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진양기맥(完了)

진양기맥 5차(밀치-소황매산-떡갈재-황매산-두심삼거리)

무명(無 名) 2009. 4. 2. 10:31

진양기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3. 15(일)

2. 산행구간 : 밀치 〜 두심삼거리(경남 거창군, 산청군, 합천군)

3. 오른산 : 강섭산(646m), 소황매산(843.2m), 황매산(1,108m)

4. 산행자 : 오영동,  장진우,  김영숙,  박옥수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9:35 산청 도착(대한여객)

 - 09:38 산청 출발 〜 09:55 밀치 도착(산청 신흥택시)

 

제5소구간 : 밀치〜두심삼거리(14.5km) : 06시간 55분소요


10:00 밀치(산행시작) - 10:20 강섭산 - 10:38 갈밭재(10:54 출발) - 11:50 소황매산(11:56 출발) -

12:13 떡갈재(12:18 출발) - 12:43 황매주능선(13:17 출발) - 13:23 장박갈림길이정표 -

13:28 상중마을갈림길삼거리 - 13:55 황매봉갈림길 - 13:58 황매봉(14:08 출발) - 14:10 황매봉갈림길 -

14:20 황매삼봉 - 14:27 1,103봉(삼각점:산청23,1991재설) - 14:32 팔각정(14:40 출발) -

14:41 삼봉삼거리(14:55 까지알바) - 14:58 덕만주차장이정표 - 15:08 삼거리 - 15:15 돌탑봉 -

15:27 삼봉3.5km이정표삼거리 - 15:34 황매산4.0km이정표 - 15:48 갈림길삼거리 - 15:53 연꽃설 -

15:58 박덤 - 16:15 헬기장 - 16:22 묘지 - 16:27 구름재 - 16:45 시멘포장도로 - 16:48 연안이씨묘 -

16:55 두심삼거리


6. 산행기

※ 2009. 03. 15(제5소구간 : 밀치 〜 두심삼거리) 날씨: 맑음


   한 달여 만에 구간종주 산행에 나서는데 이번 산행에는 금정산우회 회원 두 분이 우정산행으로 동참키로 하였다. 서부터미널에서 산청행 버스에 오른다. 진주 터미널에 8시10분경에 도착하여 출발은 8시55분이란다. 45분가량이나 무료하게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산청에 도착한다. 당초에는 열시에 출발하는 신원행 버스를 이용할까 했는데 4명인지라 택시를 이용키로 하고 곧장 택시로 지난번 하산지점인 밀치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진주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 10:00 밀치

- 10:20 강섭산

- 10:38 갈밭재(10:54 출발)

- 11:50 소황매산(11:56 출발)

- 12:13 떡갈재(12:18 출발)[←하금삼거리, ↑ 황매산 정상]


  소룡마을 버스정류장 건너편 시멘 포장도로에서 산행준비 후 오른쪽 밤나무단지로 오른다. 산행로가 희미한 밤나무 밭 가장자리를 지나니 소나무 숲이다. 마루금의 오른쪽인 산청군에서 군데군데 간벌 하여둔 솔밭을 지나 제법 한 땀을 흘리고서 무명봉에 도착한다.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금 진행하니 강섭산(646m) 정상석이 세워진 곳에 도착한다.


강섭산(646m)
 

   이곳 강섭산은 기맥 마루금에서 약100m정도 벗어나 있기에 무명봉으로 되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희미한 가파른 길로 내려선다. 즉 진행 방향에서 무명봉을 지나 바로 왼쪽으로 떨어져야 한다. 강섭산 정상석 맞은편으로 많은 표시기가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길을 찾는데 유의를 하지 않으면 쉽게 알바를 수가 있는 곳이리라 여겨진다.

 

 갈밭재 내려서기전 황매산 조망

 

    가파르게 내려서서 묘지와 솔숲을 지나니 왼쪽으로 장박리에 올라오는 떡갈재 뒤로 황매산이 조망된다. 갈밭재에 내려서기 전 묘지 옆 양지바른 곳에서 진양기맥을 산행 하면서 처음 생탁 두병과 우정 산꾼이 준비하신 돼지고기 안주로 편히앉아 간식시간을 갖는다. 간식을 끝내고 일어서려니 처음으로 종주 산님 두 분을 만난다. 오늘은 유별나게 처음인 게 많은듯하다.

