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사자지맥(完了)

사자지맥 1차(사자산 미봉-두봉-18번도로-억불산-광춘산-자울재)

무명(無 名) 2017. 1. 5. 11:52

사자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7. 01. 03(화)

2. 산행구간 : 사자산 미봉〜자울재(전남 보성, 장흥)

3. 오른산 : 사자산미봉(667.5m), 두봉(570m), 억불산(517.2m), 광춘산(387.9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 10:31 장흥 도착(금호고속)

    - 10:50 장흥 출발 〜 11:05 신기마을 도착(장흥교통)


2017. 01. 03 (제1소구간 : 분기점〜자울재) : 05시간 52분소요(약14.9km)

※ 접근구간(약3.7km)

11:05 신기마을 - 12:03 간재 - 12:24 사자산미봉

※ 지맥구간(약11.2km)

12:24 사자산미봉 - 12:38 546봉 - 12:42 활공장 - 13:00 두봉 - 14:04 18번도로 - 14:19 배나무과수원 -

14:23 우드랜드입구포장도로 - 15:15 억불산 - 15:31 나무데크갈림길 - 15:37 천문과학관 - 15:46 자푸재 -

16:00 321봉 - 16:22 382봉 - 16:31 광춘산(△장흥24,1990재설) - 16:57 자울재


6. 산행기

※ 2017. 01. 03(제1소구간 : 사자산 미봉〜자울재) 날씨 : 맑음

사자지맥(獅子枝脈)은 호남정맥 사자산 미봉(667.5m)에서 사자산 두봉(570m), 당뫼산(164.5m), 억불산(517.2m), 광춘산(387.9m), 괴바위산(462.8m), 부용산(610.7m), 깃대봉(361.6m), 양암봉(469.2m), 천태산(545m), 부곡산(425m), 공성산(367.2m), 오성산(215.5m)을 지나 장흥군 대덕면 옹암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46.6km되는 산줄기로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


사자지맥 개요도


산행지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 산행지로 사자지맥을 답사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도상거리가 그리 긴 곳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라 4구간으로 나누기로 한다. 수년전 고흥지맥을 답사하였던 기억을 되살려 2일간 예정으로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이용 장흥으로 향한다. 중간에 들리는 곳도 많기도 하다. 동광양, 광양, 순천, 벌교, 보성을 거쳐 장흥에 도착하니 4시간가량 걸렸다. 장흥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연결되는 장흥교통 군내버스(07:20, 09:00, 10:50, 14:15, 18:35)가 있어 이용하는 행운도 잡았다.


사자산 미봉

이곳 호남정맥 산줄기에서 사자지맥이 분기된다


장흥터미널


장흥터미널에서 신기(공원묘지)행 장흥교통을 이용한다


- 11:05 신기마을

- 12:03 간재(← 제암산 3.0km, ↓ 제암산주차장 3.0km, 사자산 0.7km →)

- 12:24 사자산미봉(← 삼비산 5.0km, ↓ 두봉 2.0km, 간재0.7km →)


11:05(신기마을)

장흥 버스터미널에서 제암산 입구인 신기마을 입구까지는 버스로 15분이 걸렸는데 금산저수지를 지나는 걸 보지 못하였기에 신기마을 입구에 내려서 약간은 어리둥절하였다. 오른쪽으로 제암산주차장이 위치하고 ‘전국 제일의 철쭉평원 제암산’이란 안내도가 세워진 곳 제일 오른편 사자산 자전거도로방향으로 진행한다.


장흥교통을 이용 신기마을입구에서 내린다(11:05)


왼편은 제암산 정상


제암산 산행안내도


12:03(간재)

시멘 포장된 사자산 자전거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오른쪽 농장에서 예초기 소리가 들려오는데 고사리 밭을 일구기 위하여 잡목을 자르는 것 같다. 장성이 서있는 철쭉평원 1.2 km를 가리키는(11:19) 곳을 지나 임도를 버리고 정면 산길로 오르는(← 패러글라이딩장 2.8km, 사자산 임도 2.6km / ↑ 간재 1.3km, 철쭉군락지 2.2km) 통나무 계단길(11:38)인 간재 방향으로 들어선다.


