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영산기맥(完了)

영산기맥 4차(암치재-고산-고성산-깃재)

무명(無 名) 2017. 3. 22. 20:02

영산기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7. 03. 19(일)

2. 산행구간 : 암치재〜깃재(전남 장성, 전북 고창, 전남 영광)

3. 오른산 : 고산(527m), 고성산(546.3m)

4. 산행자 : 무명 외1명

5. 산행여정

    - 08:25 고창 출발 〜 08:38 암치재 도착(승용차)


2017. 03. 19 (제4소구간 : 암치재〜깃재) : 04시간 47분소요(약5.7km)

※ 지맥구간(약5.7km)

08:48 암치재 - 09:40 고산(10:15 출발) - 10:20 안부 - 10:25 촛대봉 - 10:44 가랫재삼거리 -

12:11 고성산(△고창23,1983복구.12:50 출발) - 13:35 깃재


6. 산행기

※ 2017. 03. 19(제4소구간 : 암치재재〜깃재) 날씨 : 맑음

고창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늘 기맥은 단축산행을 하고 하산한 뒤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을 찾기로 한다. 어제는 약18km의 거리를 10시간가량이나 소요 되었고 군데군데 가시밭길의 복병을 만나 쉽지 않은 구간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고산과 고성산의 두 번 오름길이 있긴 하지만 일반 산행로와 겹쳐 길도 또렷하고 구간도 짧아 부담이 없다.


산행지도


조망이 아주 멋진 고산 정상


- 08:48 암치재(↑ 고산정상 1.8km, 성송면사무소 4.0km →)

- 09:40 고산(10:15 출발)

- 10:20 안부

- 10:25 촛대봉(← 가랫재 0.9km, ↓ 고산오봉 0.4km, 차동임도 2.0km →)


08:48(암치재/岩峙/200m)

암치재는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오른쪽은 전북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로 암치제(저수지)가 있고 왼쪽은 전남 장성군 삼계면이다 바위가 많은 재라고 하여 암치(岩峙)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개에는 ‘성송면 고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안내도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갖춘다.


암치재(전남 장성 방향)


암치재(전북 고창 방향)


09:40(고산/高山/527m)

암치에서 고산 들머리는 등산안내도 뒤편 옹벽으로 올라서면 토사 유실을 막기 위한 부직포가 깔려있고 널찍한 수렛길이 열린다. 수렛길을 따라 널널하게 올라가면 왼편에 넓은 공터를 지나면 기맥 마루금은 왼쪽 숲이나 일반 등산로를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암치제와 고창군 성송면 소재지가 조망되고 이어 왼쪽에서 오는 기맥길을 다시 만나는데 의자가 놓인 쉼터(09:14)다.


고산 들머리


오른쪽 암치제와 고창군 성송면 소재지(08:57)


쉼터(09:14)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불룩 솟은 정상 봉우리를 쳐다보며 잘 다듬어진 조릿대 군락지로 올라서면 전위봉 격인 490m쯤 되는 봉우리로 이곳에도 장의자가 놓여있다. 잠시 내렸다가 산죽밭을 지나며 한 차례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소나무 한 그루가 고고하게 서있는 고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자연석에 高山이라고 새겨져 있고 그곳 앞쪽에 오석으로 고창군에서 새로 세운 이정표를 겸한 정상석도 자리한다.


해 맞이 제단이 있어 잘 다듬어진 등산로(09:28)


쉼터 뒤로 보이는 고산 정상부(09:34)


고산 정상부(09:39)


조망이 아주 멋진 고산 정상(09:41)


어제 축령산과 구황산에서 조망을 즐길 수가 있었으나 이곳이야 말로 영산기맥 최고의 초특급 조망지 일 것 같다. 어제 지나온 구황산과 왼편은 암치제이고 오른쪽은 죽림제가 보이고, 암치제(저수지) 뒤로 비산비야인 경수지맥이 통과하는 성송면 암치리와 성송면 무송리의 넓은 고창평야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올해에도 수박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터이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가야할 고성산 뒤로 태청산까지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다. 정상부에 자리를 펴고 앉아 막걸리 몇 모금이 막끌린다.