 

갈밭재 

 

   시멘 포장이 된 갈밭재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이어 다시금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 가족묘인 듯 잘 가꾸어진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난다. 산길은 떡갈나무의 낙엽이 깔린 곳과 진달래나무 군락 지를 지나서 산허리를 도는듯하다. 그러더니 조그마한 계곡을 건너는데 이상한 예감이 온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표시기는 보이지 않지만 길은 또렷하다.

 

잘 가꾸어진 가족묘 

 

   되돌아 내려가서 길을 찾을까하다 왼쪽 봉우리를 오르면 될듯하여 바로 치고 올라가 보았으나 길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내려서서 올라왔던 길을 내려서니 “부산경상대학”산행표시기가 걸린 곳이다. 그곳에서 조금 더 내려서니 몇 개의 표시기가 더 걸렸다. 그러니 부산경상대학 표시기가 마루금을 지난 곳에 잘못 걸렸다. 그것을 제거하고 잘못진행한 길에는 나무등걸로 길을 막아놓고 왼쪽 능선을 향하여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른다.

 

소황매산 정상 오름길에서 떡갈재 방향

 

소황매산 정상 오르기전 돌무더기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길로 올라서니 억새와 잡목이 빽빽하게 우거진 능선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황매산 능선이 지척이고 월여산 너머로 감악산이 조망된다. 잡목지대를 올라 산 성터인 듯 돌무덤을 지나니 황매산(843.2m) 정상석이 서있는 월여산 분기 봉에 닿는다. 월여산 방향으로는 나무에 가려 조망이 잘 되지 않으나 지나온 밀치 너머로 소룡산(巢龍山)에서 세이덤 능선이 조망된다.

 

 소황매산(843.2m) 정상

 

소황매산 정상에서 소룡산과 세이덤

  

소황매산 내림길

 

   소황매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솔가리에서 떨어진 솔 갈비가 깔린 산길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벌목을 하여 농장을 일구려는지 훤하게 트여있다. 멀리는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장박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능선에 베어놓은 소나무를 요리조리 넘어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가면 떡갈재다.

 

소황매산 내림길의 벌목지대

 

떡갈재

 

   이곳 떡갈재는 오른쪽 산청군 쪽으로 시멘포장이 되어있고 정상부에는 흙길이다. 합천군으로 이동을 하면 삼거리길로 또 포장이 되어있는데 황매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서면 오른쪽에 황매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다. 그리고 “←하금 삼거리, ↑ 황매산 정상” 이라는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떡갈재

 

떡갈재에서의 들머리

 

떡갈재의 황매산 등산 안내도

 

떡갈재의 이정표 

 

- 12:43 황매주능선(13:17 출발)

- 13:23 장박마을 갈림길이정표(960봉. ← 정상, ↑장박마을, 떡갈재 →)

- 13:28 상중마을 갈림길삼거리(← 황매봉, ↑ 상중마을, 떡갈재 ↓)

- 13:55 황매봉 갈림길

- 13:58 황매봉(14:08 출발)

- 14:10 황매봉갈림길

 

    떡갈재의 황매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곳의  ←등산로 라는 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산길에 올라선다. 능선을 타고 오르니 왼쪽으로 떡갈재 아래로 터널공사와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듯하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왼쪽으로 저수지 바닥이 들어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합천댐 오른쪽으로 악견산과 금성산이 조망되고 정면으로는 가야할 황매산 줄기가 하늘과 맞닿아 있다.


황매주능선 전망대에서의 합천호

 

황매주능선 전망대에서의 황매 삼봉 

 

황매주능선 전망대에서의 악견산(중앙) 

 

   조망도 잠시 가파른 길이 또다시 우릴 기다린다. 전면으로 불뚝 솟은 바위가 보이는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어 계류를 오르듯 넝쿨과 잡목이 우거져 있는 잔돌이 깔린 너덜겅을 지난다. 낙엽이 깔린 얼었다 녹은 가파른 산길은 한 걸음을 띄면 반걸음이 미끄러지는데 어찌할꼬.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주능선이다. 왼쪽으로 조금 발길을 옮기니 훌륭한 조망 처로 합천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곳은 떡갈재로 내려가는 또 다른 길이다.

 

황매주능선 전망대에서의 월여산과 감악산

 

황매주능선 전망대에서의 떡갈재

 

   되돌아 나와 조금 뒤쳐진 두 분이 도착하였기에 신문지를 깔고 밥상을 편다. 갈밭재에서 먹다 남은 안주와 밥반찬들이 훌륭한 안주로 둔갑하였고, 우정 산님이 갖고 오신 하수오(何首烏)로 담근 술 한 병을 반주로 나눠 비운다. 완전히 오늘은 먹자판이 된듯하다. 식사 후 오른쪽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한바퀴를 도는 듯 황매봉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한다.

