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백덕지맥(完了)

백덕지맥 5구간(아침치-광탄도로-455봉-88번도로-주천/평창강 합수점)

무명(無 名) 2015. 6. 3. 16:46

백덕지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6. 01(월)

2. 산행구간 : 아침치〜주천/평창강 합수점(강원 영월)

3. 오른산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8:00 무릉리 출발 〜 08:10 아침치 도착(승용차)

 

2015. 06. 01(제5소구간 : 아침치〜주천/평창강 합수점) : 07시간 20분소요(약10.3km)

 

※ 지맥구간(약10.3km)

08:15 아침치 - 08:45 철탑(09:18까지알바 - 09:30출발) - 09:55 아침치 - 10:21 광탄 - 10:27 휴식(11:16출발) -

11:51 임도 - 12:10 365봉 - 12:18 AS포장도로 - 12:25 342봉 - 12:27 안부 - 12:57 455봉(13:22출발) -

13:44 88번도로 - 14:04 355봉 - 14:17 광산안부 - 14:27 337.1봉(△) - 14:41 한반도지형의백두산 -

14:44 다시임도 - 15:09 한반도지형끝점 - 15:35 선암마을

 

6. 산행기

※ 2015. 06. 01(제5소구간 : 아침치〜주천/평창강 합수점) 날씨 : 맑음

어제 조금은 무리였지만 백덕산 바로 아래에서 아침치까지 진행을 하였기에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산행에 나설 수가 있겠다. 오늘 구간 중 현대시멘트의 채석장인 다래산(746.5m)을 횡단하는 게 관건인데 결국은 지나지 못하고 아침치로 되돌아와 광탄 도로까지 승용차로 이동 하였다. 그곳에서 한반도 지형인 종점까지 산행 후 선암마을로 이동하여 백덕지맥을 마무리 한다.

 

산행지도

 

한반도 지형(오른쪽)

 

- 08:15 아침치

- 08:45 철탑(09:18까지알바 - 09:30출발)

- 09:55 아침치

 

08:15(아침치)

무릉리의 숙소에서 아침치까지는 10여분 거리로 아주 가까웠다. 어제도 문이 닫혔던 ‘영월버섯 관광농원’앞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판운리 영월화석박물관 방향으로 진행하면 고갯마루 직전 왼편에는 금줄이 쳐진 당집이 보인다. 고갯마루에 오르면 오른쪽에 시멘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오늘의 들머리 이다.

 

아침치

 

아침치의 당집

 

08:45(철탑)

임도 입구에는 봄, 가을철 입산통제 입간판이 서있다. 꼬불꼬불한 임도를 따라가는데 지맥길은 왼편 능선이 맞겠다. 건너편 652봉 갈림길에서 아침치로 잘못 내려온 능선을 복습 해가며 오르는데 노부부가 경운기를 몰고 밭으로 일 가시는 모습이 정겹다. 포장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정면의 비포장 임도로 50m가량 들어가면 철탑이 나온다. 철탑 바로 왼편으로도 묵정 임도가 내려가고 지맥은 철탑 아래를 통과한다.

 

임도 오름길

 

09:18(알바)

철탑을 지나 임도를 계속하여 따라간다. 지맥은 왼쪽이지만 어느 곳에서 만나지나 않을까 하여 진행하였으나 아니다. 10여분 후 왼편 묵정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마루금 조금 못간 지점에서 길도 없고 너무나 우거져 도저히 치고 오르지를 못하여 철탑까지 되돌아 나온다.

 

밭으로 경운기 몰고 일가시는 노부부

 

어제 잘못 내려온 652봉

 

09:30(철탑)

철탑이 있는 곳에서 길은 보이지 않지만 정면으로 치고 오른다. 611봉 못간 지점에 올라가니 정면으로 다래산 개활지가 보인다. 그곳에는 쉬는 휴일이면 몰라도 오늘이 월요일이라 소음과 분진으로 가득 차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었다.

 

철탑

 

다래산

 

09:55(아침치)

올라갔던 임도를 되돌아 아침치로 내려온다. 아침치에서 다래산을 건너뛰고 광탄 도로까지 차량으로 이동 그곳에서 길을 잇기로 한다. 즉 축지법을 쓴 셈이 되었다.

