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하행 26구간(지기재-개머리재-백학산-윗왕실재-회룡재-큰재)

백두대간(하행) 2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3. 15(화)

2. 산행구간 : 지기재〜큰재(경북 상주)

3. 오른산 : 백학산(615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4:30 부산 출발 〜 06:47 지기재 도착(승용차)

2016. 03. 15 (제26소구간 : 지기재〜큰재) : 07시간 50분소요(약19.5km)

※ 대간구간(약19.5km)

07:00 지기재 - 07:49 개머리재 - 08:07 안부 - 08:50 안부 - 08:59 임도 - 09:26 백학산(09:50 출발) -

10:20 477봉 - 10:55 윗왕실재 - 11:21 463봉 - 12:28 개터재/옛고개 - 12:58 성황당안부 -

13:18 회룡재(13:28 출발) - 14:00 광골,골광실갈림봉 - 14:04 짤록안부 - 14:20 회룡목장/시멘임도 -

14:50 큰재

 

6. 산행기

※ 2016. 03. 15(제26소구간 : 지기재〜큰재) 날씨 : 맑음

지난 3~4일 연속산행을 하려 하였으나 4일 비로 취소하였던 지기재~큰재 구간과 큰재~추풍령 구간을 2일 연속 산행하기로 마음먹고 3월에 두 번째 대간길 나들이다. 이번 구간도 백두대간에서 표고가 아주 낮은 곳으로 부담 없이 걸을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새벽 일찍 출발하여 지기재에 도착을 하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 제법 찬 기운을 느끼게 한다. 아마 아침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듯하다.

산행지도

백학산 정상

- 07:00 지기재

- 07:49 개머리재

- 08:07 안부

- 08:50 안부

07:00(지기재/260m)

지기재는 2차로 포장도로이고 버스정류장 옆 가장자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하는데 스틱 한 자루가 말썽을 부린다. 며칠 전 청도 남산 갔을 때 아상 징후가 있었는데 손을 보지 못한 게 아쉽다. 한 자루를 사용키로 하고 들머리 오른편 화장실 앞에 세워진 이정표가 가리키는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백학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지기재(지난구간 날머리)

지기재의 들머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정표

07:49(개머리재)

지기재의 이동통신탑 옆을 지나니 오른쪽이 인삼밭이다. 인삼밭 오른쪽 가장자리를 돌아 오르며 뒤 돌아보니 지난구간이 조망된다. 정면의 울창한 낙엽송 길을 지나면 로프가 메어진 통나무계단이다. 올라선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인다. 다시 평상이 놓인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하다 계단을 내려서면 수렛길이 나온다.

들머리의 시멘도로 오른쪽 인삼밭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인삼밭 뒤로 지나온 구간

지기재 등산로 이정표

오름길의 계단

평상이 놓인 쉼터

수레길

상주시에서 군데군데 ‘백두대간 등산로’라는 이정표를 세워 두어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내려서면 포도밭이 나오고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개머리재에 닿는데 지형이 개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왼쪽은 모서면 대포리이고 오른쪽은 모서면 소정리이다.

대간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포도밭

개머리재

개머리재

08:07(안부)

개머리재 도로를 건너 포도밭 옆 정면의 시멘길로 들어간다. 이내 비포장 길로 바뀌고 포도밭도 끝이 나고 마을 뒷길 같은 완만한 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논뙈기도 보이는 안부다.

개머리재 지난 포도밭 옆길

안부

08:50(안부)

안부를 지나 정면으로 올라 솔길을 걷는다.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한 동안 걸으니 양쪽으로 길이 또렷한 또 다른 안부에 닿는다.

또 다른 안부

- 08:59 임도

- 09:26 백학산(09:50 출발)

- 10:20 477봉

- 10:55 윗왕실재

08:59(대포리 임도/400m)

안부를 지나 잠시 뒤 멧돼지 소리가 들리는 게 영 기분이 나쁘다. 이내 시멘포장도로에 내려서는데 길 왼편에 캔과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임도 오른쪽으로 개울물이 졸졸 흐른다.

임도

이정표

이정표

09:26(백학산/白鶴山/615m)

임도를 약50m 정도 따라가다 왼편 산길로 든다. 산길로 들어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늘 산행중 최고봉인 백학산은 임도에서 표고가 200m 정도를 올려야 하는데 한 땀을 흠뻑 흘리고서야 내게 내어준다. 백학산 정상은 제법 넓은 공터로 되어있고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조망되기도 한다. 정상석은 1998년5월10일 상주시청산악회에서 세웠고 이정표 그리고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나 땀이 식어 매우 차가와 앉아 쉴 수가 없다. 조금 내려서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백학산 정상부

백학산 정상

백학산 정상

백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0:20(477봉)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정면은 산촌체험관 방향이고 대간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면 주위 조망이 꽉 막힌 477봉이다.

이정표

477봉

10:55(윗왕실재/400m)

477봉에서 내려서면 왼편으로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노류배골 마을이 보인다. 깨끗한 공기와 물 좋은 양지바른 저런 곳에 황토집을 지어 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주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한 참을 진행하면 철쭉군락지를 지나는데 곧 아름다운 꽃을 피워 꽃길을 걸을 수가 있겠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강릉김공묘(11:54)를 지나고 이내 육교형식의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는 윗왕실재다. 오른쪽으로 공성면 효곡리로 내려가는 시멘도로가 지난다.