간재 오름길의 이정표(11:14)


간재 오름길에서 바라본 왼쪽 제암산(11:18)


간재 오름길(11:19)


간재 오름길(11:38)


간재 오름길의 이정표(11:45)


간재 오름길(11:48)


간재 오름길(11:50)


간재 오름길의 이정표(11:50)


이곳에서 헤어진 임도는 다시 만나기를 여러 번 하여 마지막 0.5km 전방에서 산으로 들면 간재이다. 간재는 2006년9월10일 호남정맥을 종주할 때 지났으니 10년이 조금 더 지난 셈이라 감회가 새롭다. 이곳에는 잘 어우러진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이정표와 정남진장흥에서 세운 ‘전국 제일의 철쭉평원 제암산’이란 안내도가 자리하고 있다.


드디어 간재에 도착한다(12:03)


간재(12:03)


간재의 산행안내도와 이정표


간재


12:24(사자산 미봉/獅子山 尾峯/667.5m)

간재에서 오른쪽 사자산 미봉 방향으로 꺾어 호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571봉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제암산의 임금바위가 우뚝 솟아있고 호남정맥의 마루금이 꿈틀거린다. 정면으로 보이는 사자산 미봉 바로 아래에 오르니 왼편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바닥에 각목이 흩어져 있는데 떨어진 나무들인 것 같다. 미봉 오름길 오른편으로는 금산저수지와 사자산 두봉의 머리가 보이고 사자산 미봉 정상에 오른다.


간재에서 사자산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제암산방향(12:05)


가야할 산자산 미봉(12:06)


뒤돌아본 호남정맥 제암산(12:21)


사자산 미봉 직전의 전망대(12:21)


사자산 두봉 오른편으로 보이는 금산저수지(12:22)


정상에 오르면 제법 넓은 공터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사자산 간재봉이라고 되어있고 주위에 이정표와 ‘119구조요청 신고안내’판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다. 그리고 ‘사자지맥 분기점 사자산 667.5m 백두사랑산악회’의 팻말이 걸려있는 사자지맥의 시발점인 셈이다. 사방이 트인 곳으로 제암산에서 이곳까지의 능선과 골치를 지나 일림산과 삼비산 방향이 한 눈에 보이고 이제 가야할 사자지맥의 두봉 왼편으로 억불산이 조망된다.


사자산 미봉 정상부(12:23)


사자산 미봉의 사자지맥 분기점(12:24)


사자산 미봉 정상(12:24)


사자산 미봉 정상의 등산로 안내판(12:24)


사자산 미봉 정상의 이정표(12:24)


사자산 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호남정맥 일림산 방향


사자산 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사자지맥의 사자산 두봉


- 12:38 546봉(← 사자산 미봉 1.0km, ↓ 제암산주차장 2.9km, 사자산 두봉 1.0km →)

- 12:42 활공장

- 13:00 두봉(← 미륵사 2.4km, ↑ 제암산주차장 1.6km, 미봉 2.0km →)


12:38(546봉)

사자지맥의 첫 발을 내딛는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조금 전 출발하였던 제암산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는 신기마을과 금산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왼편으로는 가야할 억불산이 조망된다. 잔잔한 산죽 밭을 지나면 미봉과 두봉의 중간지점인 546봉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으로 제암산 주차장으로 하산로가 있다.


사자산 두봉과 오른쪽 금산저수지와 오늘산행 출발지인 신기마을(12:29)

 

산죽뒤로 보이는 사자산 두봉(12:31)


왼쪽으로 보이는 득량만(12:34)


뒤 돌아본 사자간 미봉(12:38)


546봉(12:38)


12:42(활공장)

546봉을 지나 몇 걸음 움직이면 사자의 허리쯤 되는 활공장에 닿는다. 활공장 한켠에는 나무로 만든 무대가 있는데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란 프랑카드가 걸려있는데 국내외 40개국 200여개의 통합의학 관련 기관,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여 현대의학, 한의학, 효과가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융합한 one-Stop 통합의료서비스 체험기회 확대로 환자 중심의 통합의료를 선보였다고 한다.


