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진양기맥(完了)

진양기맥 4차(춘전재-덕갈산-갈전산-바랑산-밀치)

무명(無 名) 2009. 4. 7. 14:52

진양기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2. 14(토)

2. 산행구간 : 춘전치 〜 밀치(경남 함양군, 거창군, 산청군)

3. 오른산 : 덕갈산(668m), 갈전산(764m), 철마산(744m), 바랑산(796m),   소룡산(760m)

4. 산행자 : 오영동, 장진우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9:25 거창 도착(천일여객)

 - 10:05 거창 출발 〜 10:23 춘전치 도착(서흥여객)


제4소구간 : 춘전치〜밀치(17.0km) : 07시간 05분소요

              

10:25 춘전치(산행시작) - 10:43 묘지 - 10:48 논 - 10:51 김해김공묘 - 11:11 분기봉 - 11:15 헬기장 -

11:33 덕갈산(△거창462,1981재설) - 11:49 수영덩이 - 12:22 매봉산분기봉 -

12:44 갈전산(△거창314,1981재설) - 13:07 갈밭재 - 13:33 묘지 - 13:48 이정표 - 13:54 헬기장 -
13:58 철마산(14:08 출발) -  14:27 흰머리재 - 14:36 묘지 - 14:49 시멘임도 - 15:14 임도끝 -

15:37 바랑산(△산청315,1981재설. 15:48출발) - 15:56 왕촌갈림길이정표 - 16:02 천지사삼거리 -

16:12 폭포삼거리 - 16:15 큰재 - 16:20 독촉주차장삼거리 - 16:35 세이덤 - 16:48 소룡산 -
16:53 헬기장(17:05 까지알바) - 17:15 철망울타리안부 - 17:30 밀치

6. 산행기

※ 2009. 02. 14(제4소구간 : 춘전치 〜 밀치) 날씨: 맑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산행으로 이어진다. 이번 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기로 하고 서부터미널에서 거창 행 버스에 오른다. 현풍을 지나 고령에 도착하니 내일 방송예정인 KBS 제1TV의 “퀴즈대한민국”에서 최연소 퀴즈영웅에 등극한 고령초등학교 5학년인 신정한 군을 알리는 현수막이 몇 곳에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고령에서 88고속도로를 지나 거창에 도착한다. 시내버스인 서흥여객 터미널까지 도보로 걸어가 시내버스로 지난번 하산 지점인 춘전마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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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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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지하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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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전치의 88고속도로 절개지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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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의 감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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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의 지나온 능선과 기백-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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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갈산(668.8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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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갈산(668.8m) 정상의 삼각점

 

- 10:25 춘전치(산행시작)

- 10:43 묘지

- 10:48 논

- 10:51 김해김공묘

- 11:11 분기봉

- 11:15 헬기장

- 11:33 덕갈산(△거창462,1981재설)


춘전 마을에서 춘전치로 조금 올라가면 왼쪽 88고속도로 박스형 굴다리를 통과 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굴다리를 통과 오른쪽 시멘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이동 통신탑 두개가 보이는 첫 능선을 지나 하수관로를 따라 고속도로에 내려선다.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함양 방향으로 조금 지나면 왼쪽으로 녹색 그물망으로 덮어씌운 절개지의 널찍한 곳으로 오른다.


 이내 솔 숲길을 지나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올라 잡목 길을 지나 다시금 논으로 내려선다. 논뙈기 오른쪽 가장자리를 지나 산 능선으로 오른다. 군데군데의 묘지를 지나 김해김공 묘지가 있는 곳에서는 전망이 트이는데 지나온 능선너머로 멀리 황석산이 고개를 내민다. 잡목지역을 지나 솔 숲길을 오르니 오른쪽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키가 큰 소나무 아래의 진달래 군락지를 올라서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면 키가 제법 큰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분기봉에 도착한다. 분기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서면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이다. 조금 조망이 트이는 헬기장 가장자리에 서니 통신시설물이 있는 감악산과 지나온 관술령-망설봉 능선 뒤로 기백산과 금원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헬기장을 내려서니 진달래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지역을 지나니 계류 같은 안부로 내려선다. 진달래나무등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따르면 덕갈산(△거창462,1981재설) 정상에 도착한다. 덕갈산(668.8m)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 삼각점 위에는 감씨가 섞인 배설물이 있는데 어떤 짐승의 배설물인지 궁금해진다. 또 나뭇가지 사이로 황석-거망산 줄기가 조망되고 아래로는 곧 내려설 수영덩이 고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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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갈산에서 내려다본 수영덩이의 돼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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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덩이의 돼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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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산 오름길에서 괘관산과 황석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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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산(764.3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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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산(764.3m) 정상의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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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산에서 괘관산과 황석산 조망
 
