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28구간(추풍령-눌의산-괘방령-황악산-바람재-우두령)

무명(無 名) 2016. 3. 31. 11:12

백두대간(하행) 28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3. 30(수)

2. 산행구간 : 추풍령〜우두령(경북 김천, 충북 영동)

3. 오른산 : 눌의산(743.8m), 가성산(716m), 여시골산(620m), 운수봉(680m), 황악산(1,111m),

                여정봉(1,030m), 삼성산(986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4:30 부산 출발 〜 06:30 추풍령 도착(승용차)


2016. 03. 30 (제28소구간 : 추풍령〜우두령) : 10시간 20분소요(약23.7km)

※ 대간구간(약23.7km)

06:35 추풍령 - 06:51 경부고속국도굴다리 - 07:55 헬기장 - 07:59 눌의산(△영동22,1981재설) -

08:37 장군봉 - 09:07 가성산(09:33 출발) - 10:26 짤록안부 - 10:54 괘방령 - 11:43 여시골산 - 11:59 여시굴 -

12:22 운수봉 - 12:29 안부 - 13:18 쉼터/이정표 - 13:37 황악산(△영동23,2013재설.14:00 출발) -

14:16 형제봉 - 14:27 신선봉갈림봉 - 14:51 바람재 - 15:20 여정봉(15:38 출발) -

16:10 삼성산(△영동314.1980복구) - 16:54 헬기장 - 16:55 우두령

 

6. 산행기

※ 2016. 03. 30(제28소구간 : 추풍령〜우두령) 날씨 : 맑음(미세먼지)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짧게 지기재에서 추풍령까지 산행을 하였으나 오늘 거리는 제법 멀다. 추풍령에서 눌의산을 넘고 괘방령까지, 그리고 괘방령에서 황악산을 넘어 우두령까지 짧게 끊어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조금은 힘이 들겠지만 하루에 마무리 하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차량 회수는 늦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 하면 되겠다 싶어 아침 일찍 승용차로 산행길에 나선다. 남해와 중부내륙 그리고 경부고속국도를 이용 추풍령 나들목에서 추풍령에 도착 산행시 산님들이 많이 찾고 모든 분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신다는 카리브모텔에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를 한다.


산행지도


황악산 정상석


- 06:35 추풍령

- 06:51 경부고속국도굴다리

- 07:55 헬기장

- 07:59 눌의산(△영동22,1981재설)


06:35(추풍령/秋風嶺/220.3m)

추풍령은 카리브모텔 앞에 확장 포장전의 옛 4번국도가 지나고 그곳 위로 4차로 포장도로인 추풍령 육교가 지나는 곳으로 도로 건너편 소공원에 추풍령의 표석이 세워져 있다. 표석은 88올림픽 성화 봉송로를 기념으로 1988년9월5일 영동군에서 설치하였으며 표석에는 가수 남상규씨의 노래비로도 유명세를 떨친다.


추풍령 노래비


추풍령 공원


추풍령 공원


06:51(경부고속국도 굴다리)

추풍령의 표석이 있는 곳에서 추풍령면 소재지 방향으로 180m가량 진행하다 신호상회 왼편 도로를 따라 대평지하차도(철길)를 지나면 T자형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진행하면 영남대로인 4차로의 4번국도 아래를 통과한다. 양쪽으로 보이는 포도밭과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경부고속국도 굴다리 아래다.


추풍령 삼거리에서 면소재지 방향 약200m지점 추풍령청과시장 맞은편에 난 철길 지하차도 입구


지하통로를 지나면 왼쪽이다


대간길옆의 비닐하우스


경부고속국도 굴다리


07:55(헬기장)

경부고속국도 굴다리를 건너 인공수로를 건너 포도밭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한다. 가족 묘지를 지나니 복숭아와 매화꽃 뒤로 눌의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렛길을 따라가다 산으로 들고 ‘추풍령 눌의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김천시 봉산면에서 ‘눌의(訥誼)산 가는 길’이란 표식이 군데군데 걸려있다.


