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사자지맥(完了)

사자지맥 3차(골치재-464봉-양암봉-천태산-가잿재)

무명(無 名) 2019. 3. 16. 16:23

사자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3. 14()

2. 산행구간 : 골치재가잿재(전남 장흥, 전남 강진)

3. 오른산 : 양암봉(469.2m), 천태산(549.4m)

4. 산행자 : 무명 외1

5. 산행여정

    - 08:15 천관산자연휴양림 출발 08:35 골치재 도착(승용차)


2019. 03. 14 (3소구간 : 골치재가잿재) : 06시간 30분소요(약9.6km)

 

지맥구간(9.6km)

08:45 골치재 09:11 31309:36 임도 10:04 464(10:42 출발) - 10:54 양암봉 11:15 475

11:27 묵정임도 11:38 가리재 11:48 45912:48 천태산(13:30 출발) - 14:03 묵정헬기장

14:18 43514:27 49315:15 가잿재

 

6. 산행기

2019. 03. 14(3소구간 : 골치재가잿재) 날씨 : 맑음

어제 산행이 피곤하여서 그런지 아님 천관산자연휴양림의 공기가 너무나 좋아서 인지 늦게 일어났다. 오늘 산행은 발 닫는 데까지 진행하면 되겠다 생각하였는데 나중에 구간을 자르기가 마땅치 않아 안타까움이 많이 남는 하루 산행이 되고 말았다.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골치재까지 6.5km20여분이 걸린다.


산행지도


천태산 정상석


- 08:45 골치재

09:11 313

09:36 임도

10:04 464(10:42 출발)

 

08:45(골치재/깃대봉 700m, 천태산 8.1km)

골치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강진 방향으로 가다 되돌아 올라와 초당림까지 내려가 본. 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천관산자연휴양림 입구 왼편에 바짝 붙여 주차를 한다. 이곳에서 들머리는 강진방향이다. 들머리는 녹색의 철문으로 되어 있고 안쪽에는 시멘 구조물을 쌓아 두었는데 손을 안쪽으로 넣어 철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다시 닫고 왼편 산으로 든다.


오늘 산행 출발지인 골치재인 천관산자연휴양림입구


골치재/강진군 방향의 녹색철대문이 들머리


골치재 이곳이 들머리

 

09:11(313)

왼편으로 들어서니 처음에는 산길이 희미하였으나 이내 또렷한 산길로 바뀐다. 오른쪽으로는 계속하여 임도가 따라오는데 완만한 능선이라 산길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무성한 산죽을 헤치고 왼편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봉우리가 평평한 313봉에 도착한다.


들머리의 이정표


올라서니 길은 아주 평탄하고 첫봉인 313봉(09:11)


09:36(임도)

313봉을 지나 5분여 후 안부인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를 따라 잠시 따르다 7분여 후에는 다시 산길(09:23)로 드는데 길은 아주 또렷한 편이다. 산길도 다시 잠깐뿐이고 또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가 휘돌아가는 것이라 산으로 들었지만 임도를 따라도 되겠다.


내려선 임도(09:16)


10:04(464/10:42 출발)

다시 만난임도(09:36)를 잠시 따라가다 왼편 산죽이 우거진 산길(09:40)로 올라선다. 한 동안 산죽길을 올라가는데 검은 바짓가랑이에 크기도 각각인 여러 마리의 진드기가 고물고물 기어 다닌다. 진드기 기피제를 준비하지 않았고 너무 작아서 장갑을 낀 손으로 박멸하기에는 쉽지 않그냥 털어버린다. 털고 5분여 진행하고 내려다보면 또 몇 마리가 붙어 있어 산행은 아주 더디게 진행이 된다.