- 11:49 수영덩이
- 12:22 매봉산 분기봉
- 12:44 갈전산(△거창314, 1981재설)
- 13:07 갈밭재
- 13:33 묘지
- 13:48 이정표(← 정상 0.2km, 임도 1.0km ↗)

 덕갈산을 뒤로하고 약 90도로 꺾어 내려선다. 호젓한 길가에는 진달래나무들과 말라버린 고사리 줄기들이 군락을 이룬다. 이내 가시 넝쿨이 잡아끄는 절개지를 내려서면서 왼쪽 무릎 아래를 나무그루터기에 걸렸다. 악! 그리 심한 상처는 아니지만. 왼쪽으로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있는 2차로 포장도로(1034 지방도로)인 수영덩이에 내려선다.


 거창 16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신원면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고갯마루 오른쪽에는 돼지를 키우는 농장이 자리를 하고 있다. 농장 입구 신원면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오른쪽 도랑을 넘어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능선 양쪽으로 마른 고사리 줄기가 널려있고 간벌한 나뭇가지들이 제멋대로 뒹굴고 있다.


 능선 오름길 오른쪽으로 한 가닥의 철사 줄이 보이다가 어느 사이 왼쪽으로 넘어간듯하다. 한참을 진행하니 그때서야 왼쪽의 돼지농장의 악취가 코를 자극하고 있다. 솔 숲길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두 가닥의 철조망이 쳐져있는 곳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진달래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곳을 지난다. 억새밭 가운데 “입산금지 약초 재배지역”이란 표시판도 붙어있다. 이어 봉우리에 오르니 왼쪽으로 분기하는 매봉산 어깨에 도착한다.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매봉산 분기봉에 도착하니 지나온 능선 너머로 멀리 기백-금원산이 조망이 된다. 분기봉을 뒤로하고 묘지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갈전산(764.3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거창314, 1981재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괘관-황석-거망-기백-금원산으로 이어지는 하늘 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갈전산을 내려서서 숲 속으로 접어들면 능선 오른쪽으로 철망이 설치되어있다.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가 갑자기 우리 쪽으로 뛰어오다 급하게 방향을 바꾸어 달아난다. 카메라를 끄집어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얼굴을 담는 데는 실패를 하고 말았다. 진달래가 우거진 능선길을 지나 절개지를 내려서면 임도인 갈밭재에 닿는다.


 갈밭재의 임도에 내려서니 소나무류인 침엽수의 묘목들이 자라고 있고 왼쪽 청수리 쪽으로는 농가주택도 보인다. 임도 묘목이 심겨져있는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열린다. 묘지를 지나 가파르게 능선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통신시설물이 솟아있는 감악산이 조망된다. 진달래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는 능선을 따르다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휘돌아 진행하면 왼쪽으로 묘지가 있다.


 또다시 묘지 2기의 봉분이 붙어있는 곳을 지나니 부산의 모일간지의 산행표시기가 걸려있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왼쪽에서 일반등산객인 듯 몇 분이 올라오시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길을 재촉한다. 이제는 왼쪽으로 황매산이 웅걸찬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온다. 배낭을 잡아끄는 진달래 군락지를 헤치고 나면 이정표(← 정상 0.2km, 임도 1.0km ↗)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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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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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황매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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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멀리 지리산 주능선(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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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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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744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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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에서 바라본 괘관산과 황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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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에서 바라본 황석-거망-기백-금원산의 하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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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에서 바라본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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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에서 바라본 지리 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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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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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면 예동마을

 

- 13:54 헬기장
- 13:58 철마산(14:08 출발)
- 14:27 흰머리재
- 14:36 묘지(14:45 알바)
- 14:49 시멘임도(농로)
- 15:14 임도끝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묘지가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오르면 헬기장으로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아래쪽 신촌마을 넘어 새이덤과 소룡산 뒤로 황매산이 조망된다. 헬기장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철마산(744m)정상에 도착한다. 철마산 정상은 조금 전 헬기장 보다 조망이 훨씬 뛰어나다.