도화꽃 뒤로 눌의산이


매화꽃 뒤로 눌의산이


눌의산 등산안내도


이곳은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의 군계


잠시 완만하던 산길은 가팔라지고 로프(07:23)가 길게 걸린 곳을 통과한다. 10여분 더 올라가면 이정표(←눌의산 0.8km, 추풍령 2.1km→)가 있는 곳에서 잠시 완만해지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는 길에 ‘백두대간을 종주 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란 표시판이 걸려있다. 힘을 모아 오르면 참호가 파여 있고 이내 헬기장에 도착한다.


오름길의 로프


이정표


길마가지꽃


격려문


참호


헬기장


07:59(눌의산/訥誼山/743.8m)

헬기장을 지나 1분여 뒤 조그마한 헬기장이고 이내 눌의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자연석의 정산석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조망이 좋은 곳이긴 하지만 희뿌연 연무로 금산이 희미하게 내려다보일 뿐이다. 정상부 바로 아래에 또 다른 헬기장이 있는데 헬기장 가장자리에는 군락을 지은 할미꽃이 허리가 꼬부라져 피어나고 있다.


눌의산 정상


눌의산 정상의 삼각점


눌의산 정상부


눌의산 정상에서 지난구간 지나온 금산방향


눌의산 정상에서 만난 할미꽃


- 08:37 장군봉

- 09:07 가성산(09:33 출발)

- 10:26 짤록안부

- 10:54 괘방령(← 가성산 3.7km / 황악산 5.7km, 여시골산 1.5km →)


08:37(장군봉/627m)

헬기장을 지나면서 내림길로 접어들고 완만하게 내려서다 663봉(08:17)인 바위봉을 왼편으로 꺾어 우회하여 내려간다. 건너편 멀리 황악산이 모이고 한동안 넓은 평지 길을 룰룰랄랄 콧노래를 부르면서 진행한다. 평평한 곳을 지나 약간의 오름길에서 궤방령에서 출발하셨다는 한 분의 산님을 만나고 잠시 오르니 장군봉 정상이다. 참나무에 표시기들이 주렁주렁 걸려있고 부산낙동산악회에서 아크릴로 만든 정상표식이 깨어져 나무에 세워놓았다.


아주 평평한 지역을 지난다


방금 지나온 눌의산


장군봉 정상부


장군봉 정상


09:07(가성산/枷城山/716m)

장군봉을 지나면서 완만하던 길은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면서 오른쪽으로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의 ‘보생원’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평평한 안부(07:44)를 지나면서 왼편으로는 ‘금릉공원묘원‘이 내려다보인다. 완만하게 진행하다 빡세게 올려치고(08:58) 한 숨을 돌리면서 건너편의 가성산으로 향한다. 한 고비를 다시 치고 오르니 시멘헬기장인 가성산 정상이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자연석의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주위의 조망은 좋은 곳이나 미세먼지로 가늠키 어려운 게 많이 아쉽다. 헬기장에 앉아 막걸리 한 모금하고 일어선다.


가성산 정상부


가성산 정상


10:26(짤록안부)

가성산을 내려서니 왼편으로 모질게 자란 소나무에 걸터타고 오른 흔적이 많은데 씁쓸한 기분이 든다. 조금더 내려서니 괘방령 너머로 황악산이 높이 올려다 보인다. 가파르게 내려가더니 이내 완만해지고 걷기에는 너무나 편안하고 좋은 길이 나온다. 완만하게 굽이쳐 한동안 내려서면 짤록한 안부로 오른쪽 돌 공장으로 가는 길은 아주 또렷하다.


모진 세월을 견디어온 나무


모진 세월을 견디어온 소나무


궤방령 넘어 멀리 보이는 황악산


짤록한 안부


10:54(괘방령/掛榜嶺/300m)

안부를 지나 다시 잠시 오르니 왼편으로 경부고속국도가 또렷하게 보인다. 올라서면 418봉(10:40)이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태양광 발전시설(10:49)이 보이고 내려서면 괘방령 고개다.


