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30구간(부항령-덕산재-대덕산-초점산-소사고개-삼봉산-빼재)

무명(無 名) 2016. 5. 29. 14:51

백두대간(하행) 30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5. 27(금)

2. 산행구간 : 부항령〜신풍령/빼재(전북 무주, 경북 김천, 경남 거창)

3. 오른산 : 대덕산(1,290m), 초점산/삼도봉(1,250m), 삼봉산(1,254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5:48 무풍 출발 〜 05:52 삼도봉터널 도착(승용차)


2016. 05. 27 (제30소구간 : 부항령〜빼재) : 11시간 15분소요(약22.0km)

※ 접근구간(약0.6km)

05:55 삼도봉터널 - 06:07 부항령

※ 대간구간(약21.4km)

06:07 부항령 - 06:10 묵정헬기장 - 06:47 853.1봉(△무풍413,1983재설) - 07:05 안부 - 07:55 833.7봉 -

08:12 덕산재 - 09:01 계곡 - 09:34 얼음골약수(09:57 출발) - 10:36 대덕산(△무풍22,1988재설.10:45 출발) -

11:27 초점산 - 11:40 수도지맥분기점 - 12:50 소사고개 - 13:58 철문 - 15:15 석문 -

15:34 삼봉산(△무풍311,1983복구) - 15:45 금봉암갈림길 - 16:00 호절골재 - 16:37 된새미기재 -

17:10 신풍령/빼재

 

6. 산행기

※ 2016. 05. 27(제30소구간 : 부항령〜빼재재) 날씨 : 맑은 뒤 오후 흐림

오늘은 어제보다는 거리도 멀고 대덕산(1,290m), 초점산/삼도봉(1,250m), 삼봉산(1,254m)등 일천이백 고지를 세 번이나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라 체력소모도 많은 곳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지저분한 숙소를 나오니 속이 후련하다. 가까운 거리인 삼도봉 터널을 지나 샘터 부근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다.


산행지도


초점산/삼도봉 정상


- 05:55 삼도봉터널

- 06:07 부항령(← 덕산재 5200m, 백수리산 2200m →)


05:55(삼도봉 터널)

삼도봉 터널의 김천에서 바라 볼 때 터널 입구 왼편에는 샘터가 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부항령이란 표석이 놓여있고 이정표와 ‘김천시 백두대간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앞에서 2일째 산행을 시작한다.


삼도봉터널


삼도봉 터널에서 김천시 방향


06:07(부항령/釜項嶺/680m)

오른쪽으로 임도 수준의 길로 들어서는데 벌써 이슬이 내려 신발이 촉촉이 젖는다. 가팔라 줄줄 미끌리는 길을 스틱으로 지탱 해가며 묘지를 지나 다시 임도에 닿고 왼편으로 진행하면 부항령이다. 부항령에는 이정표와 표석이 서있고 장의자 세 개가 놓여있으며, 부산낙동산악회에서 부항령의 유래를 적어 걸어 놓았다.


삼도봉 터널의 부항령 표지석 앞으로 오른다


부항령


부항령의 이정표와 표석(06:07)


- 06:10 묵정헬기장

- 06:47 853.1봉(← 덕산재 3500m, 대덕산 6500m / 부항령 1700m, 삼도봉산 9100m →)

- 07:05 안부(← 덕산재 2800m, 대덕산 5800m / 부항령 2400m, 삼도봉산 9800m →)

- 07:55 833.7봉(← 덕산재 1000m, 대덕산 4200m / 부항령 2400m, 삼도봉산 11600m ↑)

- 08:12 덕산재(← 대덕산 3000m / 부항령 5200m, 삼도봉산 12600m →)


06:10(묵정헬기장)

부항령에서 대덕산을 가리키는 왼쪽으로 몇 걸음 올라서면 묵정 헬기장이다. 블록 몇 장 보일뿐 우거져 헬기가 내리고 뜨지는 못하겠다.


묵정헬기장(06:10)


06:47(853.1봉 / △무풍413,1983재설)

묵정 헬기장에서 잠시 내려섰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돌탑(06:17)이 쌓여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돌탑에서 살짝 내려가다 오르고 이 후는 평탄하게 진행된다. 장의자 두 개와 이정표(← 덕산재 4400m, 대덕산 7400m / 부항령 800m, 삼도봉산 8200m →)가를 지나 또 다시 조금 내려섰다 볼록하게 솟은 853.1봉을 향한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는데 왼쪽에서 멧돼지가 꽥꽥 소리를 지르는데 영 기분이 좋지를 않다. 다 올라서니 장의자 두 개와 이정표가 서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853.1봉이다.


