 옛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더니 왼쪽으로 철조망이 나타나면서“무단 출입금지 방범카메라 작동중”이란 펫말이 세워진 곳을 지난다. 이곳 방범카메라는 밧데리로 작동하는지 아님 전기 없이도 가능한 모냥이다. 철조망을 옆에두고 가파르게 3분여 오르니 이번에는 산객들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이다.

 

출입금지 표지판

 

   출입금지 경고판이 세워진 이곳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이어 내려서게 된다. 어둠 속에서도 내리막길 주변에는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는 곳을 지나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를 지나 몇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는데 좌우로 마을에서 불빛이 나뭇가지사이로 비치는 것으로 보아 마루금의 능선이 마을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출입금지 경고판

 

   몇 번의 잔봉을 오르내리다 매우 가파르게 올라서니 새마포 산악회에서 덕구산(656m) 팻말을 걸어둔 곳에 닿는다.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3일전에 말복이 지났다고 목소리 높혀 짖어대는 견공소리가 온 산을 울린다. 소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지나면 625봉으로 능선 분기봉이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꺾어 다시 내려선다.

 

덕구산(656m) 정상

 

   뚝 떨어진 마루금은 또 다른 오름으로 바뀌고 한 땀을 흘리고서야 헬기장에 닿는다. 632.8봉인 헬기장을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칡넝쿨이 발목을 잡아당긴다. 이어 산불감시탑을 만나고 나면 곧 바로 오른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헬기장

 

산불감시탑

 

- 05:20 산불감시탑

- 05:27 개고개

- 05:53 응곡산(△청일315, 1989복구)

- 06:12 묘지

- 06:48 묘지/왼쪽임도

- 06:52 먹방이임도


    군부대 철조망 옆의 산길은 잡목과 억새가 우거져 있는 곳으로 헤엄을 치듯 수풀을 젖히며 진행하는데 다행인 것은 다리를 걸고넘어지는 장애물이  없다는 것이다. 철조망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마루금은 왼쪽 능선으로 꺾이면서 잡목지대를 통과한다.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은 포근함을 주기까지 한다.

  

산불감시탑

 

   이어 안부를 지나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 올라서서 한참을 진행하다 생탁을 한 병 꺼내 한 모금 마신다. 갈증해소에는 이것만한 게 없는듯하여 산행시 즐기는 편이다. 한참을 진행하니 소나무 숲 속에 또 다른 산불감시초소가 우뚝 솟아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꺾이어 마을로 내려서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곳이 바로 개고개다.

 

소나무

 

   개고개를 지나 한참을 오르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여 헤드렌턴을 꺼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계속 이어지면서 마루금 또한 부드럽게 느껴지고 야트막한 봉에 오른다. 오른쪽으로 소나무가 뒤틀려 자라고 있는데 아마도 어린나무 일 때 장애물이 눌려 뒤틀린 듯 하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잠시 진행하니 동쪽에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소나무

 

일출

 

   이어 곧 응곡산(603.7m)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삼각점(△청일315, 1989복구)이 박혀있으며 주위로 온통 잡목에 둘러싸여 있다. 응곡산을 뒤로 하고 내려서니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파르게 내려가면 고사리대가 우거진 묘지에 도착한다. 묘지를 뒤로 하고 진행하는 마루금은 소나무와 참나무로 이루어진 숲으로 산림욕장이나 다름이 없다.

 

응곡산(603.7m) 정상

 

응곡산 정상의 삼각점

 

응곡산(603.7m) 정상

 

묘지

 

햇살이

 

운무

 

 소나무 사이로 운무

 

소나무 사이로 운무

 

    마루금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휘 감고 있는 운무가 홍천군 동면 속초리에 갇혀있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왼쪽으로 임도가 계속 따라오더니 이어 먹방골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비포장임도 건너편에는 홍천군에서 자연휴식년제 실시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운무 

 

임도

 

- 07:22 묵방산 갈림길(07:45 식사 후 출발)

- 08:31 741.1봉(△홍천307,1988재설)

- 09:12 작은삼마치

- 10:03 660봉

- 10:12 군사도로(10:22/휴식)


    입간판이 세워진 뒤로 올라서니 지난주에 다녀온 공작산(孔雀山/887.4m)이 운무위에 떠있는 장관을 즐길 수가 있는 행운을 만났다. 기쁨도 잠시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고 있다. 생탁을 한 병 다 비우고서야 헉헉대며 묵방산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철쭉나무에 만대산(680m)라는 표시판이 걸려있다. 이곳에 도착하니 먼저오신 산님들께서 식사를 끝냈다며 자리를 비워 주신단다.