울창한 소나무


괘방령


괘방령의 이정표


괘방령은 906번 도로가 지나는 2차로 포장 도로인데 왼편은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이고 오른편은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이다. 도로 건너편 김천 방향에는 김천시에서 세운 괘방령 표석과 정원수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한 그루 서있고, 영동군 방향에는 매곡면의 마을 이름을 새겨 돌탑 중간에 넣어 쌓아 놓았고 그곳 오른쪽에는 장원급제길이란 나무 현판 뒤쪽에 괘방령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괘방령(김천시 대항면방향)


괘방령(영동군 매곡면방향)


괘방령의 백두대간 안내도


괘방령 표석과 소나무


매곡면 돌탑(리본 위는 동네이름)


괘방령의 장원급제 길


괘방령 산장


괘방령 지명의 유래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及第)를 알리는 방(榜)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


- 11:43 여시골산(← 운수봉 1600m, 황악산 4200m / 괘방령 1500m →)

- 11:59 여시굴

- 12:22 운수봉(← 황악산 2600m, 바람재 4800m / 괘방령 3100m →)

- 12:29 안부(← 황악산, ↓ 직지사, 여시골산 →)


11:43(여시골산/620m)

괘방령 장원급제길옆 계단으로 올라선다. 10여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낡은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태양광발전 묘둘 뒤로 조금전 지나온 가성산이 올려다 보인다. 잠시 뒤 수렛길같은 산판 도로를 따르다 이정표(← 여시골산 730m, 황악산 4930m / 괘방령 770m →)를 만나면서 넓은 길은 끝이 나고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오래된 비닐하우스


태양광 발전시설 뒤로 지나온 가성산


이정표


대간길 왼편으로 철선 다섯줄이 보이는데 짐승을 방목하던 울타리용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름길은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세 번 끊어 오른 뒤 에야 한숨을 돌릴 수가 있게 완만(11:47)해지고 왼쪽으로 직지저수지가 보이더니 여시골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자연석의 조그마한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장의자 두 개 놓여있는 황악산 오름길의 중간 기착지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이곳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출발한다.


가파른 오름길 계단


여시골산 정상부


여시골산


11:59(여시굴)

여시골산에서 잠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그다지 깊지 않은 여시굴이 나온다. 설명서가 세워져 있는데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고 하여 여시골짜기로 알려져 있고 여시골산이라고 불러졌다고 하였다.


여시굴 안내


여시굴


여시굴


12:22(운수봉/680m)

여시 굴에서 잠시 올랐다 내려가면 장의자 두 개 놓여있는 쉼터(12:03)를 지나 올라가면 무명봉(12:09)이다. 이곳에서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이곳 안부에도 장의자 두 개 놓여있다. 다시 통나무 계단을 올라 잠시 진행하다 또 다른 계단을 오르면 왼편 직지사 뒤쪽으로 분기되는 능선(12:20)을 보내고 나면 이내 운수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김천시산꾼들이 세운 자연석의 조그마한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장의자 네 개가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겠다.


완만한 길섶의 쉼터


운수봉 정상부


운수봉 정상


운수봉 정상의 이정표


12:29(안부)

왼쪽으로 직지사가 내려다보인다. 한참을 떨어지면 좌우모두 또렷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인데 왼편은 직지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지사(直指寺)는 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다.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직지사 갈림길 삼거리


직지사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 13:18 쉼터(← 황악산 610m. 힘내세요)

- 13:37 황악산(△영동23,2013재설.14:00 출발)

- 14:16 형제봉(← 직지사, 황악산 / 바람재 →)

- 14:27 신선봉갈림봉(← 황악산, ↓ 바람재, 신선봉 →)


13:18(쉼터/이정표)

안부를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은 시작되고 좋은 길은 오른쪽 허리로 돌아가고 정면으로 오르면 아무런 표식이 없는 백운봉(12:43)이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좋은 길과 합류하여 또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이어 이정표(← 황악산 1580m. 힘내세요)를 지나면서 조금 완만해진다. 완만하던 길은 황악산 1400m를 남겨두고(12:58) 다시금 가팔라진다. 올라서니 장의자 두 개 놓여있는 황악산 610m를 남겨둔 전망대(13:14)가 있는 쉼터인데 김천시가지와 왼편으로 지나온 대간길이 또렷하게 내려다보인다. 이제 정상부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 숨을 돌리고 출발한다.


