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29구간(우두령-석교산-밀목재-삼마골재-삼도봉-백수리산-부항령)

무명(無 名) 2016. 5. 27. 23:49

백두대간(하행) 29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5. 26(목)

2. 산행구간 : 우두령〜부항령(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3. 오른산 : 석교산(1,207m), 삼도봉(1,176m), 백수리산(1,034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3:55 부산 출발 〜 06:20 우두령 도착(승용차)


2016. 05. 26 (제29소구간 : 우두령〜부항령) : 10시간 06분소요(약19.2km)

※ 대간구간(약18.6km)

06:30 우두령 - 06:42 814.6봉(△영동464,1980재설) - 07:25 헬기장 - 07:56 석교산 -

08:35 1,175봉(09:05 출발) - 11:06 밀목재 - 11:48 1,123.9봉(△영동459,1980재설) - 12:12 헬기장 -

12:14 삼마골재 - 12:40 삼도봉(13:10 출발) - 13:19 해인리갈림길 - 14:15 나무데크 -

14:25 1,170.4봉(△무풍304,2003재설) - 15:10 안부 - 15:36 백수리산 - 16:00 970봉 - 16:29 부항령

※ 탈출구간(약0.6km)

16:29 부항령 - 16:36 삼도봉터널


6. 산행기

※ 2016. 05. 26(제29소구간 : 우두령〜부항령) 날씨 : 맑음 후 흐려짐

지난 3월 말에 우두령까지 산행을 하고 근 두 달 만에 대간길에 나선다. 하기야 4월에는 억불지맥과 이달 초순에는 대간길 윤지미산 아래에서 분기되는 숭덕지맥을 각각 3일씩 다녀온 바가 있기도 하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요즘은 해가 길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지만 요 며칠 폭염주의보가 끊이질 않아 아주 무덥기까지 하다. 이번 산행은 이틀 동안 예정으로 첫날은 우두령에서 석교산과 삼도봉을 넘어 부항령까지 하루를 하고, 둘째 날은 조금은 먼 거리지만 부항령에서 대덕산과 초점산 그리고 삼봉산을 넘어 빼재(신풍령)까지 계획을 하고 우두령으로 향한다.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의 성주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성주호를 휘돌아 우두령에 도착 동물이동통로 아래에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를 한다.


석교산 정상


- 06:30 우두령(← 황악산 7km, 삼도봉 10.8km →)

- 06:42 814.6봉(△영동464,1980재설)

- 07:25 헬기장

- 07:56 석교산


06:30(우두령/牛頭嶺/720m)

우두령은 동물이동통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이고 오른쪽은 경북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인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901번 지방도 이다. 고갯마루에는 소 형상의 표석과 등산안내도와 고무줄 이정표가 길 양쪽에 세워져 있다. 동물이동통로 양 방향인 영동군과 김천시 어느 곳이던 석교산으로 오르는 길이 다 있어 ‘매일유업(株)김천농장’ 철문 오른쪽의 김천시 방향에서 오르기로 한다.


우두령의 동물이동통로


우두령(충북 영동군 상촌면 방향)


06:42(814.6봉)

우두령에서 올라서니 철조망이 발에 밟히는데 매일유업(株)김천농장 울타리의 일부인 듯 하다. 오른쪽의 영동 방향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길을 만나고 이내 철탑이 나온다. 철탑을 지나면서 통나무 계단이고 이곳을 다 오르면 다시 완만해지며 삼각점이 박혀있는 814.6봉이다.


814.6봉의 삼각점(06:42)


07:25(헬기장)

814.6봉을 지나니 ‘우두령 민박’안내 입간판(06:56)이 나무에 걸려있다. 저녁에 우두령의 차량을 회수하면서 민박 문의 하였으나 지금 철에는 영업을 않는다는 답변이시다. 두어 구비 치고 오르니 묵정헬기장이다.


안내문(06:56) - 5월26일 민박 문의 하였으나 지금 철에는 영업을 않는다는 답변


묵정 헬기장(07:25)


07:56(석교산/화주봉/花朱峯/1,207m)

헬기장을 지나면서 철쭉터널이나 철이 지난 터라 꽃잎은 다 떨어져 버렸고 함박꽃(산목련)이 몇 송이 반겨준다. 한참을 오르니 오늘 오를 최고의 봉우리인 석교산 정상에 도착한다. 제법 넓은 공간에 자연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정상에 서니 오른쪽으로 가야할 길이 연무로 희미하게 조망이 된다.