돌탑이 있는 봉우리(06:17)


이정표(06:25)


853.1봉(06:47)


853.1봉 정상부


853.1봉의 삼각점


853.1봉의 이정표


07:05(안부)

삼각점봉을 지나 한 동안 완만하게 진행하면 또 다시 이정표와 장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면서 고도를 엄청나게 낮춘다. 오른쪽으로 또렷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오른쪽 샘터 표시가 있는 동네시기골을 지나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로 떨어지겠다.


안부의 쉼터와 이정표(07:05)


07:39(폐광터)

안부를 지나면서 다시 오름짓이 시작된다. 왼쪽 산사면을 휘돌아 서서히 오른 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완만하게 내려가면 데크 수준의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아마도 폐광터 인 듯하다.


푸르름(07:11)


푸르름(07:15)


나무계단(07:39)


07:55(833.7봉)

나무계단을 지나니 아래 지방에는 벌써 져버린 아카시아 꽃이 이곳에는 절정기에 이르고 있으며 진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지라 시차가 많음을 느끼게 한다. 다시 계단을 올라서니 묵정 묘지에는 둥글레(07:46)가 지천에 깔렸다. 둥글레의 고소한 맛을 생각해본다. 잠시 더 오르면 의자가 놓여있는 833.7봉에 닿는다.


이제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다(07:41)


둥글레도 지천에 깔려있고(07:46)


833.7봉


08:12(덕산재/644m)

833.7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어느새 덕산재에 닿았다. 30번 국도가 지나는 덕산재는 편도 1차로인데 고갯마루에만 2차로로 되어있고 오른쪽 무풍 방향은 ‘정감록이 예언한 열 곳의 피난지 십승지 무풍이란 표지판이 세워져있고 대덕재란 이정표도 서있다. 국토교통부 남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대덕산이 위치하는 고개라 대덕재란 이름을 걸었는지 모를일이다.


덕산재의 이정표


덕산재 무주 무풍방향


덕산재 김천 대덕방향


도로 건너기전 부항령 방향의 흰색 건물이 예전에는 매점이었는데 산신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그곳 앞에는 ‘백두대간 덕산재 해발 644m’ 표석이 자리하고 있다. 어제 저녁 숙소가 위치한 현내 삼거리에서도 보았던 885-9번 버스가 방금 김천 방향으로 지나는 걸 보아 김천에서 이곳 덕산재까지는 버스이용이 가능하겠다.


덕산재의 표석


덕산재의 등산안내도


이곳으로 올라간다


- 09:01 계곡

- 09:34 얼음골약수(09:57 출발)

- 10:36 대덕산(← 소사동 5.2km, 덕산재 3.5km → / 10:45 출발 )


09:01(계곡)

대덕산 방향 이정표(← 대덕산 3.5km) 바로 왼편으로 올라간다. 가파른 오름 짓을 끝내면 정면으로 대덕산 정상과 삼도봉의 윤곽이 보이고 잠시 내려서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08:41)에 서면 수도지맥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금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을 한 동안 갈지(之)자로 올라서면 물길을 만나는데 조금은 가뭄이 온지라 식수까지는 불가능하나 손은 씻을 수가 있겠다. 졸졸 흐르는 물길을 지나면 이내 ‘119 덕산재~대덕산 1-3’표지목이 있는 곳에 으른다. 왼편에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데 가보니(09:01) 계곡물이 폭포수준으로 흐르며 수량도 아주 풍부하다. 이곳에서 모자라는 식수를 보충하면 되겠다.


오름길에서 왼편 초점산과 오른편 대덕산(08:27)


정면으로 보이는 수도지맥 주능선 뒤로 멀리 희미하게 가야산도 조망된다(08:41)


샘터?(08:57)


대덕산 오름길인 대간길 왼편으로 흐르는 계곡(09:01)


09:34(얼음골 약수)

계곡에서 표지목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 나와 다시 오름길로 든다. 산은 제법 가파르지만 크게 갈지(之)자로 산 사면을 돌 듯 오르니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갈지(之)자 길이 끝나고 돌계단을 올라 짧게 꼬불꼬불 올라가는 곳에서는 힘이 부친다. 하지만 청량한 산새들 소리와 검은등뻐꾸기가 여기서도 홀딱벗고♪♬ 저기서도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울음소리가 그칠줄을 모른다. 그리고 산 위에서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기운을 불어 넣는다. 키 작은 산죽밭(09:30)이 시작되고 이어 왼편 얼음골 약수터에 닿는데 물은 말랐다. 조금 전의 계곡물이 훨씬 낳을 듯하다. 이곳에 앉아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고 재충전하여 오른다.