활공장(12:42)


활공장


13:00(사자산 두봉/獅子山 頭峯/570m)

활공장을 지나 서서히 오름길로 접어들고 왼편 비동리 방향으로 이미 끝났지만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이 내려다보이고 정면으로는 억불산이 조망된다. 이어 왼편으로 무등산 장불재 신선대에서 보았던 것과 흡사한 바위기둥이 서있는 곳을 지난다. 두봉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미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산능선이 아주 아름답고 호남정맥의 제암산에서 미봉까지의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 비동리 방향이고 오른쪽이 사자지맥의 억불산(12:34)


사자산 두봉 직전의 바위(12:56)


사자산 두봉 직전의 바위(12:57)


뒤 돌아본 사자산 미봉(12:58)


제암산과 호남정맥 능선(12:59)


올라서면 무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는 두봉에 닿는다. 정상에서 몇 걸음 진행하면 바위위에 돌을 쌓아 만든 돌탑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장흥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당뫼산과 억불산이 지척에 다가온다. 돌탑이 세워진 곳에서 20m가량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인데 오른쪽은 제암산 주차장 방향이고 지맥길은 정면 미륵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사자산 두봉 정상부(13:00)



사자산 두봉 정상 아래의 돌탑


사자산 두봉 정상 아래의 이정표(13:02)


- 14:04 18번도로

- 14:19 배나무과수원

- 14:23 우드랜드입구포장도로


14:04(18번도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서면 정면은 낭떠러지로 목책이 둘러쳐져 있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내려간다. 다음 이정표(← 사자산 미봉 120m, ↑ 안양미륵사 2.3km)가 세워진 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계단이 나오고 이어 너덜 위 계단을 내려서게 된다.


사자산 두봉 정상 아래의 험로(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사자산 두봉 정상 아래의 이정표(13:06)


사자산 두봉 정상 아래의 나무계단(13:08)


너덜위의 나무계단(13:09)


계단을 다 내려서면 또 다른 이정표(← 동향표고 1.1km, ↓ 가산마을 1.4km, 사자산 두봉 0.3km →)가 세워진 곳에서 좋은 길은 왼편의 가산마을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정면의 동향표고 방향의 짐승길로 내려가야 한다. 이곳에는 귀하디귀한 구지뽕나무 가시가 마구 찔러대고 가시덤불이 길을 막는다. 겨우 비집고 내려서니 길은 점점 또렷해지고 소나무가 우거진 곳을 내려서면 죽산안씨와 청주김씨 쌍분묘 아래에 수원백공과 해주최씨 가족묘가 나오는데 뒤로 두봉 정상이 오뚝하다.


이정표(13:12)

이곳에서 좋은길은 왼편 기산마을로 내려가고 정면의 동향표고 방향의 짐승길로 내려간다)


왼편이 지맥길이고 18번 도로 건너로 당뫼산과 뒤로 억불산(13:19)


가족묘지를 지나 양쪽으로 납골묘지를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으로 잠시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정남진 로하스 녹색길’이란 표지목이 세워진곳에서 아래로 내려서니 표고버섯 재배지가 나오는데 지맥길이 아니라 되돌아온다. 조그마한 개울을 건너면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임도가 왼쪽으로 휘어 올라가는 곳에서 오른쪽 소나무 숲속(13:42)으로 들어간다. 솔숲을 이리저리 헤치고 오른쪽으로 조금 치우쳐 내려가니 시멘임도(13:54)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내려가니 논길이고 이어 18번 국도에 닿는다. 도로 오른쪽으로 ‘GS칼텍스’ LPG충전소가 보인다.