고산 정상에서 어제 지나온 구황산과 왼편은 암치제이고 오른쪽은 죽림제이다


고산 정상에서 암치제 뒤로 비산비야인 경수지맥이 통과하는 성송면 암치리


고산 정상에서 성송면 무송리의 넓은 들판



고산 정상에서 가야할 고성산


10:20 (안부)

기맥 마루금은 고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야 된다. 방금 올라섰던 지점을 지나쳐 내려가면 오른쪽 넓은 공터에 ‘해맞이기원제단’이 있다. 이곳의 제단이 있는 관계로 길은 아주 좋고 잘 정비되어있다. 왼편 성벽길이 보이는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에 오른쪽에 설치된 성송면의 해맞이 기원제단(10:18)


안부 왼편으로 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다(10:21)


10:25(촛대봉)

성벽 길을 다시 오르면 촛대봉(4봉) 이정표가 있다. 왼쪽 가랫재 방향이 기맥인데 오른쪽으로 고산산성이 이어진다. 고산산성(高山山城)은 ‘동국여지승람 지리지에 의하면 三國後期에 總연장 八千百尺<당시 1척:60cm>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수년전 전북대학교 고고학 尹德香 교수의 탐증에도 삼국시대 후기 축성으로 수년에 걸쳐 장기간 축성한 것으로 추정하였음’고 하였다.


표시기(10:22)


촛대봉의 이정표(10:25)


고산산성


가랫재 삼거리 임도의 이정표(10:44)


고창에는 정말 많은 고인돌이 분포되어있다(11:00)


편백 숲길(11:02)


편백 숲길(11:03)


진달래도 붉게 피고있다(11:20)


암릉(11:34)


지나온 고산(11:50)


성송면 소재지(11:52)


사격장의 경고문(11:57)


바위 군(12:00)


고산 뒤로 구황산과 어제 지나온 능선들(12:04)


고성산 정상부((12:11)


고성산 정상을 깃대봉이라고도 하엿다


고선산 정상


고선산 정상의 삼각점


다음구간 밟아야 할 태청산과 장암산(12:20)


13:35(깃재/204m)

넓적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 종료 후 암치재로 가는 도로를 가늠해 보고 깃재로 내려선다. 멋진 바위들이 나타나고 왼편으로 부성농공단지와 삼계면 일대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건너로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보이고 바위 사이에 묘지 한기가 보이는데 양지바른 곳에 자릴 잡았다. 이어지는 등산로는 잘 정비가 되어있지만 급한 비탈이다. 급 비탈을 지나 왼편으로 보이는 임도(13:15)로 내려선다.


휴식처(12:56)


왼편 아래에 보이는 삼계농공단지(12:57)


암릉지대(12:58)


임도를 따라 간다. 깃재 가까이에서 S자로 꼬불꼬불 휘돌긴 하지만 훨씬 편히 깃재로 간다. 임도 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바로위가 오늘의 산행 종점인 깃재로 너무나 일찍 마무리 하였다. 깃재에 도착하니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장성추모공원 입구이고 고개너머 영광쪽 깃재산장은 문이 굳게 닫혀있다. 이곳 깃재는 영광군 대마면과 장성군 삼계면의 경계지점 이다.


딱 그자리만 바위가 없다(13:06)


깃재의 깃재산장(13:35)


깃재(영광군 대마면 방향)


깃재(장성군 삼계면 방향)


왼편 장성군 삼계면으로 걷고 힛치를 세 번(10여분 탑승)하고 도보로 81분여 걸어 암치재에 도착 차량을 회수하여 선운사에 들렀다 부산으로 무사히 귀가한다.


7. 돌아오는길

    - 13:35 깃재 출발 〜 13:53(도보)/13:57 부성삼거리 도착(힛치)

    - 13:57 부성삼거리 출발 〜 14:41(도보)/14:43 수산리 삼거리 도착(힛치)

    - 14:43 수산리 삼거리 출발 〜 15:02(도보)/15:06 암치재 도착(힛치)

    - 15:10 암치재 출발 〜 15:40 선운사 입구 도착(승용차)

    - 17:15 선운사 출발 〜 20:30 부산 도착(승용차)