가야할 능선의 윤곽이 보인다(09:47)


464봉 오름길의 산죽/진드기가 워낙 많아 제거하며 진행하느라 발걸음이 아주 더디다(10:01)


조망이 아주 좋은 464봉에서 쉬어간다(10:04~10:42)


가야할 능선의 윤곽이 오른편으로 바라보이고 부서진 이정표(천관산휴양림방향 960m, 양암봉 400m, 주차장 690m 들어 누워있는 464봉에 도착한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몇 발자국 움직이면 조망처가 나오는데 가야할 양암봉과 왼편으로 천관산의 절경과 그곳 아래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산길이 꼬불꼬불 펼쳐져있다. 조망을 즐기며 자리를 깔고 앉는다.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 만에 쉬었다 가는 것이다.


464봉에서 바라본 천관산


464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 10:54 양암봉

11:15 475

11:27 묵정임도

11:38 가리재

 

10:54(양암봉/469.2m)

40여분 푹 쉬었다 일어선다. 양암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왼편으로도 계속하여 천관산이 가까워져 오고 왼쪽에는 어제 택시를 기다리던 천관산 아래의 농안제 왼편 부평리의 푸른 들판도 내려다보인다. 이어 양암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는 좁은 편이며 사자지맥 양암봉 469.2m 백두사랑산악회등 팻말도 두 개나 걸려있다.


천관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10:46)


천관산 아래의 농안제(11:23)


천관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10:48)


양암봉 정상(10:54)


양암봉 정상


양암봉 정상부


11:15(475)

양암봉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오른쪽으로 바윗길이라 조심하여 내려서야만 한다. 다시 만나는 큰 바위(11:09)로 이루어진 암릉길은 왼편으로 돌아 올라선다. 올라서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양암봉과 부용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을 즐기다 보니 475봉이다.


양암봉에서 내려가는 암릉길(11:08)


뒤돌아본 양암봉(11:10)


지나온 능선들(11:11)

 

11:27 묵정임도

475봉에서도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야한다. 또렷한 산길따라 내려서면 왼편으로 청교저수지와 사자지맥 끝 부분이 조망된다. 이어 묵정 임도를 만나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지맥길이 아니다.


왼편 청교저수지와 오른쪽이 사자지맥 끝부분(11:23)


묵정임도(11:27)


11:38(가리재)

만난 묵정 임도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내려선다. 조금전 정면의 봉우리가 지맥에서 벗어나있는걸 임도를 따라가면서 느낄 수가 있다. 잠시 임도 따라 내려가면 묘지 한기가 자리하는 임도 3거리인데 이곳이 가리재이다.


묘지가 있는 가리재(11:38)

 

- 11:48 459

12:48 천태산(13:30 출발)

- 14:03 묵정헬기장

 

11:48(459)

임도 3거리인 가릿재에서 오른쪽 임도는 명주리로 내려가고 지맥은 정면의 임도를 따라가야 한다. 어제는 세찬 바람으로 추위를 조금 느끼기도 하였지만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로 탈바꿈하였다. 459봉으로 오르는 임도는 꼬불꼬불 갈지() 형태로 오르는데 그리 쉽지를 않다. 임도가 끝나고 좁은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459봉인데 오른쪽으로 치우쳐져있어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바로 꺾어 내려간다.


지나온 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천관산(11:54)

 

12:48(천태산/천태산/549.4m/13:30 출발)

459봉에서 왼쪽으로 바로 꺾어 내려서면 양암봉과 지나온 능선 오른쪽으로 천관산(11:54)이 보이고 안부에 내려가면 오른쪽에서 올라온 임도(12:08)를 만나 잠시 임도를 따라간다. 이곳에서 잠시 더 진행하면 오래된 임도를 만나고 이정표(대계산, 계지마을 6.5km, 용문마을 저수지 8.0km)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 대계산 방향인 천태산으로 오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임도와 만난다(12:08)


이정표를 만나는데 왼편 대계산/계치마을 방향이 지맥길(12:14)


이정표를 지나 오르는 산길은 순탄치가 않지만 잠시 오르니 예쁜 노루귀가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천관산과 그곳 오른쪽으로 대덕읍(12:27)보인다. 천태산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험해지는데 산죽밭과 암릉을 지나고 곧바로 키보다도 더 큰 산죽길을 지나서야 천태산 정상에 도착한다.