얼음골 약수터(09:34-09:57에서 쉬어간다. 가물지도 않는데 물은 말랐다)


10:36(대덕산/大德山/1,290m/△무풍22,1988재설)

얼음골 약수에서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119 덕산재~대덕산 1-5’표지목(09:51)을 만나고 이곳에서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오름길이 끝난 능선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조금전 표지목에서 헤어진 길과 다시 만나(10:15) 진행하면 왼편으로 전망바위(10:24)가 나온다. 전망바위에 서면 수도지맥 능선이 펼쳐지고 덕산재 아랫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멀리 수도지맥 수도산 방향(10:24)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덕산리에서 덕산재 오름길(10:24)


나무데크(10:29)


정면으로 보이는 대덕산(10:34)


전망바위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넓은 헬기장인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2013년8월20일 세운 자연석으로 된 큰 정상석과 ‘大德山頂上’이란 오석의 정상석 두 개가 있다. 정상석 뒤로 삼각점이 박혀있고 가장자리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훌륭한 조망처로 지나온 능선과 삼봉산과 차기구간인 덕유산 주능선과 그곳 오른쪽으로 향적봉도 보인다. 그리고 초점산과 수도지맥의 국사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으로는 수도산과 가야산도 희미하게나마 조망된다.


대덕산 정상부의 헬기장


대덕산 정상석


또 다른 대덕산 정상석


대덕산 정상의 삼각점


대덕산 정상의 이정표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봉산과 오른쪽 뒤로 덕유산 향적봉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초점산과 국사봉 방향


- 11:27 초점산(← 대덕산 1.5km, 소사 3.2km →)

- 11:40 수도지맥분기점(← 국사봉 7.2km, ↑ 소사 2.8km, 초점산 0.4km →)

- 12:50 소사고개


11:27(초점산/草岾山/삼도봉/1,250m)

건너 보이는 초점산(삼도봉)을 향하여 2분정도 내려가면 또 다른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면 오른쪽 삼봉산 아래로 고재면의 소사마을과 무풍면 덕지리 그리고 고랭지 채소밭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하다 정면이 확 트이면서 삼봉산 너머로 덕유산과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수도지맥 능선이 쫘악~~~ 펼쳐진다.


대덕산 정상 아래의 헬기장(10:48)


초점산 가는 길에서 건너본 삼봉산(10:58)


가야할 초점산(10:58)


안부(11:09)에 내려섰다 오르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푸른색의 그물망(11:12)이 보이기도 하는데 무슨 용도였는지는 모를 일이다. 올라서니 아직 꽃잎이 다 떨어지기 직전의 철쭉(11:22)이 반겨주고 이어 초점산 정상에 닿는다. 초점산을 일명 삼도봉 이라고도 하는데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 그리고 경남 거창군 고제면으로 이루어진 3도의 꼭짓점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장의자 두 개 그리고 등산안내도가 자리하고 있다. 정면으로 백두대간에서 수도지맥으로 분기되는 능선과 오른쪽으로는 덕유산이 아주 잘 보인다.


끝 물인 철쭉(11:22)


초점산/삼도봉 정상석

이곳의 삼도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그리고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으로 이루어진 삼도봉


초점산/삼도봉 정상의 이정표


초점산/삼도봉 정상의 이정표


초점산/삼도봉 정상부


초점산/삼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도지맥길


초점산/삼도봉 정상에서 건너 보이는 삼봉산과 덕유산


11:40(수도지맥 분기점)

내려서면 수도지맥(修道枝脈) 분기점인데 2009년8월29일 수도지맥 종주 시에는 이곳에 준.희님의 ‘수도지맥 분기점’이란 표지판이 걸려 있었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정면은 수도지맥 국사봉으로 향하고 대간은 오른쪽으로 소사방향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수도지맥 분기점의 이정표(11:40)


수도지맥 분기점(11:40)

2009년8월29일 수도지맥 종주시 촬영된 것이고 지금은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음


수도지맥 분기점(11:40)


12:50(소사고개)

밧줄이 걸린 가파른 길을 다 내려가면 고랭지 채소밭들이 보이면서 길은 완만해진다. 정면의 삼봉산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소사마을의 지붕들도 시야에 들어온다. 주위에 나무가 없는 양지바른 길을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데 임도에는 ‘백두대간 마루금 대덕산 →’ 등산안내 입간판도 세워져 있다.


