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교산행/부산시계(完了)

부산시계6구간(임기리-월평고개-용천산-진태고개갈림길-방산재-병산마을)

무명(無 名) 2014. 7. 4. 20:53

부산 시계(市界)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7. 04(금)

2. 산행구간 : 임기리〜용천산〜병산리(부산 기장, 경남 양산)

3. 오른산 : 용천산(544.2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11:52 집 출발 〜 12:43 임기리 도착(시내버스 환승)

 

2014. 07. 04 (제6소구간 : 임기리〜용천산〜병산리) : 04시간 57분소요(약15.5km)

 

12:43 임기리 - 13:57 황다리교 - 14:20 월평초교 - 14:43 월평고개 - 14:52 덕계성심병원 -

15:46 용천산(△양산310,건설부75.10) - 16:15 489봉 - 16:17 진태고개갈림길 - 16:44 방산재 -

16:55 병산포장도로 - 17:00 병산마을회관 - 17:40 산막입구

 

6. 산행기

※ 2014. 07. 04(제6소구간 : 임기리〜용천산〜병산리) 날씨 : 흐린 뒤 게임

오늘 부산시계(釜山市界)답사는 수영강 상류인 임기리에서 정관면 병산리간의 짧은 구간을 걷게 된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요즘 용천지맥길의 주능선인 용천산(544.2m) 오름길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환승을 하여 임기리에서 하차 임기리 입구의 사각 정자에서 출발을 한다.

 

산행지도

 

용천산 정상

 

수영강 상류를 따라 가는 길 오른쪽으로 철마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답사길 옆으로 굵고 붉게 익어가는 먹음직한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다. 수영강 상류 가에는 갈대가 벌써 내 키만큼이나 훌쩍 자라버렸고 자귀나무의 꽃잎이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다.

 

임기리에서 정자 뒷편이 철마산

 

익어가는 토마토

 

무슨 열매가

 

수영강과 억새

 

자귀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하여 합환수로 불리며, 정원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속신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귀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

 

답사길 왼편으로 달리는 KTX는 속도감이 느껴지고 운동골수목원 입구에 닿는다. 수목원 입구로 들어갔더니 가족끼리 캠핑 나오신 분들이 텐트를 치고 있어 답사길이 아닌 듯 하여 되돌아 나와 수목원 조금 못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조그마한 개울을 건너니 또다시 조금 전 그곳이다. 텐트를 치고 있는 곳 오른쪽 산 쪽으로 진행하니 묵정 수레길이 나오고 잠시 뒤 왼쪽으로 철망이 쳐진 곳을 지나니 이내 도로개설 공사장이다.

 

고속전철 위를 달리는 KTX

 

잘 다듬어진 정원수

 

운동골 수목원 입구

 

도로개설 공사장을 내려와 다시 수영강가를 따라 잠시 진행한다. 정면으로는 용천산이 다가와 있고 이내 황다리교에 도착 다리를 건너니 7번국도다. 국도를 따라 월평4거리로 조금 진행 임곡 버스정류장 지나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굴다리를 통과 월평마을 지나 또다시 7번국도인 월평고개에 닿는다.

 

황다리교 뒤로 용천산

 

국도 7호선

 

멀리 보이는 용천산

 

월평고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 길인 덕계성심병원으로 향한다. 레미콘 공장을 지나 병원 입구를 지나면 옛날 예비군훈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오른쪽 아래로 도로개설 공사장에는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고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면 바위에 페인트로‘웃는 얼굴’이란 글과 얼굴이 그려진 곳을 지나 포장길 끝지점 20m전에서 오른쪽 희미한 길로 내려서 개울을 건너면 유격훈련장이다. 붓꽃이 화사하게 군락을 이루면서 반겨준다. 이곳에서 왼쪽 훈련장으로 희미한 길을 더듬으면서 올라간다. 용천지맥과 용천북지맥시 이곳을 올랐으니 벌써 여러 번째이다.

 

용천산 아래의 예비군 훈련장

 

붓꽃

 

간벌된 나무들이 가끔은 방해를 하기도 하고 올해 재선충 방재작업으로 인한 소나무 무덤이 즐비한 완만한 능선을 지나며 상당한 가풀막이 시작된다. 오르면서 지나온 월평마을을 귀돌아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올라서면 용천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용천지맥 ◬용천산 544.2m 준.희’와‘양산시 경계산행 양산신문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이 박혀있지만 잡목에 둘러싸여 주변의 조망을 즐기기에는 부족하다.

 

표시기

 

용천산 정상

 

용천산 정상의 경계산행 표지판

 

용천산 정상의 삼각점 안내문

 

용천산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서 동으로 약 5분여 진행하면 오른쪽 남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가 있다. 왼편으로 정관 신시가지 그리고 오른편 앞에서 부터 진태고개를 지나 오르면 백운산~망월산~문래봉~함박산으로 연결되는 용천지맥길이 이어진다. 남서로는 월평4거리와 오늘 답사길 출발지인 임기리 뒤로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용천산 조금지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천지맥길

왼편:정관 신시가지, 오른편 앞에서 부터 백운산~망월산~문래봉~함박산으로 연결

 

월평사거리 뒤로 멀리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전망대에서 길을 재촉한다. 7월 첫 산행인지라 올해 처음으로 매미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해마다 느끼고 듣게 되는 소리지만 6월 말까지는 들리지 않다 7월 초 부터는 들리기 시작하는 게 정말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잠시 내려섰다 489봉에 오른다. 봉에 오르니 북으로 나무를 베어 시원하게 열어놓았다. 이번에는 부산쪽이 아닌 양산 웅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해운대CC뒤로 다음구간 밟게 될 투구봉과 왼편으로 시명산이 조망된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산길

 

489봉

 

489봉에서 바라본 웅상읍

 

489봉에서 바라본 해운대CC뒤로 차기구간의 투구봉과 왼편으로 시명산

 

489봉에서 내려서면 진태고개 갈림길로 오른쪽은 진태고개(정관고개)를 지나 장산으로 연결되는 용천지맥길로 이어지고, 정면으로는 동부산CC가 있는 방산재를 지나 시명산~대운산~배읍봉~화장산~안봉산을 지나는 용천북지맥길로 향하는 곳이다. 시계 답사 길은 방산재로 내려가야된다. 내려선 Y자형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진행하면 동부산골프장이 있는 방산재다. 지난 2010년4월 용천북지맥 종주시에는 골프장 가장자리를 통과 하였으나 오늘은 이곳에서 병산부락으로 내려간다.

 

진태고개 갈림길(용천지맥길)

 

방산재 갈림길(용천북지맥길)

 

방산재의 동부산CC

 

병산부락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 제법 큰 병산저수지를 지나 정관 신시가지에서 시내버스에 오르며 5구간 답사를 마무리 한다.

 

6. 돌아올때

   - 17:40 정관 출발 〜 18:55 집 도착(시내버스 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