 

먹방골 임도

 

먹방골 임도의 자연휴식년제 입간판(오른쪽이 들머리)

  

운무위로 떠 있는 공작산

 

운무위로 떠 있는 공작산

 

운무위로 떠 있는 공작산

 

   이곳에서 오른쪽은 묵방산으로 향하고 마루금은 왼쪽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는데 갈림길을 조금 지난 곳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갖고간 일회용 커피믹서를 차가운 생수병에 넣고서 흔들어 먹는 그맛 또한 산중에서는 과히 일품이 아닐까 싶다. 바위를 비집고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서 참나무가 우거진 곳을 지나게된다.

 

묵방산 갈림길

 

묵방산 갈림길에서

 

바위위의 소나무

 

소나무의 암인가

 

소나무

 

참나무의 겨우살이 자욱

 

암릉길

 

운무위의 춘천지맥 능선들

 

운무위의 춘천지맥 능선들

 

   참나무 군데군데 겨우살이 자욱이 흉터로 남아있고, 키가 높은 참나무에는 여름철인데도 겨우살이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바위지대가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운무위로 멀리 공작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바위지대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741.1봉에 도착되는데 이곳에는 삼각점(홍천307, 1988재설)도 박혀있다.

 

참나무의 겨우살이 자욱

 

참나무의 겨우살이 자욱

 

참나무의 겨우살이

 

참나무의 겨우살이 자욱

 

741.1봉의 삼각점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바위지대를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울창한 참나무 그늘이라 볕이 파고들지를 못한다. 중앙고속국도를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이 점점 커져 오고 그렇게 바위지대를 지나 절벽위에 도착되는데 왼쪽으로 돌아 내려서면 억새와 칡넝쿨 등 잡초가 우거진 임도에 닿는데 이곳이 소삼마치(小三馬峙)이다.

 

바위지대

 

바위지대

 

바위지대 

 

   임도 건너편에는 소삼마치 기념비가 돌에 새겨 세워져 있는데 제1107야전공병단이 1974. 11 개통이라고 되어있다. 74년 11월이면 내가 공군을 제대한 다음해 인데 젊은 군인들이 많은 땀을 쏟아 부었을 듯싶다. 소삼마치 기념비 뒤로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면 소삼마치에 내려서기 전부터 차량들의 소음이 들려 왔는데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듯 하다.

 

소삼마치(小三馬峙) 

 

소삼마치(小三馬峙) 

 

소삼마치(小三馬峙) 오름길

 

버섯

 

고사목

  

참취

  

    커다란 고도차를 극복해야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8월 초순의 장마철로 시원하게 보낸 한반도의 열기는 점점 달구어져 식을 줄을 모르는데 가파른 산길은 숨은 목까지 차오르고 입술은 바짝바짝 말라가고 있다. 그렇게 660봉에 올랐다 가파르게 떨어지니 오음산 군부대로 향하는 군용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골바람을 맞으며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버섯류

  

군용도로

 

군용도로

 

군용도로변의 전주

 

멀리 오음산 군부대

 

- 11:02 오음산부대정문

- 11:24 헬기장

- 11:27 안부삼거리[← 월운리(홍천) 5.4km,  ↓ 오음산 정상 0.4km, 창봉리(횡성/국도5호선) 5.6km →]

- 11:37 오음산[← 월운리(홍천 동면) 5.8km, 창봉리(횡성 공근면) 6.0km.

                          삼마치고개(국도5호선) 4.3km → (△22재설,1976건설부. 11:48/휴식)]


     군용도로에서 오른쪽 첫 번째 능선은 능선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이 보이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오음산 군부대로 향하는 군용도로는 시멘포장과 비포장도로가 혼합이된 형태인데 경사도가 심한 곳에만 포장을 해놓았고 도로변에는 군데군데 야생화가 피어나고 있다. 뙤약볕이라 천천히 올라서니 정문 앞 바리케이드가 쳐진 곳까지 40분가량 걸렸다.

 

군용도로변의 미타리

 

야생화

 

야생화

 

 

원추리 씨방

 

동자꽃

 

야생화

 

   산악회 집행부에서 오늘 이곳을 통과 한다고 지난 금요일 군부대로부터 승인을 득 하였다고 오늘 산행 시작 전 알려 주었다. 정문을 통과하여 오음산으로 오르는 것으로 착각하여 정문 앞 바리케이드를 통과 “1군의 자랑 오음산 노드입니다”란 백색 입간판 옆 오른쪽 철문을 마음 놓고 두드리니 장병이 계단을 달려 내려온다. ‘무슨 일이냐고’ 묻기에 ‘산행 때문에 이곳을 통과 하려고 한다’고 하니 산행은 아래쪽으로 돌아가야 한단다. 