 

960봉(장박갈림길)에서의 황매봉

 

960봉(장박갈림길)에서의 황매 삼봉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장박마을 갈림길인 960봉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황매봉에서 시작한 산줄기는 울퉁불퉁하게 왼쪽으로 뻗어 내리고 그 아래쪽에는 금성산과 악견산이 합천호와 맞닿아있다. 왼쪽 가장자리에는 황매산등산안내도와 양쪽에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오른쪽 소나무에 걸린 많은 표시기들은 만장처럼 휘날린다.

 

960봉(장박갈림길)에서의 악견산과 황매 삼봉

 

960봉(장박갈림길)의 이정표

 

960봉(장박갈림길)의 이정표

 

960봉(장박갈림길)의 황매산 등산로 안내판

 

   건너편 봉우리로 향한다. 듬성듬성 섞인 푸른색의 소나무 사이로 빼곡히 들어차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 밭의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상중마을(5.4km)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황매산 등산로 입간판과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있다. 이곳에서 황매봉은 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앙상한 철쭉나무 사이로 말라버린 억새군락지도 눈에 뜨인다.

 

960봉(장박갈림길)에서 상중마을 갈림길봉

 

960봉(장박갈림길) 내림길에서

 

상중마을 갈림길 오르는길

 

   지천에 깔린 철쭉나무에 붉은 꽃을 피우지 않아도 그냥 좋다. 갑남을녀들이 찾는 이곳 황매산 철쭉제 행사기간에는 인파에 떠밀려 다녀야만 하겠으나 요즘 철엔 꽃은 없으되 푸른 하늘과 낭만과 여유로움이 가득 차 있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정면의 황매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얼었다 녹은 산길은 신발의 무게는 증가 시키고 발걸음은 더욱 더디게 만든다.

 

상중마을 갈림길 오르며 뒤돌아본 능선

 

상중마을 갈림길 오르는길 

 

상중마을 갈림길 오르는길

 

상중마을 갈림길에서 황매산

 

상중마을 갈림길에서 황매산

 

    건너편 봉우리로 향한다. 듬성듬성 섞인 푸른색의 소나무 사이로 빼곡히 들어차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 밭의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상중마을(5.4km)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황매산 등산로 입간판과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있다. 이곳에서 황매봉은 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앙상한 철쭉나무 사이로 말라버린 억새군락지도 눈에 뜨인다.

 

상중마을 갈림길에서 황매산으로

 

상중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천에 깔린 철쭉나무에 붉은 꽃을 피우지 않아도 그냥 좋다. 갑남을녀들이 찾는 이곳 황매산 철쭉제 행사기간에는 인파에 떠밀려 다녀야만 하겠으나 요즘 철엔 꽃은 없으되 푸른 하늘과 낭만과 여유로움이 가득 차 있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정면의 황매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얼었다 녹은 산길은 신발의 무게는 증가 시키고 발걸음은 더욱 더디게 만든다.

 

상중마을 갈림길 황매산 등산로 안내판 

 

황매산 오름길에서의 바위

 

   완만하던 산길은 점차 가파른 길로 바뀐다. 한숨을 돌릴 겸 뒤돌아보니 지나온 떡갈재와 소황매산 너머로 월여산과 감악산이 첩첩히 내려다보인다. 남덕유를 지나 월봉, 금원, 기백을 지나면서 야산인 듯 6-7백 고지를 오르내리던 진양기맥의 산줄기가 오랜만에 1,108m인 황매봉(黃梅峯)을 눈앞에 두고 힘차게 솟아오른 곳이니 어찌 그냥 쉽게 보내주겠는가. 앙상한 철쭉나무와 억새가 뒤섞인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황매봉 갈림길에 닿는다.

 

 황매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능선

 

황매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능선

 

황매봉 갈림길 정상

 

    황매봉 갈림길에는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산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둥그런 나무의자 두 개를 설치해 두었다. 그리고 이정표는 있으되 떡갈재와 초소전망대를 가리키는 표시판을 떨어져 있다. 진양기맥 마루 금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황매봉을 향한다. 바로 아래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를(← 황매산 0.1km, 삼봉 1.2km →) 지나 바위 봉에 오르면 황매봉 정상이다.