밭뙈기 뒤로 보이는 삼봉산(12:03)


엉겅퀴가 지천이다(12:04)


엉겅퀴가 지천이다(12:05)


임도(12:07)


오른쪽 계곡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데 퐁당 빠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늘이 없는 곳이라 볕이 매우 따갑다. 임도를 따라 무심코 내려가다 보니 대간 길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치우쳐졌지만 소사고개에 닿으니 근래 만들어진 듯한 ‘소사고개 생태통로’가 있다. 그곳 아래의 탑선슈퍼에 들러 소주 한 병을 들고 생태통로를 지난다.


양수중인 경운기(12:20)


고랭지 배추(12:22)


소사고개 동물 이동통로 아래의 이정표(12:51)


소사고개 동물 이동통로인데 최근에 공사를 끝낸 듯하다


소사마을의 탑선슈퍼


소사고개 동물 이동통로


- 13:58 철문

- 15:15 석문

- 15:34 삼봉산(△무풍311,1983복구)


13:58(철문)

생태통로를 지나 왼쪽 철망을 빠져나와 시멘 길에 내려섰다 곧장 산길에 들어선다. 생태통로 왼편으로 이정표가 보이는 걸로 보아 생태통로 아래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어 오는 게 맞겠다. 볕이 따갑다. 산길에 들어 시원한 그늘을 찾아 반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13:05-13:37)를 하고 출발한다.


삼봉산 오름길(10:48)


삼봉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대덕산돠 초점산(10:48)


식사를 끝내고 잠시 진행하니 아주 널찍한 밭이 나오는데 밭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13:42)간다. 확 트여진 곳이라 정면으로는 가야할 삼봉산이 보이고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대덕산과 초점산 아래의 대간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따가운 볕을 온몸에 맞으며 걷던 밭길이 끝나고 산길로 접어들어(13:50)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나 하였는데 왼편으로 또 다른 밭이 보이고 조금 내려서니 철문이다. 철문이 있는 안부 왼편에는 밭이다.


뒤 틀린 소나무(13:57)


역 방향에서 찍은 철문((13:58)


15:15(석문)

철문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 한 숨을 돌리는 지역에 ‘119 소사고개~삼봉산 소사고개 1’란 표지목(14:14)이 서있다. 또 다시 힘겹게 오르면 너럭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14:22~14:30) 간다. 휴식 후 오른쪽으로 휘 돌아 오르는 바윗길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로프길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불어주고 왼편으로 멋진 기암이 놓인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다시 오른다.


119 소사고개~삼봉산 소사고개 1(14:14)


기암(14:35)


또 다시 길게 로프가 걸린 가파른 길을 올라 오른쪽으로 휘돌며 다시 오름길이다. 연 거푸 길게 드리워진 로프 옆의 돌계단 길은 정말 진을 뺀다. 다행히 왼쪽으로 관중고사리 군락지의 푸르름과 산목련의 아름다운 꽃들이 위로를 해준다. 잠시 뒤 ‘119 소사고개~삼봉산 소사고개 2’란 표지목(14:51)을 지나서도 돌계단은 계속된다. 드디어 이정표(← 삼봉산 0.8km, 소사 2.1km ↓)가 있는 주능선에 올라선다.


관중고사리(14:47)


함박꽃 군락지(14:48)


119 소사고개~삼봉산 소사고개 2(14:51)


이정표(15:00)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암릉 구간이라 좌우로 조망이 아주 좋다. 왼편으로 지나온 대덕산과 초점산 그리고 초점산 오른쪽 아래에서 이어지는 수도지맥과 그곳 뒤로 양각지맥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덕유산 구간이 펼쳐진다. 잠시 뒤 오른쪽에 있는 석문에 닿는데 발 디딜 곳이 만만치 않아 사진 한 장 담기가 쉽지 않다.