 철마산 정상에 서니 남쪽으로는 산청군 생초면 너머로 지리주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괘관산을 지나 황석산과 거망산 그리고 기백산과 금원산등 일천 미터가 넘는 산군들이 줄줄이 도열하여 하늘 금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다음차로 계획하고 있는 황매산이 보인다. 철마산을 내려서서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에서 조망을 감상한 뒤 좋은 직진 길을 버리고 길인 듯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희미한 왼쪽 아래로 내려선다.

 

 솔 숲길은 표시기를 달기가 어렵거니와 달아 두어도 삭정가지로 쉽게 떨어져 버리는 단점이 있는 곳이라 더욱 길 찾기가 어려운 곳이다. 날씨가 쾌청하여 마루 금을 분간하고 내려섰기에 망정이지 시야가 흐릴 때는 길 찾기가 매우 까다로운 구간이라 생각된다.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다 또렷한 마루 금을 찾아 내려서니 시멘포장 도로인 흰머리재에 내려선다.


 포장도로를 따라 건너편 밭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다. 왼쪽으로 밭뙈기를 지나 억새가 우거진 곳을 올라서서 산길로 접어든다. 이어 오른쪽으로 묘지 한기가 나타나는데 마루금이 희미해진다. 묘지를 지나면 바로 Y자형 갈림길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내려가 보니 마을 옆 논으로 내려가는 듯 하여 되돌아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 논으로 내려서는데 마루금이 아닌 게 분명하다.


 벌써 봄이 온 듯 개구락지 울음소리가 구성진 논두렁을 지나 포장이 된 농로에 닿는다. 뒤를 돌아보니 묘지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으면 마루금을 따라가다 U턴 지점을 돌아 농로에 닿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인 듯하다. 농로를 따라 걸어가니 왼쪽 양지 바른 곳에 옹기종기 묘여 있는 신원면 예동마을이 매우 평화롭게 보인다.


 농로를 따르다 과수원 울타리를 넘어 들어갔더니 노부부께서 전정 작업을 하고 계신다. 먼저 “아이쿠 미안합니다. 잘못 들어 왔습니다.” 라고 이실직고하니 “바로 오른쪽에 길이 있지요” 라고 하신다. 시멘포장 농로를 계속 따르면 될듯하다. 농로 삼거리에서 오른쪽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 왼쪽으로 억새와 키가 조그마한 잡목으로 이루어진 넓은 지역에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밭을 일구려고 하는 것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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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산(796.4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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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산에서 바라본 세이덤과 소룡산 뒤로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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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숲의 간벌지역
 

- 15:37 바랑산[(△산청315,1981재설. 15:48출발) ←소룡산 3.3km, ↑신촌2.6km]

- 15:56 왕촌갈림길 이정표(← 천지사, 왕촌)

- 16:02 천지사삼거리(↖ 소룡산 2.4km, ↓ 바랑산 0.9km, 천지사 0.5km →)

- 16:12 폭포삼거리(↙ 바랑산 1.60km.  폭포, 독촉주차장 0.60km ↘)

- 16:15 큰재(← 소룡산 1.7km,  바랑산 1.7km →)


 비포장 임도를 지나 솔 숲길을 완만하게 올라서서 진달래 군락지를 빙글빙글 돌아 오르니 바랑산(796.4m) 정상이다. 정상에는 둥그스름한 자연석에 새긴 정상석과 이정표와 삼각점(산청315, 1981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 옆에는 국토지리정보 원에서 세운 삼각점을 알리는 표시판에 위급상황 발생시 119에 삼각점 번호를 알리면 된다는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바랑산 정상은 조망이 뛰어나서 새이덤과 소룡산 너머로 황매산과 정상석 뒤쪽으로 감악산이 바로 곁에 있는듯하다. 바랑산을 뒤로하고 통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금 솔 숲길이다. 오른쪽으로 천지사 왕촌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 울창한 솔숲인데 군데군데 간벌을 하여 등산로 가장자리로 가지런히 치워 두었다.