 

 황매봉 갈림길의 이정표

 

황매봉 갈림길

 

황매봉 아래의 이정표

 

    정상인 황매봉(1,108m)에 오르니 수녀 복 차림으로 이곳까지 오르신 분들이 사진을 한 컷 부탁하신다. 정상에 서니 황매평전과 베틀굴로 이어지는 호쾌한 능선과 그곳 뒤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차황면의 법평리가 발아래고 왼쪽으로는 곧이어 진행할 삼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울퉁불퉁하게 뻗어있다. 황매봉 갈림길로 되돌아나온다.

 

황매봉(1,108m) 정상

 

황매봉 정상까지 올라오신 수녀님

 

황매봉 정상에서 황매평전과 베틀굴

 

 황매봉 정상에서 차황면 법평리와 천왕봉

 

 황매삼봉

 

황매봉 정상

 

황매봉 정상

 

황매봉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황매봉 정상 아래의 둔내리

 

황매봉 정상에서 황매평전 

 

- 14:20 황매삼봉

- 14:27 1,103봉(삼각점:산청23,1991재설)

- 14:32 팔각정(14:40 출발)

- 14:41 삼봉 삼거리(14:55 까지알바)

- 14:58 이정표(↑대병면 황매산 만남의 광장, 가회면 덕만주차장→)

- 15:08 삼거리(← 황매산 2.0km, ↓독립가옥 4.0km, 보림사 4.0km →)

  

   황매봉 분기 봉을 넘어 삼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얼게 설게 얽힌 돌무더기를 지나 내려서는 정면으로는 바위봉 너머 정자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합천호가 흰 속살을 들어내고 있다. 안부로 내려서니 이곳에서도 왼쪽으로는 떡갈재와 소황매산 그리고 월여산과 감악산이 펼쳐지고 이어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오른다.

 

황매봉 갈림길

 

황매삼봉과 가야할 능선

 

지나온 황매봉(왼쪽)

 

소황매산과 떡갈재

 

첫봉 오름길의 암릉 

 

첫봉 오름길의 암릉 

 

첫봉 에서 지나온 능선들 

 

   황매삼봉[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며 황매산에 들어오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전해진다. -중략-]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있는 첫 봉을 지나 깨끗하게 단장된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서서 다음 둘째 봉우리를 향한다.

 

황매 삼봉 입간판

  

첫봉 내림길의 나무계단

 

가야할 능선들 

 

   둘째 봉우리는 1103.5m봉 으로 삼각점(산청23, 1991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삼봉 중의 가운데 봉이다. 삼각점봉을 지나 삼봉 중 마지막에 위치한 8각정자와 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삼봉에 도착한다. 삼봉 바로 아래 위치한 정자에 올라서면 지나온 황매봉과 가회면 둔내리의 부락들이 발아래다. 잠시 쉬면서 남은 생탁을 한 모금하고 바위가 박혀있는 봉우리를 넘어선다.

 

둘째봉(1,103.5m)의 삼각점

 

삼봉의 정자

 

삼봉

 

삼봉의 정자

 

   삼봉을 내려서면 만나는 삼봉 삼거리에는 이정표(← 삼거리 1.0km, ↓ 황매산정상 1.0km, 임시주차장 2.3km →)와 평상이 설치되어있다. 이곳 갈림길 에서 지도를 펼쳐보니 삼봉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표시되어있다. 갈림길 오른쪽 바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닌 듯 한데도 어쩌랴. 임시주차장 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선다. 아무래도 마루금은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이라 다시 확신을 갖고 힘겹게 되돌아 올라온다.

 

삼봉의 이정표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삼거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길을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면 “대병면 황매산 만남의 광장” 이정표를 만나는데 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정면으로 삼거리봉 너머로 합천호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악견산과 금성산 그리고 허굴산의 바위봉들이 올록볼록 솟이있다. 이렇게 멋진 조망은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이정표 

 

내림길에서의 합천호

 

가야할 능선과 악견-금성-허굴산

 

 가야할 능선

 

가야할 능선과 합천호

 

가야할 능선

 

993봉 오름길  

 

 993봉에서 내려다본 합천호

 

이정표(993봉) 삼거리에서 내려다본 합천호

 

이정표(993봉) 삼거리에서 내려다본 합천호 

 