짐승길 다 내려서면 수원백공과 해주최씨묘 뒤로 보이는 사자산 두봉(13:27)


묘지 바로 아래 임도 왼편의 이정표(13:41)


임도 이곳 오른쪽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 방향으로 내려간다(13:42)


내려서면 다시 만나는 임도(13:54)


18번 도로에서 뒤 돌아본 사자산 두봉(14:04)


18번 도로


14:19(배나무 과수원)

18번 국도에서 당뫼산으로 오르려다 자울재까지 진행하려면 오늘 시간이 너무나 짧다. 그리고 일몰시간을 감안한다면 빠르게 진행하여야 하는 관계로 당뫼산 오르기를 포기하고 18번 국도의 왼편 시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왼쪽 기산제를 지나니 오른쪽 예비군 훈련장 사격장이 나오고 당뫼산에서 내려오는 마루금에 도착한다. 바로 배나무 과수원이다.


당뫼산 아래의 예비군 교육장(14:17)


배 과수원(14:21)


14:23(우드랜드입구 포장도로)

배나무 과수원 중앙을 가로 질러 과수원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우드랜드입구 포장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50m 오른편 우드랜드팬션 입구에 도착 경비원으로부터 억불산 입구를 확인하고 올라간다.


우드랜드앞 도로(14:23)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입구(14:26)


- 15:15 억불산(← 며느리바위 0.2km, ↓ 암릉구간 0.7km, 천문과학관 1.2km →)

- 15:31 나무데크갈림길(← 천문과학관 0.4km, 억불산 정상 0.8km →)

- 15:37 천문과학관

- 15:46 자푸재(← 억불산 정상 1.7km, ↑ 광춘산 정상 1.7km)


15:15(억불산/億佛山/517.2m)

우드랜드팬션입구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마침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차량이 멈춰있어 억불산 오르는 길을 물었더니 조금위로 올라가면 나무데크가 설치된 곳을 따라 오르면 된다고 하신다. 편백나무 숲속에 예쁜 집들이 많이 보이고 억불산 정상 3.1km란 이정표도 나온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우드랜드를 벗어나도 계속되는 나무데크의 갈지(之)자 길은 끝이 날줄을 모른다. 잠시 뒤 착한 며느리가 등에 업고 있는 아기와 함께 바위가 되어 버렸다는 억불산의 며느리바위 또는 스님이 합장하고 기도하는 부처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는 웅장함이 하늘을 찌를 듯 한 바위가 시야에 들어오고 산길이 그쪽으로 향하는가 하였는데 아니고 억불산을 한 바퀴 돌아가 듯 올라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찌 할 수가 없는 지라 그냥 바삐 걷기만 하는데 몇 곳의 쉼터를 지나니 장흥시가지와 지나온 사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억불산 오름길에서 만난 며느리 바위(14:39)


쉼터(14:45)


나무데크 길(14:46)


오른쪽으로 보이는 장흥시가(14:46)


뒤로 보이는 지나온 능선(14:50)


정남진 천문과학관 갈림길을 지나 20여분 오르니 억불산(億佛山)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장흥군에서 세운 ‘억불산 연대봉’이란 조그마한 정상석과 건너 봉에는 ‘사자지맥 억불산 517.2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이곳 억불산은 장흥읍 우목리와 수양리 그리고 용산면 계산리와 모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며느리 바위가 있는 쪽으로 제암산에서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이곳으로 분기된 사자지맥이 이어지고 데크가 있는 곳에 서면 가야할 지맥길이 눈에 들어온다.


억불산 정상(15:15)


억불산 정상석


억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며느리바위 방향


억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지나온 사자산 뒤로 보이는 제암산


억불산 정상부 데크시설


 

억불산 정상의 이정표


억불산 정상부


15:31(나무데크 갈림길)

조금전 올랐던 길은 되돌아 내려간다. 나무데크보다 흙길이 더 완만하고 걷기가 편하다. 잠시 뒤 나무데크길은 오른쪽 우드랜드팬션입구로 내려가고 정면의 산길로 내려선다.