 

푸르름

 

- 10:21 광탄

- 10:27 휴식(11:16출발)

- 11:51 임도

- 12:10 365봉

- 12:18 AS포장도로

 

10:21(광탄 도로)

아침치에서 한반도면 소재지 직전에서 왼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에 ‘광전1리 통두둑’과 ‘광탄 광전1리’란 돌비석 나란히 서있는 곳이 지맥 고갯마루다. 이곳은 도로 폭이 좁아 다래산 방향으로 50m가서 비닐하우스 앞에 차량을 주차했다.

 

광탄도로

 

10:27(휴식)

도로에서 묘지 조성시 닦은 듯 한 넓은 길 10m가량 오르면 묘지가 나오는데 자연석으로 만든 촛대가 이색적이다. 길도 거의 없다. 그냥 치고 오르면 첫 봉에 묘지가 나온다. 묘지 가장자리에 앉아 주천에서 싸온 평창의 막걸리를 한 통 비우며 쉬었다간다.

 

묘지의 천연석의 촛대

 

11:51(임도)

묘지에서 오랫동안 쉬었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송전선로가 머리위로 지나간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이니 수년전 채석을 하고 계단식으로 조림을 한 산의 모습이 피라미드를 연상케 만든다. 294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11:30)서 내려간다. 반가운 조은산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또 저 멀리로 건너 뛰어온 다래산 자락의 일부분이 보이는데 무슨 모습일까 는 상상에 맡긴다. 이어 닦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임도에 내려선다.

 

?

 

다래산 주위

 

임도

 

12:10(365봉)

임도를 건너 365봉에 오르면 돌탑이 세워져 있고 운동시설과 나무의자도 설치해 놓았다.

 

365봉의 체육시설

 

12:18(AS포장도로)

365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가는 길은 길게 밧줄이 걸려있다. 경사진 길을 잠시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을 내려서면 아스팔트 포장도로다. 왼편 인삼밭 너머로 피라미드형상의 산도 또렷하게 보인다. 그리 오른편 주천강 너머로는 현대시멘트 공장에서 요란한 소음이 이곳까지도 들려온다.

 

365봉 내림길

 

AS포장도로

 

왼편으로 보이는 광산의 상흔

 

AS포장도로

 

- 12:25 342봉

- 12:27 안부

- 12:57 455봉(13:22출발)

- 13:44 88번도로

 

12:27(안부)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7분여 힘들게 올라가면 342봉이다. 이곳에서 2분여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

 

12:57(455봉)

안부에서 20여분 오르면 424봉(12:46)이고 조금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니 어릴 적 산에서 따먹었던 ‘이스라지’란 열매가 많이도 달렸는데 아직 익지를 않아 푸른 모습을 하고 있다. 완만하게 진행하면 돌탑이 있는 455봉으로 이곳에서 조금 내려서다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어릴때 많이 따먹었던 '이스라지'란 열매

 

455봉의 돌탑

 

13:44(88번도로)

식사 후 455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여 분간키 어렵다. 차량 소음이 들리는 도로를 향하여 끝까지 내려서니 절개지라 왼편으로 휘돌아 88번 도로에 내려선다. 2차로 포장된 도로로 이곳 오른쪽에 이동통신 전주가 서있는 곳으로 오르면 된다.

 

88번도로

 

- 14:04 355봉

- 14:17 광산안부

- 14:27 337.1봉(△)

 

14:04(355봉)

88번 도로에서 올라서는 길 또한 희미하여 거의 보이지 않고 경사가 심해 쉽지를 않다. 355봉에 오르니 주천강 너머로 현대시멘트와 그곳 왼편으로 송학산이 솟아있고 멀리 제천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355봉에서 내려다본 현대시멘트

 

오른쪽 주천강

 

14:17(광산안부)

355봉에서 내려서는 길 또한 또렷하지 않다. 정면으로 소음이 심하게 들리는 곳으로 내려서면 된다. 머리 위로 특고압선로가 지나가고 잡목을 헤치며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있는 광산 안부에 내려선다. 구조물을 왼편에 두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337.1봉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안부의 광산

 

14:27(337.1봉)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337.1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삼각점 머리만 보일뿐이다. 오른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점이 보인다만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할 정도로 나무가 우거져있다.