노루귀(12:19)


다시 뒤돌아본 천관산(12:27)


천관산 오른쪽의 대덕읍(12:27)

 

정상에는 오석(烏石)으로 된 강진군 대한산악연맹 금릉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천개산천태봉(天盖山天台峯)으로 되어있다. 제법 넓은 공터로 되어있고 정상석 뒤에는 사자지맥 천태산 545.8m 백두사랑산악회란 표지판도 걸려있고 이정표가 있는데 정면은 정수사 1,730m이고, 왼편 송대 870m를 가리킨다. 이곳도 조망이 뛰어나 가야할 능선으로 가잿재 지나 부곡산~공성산으로 이어는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 천관산(12:42)


천태산 정상부/조망이 뛰어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12:48~13:30)


천태산 정상


천태산 정상의 이정표


조망 좋은 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간다. 점심 식사를 하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오늘 1시간 정도 시간이 모자라서 부곡산과 공성산을 넘지 못할 것 같다. 내일은 비 예보가 있는데 마지막 남은 구간이 8시간가량 걸리는 산행 구간이라면 비를 맞고 산행은 불가한 실정이다. 오늘 가잿재 까지만 산행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기로에 처했다.


천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으로 가잿재 지나 부곡산~공성산으로 이어진다


천태산의 이정표


14:03(묵정헬기장)

머리가 상당히 복잡스럽다. 점심을 먹고 대계산고 계지마을 방향인 왼쪽으로 내려선다. 암릉길을 지나는데 가야할 능선이 쭈욱~~~~ 펼쳐진다. 직진의 좋은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참을 내려서면 묵정헬기장이다.


천태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묵정헬기장(14:03)


14:18 435

14:37 493

15:15 가잿재

 

14:18(435)

묵정헬기장을 지나 한동안 특징없이 지나고 산죽과 잡목 가시덤불을 헤치고 올라서면 493봉이다. 정상부는 잡목에 둘러싸여 있으며 나무에 걸린 표시기에 435봉이라 표기가 되어있다.


435봉(14:18)


14:37(493)

435봉을 지나서도 별 특징은 없지만 길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다. 내려서면서 뒤를 볼아보니 산 그림은 천관산과 이어져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부곡산과 공성산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분토제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만 머리는 더욱 복잡해진다. 잡풀과 잡목이 우거진 493봉에 도착한다.


지나온 능선(14:34)


493봉(14:37)

 

15:15(가잿재)

493봉을 지난 이곳에서 20m 가량 진행하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길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짐승이 다니 발자국이라도 찾으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이리저리 내려서면서 잡목에 찔리고 긁힌다. 30여분 온갖 짓을 하며 내려서고 묘지가 나오면서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수렛길을 만나지만 정면으로 내려서니 가잿재에 도착한다. 가잿재는 2차선 포장도로로 강진군에서 장흥군으로 넘는 고갯길은 오른쪽에 공터를 만들어 두었다.


493봉에서 바라본 가잿재 지나 부곡산~공성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오늘산행 종점인 가잿재 장흥방향(15:15)


가잿재 강진방향

 

오늘은 아쉽지만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대덕방향으로 걷는다. 1시간가량 걷다보니 버스 한대가 마을로 들어갔다 회차 해 나오는걸 타고 관산으로 이동 어제 이용한 관산개인택시(061-867-0988)로 골치재로 갔다. 비가와도 내일 산행을 할 요량으로 차량을 회수 장흥으로 향한다. 네비는 칠량을 지나 강진으로 향하기에 강진읍에 도착 숙소를 정하고 수년전에도 들렀던 동해회관(061-433-1180)에서 반주를 곁들인 짱뚱어탕으로 저녁을 먹는다.


7. 돌아오는길

    - 15:45 가잿재 출발 15:43 월정마을 입구 도착(도보)

    - 15:45 월정 출발 대덕경유 ~ 16:23 관산 도착(장흥교통)

    - 16:25 관산 출발 16:30 골치재 도착(관산개인택시)

    - 16:30 골치재 출발 16:55 강진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