 

군부대 옆에서 

 

군부대 오름길

 

    군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서 되돌아 내려와 군부대 외곽 창고 옆을 지나 잡초가 우거진 널찍한 길을 따른다. 이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데 멀리 태기산의 풍력발전시설까지 보여준다. 오른쪽으로 군 철조망을 끼고 돌아 올라서니 전면으로 오음산이 오뚝이 솟아있고 왼쪽으로 가야할 능선이 펼쳐진다. 

 

군부대 옆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붙잡고 조심조심 발을 내 딛는데 옛날에 설치하였던 철망이 발아래 박혀있어 더욱 조심스럽게 진행해야한다. 시원스런 조망을 즐기면서 내려서니 왼쪽으로 블록을 쌓아 만든 넓은 구덩이가 있는데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다. 구덩이 옆을 통과하면 헬기장으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문이 세워져있다.

 

군부대 옆에서 가야할 능선들

 

오음산 정상(오른쪽)

 

군부대 옆에서 가야할 능선들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가야할 능선들

 

오음산 정상

 

가야할 능선들 

 

가야할 능선들  

 

헬기장

 

헬기장

 

방공호

 

안부 이정표

 

모싯대

 

    헬기장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일반 등산객들도 오음산을 찾는 모양이다. 안부를 지나면서 매우 가파른 능선을 오르는데 인내심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정상인가 했더니 전위봉으로 오음산 정상은 저 멀리서 손짓한다. 더디어 오늘의 최고봉이자 마지막 봉인 오음산(929.6m) 정상에 도착한다.

 

오음산(929.6m) 정상

 

오음산 정상의 삼각점

 

오음산 정상의 삼각점 안내문

 

    오음산 정상에는 이정표를 겸한 정상표지판과 산행지도가 세워져 있으며 삼각점(22재설, 1976건설부)도 박혀있다. 정상은 조그마한 공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햇볕이 너무 강렬하여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공작산 아래에서 바라본 오음산(2009. 08. 09촬영) 

 

공작산 아래에서 바라본 오음산(2009. 08. 09촬영)  

 

오음산 정상에서 내림길

 

울창한 소나무

 

고사목

 

밧줄지역

 

- 12:00 고사목전망대

- 12:05 능선갈림길이정표[← 오음산 정상 0.8km, ↓ 삼마치 고개(국도5호선) 3.5km,  등산로 아님 →]

- 12:15 650봉

- 12:37 헬기장

- 13:00 삼마치


    오음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른데 군데군데 밧줄이 메어져 있는데 겨울철에는 밧줄이 눈에 묻혀버리면 주위에 잡을 마땅한 나무가 없는지라 매우 난감하리라 느껴진다. 한참을 내려서니 고사목이 한 그루가 서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앞으로 진행할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고사목지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능선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 닿는다.

 

고사목 전망대에서 가야할 능선

 

고사목 전망대에서 가야할 능선

 

이정표

 

밧줄지역

 

잣나무 조림지

 

    이곳에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또다시 밧줄이 길게 메어진 곳으로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잠시 후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며 오른쪽 능선에는 잣나무를 조림한 곳이 보이는데 가을에 많은 수확을 기원해 본다. 이어 650봉을 지나 내려서는 완만한 능선에서 뒤를 돌아보니 오음산과 뒤쪽의 군부대가 올려 보이기도 한다.

 

뒤돌아본 오음산

 

완만한 능선길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마루금 왼쪽으로 살짝 비켜있는 헬기장에 도착되는데 헬기장을 되돌아 나와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만 한다. 교통호위의 통나무 다리를 지나 삼마치 위쪽 갈림 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앗차하는 실수로 왼쪽으로 내려선다. 바로 아래가 삼마치로 그냥 내려서는데 간벌된 소나무가 뒹굴고 있는 모양이 꼭 우봉지맥을 연상케 한다.  간벌 지역을 지나 개나리 덩굴이 우거진 옹벽을 내려서면 삼마치로 구간 종주를 마무리 한다. 

 

헬기장

 

교통호

 

 간벌지역

 

삼마치

 

   이곳 삼마치는 횡성군 공근면과 홍천군 홍천읍을 잇는 국도 5호선으로 새로운 터널이 뚫리면서 이곳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먼저 산행을 끝낸 분들은 포장도로변 그늘에 쉬고 계신다. 방금 도착하는 우리 일행에게 알바를 하셨다는 회장님께서 언제 도착하셨는지? 얼음물 한잔씩을 돌리시는데 아휴 시원해라.

 

삼마치

 

삼마치

 

신설된 삼마치터널(버스 안에서 한 컷)

 

   한 시간이나 뒤쳐져 산님들이 도착하자 오늘도 지난번과 같이 원주로 이동 추어탕 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점심겸 저녁 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 길

    - 14:07 삼마치 출발 〜 15:00 원주 도착(골든고속관광 버스)

    - 16:47 원주 출발 〜 21:00 부산 동래전철역 도착(골든고속관광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