 이정표(↖ 소룡산 2.4km, ↓ 바랑산 0.9km, 천지사 0.5km →)가 세워져 있는 천지사삼거리를 지나 통나무 계단을 내려선다. 진행방향 정면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세이덤과 오른쪽으로 소룡산 너머로 황매산이 머리를 빠끔히 내어 밀고 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솔 숲길을 걷다보니 폭포, 독촉주차장을 알리는 삼거리를 지나 이정표(← 소룡산 1.7km,  바랑산 1.7km →)가 세워져있는 큰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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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덤 입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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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덤에서 바라본 월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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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산(760.9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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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산에서 바라본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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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산아래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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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치에 닿기전의 소룡부락
 

- 16:20 독촉주차장 삼거리(독촉주차장 0.8km →)

- 16:35 세이덤

- 16:48 소룡산(← 바랑산 3.3km, 신원면 대현, 대현 오휴 ↘)

- 16:53 헬기장(17:05 까지알바)

- 17:15 철망울타리안부

- 17:30 밀치


 큰재를 지나 처음에는 완만하고 울창한 솔길로 산림욕장이란 녹색의 표지판을 지나 7분여 후 독촉주차장 0.8km란 이정표를 만나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잠시 후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매우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멀리 감악산 아래로 신원면의 일부 마을이 펼쳐지고 새이덤의 웅장한 바위봉이 올려다 보인다.


 가파른 통나무 계단에 밧줄이 길게 묶여진 곳을 오르니 ← 세이덤 20m라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세이덤의 바위를 오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한기의 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을 지나면 세이덤이다.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월여산이 발아래인 듯하다.

 

 세이덤을 되돌아 나와 조금 남은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오르니 한기의 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멀리 산청읍 방향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참을 진행하면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진 소룡산(760.9m) 정상에 도착한다.


 소룡산(巢龍山) 정상에는 무심(無心)님이 세운 작은 정상석과 대조되는 제법큰 정상석 두 개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 바랑산 3.3km, 신원면 대현, 대현 오휴 ↘)와 공터 가장자리에는 통나무를 두어 쉬어갈수가 있게 해두었다. 조망 또한 시원하게 열리는 곳으로 황매산과 월여산이 지척인 듯 가까이 있다. 소룡산을 내려서면 보도블럭이 깔린 널찍한 헬기장이다.


 이곳 헬기장에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무제봉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진 곳을 지나 한참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주능선이 뻗어가는 것이 보인다. 앗차 하여 헬기장까지 되돌아와서 왼쪽을 살펴보니 산행 표시기들이 많이 걸린 갈림길을 찾아 내려선다. 그러니 헬기장에서 넓은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만 하는 것이다.


 옳은 마루금을 찾아 내려서니 솔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왼쪽으로 철조망이 울타리가 나타난다. 울타리를 지나면 이어 왼쪽으로 시멘포장이된 농로가 올라온 안부 왼쪽으로 농가가 보이고 과수원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다. 다시금 철조망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봉우리를 넘어서니 소룡부락의 농가 몇 채 보인다. 이어 왼쪽의 밤나무 단지의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 한 기의 묘지를 지나면 2차로 포장도로인 밀치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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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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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서 저녁 식사
 

이곳 밀치는 거창군 신원면과 산청군 차황면을 잇는 59번 국도다.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신원발 산청행 군내버스가 18:00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밀치에서 산청군 방향으로 이동하여 장박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15분여가 훌쩍 넘어도 오지 않아 산청방향으로 걸어 내려서니 승용차가 한대 멈춰 선다.


 신원농협에 근무하신다는 분의 12저4658 승용차로 산청으로 향하는데 18:00발 버스가 근래 시간 조정으로 없어 졌다는 소식과 함께 산청에 도착한다. 신원농협에 근무하시는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군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변경시 마다 수정을 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청에서 저녁 식사 후 마지막 버스로 부산으로 무사히 돌아 올수가 있었다.


7. 돌아오는 길

 - 17:30 밀치 출발 〜 17:50 산청군 차황면 장박 입구 도착(도보)

 - 18:20 장박 입구 출발 〜 18:45 산청 도착(12저4658 승용차)

 - 20:01 산청 출발 〜 22:17 부산 서부터미널 도착(부산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