천문과학관 갈림길(15:31)


천문과학관 갈림길의 이정표


15:37(천문과학관)

잠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사각정자가 보이는데 억송정(億松亭)이라고 되어있고 주위는 체육시설도 보인다. 2~3분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고 천문과학관 60m를 알리는 이정표도 보인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 움직이면 정남진 천문과학관 입구다.


억송정(16:34)


억송정(億松亭)


임도(15:37)


정남진 천문과학관(15:37)


15:46(자푸재)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들리지 않고 입구 오른편 편백숲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천문과학관입구에서 휘 돌아오는 도로와 만나 자푸제로 내려간다. 시멘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자푸재로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편백숲길은 천문과학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곳인데 그곳 왼편에 광춘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려있다.


정남진 천문과학관 오른편 계단(15:41)


자푸재(15:46)


자푸재 삼거리


자푸재에서 오른쪽 내려가는 길


- 16:00 321봉

- 16:22 382봉(← 천문과학관 1.7km, 자울재 1.4km →)

- 16:31 광춘산(△장흥24,1990재설)

- 16:57 자울재(광춘산 정상 1.4km →)


16:00(321봉)

자푸재를 지나면서 이제야 한숨이 놓인다. 어둡기 전에 산행이 끝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길 흔적을 따라 진행하면 묵정 임도를 만나고 임도가 끝나는 지점(15:51)에서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올라서면 321봉으로 오른쪽으로 뿌연 미세먼지 속으로 탐진강이 흐르는 장흥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321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장흥시가지(16:00)


321봉(16:00)


16:22(382봉)

321봉을 지나면 키 작은 산죽길이 나오는데 등산로 주위의 산죽을 제거하여 쾌적한 산행이 이어진다. 잠시 뒤 이정표(← 천문과학관 1.0km, 광춘산정상 0.7km →)를 지나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억불산 아래 정남진 천문과학관이 저녁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이어 진행하니 장흥시가지가 더욱 가까이 조망되고 이어 382봉에 닿는다.


산죽길(16:04)


이정표(16:10)


지나온 억불산(16:13)


오른쪽으로 보이는 장흥시가지와 탐진강(16:19)


지나온 억불산(16:19)


382봉(16:22)


382봉의 이정표(16:22)


16:31(광춘산/387.4m)

382봉을 지나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광춘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서래야님의 7,321번째 등정의 의미를 적어 넣은 코팅 지와 ‘사자지맥 △광춘산 387.9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그곳 앞에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광춘산 정상(16:31)


광춘산 정상의 삼각점


광춘산 정상부


이정표(16:45)


16:57(자울재)

이제 1.4km정도의 산길을 내려가기만 하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내려서는 길도 완만하고 좋아 별 걱정이 없다. 차량소음이 들리고 이동통신중계탑이 보인다. 중계탑 오른쪽 갈지(之)자 길로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왼편으로 20m가량 따르면 자울재로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이동통신중계탑(16:54)


자울재의 이정표(16:57)


자울재는 장흥읍 덕재리에서 용산면 어산리로 넘어가는 23번 국도가 지나는데 시외버스는 자주 지나다니지만 자울재에서 승하차가 불가능하고, 군내버스인 장흥교통은 하루에 몇 회밖에 넘어 다니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 차량은 거의 줄을 이어 다니는 번잡한 도로이다.


자울재(용산방향)


자울재(장흥방향)


자울재에서 장흥방향으로 걸어서 내려간다. SK송산주유소(17:12)와 운전면허시험장(17:28)을 조금 지나 순지리에서 버스로 장흥 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노가네족발&국밥’에서 잎새주 한 병을 반주로 만찬을 즐긴다.


7. 돌아오는길

    - 17:05 자울재 출발 〜 17:43 순지리 도착(도보)

    - 17:45 순지리 출발 〜 17:50 장흥 도착(장흥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