함박꽃/산목련(07:28)


?(07:40)


이곳 석교산(화주봉)은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와 부항면 안간리 그리고 영동군 상촌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삼면봉이다. 정상 부근에는 철쭉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꽃밭 주절산 또는 꽃밭 주절이 등으로 부른다. 화주봉은 철쭉꽃이 붉게 피는 산이란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석교산 정상(07:56)


석교산 정상에서 가야할 1,175봉 능선(그곳 뒤로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아주 흐릿하게 보인다)


- 08:35 1,175봉(09:05 출발)

- 11:06 밀목재

- 11:48 1,123.9봉(△영동459,1980재설)


08:35(1,175봉)

석교산 정상을 내려서면 바로 아래 묘지가 있다. 묘지를 지나면 아직 남아있는 철쭉꽃 터널을 내려서니 앵초(08:14)가 여럿 피어있는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다시 로프가 걸린 암릉지대를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석교산이 보이고 이어 1,175봉에 올라선다. 봉에 서면 가야할 능선과 석기봉에서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희미하게나마 조망된다. 막걸리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간다.


내림길의 철쭉


앵초(08:14)


로프구간(08:30)


지나온 석교산(08:31)


1,175봉(08:36)


가야할 능선들(08:35)


뒷 능선이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으로 연결되는 곳임

 

11:06(밀목재)

1,175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은 완만하지만 잡목과 미역줄기가 우거져 길은 거칠며 배낭을 잡아끈다. 조금전 마신 막걸리의 영향으로 취기가 올라온다. 안전이 최고라 쉬었다(09:30~09:55) 가기로 한다. 종종 산행시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여 왔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한참을 쉬었다 완만한 길을 진행하니 야생화가 눈에 띄고 폐광지역으로 땅 꺼짐 안전사고 예방을 알리는 ‘위험지역 주의 안내’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비비추(09:21)


?(10:07)


흰 민들레(10:10)


폐광지역(10:20)


폐광지역(10:20)


폐광지역을 지나 30여분을 완만하게 진행하니 왼편에 임산물 및 특수작물 재배지역으로 침범을 말라는 경고문도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잠시 더 진행하니 구미에서 오셨다는 홀로 산님을 만나고 이어 밀목재에 내려선다. 부산 낙동산악회에서 팻말을 걸어 놓았는데 왼편 김천시 부항면 대야리에서 오른쪽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빽빽한 나무 숲 이란 이름으로 밀목재라고 한다는 설명까지 곁들여 놓았다.


경고문(10:52)


밀목재(11:06)


밀목재(11:06)


11:48(1,123.9봉)

밀목재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이정표(← 삼도봉 2.86km, 우두령 →)가 나오고 이어 가파르게 오르고 이정표(← 삼도봉 2.1km, 밀목령 760m →)가 있는 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서면 1,123.9봉으로 좁은 공간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주위는 잡목에 가려져있고 이정표가 서 있으나 글씨가 지워져 잘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함박꽃이 함박 웃음을 보인다


이정표(11:12)


이정표(11:41)


이정표(11:47)


1123.9봉의 삼각점(11:48)


- 12:12 헬기장

- 12:14 삼마골재(← 삼도봉 0.8km, 석기봉 2.2km / ↓ 혜인리 2.3km / ↑ 황룡사 3.5km / 밀목령 2.1km →)

- 12:40 삼도봉(← 석기봉 2.2km, 민주지산 4.3km / ↓ 혜인리 0.9km / 황룡사 4.4km →)

- 13:19 해인리갈림길(← 해인리 0.5km/↓ 삼도봉 0.5km, 석기봉 1.9km /삼도광장 3.0km, 중미마을 4.3km →)


12:12(헬기장)

1,123.9봉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프로펠러가 그려져 있는 넓은 시멘포장 헬기장에 닿는다. 몇 개의 블록이 놓여 있는 곳으로 보아 쉬었다간 흔적으로 여겨진다.


헬기장(12:12)


12:14(삼마골재)

헬기장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네거리 안부인 삼마골재다. 등산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무테크를 깔고 고무판을 덧 붙여 놓았다. 두 종류의 체육기구가 놓여 있고 이정표도 양쪽으로 서있다. 왼쪽은 혜인리 이고 오른쪽은 황룡사 방향이다. 물한계곡이 있는 황룡사에서 이곳 삼마골재로 올라와 삼도봉에서 각호지맥길을 따라 민주지산 방향으로 산행코스로 많이 잡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삼마골재의 체육시설(12:14)


삼마골재의 이정표(12:14)


삼마골재의 이정표(12:14)


삼마골재의 이정표(12:14)


12:40(삼도봉/三道峯/1,176m/13:10 출발)

삼마골재에서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산님 한분이 내려오신다. 일반 등산로 이고 하절기에도 물한계곡과 삼도봉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 거다.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번갈아가며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도봉 전위 봉인데 이곳에서 잠시 가쁜 숨을 고른다. 숨을 고른 뒤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이 서있는 삼도봉 정상이다.