백운봉 정상


이정표


완만해진 길


이정표


노송


119산악 구급함


직지사가 내려다 보인다


쉼터


멀리 김천시가지


지나온 대간길


13:37(황악산/黃岳山/1,111m)

전망대를 지나 다시 잠시 오르니 점심식사를 하시는 한 무리의 산님들을 만나고 완만하게 진행한다. 왼편에 얼게 설게 쌓여진 돌탑(13:32)을 지나면 오른쪽 곤천산(坤天山/1,031m) 갈림 이정표(← 바람재, ↓ 직지사, 곤천산 →)가 나온다. 곤천산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매곡면 강진리와 상촌면 궁촌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돌탑봉


곤천산 갈림길 이정표


곤천산 갈림길을 뒤로하고 이내 널찍한 헬기장을 지나면 황악산 정상이다. 제법 넓은 정상에는 자연석으로 된 정상석이 상행시 와는 바뀌어 2013년8월20일 세운 것으로 되어 있고 삼각점 옆에는 돌탑도 쌓여있다. 정상에 서면 왼편 김천시가지 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정상 바로 아래 나무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일어선다.


곤천산 갈림길 방향의 헬기장


황악산 정상석


황악산 정상의 삼각점


황악산 정상의 삼각점


황악산 정상의 백두대간 해설판


황악산 정상부


황악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김천시가지


14:16(형제봉)

점심 식사 후 황악산에서 잠시 내려서다 올라선 조그마한 봉이 형제봉이다. 가야할 바람재를 지나 여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정면으로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멀리 삼도봉에서 뻗어 나온 민주지산이 조망된다.


가야할 능선


이정표


가야할 바람재 넘어로 보이는 여정봉


14:27(신선봉 갈림봉)

형제봉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떨어지다 완만하게 잠시 진행하면 장의자 두 개가 놓여있고 이정표가 서있는 신선봉 갈림봉이다. 이곳에서 정면은 신선봉을 거쳐 직지사 방향으로 갈수가 있고 대간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야 한다.


왼쪽 김천시가지 방향


신선봉 갈림봉


신선봉 갈림봉의 이정표


- 14:51 바람재(← 바람재 정상 0.7km, 황악산 정상 2.3km →)

- 15:20 여정봉(← 우두령 4400m / 황악산 3000m, 괘방령 8400m ↓)

- 16:10 삼성산(← 우두령 2300m / 바람재 2500m, 황악산 4700m →)

- 16:54 헬기장(← 삼도봉 10km / 바람재 4800m, 황악산 7000m →)

- 16:55 우두령(← 삼도봉 10.8km / 황악산 7km →)


14:51(바람재/810m)

신선봉 갈림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가파르게 뚝 떨어진다. 통나무 계단이 끝나면서 길은 완만해진다. 완만한 길을 잠시 내려서면 장의자가 있는 억새밭이고 이곳을 지나면 바람재다. 바람재에는 바람재 표석과 이정표 그리고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쉬어가기 좋게 의자도 여럿 보인다. 표석 왼편 아래 임도에 내려가면 또 다른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식수가 모자랄 것 같지만 이곳아래 목장에 물을 구할 수가 있을지 의문이라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바람재


바람재의 표석


바람재


바람재 아래 임도의 등산로 안내도


15:20(여정봉/1,039m/15:38 출발)

신선봉 갈림봉에서 내려온 만큼 올라야 하는 곳이기에 막바지 산행에 만만치가 않다 통나무 계단 옆 로프가 묶인 산길을 한동안 올라가면 나무의자 두 개가 있는 곳에서 숨을 고를 수가 있게 완만해진다. 뒤 돌아보니 바람재에서 황악산까지 조망이 되고 그리고 왼쪽으로는 영화 '집으로' 촬영장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길 계단