왼편으로 보이는 농가

윗왕실재

윗왕실재 생태통로

오른쪽 윗왕실 방향

- 11:21 463봉

- 12:28 개터재/옛고개

- 12:58 성황당안부

- 13:18 회룡재(13:28 출발)

11:21(463봉)

윗왕실재를 지나 오름길은 붉은 황톳길인데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것이고 황토 찜질방을 만들어 따끈하게 군불을 지펴 찜질을 하면 모든 피로가 확 풀리겠다. 배호님의 ‘황토 십리길’의 노래가 생각나는 구간이기도 하다. 한참을 진행하면 오른쪽에서 견공들이 짖어대고 ‘백두대간 등산로’ 팻말(11:17)이 있는 곳에서 4분여 진행하면 463봉이다.

463봉의 이정표

12:28(개터재/옛고개)

463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서서히 휜다. 부드러운 산길은 계속되고 나무계단(12:05)을 오르면 다시금 완만해지고 노간주나무에 표시기가 여럿 걸린 봉을 내려서면 개터재다. 개터재는 양쪽으로 경운기가 충분히 지날 수 있는 안부로 오른쪽 공성면 효곡리 방향으로 논과 마을이 보인다. 지도상으로 개터재가 분명한데 이정표에는 옛고개로 되어있고 개터재는 조금 더 진행하여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노간주 나무

개터재(옛고개)

개터재(옛고개)

12:58(성황당 안부)

개터재 건너편으로 올라간다. 올라서서 오른쪽의 봉을 오르지 않고 왼편 우회로를 따라 룰루랄라하며 산허리를 돌아간다. 크게 휘돌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검정 비닐을 덮어씌운 밭(12:52)이 나온다. 멀리는 축사도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도가 아주 낮아 보인다. 이어 내려서면 수렛길이 지나는데 왼편에는 돌무더기가 있고 벚나무인 노거수가 있는 성황당 안부인데 오른쪽은 인삼밭이다.

오른쪽 밭뙈기

성황당 안부

성황당 안부

13:18(회룡재/340m)

안부에서 돌계단을 올라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묘지가 두 기가 있는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내려서면 회룡재다. 회룡재에는 이정표(← 개터재 1.7km/50분, 큰재 3.9km/2시간 →)가 세워져 있고 양쪽으로 임도가 지나는데 오른쪽은 공성, 봉산(회룡마을)로 되어있다.

성황당 안부 오른쪽의 인삼밭

회룡재의 이정표

회룡재의 이정표

회룡재

- 14:00 광골,골광실갈림봉

- 14:04 짤록안부

- 14:20 회룡목장/시멘임도

- 14:50 큰재

14:00(광골, 골광실갈림봉)

회룡재를 지나 잠시 진행하다 통나무 계단(13:37)을 오르는데 점심을 먹은 지 오래지 않아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올라선 능선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왼편은 광골, 골가실마을 방향이고 대간은 오른쪽이다.

고로쇠 나무

광골, 골가실 갈림길

14:04(짤록 안부)

오른쪽 회룡목장(구, 이영도목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축사가 보이고 가축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온다. 이어 짤록한 안부에 내려서는데 양쪽 모두 또렷한 길이 있고 오른쪽은 회룡목장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내 미니 축사에는 한우가 보이고 사료용의 짚더미가 산 같이 쌓여있다.

짤록안부

회룡목장(우사)/옛 지도에는 이영도목장

14:20(회룡목장/시멘임도)

목장을 오른쪽에 두고 휘도니 오른쪽으로 시멘포장도로가 가까이 따라오고 예쁜 농가주택도 보인다. 내려서면 시멘도로가 지나는데 오른쪽은 회룡목장으로 가는 이정표(← 회룡목장, ↑ 회룡재 2.1km/1시간, 큰재 1.7km/50분 →)가 세워져있는 곳이다.

이정표

시멘임도에서 오른편 회룡목장

14:50(큰재)

시멘도로를 따라 100m가량 진행하면 왼편 산길로 드는곳에 이정표(← 회룡목장 120m, ↓ 버스타러가는길 1km/30분, 큰재 1.6km →)가 나온다. 사실은 회룡목장 입구에서 정면의 541.9봉을 올랐다 이곳으로 내려와야 정석인 듯 하다만 생략한 셈이다. 능선길에 들어서니 솔숲 길이고 왼편 나뭇가지 사이로 공성면 소재지인 옥산리의 마을 풍경이 제법 아담하게 보인다.

시멘길 끝지점 산행길 들머리

왼쪽으로 보이는 공성면 옥산리

큰재로 내려가는 길

큰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큰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안내도

이어지는 산길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걸을 수가 있다. 나무에 명찰을 달아놓았는데 살아있는 생물도감인 셈이 되는데 상주시청 관계자에게 찬사를 보낸다. 완만하게 내려서면 드디어 오늘 산행을 마감 지을 큰재다. 2002년 상행시와 많이도 변했다. 옛날에는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 자리였는데 지금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으로 강의동과 숲속의집(가족동)등으로 탈바꿈 하였다.

큰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입구

상행시에는 이곳이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

2002.11.16일 상행시 사진(1997년3월1일 폐교)

큰재의 이정표

큰재 오른편 왕실방향

큰재 신곡리 입구

공성면 옥산정류장

큰재에서 옥산으로 힛치로 이동 하였고,오늘은 버스 편이 잘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하였다.

영주시 시내버스 시간표

7. 돌아오는길

    - 15:00 큰재 출발 〜 15:10 옥산 도착(53머****)

    - 15:28 옥산 출발 〜 16:00 상주 도착(상주여객 시내버스)

    - 16:29 상주 출발 〜 16:50 내서 도착(상주여객 시내버스)

    - 17:15 내서 출발 〜 17:40 지기재 도착(05버****)

    - 17:43 지기재 출발 〜 18:100 추풍령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