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백덕지맥(完了)

백덕지맥 3구간(문재터널-사자산-백덕산-촛대바위)

무명(無 名) 2015. 5. 26. 21:08

백덕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4. 26(일)

2. 산행구간 : 문재터널〜촛대바위(강원 횡성, 평창, 영월)

3. 오른산 : 사자산(1,180.4m), 백덕산(1,350.1m)

4. 산행자 : 같이하는 산악회 24명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출발 〜 11:30 문재터널 도착(관광버스)

 

2015. 04. 26 (제3소구간 : 문재터널〜촛대바위) : 05시간 30분소요(약11.7km)

 

※ 지맥구간(약7.2km)

11:30 문재터널 - 11:51 923.7봉(△평창401) - 12:08 헬기장 - 12:30 사자산갈림봉 -

12:48 사자산(13:25출발) - 13:38 당치 - 14:02 관음사,법흥사갈림길4거리 - 14:21 먹골갈림길 -

14:35 백덕산(△11복구,77.7건설부) -  15:18 촛대바위

※ 탈출구간(약4.5km)

15:18 촛대바위 - 15:54 화전민터 - 16:15 고인돌 - 16:32 흥원사입구 - 17:00 사자교

 

6. 산행기

※ 2015. 04. 26(제3소구간 : 문재터널〜촛대바위) 날씨 : 맑음

이번 구간은 지난 4월 안내산악회를 따라 백덕산 구간을 산행한 것으로 대신하고자한다. 당초 산악회의 계획은 문재터널에서 백덕산을 지나 세거리 재에서 사자교 부근으로 하산키로 하였는데 신선바위봉의 험로로 신선바위봉 직전에서 흥원사 입구로 하산하였다. 하지만 흥원사 입구로 하산하면서 자연적인 고인돌을 만날 수가 있어 기억에 각인되어있다.

 

산행지도

 

백덕산 정상

 

- 11:30 문재터널

- 11:51 923.7봉(△401)

- 12:08 헬기장

- 12:30 사자산갈림봉(백덕산 3.4km, 사자산 정상 →)

 

11:30(문재터널)

부산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4시간30분이 걸려 42번 국도상의 문재터널 평창군 방림면 방향에서 내린다. 문재쉼터가 있는 곳으로 사각정자와 ‘백덕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문재터널 입구의 문재쉼터

 

문재터널 입구의 산행안내도

 

문재터널 입구의 들머리

 

11:51(923.7봉)

문재터널 왼편의 목책 옆으로 올라가면 왼편으로 평창국유림관리소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곳은 부산에 비하여 계절이 한 달 정도가 늦은 것 같은데 이제 풀잎이 돋아나고 있다. 임도(11:40)에 올라서면 이정표(← 칡사리재, ↑ 문재, 백덕산 →)가 나온다. 잠시 임도의 왼편 백덕산 방향으로 몇 걸음 움직이면 또 다른 이정표(← 임도, 백덕산↑ , 문재 →)를 따라 통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의 첫 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듯 하다 올라서면 대리석에 새긴 이정표(- 당재 4.0km, - 정상 5.1km)가 나오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923.7에 올라선다.

 

오름길

 

임도

 

임도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길

 

이정표

 

923.7봉

 

923.7봉의 삼각점

 

12:08(헬기장/1,019m)

삼각점봉에서 내려서서 평탄하게 진행하다 완만하게 올라서면 아주 널찍한 헬기장인데 벌써 일천고지가 넘는다.

 

헬기장

 

12:30(사자산 갈림봉/1,123m)

헬기장을 넘으면서 아주 평탄한 능선길이다. 노루귀며 현호색등의 봄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봄꽃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20여분 진행하면 사자산 갈림봉에 닿는다. 산행지도마다 틀려 헷갈린다. 이곳 삼거리부터 오른쪽은 횡성군 안흥면에서 영월군 수주면을 만나는 3군봉이 되는 셈이다.

 

겨우살이 때문인지 비정상적인 나무

 

노루귀

 

현호색

 

                        노루귀

 

노루귀

 

이정표

 

1,125봉인 사자산 갈림봉

 

- 12:48 사자산(13:25출발)

- 13:38 당치(↑ 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 →)

- 14:02 관음사,법흥사갈림길4거리(← 당치 1.1km, 백덕산 1.2km →)

- 14:21 먹골갈림길(↑ 먹골 4.7km, 백덕산 0.5km →)

 

12:48(사자산/獅子山/1,180m)

사자산 갈림 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서 진행한다. 몇 개의 암봉을 우회하여 진행하면 1,180봉인데 이곳을 사자산이라고 표기한 지도도 있다. 정상에 앉아 점심 식사 후 진행하기로 한다.

 

백덕지맥길

 

켜켜히 쌓인 바위

 

켜켜히 쌓인 바위

 

13:38(당치/堂峙/1,130m)

사자산에서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정면으로 백덕산이 조망되고 삼거리인 당치에 내려선다. 왼편으로 비내석골로 내려가는 곳에는 표시기가 여럿 달렸고 ‘긴급구조신고 119’ 표지판도 걸려있다.