   가야할 기맥줄기를 내려다보며 왼쪽으로는 합천호를 벗 삼아 걷는다. 이어 이정표(993고지)가 세워져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아마도 이곳이 하봉 인 듯한 곳이다. 그러니 황매산에는 이정표는 세워져 있으되 정확한 표기가 되어있지를 않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정표(993봉) 삼거리

 

- 15:15 돌탑봉(← 삼거리 2.0km, 박덤 2.0km →)

- 15:27 이정표 삼거리 (← 삼봉3.5km, 임시주차장 3.0km↓)

- 15:34 이정표(← 황매산4.0km, 임시주차장 2.6km →)

- 15:48 갈림길삼거리(← 삼거리 3.5km, 독립가옥 2.0km ↓)

- 15:53 연꽃설

- 15:58 박덤(← 불당골 0.4km, ↓ 삼봉, 독립가옥 1.2km →)

- 16:15 헬기장

- 16:22 묘지

- 16:27 구름재

 

   삼거리에서 오른쪽 둔내리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돌탑봉에 오른다. 돌탑봉에 올라서면 이정표와 할미산성과 치마 덤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있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돌탑봉을 지나 내려서면 너덜지대를 만나고 이어 삼봉3.5km를 가리키는 삼거리를 지나 직진한다. 오른쪽으로는 황매봉에서 뻗어온 암봉 아래로 대기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돌탑봉

 

돌탑봉의 이정표

 

돌탑봉의 입간판

 

돌탑봉 아래에서 올려다본 황매봉 

 

이정표 삼거리

 

 뻗어온 암봉아래 대기저수지

 

이정표

 

    군데군데 세워진 이정표를 지나면 늪지 인 듯한 곳을 만난다. 정면으로 “등산로 차단”“← 등산로”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는데 이정표 위쪽으로는 몇 장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등산로 차단 방향인 억새밭을 통과하니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과 다시 만난다. 그곳 오른쪽에 연꽃설이란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연꽃처럼 생긴 늪지대로 아래 부락에 식수원으로 공급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우회로로 돌아 왔어야 했는데.

 

이정표

 

연꽃 설 입구

 

연꽃 설

 

   연꽃설을 지나 널찍한 길로 5분여 진행하면 임도인 박덤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불당골을 가리키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서는 길과 이내 만나고 왼쪽으로 철조망이 쳐진 곳도 보인다. 호젓한 솔 숲길을 진행하니 널찍한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가로 질러 소나무가 우거진 산길로 들어선다.

 

박덤(임도) 이정표 

 

헬기장

 

   이어 밤나무 단지를 지나면 이내 묘지 한 기를 만난다. 다시금 소나무 숲을 지나 밤나무 단지를 빠져 나오니 2차로 포장도로인 구름재에 도착한다. 구름재에 내려서니 왼쪽으로 승합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고, 세 분이 서성이시는데 아마도 갈밭재와 소황매산에서 만난 두 분 산님과 운전을 하시는 분인 듯이 보인다.

 

 구름재

 

구름재

 

- 16:45 시멘포장도로

- 16:48 연안이씨묘

- 16:55 두심삼거리


    도로를 가로질러 전면 임도에서 바로 왼쪽 밤나무 단지로 올라선다. 밤나무 단지라 길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군데군데 작년에 농약을 살포 하였다는 표시인 듯 노랑색 깃발이 펄럭이는 게 보이기도 한다. 잡목이 우거진 밤 밭 옆의 마루금으로 들어섰다 뚫기가 어려워 다시금 밤 밭으로 들어선다. 밤 밭을 지나 오른쪽의 시멘포장 농로에 내려선다.

 

밤밭길

 

구름재 지난 밤밭길

 

   시멘포장 도로를 따라가며 왼쪽 잡목 숲이 마루금 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그냥 도로를 따라간다. 이내 왼쪽 편 마루금에서 연안이씨묘를 지나 도로에 닿는 곳에서 시멘도로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그리고 마루금은 다시 밭뙈기를 지나 멀리 이동통신 중계탑이 보이는 곳으로 이어 지나 도로를 따르기로 하였다. 이내 구름재에서 연결되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구름재에서 연결되는 포장도로 

 

    도로를 따라 걸어 두심삼거리에 도착될 무렵 마침 지나가는 택시로 삼가에 도착한다. 삼가의 식당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끝내고 부산에 도착한다.


7. 돌아오는 길

  - 16:55 두심삼거리 출발 〜 17:21 삼가 도착(합천 개인택시)

  - 18:40 삼가 출발 〜 20:20 부산 서부터미널 도착(천일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