 

337.1봉의 삼각점

 

- 14:41 한반도지형의 백두산

- 14:44 다시임도

- 15:09 한반도지형끝점

- 15:35 선암마을

 

14:41(한반도지형의 백두산)

당연히 지맥의 끝점이야 두 강의 합수점 이겠으나 이곳은 한반도지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라 그곳으로 향한다. 삼각점봉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농장 건물이 보이고 비포장 농장 도로(14:33)를 따라간다. 견공이 짖어대는 곳을 지나 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한반도 지형 팔도강산 트레킹’이란 표지판을 따라가면 한반도지형의 백두산(白頭山)에 닿는다. 멀리 지난번 찾았던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보이고 사람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농장

 

이정표

 

한반도 지형 팔도트레킹 이정표

 

한반도 지형의 백두산

 

 

한반도 지형 전망대

 

14:44(다시 임도)

백두산에서 정면으로 내려가다 왼편으로 꺾어 내려서면 조금 전 임도에 닿는다. 그곳에서 몇 걸음 내려가면 T자형 시멘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따라간다. 차단기가 설치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한반도 지형의 함경남도

 

다시 임도

 

선암마을 내려가는 길

 

15:09(한반도지형 끝점)

경기도와 강원도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뗏목이 정겨운 음악을 싣고 평창강을 흐른다. 그리고 왼편으로 이곳과 선암마을을 연결하는 섶다리가 보이고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뗏목 한 척이 손님을 기다린다. 이어 ‘선문(仙門)으로 보이는 곳이 영월의 선암(仙巖)마을 입니다’란 팻말이 있는 선문에 닿는다. 평창강위로 ‘한반도 뗏목마을’이란 깃발이 날리는 뗏목과 강 건너로 평화로운 선암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반도 지형 끝점 가는길

 

평찬강의 뗏목

 

평창강 왼편으로 지나온 능선

 

한반도 지형 왼편으로 선암마을

 

선암마을

 

선문 아래 뗏목

 

한반도 지형의 경상도와 전라도를 지나 평창강 강가에 내려서면서 백덕지맥을 마무리한다. 건너편 전망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향하여 흔적을 남기느라 분주한 듯하다. 강가에서 되돌아 차단기가 설치된 곳을 지나 선암마을로 향한다.

 

한반도 지형 끝점

 

한반도 지형 끝점 건너 전망대

 

한반도 지형 끝점

 

지나온 능선

 

평창강과 섶다리

 

평창강과 뗏목

 

15:35(선암마을)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평창강변이고 섶다리를 건너면 선암마을이다.

 

선암마을은 서강(西江)의 샛강인 평창강(平昌江)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꼭 빼닮은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 유명해졌다. 평창강은 길지 않지만 유로연장(流路延長)이 220km가 될 만큼 심하게 곡류하며, 주천강(酒泉江)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 치면서 동고서저(東高西低) 경사까지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냈다.[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평창강을 가로 지르는 섶다리

 

평창강을 가로 지르는 섶다리

 

한반도 지형

 

이제 광탄도로까지 돌아가 차량을 회수 하여야 하는데 인터넷을 뒤져 메모 해온 한반도 개인택시의 번호로 전화를 하였으나 잘못된 번호였다. 114에 문의 하였으나 한반도면에는 택시회사나 개인택시가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어 선암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신천리(한반도면 소재지)로 향하여 걷는다. 옹정리 소재의 한반도교를 건너 조금 진행하니 택시가 오는 것이다. 손을 흔들어 타고 보니 이 지역 택시가 아니었고 이곳에 올갱이를 잡으러 왔다고 하네요. 진행 방향도 같고 하여 광탄도로까지 갈수가 있었고 차량을 회수 신천리에서 막국수 한 그릇 마시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5:35 선암마을 출발 〜 16:18 한반도교 도착(도보)

   - 16:18 한반도교 출발 〜 16:24 광탄 도착(제천 개인택시)

   - 16:30 광탄 출발 〜 16:35/17:00 한반도면 〜 20: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