나무계단(12:18)


삼도봉 정상(12:40)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1990년 10월 10일)


이곳 삼도봉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이루어진 삼북도(三北道)인 셈이다. 용 세 마리가 여의주를 받들고 있는 형상의 조형물에 삼도를 표시하는 글을 새겨 놓았고 그곳 앞에는 제단을 설치하였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각호지맥이 분기되는데 삼도봉에서~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삼봉산~상촌산~백마산~x261.3을 거쳐 경부선 심천역 부근 초강이 금강과 합수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약 51Km의 산줄기이다. 그리고 천만산에서 분기되어 천마령~백하산~칠봉산~성주산~갈기산을 거쳐 수산교 부근 금강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8Km의 산줄기인 백하지맥도 있는데 언제 밟게 될지 의문이다.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경상북도 금릉군)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전라북도 무주군)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충청북도 영동군)


삼도봉에 오르면 아주 넓은 공간에 주위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는 각호지맥의 석기봉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왼쪽 아래로는 부항면 해인리 방향이 계단 길 아래로는 가야할 능선이 펼쳐진다. 주위에는 삼도봉 안내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하여 나무계단을 조금 내려서다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삼도봉의 이정표

삼도봉의 안내도


삼도봉에서 가야할 능선(12:42)


삼도봉에서 각호지맥의 석기봉(12:42)


삼도봉에서 부항면 해인리 방향(12:42)


13:19(해인리 갈림길)

점심 식사를 끝내고 또 다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이정표(13:15)가 서있고 이내 길은 완만해진다. 다시 내려서면 해인리 갈림길 안부인데 왼편 해인산장 방향 60m에 ‘산삼 약수터’가 있다니 수량이 부족하면 도움이 되겠다. 오늘 산행길에는 물 걱정 없이 산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삼도봉에서 계단 길 내려서면서 저멀리 가야할 백수리산 방향(13:12)


이정표(13:15)


해인리 갈림길 삼거리(13:19)


해인리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13:19)


- 14:15 나무데크

- 14:25 1,170.4봉(△무풍304,2003재설)

- 15:10 안부


14:15(나무데크)

해인리 갈림길의 이정표에는 정면의 대간길에는 지명이 보이지 않지만 정면으로 직진한다. 잔파도를 타듯 여러 개의 빨래판 같은 봉을 넘으니 오른쪽으로 석기봉이 뾰족하게 솟은 게 보인다. 완만해지면서 오른쪽 멀리 1,170.4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죽길이 잠시 나오더니 제법 넓은 수렛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수레가 다녔을 리도 없을 텐데 왜 이리도 넓은 길일까 의구심도 간다만 아마도 오래전 오른쪽 미천리 방향에 목장이 있은 곳이기도 하다. 오전에는 불지 않던 바람이 솔솔 불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어 잠시 오른쪽으로 휘 면서 나무데크 길이 나오는데 약초를 캐러 오신 듯 한 두 분이 오른쪽 길도 없는 곳으로 내려가신다.


오랜연륜과 모진 세월(13:48)


풀이 너무나도 아름답다(13:59)


나무데크(14:15)


14:25(1,170.4봉)

데크식 나무계단을 지나 제법 힘겹게 올라서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1,170.4봉이다. 주위는 잡목에 가려 조망을 불가능한 곳이다.


1170.4봉(14:25)


1170.4봉의 삼각점(14:25)


15:10(안부)

1,170.4봉을 지나 다음 봉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꺾이면서 가야할 백수리산과 970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내려서면서 고도도 많이 낮추었다는 느낌이 온다. 다시금 정면의 봉을 올라 오른쪽으로 꺾어 길게 로프가 걸려있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묵정밭 수준의 안부이다.