오른쪽 영화 '집으로' 촬영장소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가 산에서 겨우내 감았던 눈을 뜬다. 잠시 내려서면 장의자가 나오고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으로 상행시 폐 초소가 있었던 정면의 봉을 오르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이정표(← 바람재 600m, 황악산 2800m / 우두령 4200m ↓)를 지나면 장의자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마지막 나무계단을 치고 오르면 나무 의자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여정봉 정상이다. 이정표를 바라보면 세운 시기가 틀려서 이겠지만 우두령까지 우회길 에서 만난 이정표보다 200m가 더 멀어졌는데 웬일일까? 잠시 쉬면서 남은 사과 한 알 먹고 출발한다.


바람재 뒤로 황악산 능선


쉼터


왼쪽의 계곡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지역


이정표


넓은 공터


여정봉


여정봉의 이정표


16:10(삼성산/986m/△영동314.1980복구)

여정봉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간다. 완만하게 내려가나 했더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오고 그 다음 부터는 평탄하다. 내려서니 두 개의 장의자(← 우두령 2800m / 바람재 2000m, 황악산 4200m →) 뒤편으로 멧돼지가 파헤친 자국이 있는데 꼭 폭격을 맞은 듯 깊게 파여 있다. 통나무 계단을 내려섰다 올라가면 이정표와 나무의자 네 개가 있는 삼성산 정상이다. 삼성산 정상은 대간길 왼편에 있는데 제법넓은 공간으로 주위로 억새가 둘어쳐져 있고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혀있다.


가야할 왼쪽 맨 끝이 삼성산


이정표


멧돼지의 흔적


지나온 여정봉 뒤로 보이는 황악산


노목


삼성산 아래의 쉼터와 이정표


삼성산 정상


삼성산 정상의 삼각점


16:54(헬기장)

이제 오늘 구간인 우두령 까지는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삼성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가면 미역줄기 덩굴과 묵정고사리가 우북한 지역을 지나 계단을 내려간다. 길은 아주 부드럽고 완만하게 진행하다 조금 오르면 이정표(← 우두령 1200m / 바람재 3600m, 황악산 5800m →)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완만하게 진행하던 길은 우측인 서쪽으로 바뀌어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헬기장이다. 정면에 ‘동물이동통로 등산객출입금지’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아주 편안한 길


여름철에는 좀 힘들겠다


쉼터와 이정표


우두령의 동물 이동통로 입구

 

16:55(우두령/720m)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우두령에 내려선다. 우두령의 오른쪽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이고 오른쪽은 경북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인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901번 지방도 이다. 고갯마루에는 소 형상의 표석과 등산안내도와 고무줄 이정표가 길 양쪽에 세워져 있다. 오늘 이곳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김천쪽의 마산리로 버스를 타러 걸어 내려가기로 한다.


우두령


우두령의 영동군 상촌면 방향


우두령(황악산 방향) 이정표


우두령의 표석


우두령의 등산안내도


우두령의 동물 이동통로


우두령(삼도봉 방향) 이정표


18:05(마산리)

동물이동통를 지나면 오른쪽에 ‘매일유업(株)김천농장’ 철문이 나오고 구정양장처럼 굽이굽이 치는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마산마을 입구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30분을 기다리니 마을로 들어갔다 되돌아 나오는 버스가 올라 김천에 도착하고 다시 추풍령행 버스로 바꿔 타고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향한다.


우두령 김천 방향의 매일유업 김천목장


7. 돌아오는길

    - 17:00 우두령 출발 〜 18:05 마산마을 입구 도착(도보)

    - 18:40 마산마을 입구 출발 〜 19:32 김천 도착(김천시내버스 883-9번)

    - 20:22 김천 출발 〜 20:50 추풍령 도착(김천시내버스 111-8번)

    - 20:55 추풍령 출발 〜 23:0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