지나온 대덕산과 초점산(15:06)


초점산 아래에서 이어지는 수도지맥과 그곳 뒤로 양각지맥(15:06)


다음 덕유산 구간(15:12)


능선 오른쪽의 석문(15:15)


15:34(삼봉산/三峰山/1,254m)

석문을 지나서도 암릉길은 이어지고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건너편 봉에 두 분의 산님들이 보인다. 그 봉을 오르지 않고 내려서서 완만하고 잔잔한 산죽밭을 지난다.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삼봉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오래전에 보았던 ‘德裕三峰山’과 대리석으로 된 삼봉산 이란 정상석이 두 개다. 그리고 그곳 사이에 삼각점도 박여있고 주위가 막혀 조망은 없는 편이다.


삼봉산 바로 아래의 이정표(15:34)


삼봉산 정상석(15:34)


삼봉산 정상의 이정표


삼봉산 정상부


- 15:45 금봉암갈림길(← 삼봉산 0.34km, ↑ 금봉암 0.5km, 빼재 3.8km→)

- 16:00 호절골재

- 16:37 된새미기재(← 삼봉산 2.6km, 거창 봉산리 1.9km ↗)

- 17:10 신풍령/빼재


15:45(금봉암갈림길)

삼봉산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Y자형의 금봉암 갈림길인데 왼편 아래는 금봉암이고 대간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금봉암 갈림길의 이정표(15:45)


산죽길(15:49)


16:00(호절골재)

산죽길을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 또 다른 금봉암 갈림길(15:52)을 지나 내려선 안부가 호절골재이다.


또 다른 금봉암 갈림길의 이정표(15:52)


16:37(된새미기재)

호절골재를 지나면서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나무 계단이 나오고 ‘119 봉산갈림길~삼봉산 봉산갈림길 4’란 표지목(16:04)을 지나니 조금은 완만해지고 내리막길이다. 10여 분 후 이정표(← 삼봉산 2km, 빼재 2km →)를 지나면서도 내림길은 계속되다 이어 완만해진다. 잠시 나무계단을 오른 뒤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가니 우거진 미역줄거지가 두어 번 배낭을 낚아채고 이내 삼거리인 된새미기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가리키는 왼편 거창 봉산리는 소사고개 오르기 전의 마을이다.


표석(16:04)


이정표(16:13)


미역줄기도 성가시게 잡는다(16:30)


된새미기재의 이정표(16:37)


17:10(신풍령/빼재)

된새미기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5분여 내려서면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0.2km, ↑ 삼봉산 3.1km, 신풍령 1.3km →)가 있다. 이정표를 지나서도 30여분 이상 지겹게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 하행로 0.1km, 삼봉산 4km ↓)가 나오는데 정면으로는 길이 없다. 왼편 아래로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신풍령 구)37번 도로가 나오는데 지금은 터널이 뚫려 있다.


삼거리의 이정표(16:43)


빼재 바로 직전의 이정표(17:07)


나무계단 아래쪽 거창방향에 제법 큰 건축공사를 하고 있는데 차량 통행이 없는지라 휴게소는 아니고 53억여 원을 투자하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조성한다고 한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이정표와 ‘거창의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란 입간판도 세워져 있다. 오른쪽 무풍면 방향에 위치한 고갯마루에 올라가니 왼편으로 팔각정이 서있다. 팔각정에서 임도를 건너면 표석이 서있는데 수령(秀嶺)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빼어날 수와 재 령 즉 빼재가 되는 셈이다. 이곳에서 2일차 산행을 마무리 하고 구천동로를 따라 무풍으로 내려간다.


빼재 바로 직전의 나무계단(17:10)


빼재의 이정표


빼재의 등산안내도


빼재 고개 정상의 표석


빼재 고개 정상의 팔각정


빼재(秀嶺)


빼재 무주 방향에 설치된 동물이동통로


수령(秀嶺) 표석이 있는 곳에서 무풍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정말 고갯마루에는 동물이종통로가 있고 꼬불꼬불 포장길은 내려간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길을 따라가니 파전과 동동주를 파는 가게 앞에는 약수가 있다. 무주 도비스콘도 앞을 지나 상오정 삼거리에서 무풍개인택시(☏010-3655-4530)로 부항령에 도착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오는 도중 성주 대가면의 시골밥상(☏054-933-1285)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정갈하여 정말 만족 하였다.


7. 돌아오는길

    - 17:17 빼재 출발 〜 18:15 상오정 삼거리 도착(도보)

    - 18:39 상오정 삼거리 출발 〜 18:58 삼도봉터널 도착(무풍개인)

    - 19:00 삼도봉터널 출발 〜 22:2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