가야할 능선(14:33)


긴 내리막길에는 로프가(15:07)


- 15:36 백수리산

- 16:00 970봉(← 부항령 1500m / 백수리산 700m, 삼도봉 5900m ↓)

- 16:29 부항령(← 덕산재 5200m, 대덕산 8200/↓  삼도봉 터널방면 600m/백수리산 2200m, 삼도봉 7400m →)

- 16:36 삼도봉 터널


15:36(백수리산/1,034m)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는 듯하다 또 다시 내려가고 정면으로 높이 솟은 백수리산을 보니 한숨이 나오는데 언제 다 오를꼬(15:15)? 한 구비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전망대가 나오는데 약초캐시는 분이 동료 분을 부르고 계신다. 전망대에 서니 지나온 능선과 석기봉까지 조망(15:28)이 가능하다. 다시 한 구비 치고 오르면 백수리산 정상에 닿는다. 백수리산은 상행시에는 보지 못한 산 이름이었는데 정상에는 김천산꾼들이 세운 자연석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삼도봉(15:28)


백수리산 정상부(15:36)


백수리산 정상(15:36)


16:00(970봉)

정상을 지나면 곧 바로 보도블록 몇 장이 깔린 헬기장이고 바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겠지 생각하였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다 내려서면 이정표(← 부항령 2.34km / 삼각점 암봉 3.36km, 백수리산 정상 0.56km →)가 세워져 있는 Y자형 갈림길(15:48)이다. 여기서 삼각점 암봉은 1,170.4봉 가리키는 듯하다. 이곳에서 양쪽 어느 곳으로 진행하여도 부항령으로 내려서겠지만 970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오른쪽 길을 선택하여야 한다. 로프가 걸려있는 가파른 바윗길을 다 오르면 970봉으로 장의자 두 개가 놓여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백수리산 바로 아래의 헬기장(15:36)


이정표(15:48)


로프가 걸린 오름길(15:57)


970봉의 쉼터(16:00)


970봉의 이정표(16:00)


16:29(부항령/釜項嶺/680m)

970봉에서 왼쪽으로 완전히 꺾어서 내려선다. 나무계단으로 된 굉장한 가풀막이다. 계단을 거의 다 내려서면 조금 전(15:48)에 헤어진 길이 왼편으로 와서 만나(16:12)서 부항령으로 내려간다. 장의자 두 개가 놓여있고 이정표(← 부항령 800m, 덕산재 6000m / 백수리산 1400m, 삼도봉 6600m →)도 세워져 있는 쉼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부항령이다. 부항령에는 이정표와 표석이 서있고 장의자 세 개가 놓여있다. 오늘 대간 길은 이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아래 삼도봉 터널로 탈출하기로 한다.


이정표(16:18)


쉼터(16:19)


부항령(16:29)


부항령의 표식(16:29)


부항령의 표석과 이정표(16:29)


16:36(삼도봉 터널)

부항령에서 왼쪽 임도처럼 넓은 길로 내려가다 오른쪽 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가파른 산길이 나오는데 이곳을 다 내려가면 왼쪽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다시 만나 삼도봉 터널 입구에 닿는다. 입구에는 부항령이란 표석이 놓여있고 이정표와 ‘김천시 백두대간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삼도봉터널 입구의 이정표와 안내도(16:36)


삼도봉터널 입구의 부항령 표석(16:36)


삼도봉터널 입구의 경상북도 김천 표석(16:36)


이곳 삼도봉 터널은 왼편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와 오른쪽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간을 잇는 지방도 1089호선으로 길이 391m의 터널이다. 1997년10월 18일 착공한 뒤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1999년12월6일 개통되었다. 이 터널 개통으로 김천에서 무주로 갈 경우 지금까지 대덕면을 거쳐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된데다 이에 따른 거리와 시간도 21㎞(58㎞→37㎞)와 30분(80분→50분)정도 단축되었다고 한다.


삼도봉터널(16:36)


삼도봉 터널 앞에서 먼지를 털고 있는데 지나는 차량을 보고 손을 드니 차량이 멈춘다. 지례 콜밴(☏ 010-3542-4717)이라 올랐다. 당초 생각에 지례까지 힛치하고 지례에서 택시로 우두령으로 가려 하였는데 어쩜 더 잘된 일이다. 차비도 싸게 받으시고 신라가든(☏ 010-3521-9408)까지 소개 해 주셨다. 우두령에서 차량을 회수 무풍과 설천을 전전긍긍하였지만 숙소가 마땅치 않다. 하는 수 없이 신라가든 2층 민박집에 들었는데 너무나 지저분하였지만 하루 머물고 내일 산행을 준비한다.


7. 돌아오는길

    - 16:43 삼도봉터널 출발 〜 17:12 우두령 도착(지례콜벤)

    - 17:20 우두령 출발 〜 17:50 무풍면 지성리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