 

정면으로 백덕산 정상

 

당치(비내석골 갈림길)

 

14:02(작은 당치/관음사,법흥사갈림길4거리/1,126m)

당치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아까보다 더 뚜렷한 사거리인 작은 당치에 닿는다. 이곳에는 두 개의 이정표(← 비내소골 3.1Km, ↑ 백덕산1.2km, 관음사3.2 법흥사4.0km →)가 서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은당치(관음사, 법흥사 갈림길)

 

관음사, 법흥사 갈림길 이정표

 

14:21(먹골갈림길)

작은 당치를 지나면서 겨우살이가 눈에 띄인다. 완만하 능선길을 진행하면 먹골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비내석골이니 먹골이니 모두 평창군 방림면에 위치한 골 이름이다.

 

겨우살이

 

                        청노루귀

 

                        청노루귀

 

먹골갈림길

 

- 14:35 백덕산(△11복구,77.7건설부)

- 15:18 촛대바위(← 백덕산 정상 1.1Km, ↓ 관음사 3.4km)

 

14:35(백덕산/白德山/1,350.3m)

먹골 갈림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통나무를 짤라 세워 만든 쉼터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가 있는데 'N'형태로 휘어져 있는데도 건재함을 보여준다. 올라서면 백덕산 정상으로 이정표(← 문재터널 5.8km, ↓ 관음사 4.1km, 신선봉 0.7km →)가 땅에 떨어져 있다. 정상에는 1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백덕산을 소개하는 입간판도 세워져있다. 정면으로 조망이 트여 가야할 주능선과 오른쪽으로 법흥계곡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쉼터

 

코뿔소? 나무

 

웬???

 

백덕산 정상

 

백덕산은

 

백덕산 정상의 삼각점

 

백덕지맥 주능선

 

백덕산 정상의 이정표

 

15:18(촛대바위)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흥원사(관음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정면의 가파른 길로 내려간다. 다시 치고 오르면 1,334봉 인데 왼편으로 우회하여 다시 내려선다. 암릉을 타고 내려서면 촛대바위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정면은 백덕지맥 신선바위로 가는 길이고 이곳 오른쪽은 관음사로 향하는 하산길인 셈이다. 앞선 산 대장으로부터 전화가 온 모양이다. 험로라 안내산악회에서는 위험하니 이곳에서 관음사로 하산 하라고 한 것이다.

 

이정표

 

촛대바위의 이정표

 

촛대바위

 

촛대바위

 

- 15:54 화전민터

- 16:15 고인돌

- 16:32 흥원사입구

- 17:00 사자교

 

15:54(화전민터)

안내산악회를 따라왔으니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일 하는 수 없이 가는 능선산행을 멈추고 흥원사로 향하여 내려선다. 로프가 걸린 돌길을 오른쪽으로 휘돌면 작은 능선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백덕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인다. 그곳도 가파르게 보이나 이곳 또한 굉장한 내림길이라 조심조심 내려서니 ‘현 위치 백덕산 ②’표지판을 지나면 화전민 터에 닿는다.

 

이정표

 

‘화전민터 이곳은 1970년대 광산과 화전을 일구어 부를 찾았던 터로 한때는 1개 반(약 200명)이 기거했으며 지금은 그때의 흔적은 지워지고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고 적혀있다. 바로 옆 계곡에 물은 있으나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라 10여명이 한 집에 기거를 했다고 하여도 20여 채의 집이 들어찰 그러한 공간으로는 보이지 않고, 화전민이라면 밭을 일구어야 하지만 돌무덤일 뿐 그런 묵정밭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라 조금은 과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이 든다.

 

화전민터

제법 넓은 공간으로 200여명은 기거했다고 한다.

 

16:15(고인돌)

화전민 터를 지나면 계곡이 나타나는데 백덕산을 오를 때는 마지막 계곡(수통에 물을 채우시오)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서 맛본 계곡의 물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푸르고 상큼한 이끼를 타고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천연의 고인돌을 만난다.

 

계곡의 시작

 

고인돌골의 계곡

 

관중고사리

 

고인돌골의 계곡

 

고인돌골의 계곡

 

‘고인돌’ ‘신석기 시대의 지석묘가 아닌 석회암이 녹아서 형성된 종유석 모양의 큰 바위인데 자연적으로 네다섯 군데 돌이 고여져 있으므로 고인돌이라 한다. ~~~중략’ 정말 자연이 만들어 낸 오묘함의 극치다.

 

자연의 신비 고인돌

석회암이 녹아서 형성된 종유석 모양의 큰 바위로 자연적으로 네다섯 군데 돌이 고여져 있다

 

고인돌

 

고인돌

 

16:32(흥원사 입구)

석회암이 녹아서 형성된 고인돌을 지나서 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이지만 돌 밭길이라 걷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이정표(← 관음사 0.4km, 백덕산 정상 4.1km →)를 지나면 펜션이 있는 관음사(흥원사) 입구에 닿는다. 계곡을 건너기 전에 백덕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내려온 골이 ‘고인돌골’로 되어있다.

 

고인돌골의 계곡

 

이정표

 

흥원사 입구의 산행 안내도

 

17:00(사자교)

흥원사 입구까지는 포장도로가 좁아 대형차량은 올라오지 못하겠고 개인땅이라고 주차비까지 받는 형편이라 사자교까지 걸어내 내려가 오늘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한다.

 

흥원사(관음사)

 

산악회에서 준비해둔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고 제천으로 이동 공동으로 욕탕에서 땀을 씻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7:30 영월 수주면 출발 〜 18:10 제천 도착(관광버스)

   - 19:50 제천 출발 〜 23:30 부산 도착(관광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